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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학 같은거 전공하신 분들은 정말 아이 체벌 안하시나요?
소아정신과에서도 근무를 했다고 해요.
아이는 둘이고, 지금은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데
아이를 정말 절대 안혼내요.
좀 엄한 목소리로 얘기하는 정도는 있는데, 절대 아이에게 터치하는거 없이 말로만 조근조근..
그런데 얘기를 해보면
아이체벌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하고
옆에서 제아이 혼내는거나 궁둥이 찰싹정도 봐도 안스러워하고..
아이도 그래서인지 친구들하고 놀다가 엉겨서 싸우거나 하면 밤에 헛소리하고 깬다면서 속상해하던데..
정말 그렇게 전공하신분들 아이체벌 절대 절대 반대하시고 실행하시나요?
제가 그 언니 옆에있으면 깡패같아서 민망해요.. -.-
1. .....
'09.12.4 9:16 PM (116.126.xxx.59)근데 저도 같으 계열은 아니지만....
아동교육쪽 전공인데...
저는 제자식 키우면서..
중은 제 머리 못 깍는다라는... 말을...실감하면서...
애 키우는데요...^^;;
대학시절 공부를 좀 못한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전공 살려서 일도 하고 했는데..
막상 자식 낳아서 키우면서...
과연 이런 책들 쓴 저자들은 진짜 자기 자식은 키워 보고서 이글 썼나.. 하는 약간 울컥 하는 맘도 생기기도 하면서...
그냥 아예 저는 제 자식 키우면서..
전공 살려 일할 생각은 깨끗이 접었는디요...^^.....
저는 적당히 맴매도 하고 혼도 내고 하면서...키웠는데요..2. 그런 분들 계세요
'09.12.4 9:17 PM (221.146.xxx.74)유아교육과 전공한 분은 아니시지만
제 아들 친구 어머니 한분이
어려서부터 체벌 안하셨어요
자기 주장을 드러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자꾸 야단치면 나중엔 야단맞는게 심상해져서 안듣는대요
연배가 저보다 훨씬 윗연배시고...
제 아들놈이나 그 친구녀석이나
무척 개구졌는데
지금은 의젓하게 자랐어요
저는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키웟고
그 어머니는 잘 타이르면서 키웠지요 ㅎㅎㅎㅎ
그냥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요3. ..
'09.12.4 9:22 PM (114.207.xxx.181)전공하고 뭐 그리 상관이 있겠습니까?
하기야 교육학 전공한 우리 언니 보니 애들한테 큰소리도 안내고 키우더만요.
그 집 애들 종자가 원래 얌전한건지..ㅎㅎ4. ..
'09.12.4 9:24 PM (211.178.xxx.124)사람마다 다른게 맞을꺼예요. 전 전공했고 6살 딸 체벌한적은 없어요. 잘못한 일이 있으면 엄한 목소리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편이구요. 또 모르죠 뭐 이러다.. 정말 속뒤집으면.. ㅎㅎ 그러나 개인적인 체벌에 대한 생각은요. 체벌은 결국 강자가 약자에게 휘두르는 권력같아서요. 그걸 배우게 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난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해서 체벌한다지만 그게 정말 옳은게 아닐수도 있는거잖아요
또한 체벌은 한번 할수록 그 강도가 세질수 밖에 없는 속성인지라 아예 시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5. 반 전공?
'09.12.4 9:51 PM (123.204.xxx.243)**교육전공이라서 半전공이라 할 수 있는데요.
체벌 안하고 키웁니다.
위에 점두개 ..님과 같은 생각이죠.
그리고 누가 쓴건지 기억은 않나는데요.
7살 전까지는 때리지 말라...그걸 도저히 못지키겠다면 3살까지는 절대 손대지마라..했는데..
사실 3살까지 안때리면 습관이 되어서 때릴 이유를 찾지 못하는거 같아요.
저희애 둘다 청소년인데 동네에서 예의바르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6. ,,
'09.12.4 10:05 PM (61.252.xxx.217)전 아이가 5살 될 즈음에 하도 말을 안듣고 고집을 부리길래
어줍잖게 '사랑의 매'라는 걸 만들었다지요.
나름 아이와 약속을 하고
정말 해당되는 경우에도
'너 이러저러해서 잘못했다 인정하지? 그렇다면 너 몇대 맞을거냐'하면서
조심해서 사용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사용한 것도 두세번이지 싶구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설거지하다가 그릇을 떨어뜨려 깨뜨렸는데
대뜸 아이가
"엄마도 잘못했으니 매 맞아야 돼' 하더라구요ㅠㅠ
그때 정말 퍼뜩 깨달았어요.
그 길로 그 물건을 치워 버리고
그 후로 절대 체벌은 안합니다.7. 위에 덧붙여
'09.12.4 10:11 PM (61.252.xxx.217)저는 그 당시는 교육학 공부를 따로 하지는 않았지만
워낙 그 방면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서적도 많이 읽었었구요,
친구중에 유아교육전공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은 친구가 있어
도움도 받고 했습니다.8. 심리학전공
'09.12.4 10:24 PM (112.154.xxx.4)웬만하면 말로 끝내고 벌 세우는걸로 끝내려고 해요.
그리고 아이 입장에서 이해해주려고 많이 노력한답니다. 우리딸 아들이 아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무리한 학원 안돌리려고 애쓰고 있구요. 힘들어보이면 금새 그만두게도 하구요.
근데 아이들이 알려는지 모르겠네요. 자기들 위해서 무던히 애쓰는걸요.
동네 엄마들한테 이상한 엄마 취급받으면서요 ㅎㅎ9. ...
'09.12.4 10:44 PM (203.128.xxx.54)전 전공인데도 때립니다... 엉덩이 매로... 그런데 횟수도 초3될때까지 손가락에 꼽힙니다. 체벌후 아이의 눈동자를 보면 흑...
같은 과 친구는 정~~말로 말로 조근조근설명하고 아들만 둘인데도 끝까지 설득하면서 체벌을 안하더라구요...존경스럽더라구요~~10. 제 친구가
'09.12.5 2:29 AM (220.117.xxx.153)교육학 전공인데 말끝마다 자기 전공이라서 애들 안 때리고 촌지 안주고,,해대는데 제가 보기엔 현금만 안주지 상품권 주구요,,,엄청 극성...
어머님이 저 과 교수신데 우리는 엄청 맞았어요,,입버릇이 이론 틀리고 실제 틀리다,,였구요 ㅠㅠ11. 아동학전공
'09.12.5 8:28 AM (112.148.xxx.147)아동학 전공했어요
애 때리고 욕하고 미워하고.....
상담다니면서부터 끊었어요.친정엄마가 그렇게 절 학대했거든요.
이젠 절대 아이 때리지 않고 대화로 해결하도록 합니다.
큰애가 둘째 때리면 심술자리로 가서 앉게 했더니 (너댓번) 이젠 동생 때리지 않구요
한달에 한번은 아이들 데리고 같이 상담받습니다.^^
큰애가 사춘기초입인데 상담받고 나면 서로의 갈등이 많이 풀어지더라구요 ^^
전공보담 그사람의 엄마가 어떻게 키웠는가가 더 중요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