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내 결혼식에 축의금 안낸 친한 친구, 나는 어떻게 할까요
근데 축의금이나 선물은 못 받았어요.
그걸로 서운한 적은 없는데. 까먹었나보다.. 뭐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죠.
더구나 그때 친구 아빠가 편찮으셔서 정신도 좀 없을때였고.
그 친구가 이제 결혼을 해요.
결혼식에 갈건데, 축의금을 어떻게 해야할지.
보통 친한 친구들끼린 10만원 정도 하거든요.
근데.. 난 하나도 못 받았으면서 10만원 하기도 좀 부담이고.
10만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뭐 살때 10만원이면 한번쯤 고민하게 되는 금액이에요..저한텐..
그렇다고 나도 똑같이 안할수도 없고.
만나서 저녁 먹고 차 마실땐 서로 계산하는 사이긴한데
받은만큼 주고받는 축의금으로 생각하니.. 선뜻 아무렇지 않게 내어지지가 않네요.
친한 친구한테 10만원, 아깝다 생각하는 제가 속이 좁고 잘못 생각하는 걸까요?
의견들 내주세요...
1. manim
'09.12.4 1:42 PM (222.100.xxx.253)근데 그 친구는 정말 축의금 안하신거에요? 흠.. 이거 확인할수도 없는노릇이니..
그렇담.. 친구한테.. 결혼하는데 뭐 필요한거 없냐고..
뭐사줄까... 돈으로 그냥 줄까... 함물어보세요..2. 그냥
'09.12.4 1:44 PM (211.253.xxx.235)님도 결혼식날 아침에 미용실 가서 같이 있어주고, 챙겨주고
축의금 안내시면 될 거 같은데요.
보통 친구가 저렇게 따로 노가다를 뛰어주면 오히려 돈 챙겨주지 않나요?3. ,,
'09.12.4 1:45 PM (220.126.xxx.161)지금도 계속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시는거라면 좀 속이 소심한 듯 보이네요
그게 못 마땅하다면,,,
결혼 이후로 연락을 끊으시던가 사이를 좀 두고 지내는게 나았겠지요^^
이제와서 돈 때문에 그런 생각 든다는 건 친구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미용실 옆에서 계속 있거나 도우미 노릇 가방 심부름 할 경우엔
오히려 신부가 더 챙겨줘야합니다..그게 얼마나 힘든건데요....4. ..
'09.12.4 1:46 PM (125.139.xxx.93)친구가 결혼식날 많이 챙겨주고 같이 있어주었다면~
축의금 안주어도 하나도 서운하지 않을것 같아요.
차라리 축의금 얼마 하고 마는게 덜힘들지 않을까요?
뭐 사줄까라고 한번 물어보셔요.5. 근데
'09.12.4 1:47 PM (211.219.xxx.78)결혼식날 아침에 미용실 와서 같이 있어주고 챙겨준 친한 친구인데
축의금까지 바라셨어요?^^:;;;;;;;;;;
아침에 정신없는데 미용실 와서 같이 있어주는 거
절~대 쉬운 일 아닙니다 님........
저 같으면 10만원 해요6. .
'09.12.4 1:48 PM (121.134.xxx.212)그 친구가 얌체처럼 일부러 안한게 아니라면.. 전 못 받았더라도 축의금 할거에요..
저도 제 결혼식때 참석만 하고 축의금 안낸 친구(고시 준비생)가 있었는데..
전 와준 것도 넘 고마워서 그 친구 결혼식엔 축의금 내려구요.7. 원래
'09.12.4 1:48 PM (124.48.xxx.98)결혼식날 도와준 친구, 사회 봐주고, 피아노 반주 해주고,, 뭐 이런 친구들한테는 축의금 안 받아도 고맙지 않나요? 저라면 그 친구가 축의금을 했뜬 안했뜬 상관없이 10만원 줄 것 같아요.
결혼식날 막상 닥치면 옆에서 종일 같이 다니면서 도와줄 친구,, 찾기 쉽지 않더라구요8. 기쁜마음으로
'09.12.4 1:51 PM (59.86.xxx.4)10만원 한다에 한표~!
9. ㅎ
'09.12.4 1:52 PM (117.53.xxx.247)제 결혼식때 반주해준 후배..그걸로 축의금대신하더라구요..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했구요...내일 그 후배 결혼식이에요..^^ 5만원 준비해왔습니다.
10. .
'09.12.4 1:58 PM (122.32.xxx.21)5만원만 하세요
11. 쩝.
'09.12.4 2:00 PM (115.93.xxx.163)같은 경운데... 저도 친구가 정신없었는지 모르겠지만 선물도 축의금도 없었지만 그래도 아침부터 미용실부터 식장에까지 따라다니며 다 챙겨준 친구. 넘 고마워서 오히려 10만원 봉투 줬어요. 전 그게 당연하다 생각했구요.
그 친구 결혼식때 저도 기쁜 맘으로 선물이나 10만원 할 생각입니다.
생각의 차이인거 같아요.. 좋게 좋게 생각하세요~^^12. ..
'09.12.4 2:02 PM (114.207.xxx.181)저라면 10만원해요.
13. 전
'09.12.4 2:04 PM (222.109.xxx.29)보통 제일 친한 친구가 미용실,짐들어주기...이런거 도와주잖아요.은근 힘들어요.
축의금과 별개로 그렇게 도와주면 <사례금>정도 주는게 보통인데...
저라면 그떄 못준 고마움을 이번에 기분좋게 10만원 낼꺼같아요.14. .
'09.12.4 2:20 PM (124.199.xxx.57)결혼식때 옆에서 챙겨준 친구에게 사례금 주는걸로 알고 있어요...저도 그렇게 했구요.
당연히 선물도 따로 했네요...
옆에서 챙겨주는게 쉬운 일은 아니에요. 제 친구 제 결혼식날 폐백할 때도 옆에 있느라 밥도 못먹는거 보고 너무 미안했거든요.
그냥 친한 친구니 기분 좋게 10만원 하세요.15. ..
'09.12.4 2:20 PM (125.241.xxx.98)남의 결혼식에 몇시간 빨리 가는거 그거 보통아닙니다
아마도 그 친구가 더 서운해 했을 수도 있네요
친구한테 그러세요
내 결혼식에 아침 부터 와서 너무 고마웠다고
축의 반드시 하시고요16. 돈 말고
'09.12.4 2:20 PM (61.255.xxx.49)선물하세요~ 저도 결혼식때 미용실부터 따라와서 챙겨준 친구가 저한테 축의금 대신 선물과 카드를 줬는데 너무 감동했어요. 예쁜 그릇이나 꽃병처럼...5-10만원 사이의 선물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17. ..........
'09.12.4 2:21 PM (58.230.xxx.25)결혼식때 옆에 따라다니면서 챙겨주는 친구 만나는거 어려워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웠거나 돈없는 학생, 수험생이었을 수 도 있어요 무슨 사정인지는 몰라도 축의금을 안냈더라도 5만원정도는 축의금하세요 결혼식때 일찍가서 챙겨주시구요18. .
'09.12.4 2:27 PM (203.171.xxx.28)원래 결혼식에서 짐 들어주고, 사진 찍어주고, 축가나 사회 봐주는 거 자체가
제일 큰 선물 아닌가요? ^^;;;;
축가나 반주 같은 건 따로 연습도 해야하고, 특히나 짐 들어주는 건 그날 편히 식사도 못하고
따라다니면서 이거저거 챙겨주느라 정신없고 힘들거든요. 헬퍼 아주머니 있어도요.
제가 가방 들어줬던 친구들 중에는 축의금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당부했던 친구도 있었고
고맙다며 수고비 명목은 아니더라도 피로연 대신 이라며 봉투 주었던 친구도 있었고요.
제 결혼식에도 마찬가지로 도와주었던 친구들에겐 제가 먼저 축의금 안 받겠다고 말했었고요.
그 친구들에게 성의 표시를 하고 싶어서 봉투를 줬더니 한사코 사양하더니
결국 축의금도 다른 가족 통해서 건네주었더군요.
물론 저도, 제 친구들도 돕기도 하고 축의금도 주긴 했지만
막상 그들에게 받아보니 그 기분은 고마움 보다는 미안함이던데요. ^^;;;;;
원글님, 그날 도우실 거 아니면 그냥 축의금 하세요.
그 친구분이 원래 자기 몫만 챙기는 얄미운 친구분은 아닌거 같은데요. ^^19. 하세요
'09.12.4 2:29 PM (203.142.xxx.231)그날 쫓아 다니며 챙겨주는 거 결코 쉬운 일 아닙니다.
님이 그 때 친구분한테 사례는 하셨는지도 궁금하고
친구 아버님 아플 때 친구들끼리 위로금이라도 좀 주었는지도 궁금해요
(저희 친구들은 그러거든요)
님도 결혼식 준비하느라 바빠서 그런 부분들은 미쳐 생각지 못하고 넘어갔을 수도 있구요
지금 님이 그 친구 결혼식날 꽃순이하러 아침부터 시다 하실 수 있나요?
미혼도 아니시니 더더욱 어려우실 겁니다.
저라면 기쁜 마음으로 10만원 할 것 같습니다20. ..
'09.12.4 2:35 PM (222.111.xxx.111)결혼식날 옆에서 챙겨 주는 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니예요.
그 친구는 그게 축의금 이었다고 생각할걸요?
왜 아무것도 못 받았다고 하시는지..
10만원 해야 할 것 같아요.21. 뭔가
'09.12.4 2:37 PM (115.136.xxx.24)뭔가 착오가 있었던 게 아닐까요
저도 꽤 친한 아는 언니가 축의금을 안했길래 갸우뚱 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여러명이 돈 합해서 선물해준 중에 그 언니도 같이 했었더라구요,,
따로 얘기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됐어요,,22. 하는게 맘편해요
'09.12.4 2:44 PM (218.159.xxx.62)그거 새벽부터 나와서 챙겨준는거 보통맘아니면 힘들어요.
돈문제를 떠나서.그런 친구있다는것에 감사하세요.
저 아는 분중에는 그런 친구도 없고 부케받아줄 친구도 없어서
친여동생이 챙겨주고 부케도 받은분 있어요.
돈이 아니라 맘으로 충분히 큰 조의금 받으셧어요.
기쁜맘으로 10만원이 아니라..
더 큰것이라도 해주세요23. ..
'09.12.4 2:45 PM (218.234.xxx.163)원글님이 그 친구분처럼 쫒아다녀주시지 못하시면 10만원 하셔야죠.
사실 제 친구들끼리는 도우미해주면 축의금은 생략하는게 관례인지라..24. 기분좋게
'09.12.4 2:47 PM (218.159.xxx.62)그거 새벽부터 나와서 챙겨준는거 보통맘아니면 힘들어요.
돈문제를 떠나서.그런 친구있다는것에 감사하세요.
저 아는 분중에는 그런 친구도 없고 부케받아줄 친구도 없어서
친여동생이 챙겨주고 부케도 받은분 있어요.
돈이 아니라 맘으로 충분히 큰 축의금 받으셧어요.
기쁜맘으로 10만원이 아니라..
더 큰것이라도 해주세요
저 결혼할땐 정말 너무너무 친한 친구
당장올것처럼 얘기하더니...오지도 않고.
1년이 지난지금도 연락한번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25. 나메시떼
'09.12.4 4:35 PM (115.41.xxx.76)저는 그반대입장인데요 2년전에 친구가 결혼한대서 서울서 수원까지 결혼식전날 내려가서
하루 같이자고 아침7시부터 미용실에 예식장에서 짐들어주고 거기다 신랑짐까지... 부케까지
받고 밥도 겨우 친구부부 폐백 끝나고 지쳐서 먹는둥마는둥 했어요 식끝나고 친구 신혼집까지
따라가서 신혼여행 짐챙겨서 인천공항까지 따라가서 들어가는거까지보고 8시쯤 집으로갔답니다 집에가니 열시더군요 근데 친구는 고맙다는말한마디뿐.... 신랑되시는분은 친구들 멀리서왔다고 차비도 챙겨주던데 솔직히 서운하더라구요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친구짐에 신랑짐에
거기다 공항까지 같이가자해서 따라가줬는데.... 나땜에 수고했다고 택시비정도는 줘야하는게 아니었는지.... 저는 따로 오븐까지 선물했었거든요 그친구 신혼여행가서 선물하나 사다주지 않더군요 너무 섭섭했어요 정말이지 친구맞나싶기도하고 그렇다고 내가 그날 그렇게 고생했는데 왜 챙겨주지않았냐고 할수도 없는거고 그냥 그날 섭섭했었다고만 이야기했더니 그친구가 더기분 나빠해서 지금은 좀 멀리하는중이에요 정말 그친구분 아침부터와서 같이있어주고
뒤에서 챙겨주셨는데 축의금까지 바라는건 좀그런거 같아요 그렇게하는것도 힘들어요
결혼식가셔서 뒤에서 챙겨주실게 아니라면 축의금은 당연히 내셔야할거같아요26. 원글
'09.12.4 5:13 PM (210.222.xxx.193)도와주는게 작은 일 아니란거 알고있어요. 근데 전..다른 친구들 몇명 아침부터 도와주면서 받아본적이 없어서.. 원래 신부가 도와준 친구한테 챙겨준단 걸 몰랐어요. 정말..이제야 알았네요
친구 결혼하는거 진심으로 축하하고 (결혼을 하기 싫어하던 친구라..)
맨입으로 가서 밥 먹고 올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단지 누구 결혼식 갈때마다 '난 얼마 받았었지?'를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보통 받은 만큼 주는 습관(?)이 있어서..
그러다보니 그 친구한테 축의금이나 선물을 안 받았구나 뒤늦게 깨달았어요..
제가 속이 좁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주셔 감사합니다27. 맘편히
'09.12.5 12:40 AM (222.98.xxx.176)저도 얼마전 그런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결혼하고는 멀리 살아서 일년에 한두번 전화나 하고 삽니다만...
그 친구 집들이 할때 선물 준다고 큰소리 뻥뻥치더니 그냥 흐지부지 되었어요.
절친도 아니고 자주보는 사이는 더더군다나 아니고 내가 받은것도 없고 하니 괜시리 아까워서 며칠 신경이 쓰였는데.......
그냥 내 맘편히 주고 말자고 생각해서 요즘 제 경제사정 기준으로 좀 과하게 10만원 했습니다.
그날 가보니 늦게 결혼해서 친구들도 거의 없고 그 친구들도 조금씩만 한것 같아서 좀 안스럽더군요. 그냥 맘편히 하세요. 홀가분해요.ㅎㅎ28. 그게
'09.12.5 2:24 PM (118.35.xxx.32)하루종일 도우미 해준 친구한텐 오히려 수고비 줘야합니다. 새벽 부터 가서 화장이야 뭐야 다 봐주고 짐 들고 와 주고 했던 친구한텐 (과일부케도 준비해준) 십원한장 없고, 잠시 드레스 잡아줬던 업체 도우미한텐 수고비 주더군여.(아는 언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