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오늘 성형외과갔었어요.

조언좀 조회수 : 1,962
작성일 : 2009-12-04 21:53:44
코때문에요.

제 오랜 컴플렉스에요.

나이는 31살이구 결혼해서 두돌된 아기가있어요.

문제는 남편이 너무 싫어해요.
이유는 자기눈에 이쁘면됐지 왜그러냐고...

저는 누구한테 잘보이기보다는 제 만족때문에 하고싶은거고, 정말 대학때부터 지금까지 고민했거든요.

성형은 한군데도 안했구요.
나가면 이쁘다는 소리는 많이들어요. 복스럽다? -.-

저도 솔직히 지나가면서 성형미인들보면 (특히 무지이쁜척하는...) 뭐냐 저것들.. 자연산도 아닌게...
이러면서 욕했었었거든요.

남편이 티비보다가 누구 연예인 이쁘다고 하면 다 성형해서 그렇다고 면박주고요.

그동안 코때문에 3번정도 상담 받으러갔었었는데, 그때마다 무섭기도하고, 또 잠시 지금의 제코가 그립기도 할것같아 포기했었어요.

오늘은 갑자기 뭐가 씌웟는지... 수술날짜 예약하고왔네요.
남편은 그렇게 니가 하고싶으면 하래요.
신랑은 성형은 연예인이나 술집여자들이나 하는거라는 식이에요. (좀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인 성격.)

친한 언니들 말로는 남자들 다 싫다고 하다가도, 이뻐져서 오면 다 좋다고 한다는데...
저는 좀 걱정이되네요.

솔직히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고, 또 뭐가 문제인지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어떻게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건지... 흑...

저 왜이러나요?

젤 큰 고민은 성형에대해 비꼬다가 막상 내 자신이 하게되니, 자신에 대한 모순?
하고나면 이젠 나도 성형한 여자인데, 남편이 이상하게 보지않을까하는 작은 두려움?
IP : 112.152.xxx.2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4 10:00 PM (114.207.xxx.181)

    남자들 다 싫다고 하다가도, 이뻐져서 오면 다 좋다고 합니다. 2

  • 2. ggg
    '09.12.4 10:05 PM (121.133.xxx.118)

    윗님 말씀에 동감,, 남녀생활탐구 못보셨나요
    연령대별 남자들의 이상형
    10대 예쁜여자, 20대 예쁜여자, 30대 예쁜여자, 40대 예쁜여자, 50대 예쁜여자, 60대 예쁜여자
    랩니다 ㅎㅎㅎ
    제친구도 시집가기 전에 코했는데 정말 살짝해서 티도 안나요.
    근데 아프긴 무지 아펐다합니다 아픈건 각오하시고 다녀오혀야할꺼에요.
    제친구가 너무아파서 이리 아펐음 그냥 안했을것을 괴로워했꺼든요.
    저도 엊그제 IPL긁고왔는데 아퍼서 듁는줄알았어요 ㅠㅠ 그거 하나 하는데
    성형하시는분들 어찌나 존경스럽던지...ㅠㅠ

  • 3. 근데
    '09.12.4 10:14 PM (218.39.xxx.199)

    저역시 외모로 컴플렉스 있는데가 있어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는데요
    그래도 무서워서 권하고 싶지가 않네요
    원글님은 무섭진 않으세요?
    요즘은 성형이라고 치지도 않는 쌍꺼플 수술 전 제대로 된 병원에서만 하면 백프로 성공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지인이 몇년전에 백만원돈 주고 그래도 이름있다는 성형외과에서 쌍꺼플 수술을 했는데 실패해서 몇년째 엊그제 수술한 사람마냥 어색한 눈으로 다니는데 넘 안타깝고 성형이 쉽게 볼일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 4. 마흔두살
    '09.12.4 10:26 PM (118.221.xxx.178)

    저도 남편이 자꾸 등 떠밀어서 아주 죽겠습니다.
    얼굴 테두리를 깎아내라네요. 코도 세우래요.
    정 그렇게 원한다면 해버릴까 하다가도 막상 수술할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해서....ㅠㅠ.

  • 5. 전..
    '09.12.4 10:33 PM (116.36.xxx.144)

    그정도로 컴플렉스라면 수술해도 좋다고 봐여..
    근데 수술전에 오랫동안 알아보셔서 실력있는 의사분한테 수술하셔야져..
    그리고 코수술은 통증이 꽤 있다고했어여..제친구가 몇년전에 코수술했는데여..쌍커플도 한친군데..코수술해보고는 쌍커플은 열번도 더할수있다고 했다는 ㅋ 그친구가 아픈거 굉장히 잘참는 아인데..그런거보구 코수술은 진짜 아푼가부다 했어여..
    근데 아픈건 잠깐이고 이쁜건 평생가자나여~^^

  • 6.
    '09.12.4 10:34 PM (110.15.xxx.138)

    코수술 두번한 사람입니다...ㅡㅡ;;;;
    원글님 코수술 하시려는 이유가 뭔지요?
    전 콧대가 아예없었답니다ㅠ.ㅠ
    사람들도 코가 땅에 붙었다고 놀리고...
    저같은 경우는 예뻐지고싶어서라기보다 그냥 좀 평범하게만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 수술했구요. 코수술 하시는분들 보면 정말 그정도면 안해도 되겠는데
    하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코수술 하나 한다고해서 드라마틱하게 변하는거 아니라는거
    염두에 두시구요. 또 원글님의 지금 코상태를 정확히 알고 수술하시길 권합니다.
    수술후에...이게 수술이 잘못되어서 콧대가 약간 비뚠건지...원래 님의 코가 비뚠상태였었는지..
    저도 그렇고 코가 꼭 약간 비뚤어 집니다. 물론 본인만 아는거지요. 자세히 안보면
    모르지만 신경쓰이는건 당연하구요. 코 피지같은거 짜기 힘들어지는거 아시죠?ㅡㅡ;
    돼지코도 안되요ㅠ.ㅠ 전 수술하기전에 돼지코 돼냐고 물어봤고 뭐 1년만 지나면 돼지코할수
    있다더니 한 5년되가는데 아직도 안되네요ㅡㅡ;; 글구 실리콘으로 하시면 한 8년?좀 넘으면
    코가 빤딱빤딱 거리면서 티납니다..아주 살짝 올렸어도 꼭 분필넣은것처럼요.
    제가 21살에 수술했고 28살무렵 너무 티가 나기 시작해서 재수술했어요.
    없던 콧대가 생긴것만으로 만족합니다만 언젠가는 빼야할거라 생각하고 있어요.
    원글님 코가 그냥 평범 또는 약간 예쁘게 생긴 편이시라면 하지말라고 권하고 싶네요.
    정말...쓸데없는 짓이 된답니다....ㅡㅡ;;

  • 7. .
    '09.12.4 10:48 PM (218.232.xxx.98)

    수술하려고 마음 먹으셨으면 인터넷으로 어떤 성형수술 방법이 있는지 내 코 상태에는 어떤 시술들을 하는지 대략적으로 알아보시고 최소 3~4군데는 내원하셔서 상담을 받아보시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저희 언니는 시술전에 미리 레스틸렌인가 필러 주사제를 넣어서 1년간 본인의 얼굴에 잘 어울리는지 살펴보고 보형물 수술했어요. 콧방울 쪽으로 절개해서 넣었는데...언니가 우울할까봐 암말도 못하고 있지만 암만봐도 인면어(장근석 G드래곤 관련사진)입니다. 많이 가라앉긴 했는데 너무 걱정됩니다. 제 주변에 가장 자연스럽게 된 친구들은 다 주사제 넣은 친구들입니다.

  • 8. 저는
    '09.12.4 10:54 PM (220.88.xxx.227)

    코수술 했다가 실리콘 빼고 코끝 연골 묶었던 것 풀렀어요.
    정말 조금 올렸고(1미리 정도) 티안나게 한 수술인데도 10년이 넘어가니 실리콘 티가 나요.
    요즘 자가 피부(진피)로 하기도 하는데 진피로 하신 분들 얘기도 어차피 코속에 피부층을 뚫고 넣느 것이니 결국은 티가 살짝 나는 건 마찬가지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코수술 한 상태였을 때 수술한 거 사람들이 몰랐지만 지하철이나 에레베이터 빛 아래에서의 실리콘 티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식 더 나더라구요.
    지금 빼고 나니 내 본래의 미간의 자연스런 곡선이 너무 좋아요.
    코가 눈사이 고속도로로 너무 낮다면 하는 것이 좋겠지만 그다지 무리 없는 코에 칼대는 건 나이들수록 별로라고 생각해요. 굳이 코가 더 예뻐지시길 바란다면 아무 보형물도 넣지말고 코끝 연골만 살짝 묶어줘도 샤프해 보입니다.
    성형한 얼굴이 지금 예쁜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세월의 흐름을 생각하셔야 해요.성형은 젋을 때 탱탱할 때는 어색하지 않더라도 나이가 들고 피부가 쳐지고 그러면 티가 나기 마련이에요.
    연예인처럼 꾸준히 칼을 대서 계속 보완하며 보수를 해주지 않는 이상요.

  • 9. .
    '09.12.4 11:13 PM (58.227.xxx.121)

    저 고 3 겨울방학때 코수술 하고 지금 마흔 둘인데
    윗님과는 달리 티 하나도 안나요.
    저는 콧망울은 괜찮게 생겼는데 콧대가 너무 낮아서
    콧대 쪽에만 실리콘 조금 넣었어요.
    친동생도 전혀 모르다가 제가 몇년전에 말해줘서 알았을 정도예요.
    제가 코수술 하고 며칠동안 방에서 칩거할 동안 동생은 자율학습 하러 새벽에 나가고 오밤중에 들어와서 몰랐나봐요.
    그런데.. 남들이 봤을때 예쁘다고 하는 얼굴이고.. 결혼해서 아기도 있고..게다가 남편이 싫어하는데
    코수술 꼭 해야 하는지는 잘 판단이 안서네요.
    코수술 하고 나서 무엇이 달라지기를 원하는지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단지 자기만족 내지는 오랫동안 하고싶었기 때문이라면 그거 꼭 해야 하나 싶기는 하네요.

  • 10. 지금
    '09.12.4 11:33 PM (125.177.xxx.178)

    인상이 좋다는 얘기를 들으신다면,
    코수술하고 나서는 분명 후회를 하실 것 같네요.
    위에 수술하셨던 분들 얘기 들으세요.
    수술 잘못되면 정말 인생 살기 싫어진답니다..

  • 11. 좀다른
    '09.12.5 7:26 AM (115.128.xxx.255)

    얘기인데 대낮 환한식당 건너테이블 더환한창가에서 식사하고
    있는 여인네코에 실리콘조형물이 그대로 보이는걸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있네요
    제동생도 했어요 두번이나
    첫번째 너무 높게해놔서 다시 했어요
    한오년되었는데 수술안한 나랑
    그닥차이없다는??

  • 12. 비중격
    '09.12.5 9:51 AM (58.120.xxx.243)

    저도 애기 것도 셋이나 낳고 했습니다.
    별로 높이지 않았고요..
    코가 한국인은 원래 약간 비뚭니다.그럼 비염도 많고..암튼 그런데요.그래서 비중격 똑바로 하지 않고 하면..코가 휜게 더 높아지니 휩니다.
    그걸 수술하면서 할수 있는 의사가 있고...못하는 의사가 있습니다.
    거의 그 수술은 이빈후과..이런쪽에서 하지요.

    솔직히 성형 외과만 나와서는 못할수 있습니다.
    전공하시는 분중에..배우신분은 하시겠지만..

    제가 아는분중에..외과의{돈 안되는 맹장 하시다..멱살만 잡히셔서..}하시다..돈이 안되서..성형쪽으로 하시는 분은 그걸 하시더군요.
    솔직히 저도 그분 알기전에 해서 약간 삐뚭니다.
    그래도 두번 손댈수 없어 그냥 삽니다.

    미리 알아보세요.그 의사가 할수 있는지 없는지를...

    윗분처럼 모든 부작용 다 있습니다.전..추우면 코가 빨간코 됩니다.
    피지..코휨...또..나중에 빼면 된다 생각하세요.뭐..다 가질수 잇나요?

    꼭 하시고프면 하셔야합니다.그리고 별로 아프지도 않드만요.
    코 세우니 눈이 쌍커플이 더 확연히 진해져서 다들 눈수술했나하더군요.

    전 높은 메부리여서...남성적이였는데요.코 손보고 여성적으로 변했어요.

    장단점 다 있는데 코는 아마 휘는게 제일 문제일듯 해서요.

    코세운거는 표나면 어때요..성형미인들 많습니다.
    세워도 이쁘면 되는건데 문제능 여타의 부작용인데..그거만 의사께 문의해 보시고..하세요.

    어쩌겠어요.너무 하고픈걸..전 남편이 하도 못났다 타박받아서..높은코를 손본건데..암튼 그때부턴 조용은 합니다.남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713 만들기 뭘로 해야될지 고민이예요 4 초1맘 2009/12/04 254
506712 저 오늘 성형외과갔었어요. 12 조언좀 2009/12/04 1,962
506711 시누이가 한 달동안 저 없는 동안 와 있겠다고 하는데요 37 새댁 2009/12/04 6,296
506710 갱년기...이소플라본 제제와 감마리놀렌산 제제 추천해주세요. 3 갱년기 2009/12/04 571
506709 연아양이 완벽하려고 노력하나 봅니다. 5 가벼운 2009/12/04 1,739
506708 아크릴 80% 나일론 20% 옷 세탁기 돌려도 되나요? 4 알쏭달쏭 2009/12/04 4,973
506707 스폰지에 박철 고정으로 나오나봐요 9 보기싫어 2009/12/04 970
506706 미키안도 숏프로그램 2 사랑해,, .. 2009/12/04 1,247
506705 안도미키 연기 보신분들 계신가봐요. 1 어디서 보죠.. 2009/12/04 1,015
506704 아까 음악프로에서 박진영... 5 ㅎㅎㅎ 2009/12/04 1,190
506703 쇠고기무국 얼려도 되나요? 7 국물요리 2009/12/04 792
506702 고수 왜 이렇게 멋있죠?!!!??! >.<; 16 고수짱~ 2009/12/04 1,497
506701 교육심리학 같은거 전공하신 분들은 정말 아이 체벌 안하시나요? 11 소아정신과 2009/12/04 1,602
506700 그런데..오늘 연아가..좀 많이 힘들어 보이긴 하던데요..ㅠ.ㅠ 7 연아짱 2009/12/04 1,479
506699 남자 사이즈 110이상에 나이도 40대면 캐주얼 티 어디서 사세요? 4 ^^;; 2009/12/04 481
506698 [참여] 일제고사 국민평가 설문조사 하네요 3 무니맘 2009/12/04 233
506697 키톡에서 음식할 때 쓰시는 수술 장갑(?) 어디서 구입하는지요? 13 어렵다 2009/12/04 1,236
506696 연아선수가 첫점프 자신은 잘 뛴것같은데...그러네요,, 5 방금 에스비.. 2009/12/04 1,390
506695 유자가 좀 생겼는데 유자차는 어떻게 만드는지요^^ 8 유자차만들기.. 2009/12/04 350
506694 해피콜 직화오븐을 주문했더니.. 1 황당 2009/12/04 1,117
506693 저 이런 남편과 계속 살아야하나요. 10 12월의열대.. 2009/12/04 2,656
506692 어그 부츠 어디서 사야 싼티 안나고 예쁠까요? 1 갓난이 2009/12/04 929
506691 헉,,3-3을 3-2로 다운해서 점수를 줬다네요.. 6 yunaa 2009/12/04 1,055
506690 아프리카에서는 연아선수 생방송 금지인가요? 2 연아피겨생방.. 2009/12/04 510
506689 부담감 때문인가? 4 ... 2009/12/04 851
506688 연아....ㅠ,ㅠ 1 yunaa 2009/12/04 844
506687 증말 뭐하는거니? 9 에스비에스방.. 2009/12/04 1,202
506686 아~~~~~~ 짜증나...ㅠ.ㅠ 10 2009/12/04 4,171
506685 '강경대응 일변도 파업대응'에는 침묵하는 방송3사 4 호빗 2009/12/04 217
506684 노회찬 ‘X파일 공개’ 무죄 [한겨레 펌] 왼쪽가슴 2009/12/04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