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신랑 친구 결혼식이 있어요.
그런데 아직까지 아무 연락이 없어요. ㅡㅡ;
평소에 신랑하고 친한 사이는 아니에요.
신랑의 친한 친구의 친구죠.
그렇다고 서먹하거나 잘 모르는 사이는 아니고요.
정리하자면,
오래 알아왔지만, 따로 연락하거나 만나지는 않고
다같이 만날 때 봐도 어색하거나 하지 않고 반가운 , 그 정도 사이에요.
근데 저희 결혼식에 이 신랑 친구도 왔었기 때문에
신랑은 결혼식에 갈려고 날짜를 비워 놨어요.
결혼식 이야기는 신랑의 친한 친구한테 건너서 들었는데
전 주중에 그래도 전화 한 통 올 줄 알았거든요.
전화번호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솔직히 저희 결혼식에 그 친구가 축의금을 내지도 않았거든요.
결혼식 와서 축하해 준 건 고맙지만, 축의금은 마음의 표시일 수도 있는데
그런 거 하나도 없이 밥 먹고 술 먹고 간 사람이라
저 솔직히 썩 좋게 보지는 않았어요.
근데 신랑은
형편이 안 되면 축의금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 쪽에서 미안해서 연락을 못 하는 걸 수도 있으니, 우리가 먼저 가서 축하해 주면
정말 고마워할 거라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연락이 없어도 그냥 가자고 하네요.
휴.
제가 너무 계산적인 걸까요?
둘이 같이 결혼식장 가면
그래도 축의금 10만원은 해야 할 테고
하다못해 옷도 신경 쓰고 신랑 양복 드라이도 해야 하고 그런데
굳이 이렇게까지 가야 하나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작 결혼식은 내일 모레인데
어찌할까요? ㅜㅜ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결혼식 가야해요?
. 조회수 : 866
작성일 : 2009-12-04 11:49:14
IP : 125.184.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4 11:55 AM (114.207.xxx.181)안가도 됩니다.
연락도 없잖아요.2. .
'09.12.4 11:59 AM (125.184.xxx.7)그죠?
아 진짜 신랑은 제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고
저만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람 되었네요.
남자들은 왜 굳이 안 해도 되는 거 해가면서 살려고 할까요.
그렇게 한다고 특별히 더 의리있고 인간답게 보일 거라 생각하는지. ㅜㅜ3. ..
'09.12.4 12:01 PM (218.148.xxx.226)제 생각에는요 미안해서 연락못하는 걸수도 있다고 보여요.. 남편분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좋은 마음으로 가셔서 축하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
4. .
'09.12.4 12:03 PM (125.184.xxx.7)그런가요?
그냥 넓은 마음으로 기분 좋게 할까요?
돈 십만원 없어도 사는데.
아 너무 갈등되고 헷갈리고 어려워요. ㅜㅜ5. 不자유
'09.12.4 12:22 PM (110.47.xxx.73)남편이 원한다면, 다녀오세요.
차려 입고 가족 외식하는 기분으로 ..
.
자신이 축의금을 내지 못했던 것 때문에
경기가 어려울 때 청하는 것이 무례 같아 못했을 수 있겠네요.
가면 반가워 하고, 또 속으로 미안한만큼 고맙고 그럴 것 같아요.
자기가 총각 때 생각 없이 결례를 했구나, 그것도 느낄테구요.
앞으로 원글님 댁에 큰 일 있고 할 때,
이번 일 미안하고 고마워서라도 달려와 줄 겁니다.6. ...
'09.12.4 2:06 PM (115.86.xxx.99)남편혼자 보내세요.
돈 5만원만 하고..
그쪽에서 생각하는 중요도로 봤을때
내외가 차려입고 같이 자리밝혀줄 사이는 아닌듯 합니다.7. ..
'09.12.4 11:36 PM (218.39.xxx.206)저도 남편 혼자 간다에 한표. 5만원 하시고요. 님네 결혼식에도 왔다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4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