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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찜기로 떡 만들어드시는 분 계세요?

떡 먹고싶어요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09-12-04 11:04:27
안녕하세요. 스텐냄비에 대한 고민이라 스사모에도 글 올렸는데 아무래도 82 cook에 더 많은 분들이 경험 있으실 것 같아서 여기에도 글 올려봅니다.

얼마전 제가 가진 찜기(찜기를 냄비위에 걸치는 모양)로 빵을 쪄보았더니 40분이 지나도 빵이 익지 않고 있는겁니다.
깜짝놀라서 자세히 보니 찜기와 냄비 사이로 증기가 무지하게 빠져나가고 있더군요.ㅠㅠ
그래서 급한대로 밀가루 반죽을 해서 냄비와 찜기 사이에 붙였더니 (붙이다가 손 델 뻔 했습니다)
증기가 못빠져나가서 빵이 완성 되더라구요.

요새 술빵 만드는 데에 빠져서 몇번 빵을 만들어보았는데 빵 찔때마다 밀가루반죽해서 붙일려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화도 나고, 이것이 제가 받은 찜기 불량인지, 아니면 원래 이 제품 수준이 딱 이정도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찜기 사용하고 계시는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증기 빠짐없이 잘 요리해서 드시나요?
저는 키친 ***  통 5중 냄비 사용하고 있거든요.
옆집에서 찜기(암웨*제품)에 떡이랑 빵 만들어 먹는거 보고 저도 일부러 찜기 있는 셋트구성으로 산 건데,
비싸도 저걸 사야했었나 싶고...

답답한 마음에 회사에 전화했더니  이 제품은 빵이나 떡 만들어 먹는 기능은 없다, 채소 등만 쪄야 한다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채소를 찐다 하더라도 옆에 새는 증기때문에 떨어지는 열효율은 어쩔거냐 했더니
한참 실랑이 끝에 냄비를 다시 보내보라고 하네요.

그래서 글 올려봅니다. 찜기 가지고 계신 분들 냄비와 결합해서 떡이나 빵 만들어 드시고 계시나요?
채소를 찔 때에도 옆에서 증기 안빠져 나가나요?
아니면 빵, 떡 등은 시도할 생각도 없으시고 (응당 안될거라 여겨서), 채소 찔 때도 증기 빠져나가는 게 당연한건지요?
그렇다고들 말씀해주시면  진상 소비자 짓 그만하고 그냥 입 다물고 제품 계속 사용할려구요.ㅠㅠ

긴 글이지만 꼭 많이들 댓글 부탁드릴께요.
IP : 114.111.xxx.6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량인듯.
    '09.12.4 11:11 AM (110.12.xxx.153)

    찜기는 무조건 밑에 냄비와 꽉 맞아야지 무슨 그렇게 답변하는 회사가 다 있나요.
    야채 찌는것 다르고 빵 찌는것 다른가요.....이해 안되네요.

  • 2. 5중 솥
    '09.12.4 11:18 AM (122.32.xxx.57)

    독일제 찜기가 있는 5중 냄비를 23년 째 쓰고 있는 아짐입니다.
    여기에 백설기는 물론이고 약식을 하는데 끝내줍니다.
    반면 키친~이나 리빙~에 하면 아귀가 안맞는지 효율이 조금 떨어지는 듯 하여이것만 이용하지요.
    만약 증기가 샌다면 솥과 찜기 사이에 밀가루 반죽을 하여 시루본 붙이듯 하지 말고
    국수 가락(소면)을 물에 묻혀 사이에 빙둘러 보세요.
    그럼 증기가 새지 않고 떡을 쪄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밑에 물 넉넉히 붓는거 잊지 마시고요~

  • 3. 시중에...
    '09.12.4 11:18 AM (110.12.xxx.153)

    김올라....라고 아무 냄비에 맞는것도 있더라구요.
    김올라 로 검색해보세요.

  • 4. 사각찜기가
    '09.12.4 11:23 AM (211.176.xxx.215)

    있어요.....
    떡집에서 쓰는 찜기 축소판도 있고요....
    가격대가 10만원 후반대여서 좀 빘다 싶긴한데.....
    일반 찜기로 하면 김 새는 거 떄문에.....근데 5중솥님은 일반 찜기로 하시네요.....호오~~~

  • 5. 요맘
    '09.12.4 11:30 AM (124.56.xxx.53)

    저도 스테인리스 찜기로 고구마를 쪘었는데,
    이건 배달 우유 신청하고 사은품 받은 거요.
    정말 오래걸려서 이제는 안씁니다.
    대나무찜기 하나 사서 본전 뽑도록 쓰고 있어요.
    떡 찌는 데는 대나무찜기가 가격대비 만족도 참 높아요.
    대나무찜기 + 물솥 사시면 돼요.
    김올라는 아무 냄비에나 맞지만, 별로 좋지 않다고 안권하더라구요.

  • 6. 5중 솥
    '09.12.4 11:47 AM (122.32.xxx.57)

    몇 일전 떡 재료 사러 갔는데
    방산시장에서 대나무 찜기는 만육천원, 솥은 칠천원이라 하더군요.
    살까 망설이다 살림 늘리는 게 싫어 그냥 왔습니다.
    우리 집 찜기는 당시 쌀 세가마 가격 주고 샀는데 본전을 뽑고도 남을 만큼 유용하게 쓰입니다.
    약식할 때 실력을 발휘 하지만 그 보다 제품 자체가 막직하니 무거운 게 제 값을 해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아귀도 딱 맞아 김도 안새지만 김 조절하는 꼭지가 따로 있어 좋습니다.
    이 걸로 인절미도 만들어 먹는데 방아간 갈 필요가 없어요.
    떡믹스가 되려 번거로워 집에서 쌀 불려 분쇄기에 빻아 영양찰떡이나 구름떡 만드는데 생각보다 쉽게 됩니다.

  • 7. 다른 이야기인데.
    '09.12.4 12:08 PM (124.199.xxx.22)

    코스트코에서 종이 찜기 일회용까지 다 넣어서,,쌀가루 포장해서 팔거든요..박스로..
    가격이 팍!! 내려서..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사와서 먹습니다.
    맛도 굿이구요..
    인절미이구요..콩가루까지 다 있어요...

    세상 살기 좋다 생각합니다.ㅎㅎㅎ

  • 8. ..
    '09.12.4 12:14 PM (222.107.xxx.217)

    와~~ 저 지금 문화 센터에 떡배우러 다녀요,
    어제 처음 갔는데...
    그런데 5중솥님, 분쇄기는 어떤 걸 쓰세요?
    쌀가루까지 분쇄가 되는 건 어떤 건가요?
    어제 하루 수업해보니 아무래도 제일 큰 작업이
    쌀 불려 방앗간 갔다 오는 거겠더라구요. ^^

  • 9. 떡 먹고싶어요
    '09.12.4 12:19 PM (114.111.xxx.66)

    와~ 역시 82cook이네요. 답변 주신 분들 모두들 감사드려요.^^ 우선 냄비 보내보고 다시 온 찜기도 역시 그 모양이면 5중 솥님 말씀처럼 국수가락 둘러보거나, 김올라, 대나무 찜기 찾아봐야겠어요.

  • 10. 점두개님^^
    '09.12.4 2:37 PM (125.177.xxx.79)

    쌀 분쇄하는거는,,
    대성 아트론,,,이 짱이예요^^

  • 11. ...
    '09.12.4 3:01 PM (125.177.xxx.131)

    저도 대성아트론 쓰고 놀랬어요...쌀가루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이거는 용량도 커서
    쌀가루 내는 거에 적격이에요

  • 12. 수리아
    '09.12.4 7:07 PM (112.144.xxx.207)

    저두 아트론으로 오곡가루(현미찹쌀외)만들엇는데
    두번 정도 분쇄하니 괜찮은거같아요
    벌써 다써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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