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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혼식 가야해요?

. 조회수 : 866
작성일 : 2009-12-04 11:49:14
일요일에 신랑 친구 결혼식이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요. ㅡㅡ;

평소에 신랑하고 친한 사이는 아니에요.
신랑의 친한 친구의 친구죠.
그렇다고 서먹하거나 잘 모르는 사이는 아니고요.
정리하자면,
오래 알아왔지만, 따로 연락하거나 만나지는 않고
다같이 만날 때 봐도 어색하거나 하지 않고 반가운 , 그 정도 사이에요.

근데 저희 결혼식에 이 신랑 친구도 왔었기 때문에
신랑은 결혼식에 갈려고 날짜를 비워 놨어요.
결혼식 이야기는 신랑의 친한 친구한테 건너서 들었는데
전 주중에 그래도 전화 한 통 올 줄 알았거든요.
전화번호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솔직히 저희 결혼식에 그 친구가 축의금을 내지도 않았거든요.
결혼식 와서 축하해 준 건 고맙지만, 축의금은 마음의 표시일 수도 있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이 밥 먹고 술 먹고 간 사람이라
저 솔직히 썩 좋게 보지는 않았어요.
근데 신랑은
형편이 안 되면 축의금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 쪽에서 미안해서 연락을 못 하는 걸 수도 있으니, 우리가 먼저 가서 축하해 주면
정말 고마워할 거라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연락이 없어도 그냥 가자고 하네요.

휴.
제가 너무 계산적인 걸까요?
둘이 같이 결혼식장 가면
그래도 축의금 10만원은 해야 할 테고
하다못해 옷도 신경 쓰고 신랑 양복 드라이도 해야 하고 그런데
굳이 이렇게까지 가야 하나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작 결혼식은 내일 모레인데
어찌할까요? ㅜㅜ
IP : 125.184.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4 11:55 AM (114.207.xxx.181)

    안가도 됩니다.
    연락도 없잖아요.

  • 2. .
    '09.12.4 11:59 AM (125.184.xxx.7)

    그죠?
    아 진짜 신랑은 제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고
    저만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람 되었네요.
    남자들은 왜 굳이 안 해도 되는 거 해가면서 살려고 할까요.
    그렇게 한다고 특별히 더 의리있고 인간답게 보일 거라 생각하는지. ㅜㅜ

  • 3. ..
    '09.12.4 12:01 PM (218.148.xxx.226)

    제 생각에는요 미안해서 연락못하는 걸수도 있다고 보여요.. 남편분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좋은 마음으로 가셔서 축하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 4. .
    '09.12.4 12:03 PM (125.184.xxx.7)

    그런가요?
    그냥 넓은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할까요?
    돈 십만원 없어도 사는데.
    아 너무 갈등되고 헷갈리고 어려워요. ㅜㅜ

  • 5. 不자유
    '09.12.4 12:22 PM (110.47.xxx.73)

    남편이 원한다면, 다녀오세요.
    차려 입고 가족 외식하는 기분으로 ..
    .
    자신이 축의금을 내지 못했던 것 때문에
    경기가 어려울 때 청하는 것이 무례 같아 못했을 수 있겠네요.
    가면 반가워 하고, 또 속으로 미안한만큼 고맙고 그럴 것 같아요.
    자기가 총각 때 생각 없이 결례를 했구나, 그것도 느낄테구요.
    앞으로 원글님 댁에 큰 일 있고 할 때,
    이번 일 미안하고 고마워서라도 달려와 줄 겁니다.

  • 6. ...
    '09.12.4 2:06 PM (115.86.xxx.99)

    남편혼자 보내세요.
    돈 5만원만 하고..

    그쪽에서 생각하는 중요도로 봤을때
    내외가 차려입고 같이 자리밝혀줄 사이는 아닌듯 합니다.

  • 7. ..
    '09.12.4 11:36 PM (218.39.xxx.206)

    저도 남편 혼자 간다에 한표. 5만원 하시고요. 님네 결혼식에도 왔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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