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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름의 결혼 3년차 부부관계 노하우에요 ^^

행복한 부부 조회수 : 9,988
작성일 : 2009-12-04 09:59:09
항상 눈팅만 하는 결혼 3년차 아줌마 입니다. ^^


주변에 신혼인 후배가 있으면 해주고 싶은 말을 한번 적어볼까해요.


참고로 저희는 동갑내기 부부고, 연애는 1년 안되게 했습니다.

지금 돌 지난 아들 하나 있고, 뱃속에는 둘째가 있네요 ^^



1. 절대 남편을 평가하지 않는다.

- 말 그대로 저는 남편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저 혼자 마음속으로도 안하고요, 그러니 표현도 당연히 안하겠지요.  생활 속에서 아주 작은 예를 들면요, 남편이 " 카레와 밥은 따로 담아주는게 좋다. 밥이 물렁해지는게 싫다" 고 말하면, "아 남편은 그런걸 좋아하는구나" 이렇게 기억하고 끝입니다.

이게 귀찮다거나, 까다롭다거나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이건 비단 부정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모습일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사람은 이런 저런 모습을 갖고 있구나, 라고 하나하나 알게되는 것이라고만 생각합니다.


2. 절대 잔소리하거나 묻지 않는 상황에 도움을 주려고 하지 않는다.

- 아주 쉽게 예를 들면요, 주차하기 아주 힘든 그런 상황에서도 뒤를 봐주거나 하지 않습니다. 남이 보면 아주 무관심하게 보일 정도로 그냥 가만히 기다립니다. 벽에 못을 박는데 잘 안된다거나, 서투른 솜씨로 밥을 해주겠다고 할때 (제가 아플때요) 등, 하여튼 남편이 뭔가를 혼자 하고 있을 때는 절대 나서지 않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그냥 기다립니다. 남자들은 여자의 도움의 손길을 "애정과 친절, 관심"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를 불신"한다고만 여기더라고요.


그러나 아내로서, 남편에게 조언을 해야겠다고 생각되는 중요한 문제, 가치관의 차이, 양육관 이런 부분들은 조심스럽게 얘기를 합니다. 단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는 꺼내지 않고, 서로 감정이 개입되지 않고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황에서 꺼냅니다. 이때는 항상 "예전에 이런 경우에 나는 이런 생각이 들더라... "로 시작합니다.


3. 당신이 날 행복하게 해준다고 수시로 표현해줍니다.

- "당신이 날 위해서 차 문을 열어줄때 기분이 좋다" 라고 직접적으로, 가끔 생각나듯이 넌지시 얘기합니다. 지나가는 말인것처럼요! 그럼 칭찬을 들은 남편은 우연히 한번 해준 그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됩니다.

제가 남편에게 "요구"하는 것은 언제나 저에게 직접 해당되는 작은 배려들 뿐입니다. 그냥 지나치면 생활 속에서 묻혀질 행동들이요. 예를 들면 잦은 스킨십, 차 문 열어주기, 요리할때 옆에서 거들어주기, 아기랑 스킨십 하면서 많이 놀아주기 등이요. 당신이야말로 나에게 안성맞춤 최고의 남편인것 같다고 아주 가끔 말해줍니다.


4. '아내 보살피기' 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언급하지 않습니다.

- 예를 들어 친청에 남편이 안부전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저도 시댁 어른들과 통화하는게 아주 즐겁고 유쾌한 일은 아니니까, 남편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생각합니다. 단 저는 항상 대부분 시댁에 안부전화할 때 남편이 옆에 있을 때만 합니다. 없을 때도 할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넌지시 저녁에 어머님과 통화한 내용을 전하면서 "통화했음"을 알립니다. 이걸 몇달 했더니 이제 남편도 먼저 안부전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


5. 남편이 하는 애정표현과 선물 등 관심 표현에 절대 100% 호응하지 않습니다.

- 가격이나 정성, 빈도로 따졌을 때 절대 저는 1:1로 맞추지 않습니다. 남편이 기대한 저의 "기쁜 반응 정도"는 90%만 만족시켜줍니다. 남편이 무언가를 준비하면서 제가 기뻐 까무러칠거라고 기대했다면, 저는 그 직전까지만 기뻐해줍니다. 그리고 기뻐해준 것으로 끝입니다. ^^ 그럼 남편은 다시 다음의 것을 준비합니다. 자기가 기대한 성공에 약간 못 미친게 아쉬워서요. 그 일이 잊혀질 무렵에 저는 작은 정성을 보여주면 됩니다. 가끔은 남편을 특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표시를 남다르게 해주어야지요.


6. 절대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부부관계를 거절하지 않습니다.

- 임신 초기, 막달, 출산 후 ... 등 같은 시기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피곤해도, 안내켜도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관계가 가능하지 않은 그런 시기에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지요. 하여튼, 남편의 성적인 욕구에 대해서 나몰라라 하지 않습니다.


7.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서운하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 연애기간, 신혼 기간 지금까지 말다툼은 몇번 했지만, 화가 가라앉은 후에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말은 절대 꺼내지 않습니다. "서운하다"는 말도 거의 하지 않습니다. 결혼초기 다툼이 가라앉고 난 뒤에 남편과 대화하면서, 저의 부정적인 표현들을 들으면서 자기가 그렇게 나쁜 남편인가 생각이 들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다시는 그런 표현들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남편이 스스로를 최고 멋진 남편이라고 믿길 바랍니다. 그래야 남편도 저를 그렇게 봐줄테니까요.


8. 맞벌이 하고 있지만, 남편이 우리 집의 가장이라고 분명히 해줍니다.

- 우리집은 남편이 가장이고, 생활을 책임지는것이고, 제가 버는 월급은 제 마음대로 쓰는 월급이고 용돈이라고 결혼전에 얘기했고, 남편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남편 월급은 정규적으로 사용되는 생활비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남는 경우에 자기가 저축을 하거나, 주식을 하거나 알아서 재투자합니다. 제 월급은 생활비로 정규적으로 빠지는 건 거의 없지만, 시댁에 용돈을 드리거나, 병원비 등 몫돈이 들어갈 경우에 사용합니다. 제 개인적인 취미 생활이나, 옷, 장신구 등을 위해서는 별로 안 씁니다만, 결론적으로는 결국 남편이랑 거의 동일하게 가정에 다 쓰게 되지요. 생색안나는 일에만 제 돈 다 들어가게 되지만, 남편이 가장이고, 우리집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거라고 얘기해줍니다.


9. 남편이 늠름한 남자라는 걸 잊지 않게 해줍니다.

- 남편이고 아빠이기 전에 남편이 멋진 남자라는 생각을 갖도록 돕습니다. 옆에 있으면 든든하고, 멋지고, 섹시하다고 알려줍니다. 이건 제가 남편에게 배운겁니다. 남편은 꽁깍지가 씌인건지, 말로 칭찬만 해주는건지 모르지만 저에게 항상 "당신은 너무 이쁘고 섹시하다" 고 틈만나면 얘기합니다. 제가 남들 볼때도 그런 타입은 절대 아닌데 항상 듣다보니, 남편 앞에서 자신감이 생기고, 그 만큼 마음도 여유로워지더라고요. 서로가 매력있는 이성임을 일깨워주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결혼생활 오래 하신 많은 현명한 분들이 계시지만, 결혼생활 막 시작하신 분들, 결혼 직전인 분들에게는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

행복한 결혼생활 하세요...      

IP : 165.141.xxx.122
9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4 10:01 AM (210.94.xxx.1)

    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절대" 라는 단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살아보니 내가 원치 않는 상황에서 원치않아도 말을 해야 될때가 있었습니다.

  • 2. ...
    '09.12.4 10:05 AM (114.200.xxx.48)

    미혼인데 나쁜 남편 이야기만 듣다가 이런 글 읽으니까 좀 희망이 생겨요. ㅎㅎ

  • 3.
    '09.12.4 10:05 AM (211.195.xxx.20)

    몇단계는 이해도 되고 수긍도 가고
    몇단계는 그렇지 않고 그러네요.
    연애 8년에 결혼 4년차고요.ㅎㅎ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란 책이였던가요?
    거기서도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서 세심하게 설명을 해놓았지만
    솔직히 많은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이기 보다는
    작은 섭섭함에서 오는 경우가 더 많은 거 같아요.

    그렇기에 인간인건가 싶기도 하고요.ㅎㅎ
    원글님 글 읽으니까 기분 좋아지네요.
    저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 겠어요.

  • 4. ,,
    '09.12.4 10:06 AM (220.126.xxx.161)

    이거 다 아는 얘기이지만 상황에 따라 틀리지요
    인터넷에 오래 연애하는 방법 남친에게 잘 보이는 법 많이 나와있지만
    그것도 다 상대에 따라 컨트롤 하기 나름이더라구요

    이론은 이론일뿐 실전과는 달라요 .......
    윗님 말씀처럼 절대는 없지요..

  • 5. /..
    '09.12.4 10:13 AM (218.238.xxx.38)

    상황에 따라 틀리긴하겠지만,아주 훌륭한데요...님 대단해요...
    실천만잘된다면 좋은부부사이 유지되겠어요,,,^^

  • 6. 고독
    '09.12.4 10:15 AM (202.31.xxx.226)

    좋은 글이네요...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혹시 결혼하게 된다면 다시 이글을 챙겨봐야겠어요..

  • 7. 음...
    '09.12.4 10:33 AM (121.191.xxx.3)

    제가 실천하려면 먼저 지리산에서 도를 닦아야겠어요!

  • 8. 재밌어요.
    '09.12.4 10:35 AM (116.37.xxx.15)

    남편 양육법인가요?+_+

    이 에너지라면 전 인류를 다 사랑할 수 있을거 같아요.

    1번은 제가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 모토로 삼고 있는바,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 외의 것은 모두 case by case 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6번은.;;;;;;;;;;;;;;;;;;;;;;;;
    몸으로 하는 사랑은 두 사람이 모두 원할때 하는 거지, 누군가의 욕구에 응해주는 형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도 피곤하고 전혀 내키지 않을때 조차도 그래야 한다니....

    그리고 5번의 '남편이 기대한 저의 "기쁜 반응 정도"는 90%만 만족시켜줍니다.'
    제 기준에선 이건 좀 슬프기까지 합니다.
    남편과 뭔가를 주고 받을 때, 그것은 '순수증여'에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는, 말 그대로 순수한 증여 말입니다.
    남편과 제 사이 만큼은 '전략'이 필요없는 관계였음 좋겠어요.


    모든 인간관계라는 것이 그렇듯이
    특히 부부관계는 '예의와 신뢰'가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이것만 지키고 중시하며 살수 있어도 대성공이라고 생각해요.

  • 9. 결혼 11년
    '09.12.4 10:38 AM (121.186.xxx.183)

    원글님 부부는 참 좋아보이네요
    너무 내공이 대단하신듯 ^^


    전 그냥 내맘 내키는대로 선물 받으면 150% 좋아해줘요
    까무러치기 일보직전까지 가요
    그럼 진짜 좋으냐고 물어보고
    담에 선물 해요
    왜 그러냐 그랬더니 너무 너무 좋아해서 자기가 기분이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저 하기 싫으면 싫다고 얘기하고
    짜증 나면 짜증도 잘 내고
    내가 기분 나쁘면 비꼬는 얘기도 엄청 잘 해요
    자존심 긁는 말도 잘하구요
    대신 내 기분 좋으면
    살살 거리고 애교도 부리고
    고맙다고 하고 입속의 혀처럼 굴어요

    뭐 세상에 다시 태어나 그럴일은 없겠지만
    지금 남편하고 다시 결혼한다해도 똑같이 행동 할것 같아요

  • 10. ..
    '09.12.4 10:45 AM (114.207.xxx.181)

    더 살아보세요.

  • 11. ㅎㅎ
    '09.12.4 10:47 AM (210.180.xxx.1)

    3년차일땐 저도 그랬어요. 행복하고.
    글대로 그렇게 하면 좋겠지만, 달라져요.

    조금만 더 살아보세요 ^^

    하지만 "절대" 라는 단어는 아니라고 봅니다 : 2222222222

    공감하실거예요

  • 12. 음..
    '09.12.4 10:53 AM (121.124.xxx.162)

    3년이라고 하니 생각에 빠지네요.
    그땐 전 남편에게 말을 놓지않았던 시기같아요.
    지금은 뭐,,싸움하면 강아지도 나옵니다.^^;
    그때가 좋아요~좋아~

  • 13. 결혼 20년차
    '09.12.4 10:53 AM (118.176.xxx.30)

    웃지요^^*

    3년이라 ...13년, 23년차에도 같은 말씀 하시기를...절대로 비꼬는 것은 아닙니다...

    원글님이 많이 행복하신가봐요...

  • 14. 원글님
    '09.12.4 10:55 AM (71.156.xxx.111)

    현명한 아내세요^^
    결혼생활에도 요령이 필요하죠~~~

  • 15. 어쨋거나
    '09.12.4 10:56 AM (118.217.xxx.173)

    노력하는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 노력하면 해결 못할일 없죠
    저사람은 왜 저래야 하나 이렇게는 안되나 ...하는순간
    상대도 곧 태도가 똑같이 변하니 싸우고 해결이 안나는 것 같아요
    제남편 단점도 무척 많지만
    늘 자신을 합리적으로 돌아보고 반성할건 반성하고
    가정생활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마음의준비가 되있으니 성격 안좋은 저도 닮아가고 반성하고 그렇게 되네요
    늘 그렇듯 인생사에 부침은 있는거지만
    늘 옳은게 어디라는것을 정해두면 좀 덜 힘들겟죠
    부부사이에 양가 문제없다면 가장 큰 변수는 아이들 ...
    아이 키워야 제대로 전쟁이 시작되죠 ㅎㅎㅎ

  • 16.
    '09.12.4 10:57 AM (211.219.xxx.78)

    저와 친한 언니가 6번에 대해서 얘기해준 적이 있어요

    절대 거절하지 않았대요
    결혼생활 하는 30년 동안..

    그래서 그런지 그 집은 남편이 부인을 공주처럼 받들어 모십니다
    그 언니 말로는 남편이 원할 때 단 한번도 거절한 적이 없대요
    그래서 그런지 남편이 정말 자기를 아껴준다고..
    남자들은 거부당했을 때 느끼는 좌절감이 생각보다 큰가봐요

  • 17. 그냥..
    '09.12.4 11:03 AM (147.6.xxx.2)

    웃음만... ^^;;;;;;;; 좋은 글이네요 하지만 투닥투닥하는것도 정인듯..
    이젠 투닥을 넘어섰지만..ㅡ.ㅡ

  • 18.
    '09.12.4 11:06 AM (99.226.xxx.161)

    저렇게 사는게 가능하시던가요?
    남편은 신?

  • 19. 원글을
    '09.12.4 11:14 AM (211.176.xxx.215)

    읽으면서는 오호~대단하시다......그러면서 댓글이 궁금해지더이다.....
    역시나.......ㅋㅋ

  • 20. 결혼20년차...님
    '09.12.4 11:18 AM (211.114.xxx.145)

    웃지요^^* 2222

    3년이라 ...13년, 23년차에도 같은 말씀 하시기를...절대로 비꼬는 것은 아닙니다....22222

    원글님은 행복해보이는데 너무 계산적인건아닌지...무조건 좋은걸 좋게만 보는 낙천적인 성격

    도 아닌것 같고.....

    암튼 현명하게 사시는것 같네요

    둘째도 예쁜아기 낳으시고 행복하세요~~~~~~~~

    아~~그리고 절대라는 말은 살면서 쉽게하면 안되는 말이더군요 ^^

  • 21. 결혼10년차
    '09.12.4 11:19 AM (211.214.xxx.45)

    더 살아보세요............2222222222222222222222

  • 22.
    '09.12.4 11:20 AM (211.56.xxx.106)

    아무리 남자를 조정?하려면 저렇게 여유짓을 해야하는게 좋다는 건 알지만
    평생 저리 살다간 몸에서 사리가 여러개 생길겁니다

    저런것도 여자 성격이 맞아야 하지, 일방적으로 남편들 맞춰주는 것 같아서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 23. ㅎㅎ
    '09.12.4 11:22 AM (211.216.xxx.224)

    결혼 4년차인 제가 봐도 허무맹랑하네요.
    물론 저렇게 하고 사는 부부는 행복한거 맞습니다. 저 글 쓴 분도 좋은 아내이신거 같구요.
    근데...인생이 저렇게만 순탄하다면 누가 이혼을 할까요.
    저도 결혼 2년차까진 저렇게 살았습니다. 근데 4년차인 지금 이혼할까 말까 매일 고민하고
    있어요....삶에 있어서, 특히나 결혼생활이란게 변수가 얼~~~~마나 많은데..
    저런 말을 저렇게 자신만만하게 하시다니...결혼생활 더 해보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6. 절대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부부관계를 거절하지 않습니다. " 이 부분은...
    하고 싶은 남편의 욕구가 있다면 쉬고 싶은 아내의 욕구도 있을진데..그걸 무조건 다
    응한다는건 좀 납득하기도 힘들고 스스로의 욕구도 좀 중요시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24. 그런데
    '09.12.4 11:26 AM (115.143.xxx.48)

    난 이런이런 행동을 하고 이러저렇게 산다고 분석하고 의식할 정도면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고 너무 계산적인것 같아요. 진심으로 그다지 부럽지도 않고 본받고 싶지도 않네요

  • 25. 글쎄
    '09.12.4 11:33 AM (122.252.xxx.76)

    원글님의 인생 철학으로만 보면 참 훌륭하다 싶지만
    글에 자주 들어가는 "절대"라는 부사에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네요.
    그리고 저걸 다 마음 속에 품고 살자니.... 마음이 답답해져오네요

    그냥 적당한 신념으로 물 흐르듯이,,,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사는 방식이 전 더 좋네요

  • 26. 제리
    '09.12.4 11:35 AM (125.176.xxx.2)

    결혼 13년차입니다.
    연애기간까지 따지면 20년입니다.
    결혼전 나와는 다른 성격때문에
    혼자 서운하고
    혼자 상처받은적 몇번 있지만...
    지금은 하나도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무튼 공식적으로 한번도 싸워본적 없습니다.
    그냥 비결은 원글님과 비슷하구요 그저 나와 똑같길 바라지 않고 그냥 인정합니다.
    저보다 훨씬 꼼꼼하고 정리정돈도 잘하고 경제관념 투철합니다.
    그 점 존경스럽다고 해주고
    전 많은 약점있지만 인정이 많고 낙천적입니다.
    그 점을 남편이 그대로 받아줍니다.
    결혼 13년만에 자기는 정말 좋은 배우자를 얻어서 인생의 반은 성공했다고...
    이런 말을 저에게 해서...
    그 말을 죽을 때까지 기억하고 후회하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
    저도 늙어서도 당신이 내 남편이어서 난 너무 좋았다 말하고 싶구요
    물론 지금도 좋지만.....
    살아갈수록 편안하고 좋습니다.
    제 주변엔 결혼 20년 30년되어도 한번도 안싸우고
    남편이 안식년이 되어 하루 종일 같이 있어 너무 좋다는 부부들 여럿 봤습니다.

  • 27.
    '09.12.4 11:37 AM (125.143.xxx.239)

    전 자연스러운게 좋다고 생각하며 나름 행복하다고
    여기는 25년 입니다

    좀 계산적인것 같은데 세대차이인지 모르겠어요

  • 28. 대단하긴 한데..
    '09.12.4 11:41 AM (210.111.xxx.211)

    몇몇 예를 읽으면 맘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와서 그게 그냥 생활이고 행동이 되는게 아니라 넘 계산적이고 이성적으로 '그럴려고' 하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네요.
    결혼 3년차엔 대부분들 님처럼 그러고 삽니다.
    뭐...저는 결혼 10년차인데 님과 별 차이가 없네요. 6번 빼곤요..^^
    계속 현명하고 행복한 생활 하시길 바래요.

  • 29. ^^
    '09.12.4 11:42 AM (218.38.xxx.130)

    전 2년차인데요
    님의 비결에 공감하고, 참 현명하신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쭉~ 그렇게 행복하시길 빌게요^^

  • 30. 제리
    '09.12.4 11:44 AM (125.176.xxx.2)

    지금 저에게 최고의 고민은
    아이들도 엄마가 내 엄마라서 너무 좋아요
    이런 말을 10년 20년 뒤에 들을 수 있어야 하는데....
    남편한테는 잘하는데...
    자식한테는 잘 못하는 것 같아요

    늘 후회하면서도
    자식들하고는 전쟁하듯 살고 있어요

    그래도 애들아 엄마는 너희를 정말 사랑한단다

    한번뿐인 아이들 유년을
    슬픔보단 기쁨이 더 많게 해줘야 하는데...
    여러모로 수양이 덜 될 엄마인 것 같아 미안함이 가득입니다

    학교갔다 오는 아이들 한번씩 안아줘야겠네요.

    혼자 횡설수설 해서 죄송!

  • 31. ...
    '09.12.4 11:44 AM (203.249.xxx.21)

    굉장히 노력하며 사시는 분이고 자기 삶에 열심인 분이시네요, 대단하세요.

    그런데 전 저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진솔한 마음을 주고받으며 싫으면 싫다고도 이야기할 수 있으며 투정도 부리고 비난도 하다가 반성도 하고...그렇게 자연스럽게 살아가고 싶네요. 선물받았을 때의 기쁨조차 수위조절해야 하다니...ㅎㅎ
    솔직히 이런 글 올리는 분의 심리가 궁금해요^^

  • 32. ..
    '09.12.4 11:45 AM (218.148.xxx.226)

    근데요.. 남편은 성을 거부당하면 좌절감을 느낀다는데 여자는 안그런가요? 전 처음에는 창피하고 무안하고 머쓱하고 그랬는데 반복되니 짜증이 나며 화나고 힘들던데요.. 그냥 대주면 아프지 않나요? 애액이 나오지 않는데 왜 그 고통을 참고 그 시간을 견디어야하는지.. 그런 모습보고도 한다면 남편분이 이상한 거 아닌가요?

  • 33. 별로
    '09.12.4 11:53 AM (211.230.xxx.147)

    안부러워요 읽느내내 답답하고 짜증나는 느낌이랄까?
    내 자신을 가두는 느낌? 우울해지는 기분?
    휴우..무슨 수녀생활도 아니고

  • 34. 글쎄..
    '09.12.4 11:59 AM (121.147.xxx.223)

    너무 남편입장에서 쓴 글 아닌가요. 읽으면서 남자가 쓴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어요.
    부인이 남편 배려해 주는 내용만 있는데.. 제가 좀 까칠한지.. 수긍되는 부분도 있지만
    갸웃하게 되는 부분이 더 많아요. 저도 3년차인데 말이에요.

  • 35. 계산?배려?
    '09.12.4 12:05 PM (59.30.xxx.187)

    1번은 좋았는데
    읽어내려가다가 갸우뚱
    5번 6번 읽다가 확 깨네요.
    저것도 어느 정도 체질에 맞든지 천성이 그쪽으로 타고나야 될 듯

    역지사지나 내가 싫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쪽보다는
    계산성이 엿보이는 건 내가 속이 꼬여서 그런가????
    (뭐 결혼생활도 정치적인 부분이 분명 많지만 그렇게 살면 꽤나 피곤하다 싶네요.)

    3년차라.....ㅎㅎㅎㅎ

  • 36. 흠..
    '09.12.4 12:17 PM (58.227.xxx.249)

    글쎄요...이렇게 여우(나쁜뜻은 아니에요) 처럼 사실수잇으니 좋으시겟지만,
    저는 이렇게라도 해서 행복하고 싶진 않아요...

  • 37. 18년차
    '09.12.4 12:19 PM (122.34.xxx.175)

    더 살아보세요......333333333333333333
    전 연애기간까지 23년입니다.
    제가 얼마전까지 원글님같은 아내였어요.
    한결같이 쿨하고 남편칭찬을 달고 사는 아주 바람직한 아내였지요.
    물론 늘 가정이 평안하고 웃음꽃피고 싸울일도 없었답니다.
    헌데, 남편이 결혼내내 제 뒤통수를 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얼마전 알게 되었어요.
    18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순간이었지요.
    더 살아보시면 알겠지만, 결혼생활이라는게 곳곳에 복병이 있게 마련입니다.
    내가 이렇게 잘하는데 하는 저도 모르는 자신감 내지는 자만심이
    오늘의 화를 불러오든해서 저는 쿨하게 살았던 지난 18년을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어요.
    적당히 의심도 하고, 적당히 간섭도 하고, 적당히 잔소리도 하고,
    적당히 적당히 다른 여느 아내들처럼 했던다면
    이렇게까지 뒤통수를 칠 생각은 감히 하지 못했을텐데 말이죠.
    아직 한참 신혼이시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모습이 참 이쁘신데
    그속에서 제 모습을 보는것 같아 노파심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언짢게 생각은 마셨으면 좋겠네요.
    결혼이란 나만 잘한다고 절대 행복해질수 없는 것이고,
    불조심만큼 조심해야 하는 것이 남편조심이라는거 잊지 마시고
    쿨한 아내 속에 명탐정 아내 또한 게을리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 38. ~~
    '09.12.4 12:23 PM (128.134.xxx.85)

    계산과 공식이 딱딱 맞아 들어가는게
    오래 가진 않을겁니다.^^
    이런 계산이나 논리가 아니라
    공기나 물같은 자연스러운 섭리.. 같은게 필요해요.
    더 살아보셔야...

  • 39.
    '09.12.4 12:30 PM (121.151.xxx.137)

    이글 댓글없을때 조회수얼마안될때 보았는데 3년차라고하는것을보고는 댓글님들과 비슷한 생각을하고는 댓글 달지도않았는데 많은댓글들 보고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저랑비슷한 생각이 많군요

    원래 3년차 살면 노하우가 생긴것같아서 즐겁기는하죠^^

  • 40. ㅋㅋㅋ
    '09.12.4 12:34 PM (58.227.xxx.121)

    저렇게 하면서 원글님 본인도 행복할 수 있다면
    원글님 남편 참 훌륭한 사람이네요~~~

  • 41. 시트콤박
    '09.12.4 12:41 PM (116.41.xxx.94)

    공식대로 사는 삶은 없겠지요~
    아무튼 원글님 정말 대단하세요~^^ 늘 행복하시기를~

  • 42. dd
    '09.12.4 12:54 PM (24.191.xxx.108)

    저는 아직 미혼이라 끼면 안될 자리같지만;; (그래도 나름 연애는 6년차 -_-) 읽어 내려가면서 남자가 쓴 낚시글이 아닐까하는 생각까지 했어요. 역시 사람마다 참 다르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위에 어떤분 말씀처럼 그렇게까지 정치적으로 계산해가면서까지 행복하고싶진 않네요. 사실 그렇게 살면 행복이라는 감정 자체가 들지 않을것 같아요. 원글님은 그걸 피곤하다고 느끼지 않으시니까 행복을 느끼시는거겠지만.. 저는 정말 숨막혀서 못 살듯 하네요.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른듯.

    그리고 솔직히 82에 20년 30년 결혼생활 하신분들이 얼마나 많은데..3년차분이 결혼생활의 '노하우'를 논하시는게 어찌보면 용감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 43. 15년차
    '09.12.4 1:06 PM (220.117.xxx.119)

    좋은 글이네요.
    저와 많이 아니 거의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 댓글달아 봐요.
    위에 많은 분들이 계산적이다, 정치적이다, 숨막힌다 하시지만
    매사 머리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아니라 점점 습관처럼 몸에 배여 자연스럽게 나오는거지요.
    물론 처음에야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신경을 쓰겠지요.

    3년차시라니까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한 결혼생활되시길 바랄게요.

  • 44. ..
    '09.12.4 1:10 PM (125.140.xxx.188)

    저는 13년차인데요, 원글님과 비슷하게 삽니다ㅠㅠ
    연애까지 합해 20년 다 되다보니..결혼이 가슴 두근거리는 솜사탕시절은
    벌써 지나가고 철저한 기브앤테이크 그리고 양쪽집안까지 낀 정치까지는 아니지만
    암튼 내가 원하는게 있고 받고 싶으면 나도 그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한다는
    생각이에요..
    특히 애들에게 좋은 가정, 화목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자가 지상목표인 이상,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처음엔 내 자신이 혐오스러운 적도 있어요..이렇게까지 비열한가..하고..
    지금은 노력이라고 생각해요..행복을 얻기가 쉬운가요?
    하여튼 남자하고 같이 잘 살아보려면 내 혼자도 아니고 귀한 내아이들인생이
    걸린 일인데 맞춰주고 (속으로 참 어쩔 땐 엄청 빈정도 상해요..ㅠ)
    싸움없는 삶을 조용히 살고 있어요..(내 속이야 남편한테 화난 일 많아서 시끄
    러울 때도 있지만)
    아주 대판으로 싸우고 그 다음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애정어린 행동을
    하신 부모를, 유년시절 겪은 조용한 딸이었기 때문에 이런 삶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어요...

  • 45. ..
    '09.12.4 1:14 PM (125.140.xxx.188)

    윗글에 이어..원글님은 어떤 계기로 요즘같은 여성상위(?)시대에
    어찌보면 저자세인 삶을 선택했나요?
    저처럼 집안에서 큰 소리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니면 남편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다든지 남편이 너무너무 잘 한다
    든지 이런 쪽일까? 궁금해지네요..지금 저보다는 10년정도 연하실텐데..

  • 46. 이 글
    '09.12.4 1:18 PM (211.230.xxx.147)

    완전 징그럽다

  • 47.
    '09.12.4 2:06 PM (203.100.xxx.13)

    연애까지 포함해 10년 되었네요
    원글님처럼 구체적으로 그렇게 따져보진 않았지만 저희부부도 거의 비슷하게 그러고 살았어요
    근데 그게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남편이 착한 사람이어서
    제가 그렇게,원글님처럼 남편을 요리(?)를 할수 있었던 거란걸 너무나도 잘 알아요
    다른 여자들은 안그랬겠어요
    달래도봤다 구슬려도봤다 느글거리는거 참고 칭찬도 왕창 해줘봤다 시댁에 잘하는거야 기본이고..
    그런데 남편이 '응 고마운 와이픈데..그럼 나도 이렇게 해줘야지'하고 따라와주고 반응보여주면 다행인데
    암..저래야 마땅하지 그러고 당연하게 여겨버리고 끝인 남자도 많더라는 거예요..아무 발전도 없고..

    게다가 위의 어느분 말씀대로 변수도 많은게 결혼이고 뜻대로 안되는 일이 정말 많은게 또한 결혼인것 같아요
    저도 결혼 5~6년 지나면서 슬슬 엇박자도 가끔 나와서
    원글님이 쓰신것 같이 '내가 이렇게 하니 남편이 이렇게 하더라'가 안먹힐때가 가끔 있네요
    평생,결혼내내 둘이 짝짜꿍이 척척 잘 맞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 48. ...
    '09.12.4 2:15 PM (115.86.xxx.99)

    3년밖에 안되셨는데 뭔가 원칙을 정리할수 있을만큼 고민을 하고 노력하셨던것 같네요.
    부러워요.

    그리고...아내가 교과서적으로 하시는 만큼 남편도 예상하는 반응이 나오시는것같아요.
    꼭 그런건 아니거든요.

    남편분이 착한것이 더 큰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완전 도닦은 것같이 사는데도
    울 신랑은 가끔 튀는 행동을 하거든요.
    첨에는 속으로 충격도 많이 받았지만 이젠 저런 튀는 반응의 앞뒤에 뭔가 변수가 있다는걸
    어렴풋이 알게되서 적응되었지만...

    원글님 글은 울 남편에게는 전혀 맞지 않답니다..

  • 49. ,,
    '09.12.4 2:44 PM (121.131.xxx.116)

    지혜로우신것같네요..아이 둘 낳으면 더 힘들어질텐데 ..아이때문에 싸움이 늘더군요.

  • 50. 좋은말인데
    '09.12.4 4:02 PM (115.95.xxx.139)

    안 와 닿네요... 더 살아보세요.
    그냥 원글님 글이 글이란 생각만 드네요. 활기가 없는 글.

  • 51. 남편
    '09.12.4 4:05 PM (180.65.xxx.84)

    들의 희망사항을 적어놓으셨네요.

  • 52.
    '09.12.4 4:07 PM (220.117.xxx.153)

    살아보세요,,,그리고 애가 사춘기정도 되보세요 ㅎㅎㅎ

  • 53. 전혀공감노
    '09.12.4 4:14 PM (125.248.xxx.242)

    미혼인데도 공감할수가 없어요 ㅋㅋㅋ
    절대는 정말 아닌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4. ㅂㅂㅂ
    '09.12.4 4:38 PM (180.66.xxx.205)

    전 님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곳에 결혼10년차..20년차..30년차 주부님들이 수두룩할텐데
    3년차 부부관계 노하우라고~ 글을 쓰셨다는것이 참~ 귀엽다고 해야할까요? ^^

    맞는말도 있고 틀린말도있지만... 아마 10년차..20년차 선배님들에겐 더 대단한 노하우들이 있겠지요~ 그분들도 조용히 사시는데..3년차가 노하우라고 공개하기엔
    너무 병아리같은걸요?ㅋㅋㅋ 저는 결혼8년차입니다. 행복한 부부이지요~~
    저런식으로 안해도 행복해요.ㅋㅋ

  • 55. ㅎㅎㅎ
    '09.12.4 4:43 PM (59.86.xxx.4)

    원글님 지혜로우세요.결혼3년차에 저렇게 깨닫기도 힘든데..
    그래도 살다보면 절대가 무너질때도 있더라구요.
    참고로 결혼 12년차입니다.

  • 56. ..
    '09.12.4 4:54 PM (116.39.xxx.132)

    그런데 그렇게 살면 본인은 행복하세요?

    본인이 현명하고 남편 관리 잘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남녀문제는 워낙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데다..
    성인인 남편을 아이 대하듯이 칭찬하고 보상해주고 거부하지 않고...뭐 좀 거부감이 드네요.
    대부분이 저런 노하우 없이 마음 가는대로 살아도 행복하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6번은 절대 동의 불가.
    미혼이든 기혼이든 싫은데 억지로 하는 건 본인은 물론 상대방에 대한 모욕입니다.
    우는 아이 젖물리는 것도 아니고....참...그러네요.
    더 살아보세요....가 정답인듯.

  • 57. 호호걸
    '09.12.4 5:13 PM (119.67.xxx.10)

    많은 부분 동감이에요~~~
    전 연애합쳐 16년차 입니다~~~저 결혼할때 울 큰언니 저랑 8살 차이납니다....이렇게 조언해 주었어요~~~신랑을 내 스타일 대로 고치려 하지 말아라....30 년 정도 각자 개성대로 살았는데 내가 원하는 대로 고쳐지나요???한예로 울신랑 결혼해서 자금까지 양말과 속옷 벗어서 고이 화장실 앞에 둡니다 ....첨엔 잔소리도 하고 뭐라고 했어요...근데 쉽게 안고쳐져요~~~~근데 입장 바꾸서 생각하면 신랑도 분명히 내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을거란 말이에요.....그렇게 한부분씩 이해하고 포기하고 맞춰가며 살아가는거라 생각합니다!!!!물론 성격파탄자면 택도 없지요!!!!
    전 이렇게 마법을 걸어요!!!!
    울 신랑 이쁘다 ...젤로 이쁘다....내거 열심히 쓸고 다듬어 내편 만들자!!!!
    이 주문 생각보다 효과 있어요!!!권태기도 이주문 외우며 견뎠답니다....
    왜냐^^^^^내가 신랑이 밉고 싫으면 당연히 신랑도 내가 밉고 싫을때가 있을테니ㄱ깐요!!!!

  • 58. ?.?
    '09.12.4 5:15 PM (112.153.xxx.114)

    뭐 원글님 처세대로 행복하면 된거죠 뭐..

    하지만 노하우라고 쓸만한것은 아니네요

  • 59. 호호
    '09.12.4 5:23 PM (125.187.xxx.21)

    원글님 지혜롭게 잘 사시고 계시네요..
    앞으로 10년뒤, 20년뒤에도 그렇게 행복하시길.....

    참 위험한 글이에요..특히 '절대'라는 단어를 쓰신 걸 보면......
    그리고 좀 뭐랄까....
    무서워요.
    가면쓴 것처럼 그렇게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돌변하는?
    가끔은 속에 있는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한 듯 싶은데 말이에요.....

    그나저나 남자분이 낚시글 쓰신 것 같네요^^;;
    자기가 원하는...
    6번 읽고 뜨악 했어요.

  • 60. ..
    '09.12.4 5:30 PM (220.116.xxx.161)

    숨막혀라..
    불만이 있어도 말 하면 안되고 잔소리도 못하고 게다가 당신은 항상 훌륭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워야하고 짜증도 안되고 화내도 안되고 섭섭해해도 안되고
    내 몸이 부셔져도 부부관계는 꼭 해줘야하고(헌데 왜요? 부부관계는 서로 행복하려고 하는거 아닌가요?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한다면 그게 부부관계인가요?)
    숨막혀 죽을것 같아요
    전 결혼 11년차이지만 그냥 물 흐르듯..서로서로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고 투정도 부리고 그러고 살래요..
    더 살아보세요..

  • 61. ㅎㅎ
    '09.12.4 5:55 PM (125.133.xxx.182)

    저도 시댁에서 남편만 뺴와서 따로 살면 가능할꺼 같네요

  • 62. ^^
    '09.12.4 5:56 PM (121.147.xxx.151)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자라서 어른이 되는 건데
    아이들 기르는데 모범 답안이 있던가요?
    모두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인생도 인간도 정답은 없다는 거~~

    좀 더 살아보시면 압니다 ^^

  • 63. ^^
    '09.12.4 6:22 PM (125.140.xxx.188)

    원글님처럼 사시는 분이, 저는 꽤 있을 것같아요..
    다만 여기는 일하시는 분이 많은것같고 그렇다고 보면
    원글님처럼 하기는 억울(^^;)해서 안할거같애요..
    남편이 내가 원하는 것을 나보다 먼저 진심으로 날 위해서
    한다는걸 알았을 때부터 저는 자연히 원글님처럼 하게
    되던데요..남편이 고맙고 존경스럽고 이뻐요,저는 97년 결혼했어요..
    (더 살아보라고 하실려나?^^)

  • 64. .
    '09.12.4 6:47 PM (112.153.xxx.114)

    원글님께서 엄청 자랑하고 싶으셨나봐요...마이클럽에도 대문에 올라가 있더군요..비밀글로 쓰시고 답변글도 또 다셨던데...
    그런데 결혼 13년차도 아니고 3년차이시면서 이런글 쓰시면 (내용은 별도로 하고도)
    마이클럽 어떤 분 표현처럼 6개월 방위 군대로 다녀와서 군대 생활 이렇게 하면 좋더라-라고 쓰는 경우랑 비슷하네요

  • 65. ㅎㅎ
    '09.12.4 7:12 PM (61.255.xxx.104)

    6 개월 방위와 군대 비유 재밌어요 ㅎㅎ
    싸우고 미워해도 세상에서 제일 편한 친구이고,
    그 앞에서 마음 편히 무장해제 할 수 있는 친구가 남편인데,
    저렇게 늘 계산하며 행동하고 선물 받고도 90 프로만 기뻐해야하다니
    상당히 피곤한 조언이십니다 ㅎㅎ
    근데,
    90 프로만 기뻐하는 것과 100 프로 기뻐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인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 66. ^^
    '09.12.4 7:27 PM (211.38.xxx.202)

    참 현명하신 분이네요
    아직 어리긴 하지만 이 방법이 먹힐정도로 자란 큰아들을 만난 것도 원글님의 능력이죠 !!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하세요 ^^//

  • 67. 불행하게
    '09.12.4 7:43 PM (115.128.xxx.181)

    사는분들이 많다고 느껴지네요...
    더살아보라는 수많은글들보니...씁쓸하네요
    행복한결혼은 절대?없는건가요

  • 68. 겨우
    '09.12.4 8:07 PM (110.5.xxx.241)

    연애기간 합쳐 3~년 살아보구
    미혼들에게 조언하시는건가요?
    좀 이르시네요~
    좀 더 살아보고...
    적어도 15년 이상 살아본 뒤 얘기하시는 게 옳습니다~

  • 69. 9년차
    '09.12.4 9:08 PM (116.123.xxx.10)

    더 살아보고 이야기 해보세요....라고 말하고 싶기전에...
    원글님의 남편에 대한 애정과 정성..배려가 보이는 글이네요
    그런 정성과 배려라면 행복한 부부가 되고 그런 두분이 계시는곳이 행복한 가정이 될듯합니다
    ^^

  • 70.
    '09.12.4 9:27 PM (80.218.xxx.148)

    원글님,
    스스로가 굉장히 자랑스러우신가봐요. 마클에도 올리시고 여기에도 올리시고...
    또 다른데도 올리셨나요? ^^

    마이클럽 어떤 분 표현처럼 6개월 방위 군대로 다녀와서 군대 생활 이렇게 하면 좋더라-라고 쓰는 경우랑 비슷하네요 22222222222222222222222

  • 71. 에고~~
    '09.12.4 10:57 PM (211.49.xxx.116)

    읽으면서 갑자기 재수없다 생각드네요^^
    이제 겨우 결혼3년차신데, 너무 완벽한 결혼 생활을 하고 계시는듯??아님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이상론을 쓰신것인지!!
    그냥, 전 실수하면서 사람답게, 사람으로 살렵니다.

  • 72. 원래
    '09.12.4 11:03 PM (210.123.xxx.199)

    3년차까지는 그런 마음이 잘 들지요. 신혼 초부터 죽어라 싸워대는 부부 아닌 다음에는요.

    상대에 대한 콩깍지가 벗겨지는 것이 3년차에서 5년차 사이입니다. 2년만 더 살아보고 그때 다시 올려주세요.

  • 73. 저결혼삼년차
    '09.12.4 11:19 PM (118.35.xxx.28)

    ㅠ.ㅠ 댓글들이 더 무서워요.
    지금 행복한데 이대로 유지되는게 아니군요. ㅜ.ㅜ...
    몇년부터 고비인지 좀 알려주세요.

  • 74. 그래서
    '09.12.4 11:49 PM (124.199.xxx.22)

    결론은 항상 행복하시고 싸움도 없으시고..그러신지요..

    저는 딱 1번에서 공감하고..그외는 아니네요..
    너무 계산적?이십니다...

    전 너무 단순해서인지, 상대방의 반응? 앞으로의 행동 계산하면서 살기는 힘들듯...

    제게도 3년차와 공감 안되는 15년차 노하우도 있지만, 그냥 집집마다 다르고 이불속 이야기도 다르거늘..이렇게 1,2,3,으로 나누면서 교과서처럼 공식화하는 것은 참 아니다싶어요...

  • 75. 반은공감
    '09.12.5 12:02 AM (118.223.xxx.189)

    네.. 좋은 글이네요. 도움되는 분들도 있을 것 같고, 저도 공감가는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행동하고 말하는 내용들도 꽤 있고...
    하지만 세상일은, 다른 사람, 심지어 가끔은 나 자신조차도 내 맘대로 안되는 때도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고자 하더라도 내 의도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지 않는다는 거죠...
    님은 스스로 남편분을 잘 컨트롤하고, 또 만족할만큼 결혼생활을 꾸려가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내가 아무리 애써도 안풀리는 일들도 많은 법이랍니다.
    이러이렇게 해야지 이렇게 하면 절대 안된다는 식의 단순논리는 피해주세요...
    혹여나 불행하게 지내시는 아내분들이 모든게 내가 잘못한 탓이라고 생각이 들면 안될 것 같네요. 충분히 내탓이 아닐까 하고.. 많은 고민들을 하셨을테니까요.

  • 76. 아내한테
    '09.12.5 12:20 AM (112.72.xxx.88)

    지쳐서 남편이 쓴 희망사항같아요

  • 77. 네 네
    '09.12.5 1:03 AM (122.40.xxx.3)

    대단하세요... 완전 신이시네요...

  • 78. 3년은
    '09.12.5 1:04 AM (211.41.xxx.253)

    좀 짧지 않나요?
    신혼초에 저 같은데요 좀 더 살다보면 ...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부부관계에 만전을 기할 만큼의 긴장감이 좀 사라지고
    나의 행동에 대한 반사가 지속적인 탄력이 점점 떨어지다 못해 적응을 해버리죠
    점점 더 바라는 성장을 하기도 하고
    아내가 쓴 글 맞나요?
    한 10년 후에 이 글 보세요
    그때도 긍정적이라면 다행이구요

  • 79. 후훗
    '09.12.5 1:21 AM (124.49.xxx.81)

    아직은 내가 이래서 인것같지요?
    좀더 성숙해지면 저위의 어느분글처럼
    남편이 원래 그런 사람 이어서 그런거라는걸 깨닫게 될거예요...
    어쩌면 죽을때 까지 모를수도 있어요...
    저도 초창기에는 님과는 비슷한것도 , 전혀다른점도 있긴했지만
    내가 이래서 남편이 그렇다는 님과같은 오만한 생각을 했더랬지요
    자게를 접하면서 어쩌면 내남편은 원래 그런사람 이었었다는걸 깨달았지요
    결혼 23년차의 뚱딴지 마누라가 세상에서 젤예쁘고 단아하고 우아한 여인이라는 군요
    신혼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아내가 먼저인 남편이었어요
    이제는 그저 제복이라는 생각으로 ...교만한 맘이 아니라 난 한게 없는데도 저리 대접받으니..
    참으로 감사한 맘으로 살지요
    지금 남편은 연말이라 잦은 술자리에 만취해서 씻을 능력이 안되는지...씻지 않으면
    침대에 안가요......소파에서 속옷차림에 그냥 잠들었군요, 감기들까봐 이불 덮어주고
    보일러 올리고 딸래미 하마인형을 안겨주며, 안고자면 따뜻해요 하니 꼭껴안네요
    엉덩이 토닥이며 술많이 드시느라 수고 많았어요 하니 미안하며 빙그레 웃어주네요
    아마 이것도 그동안 한눈안팔고 주사한번 안부린 이쁜남편이라
    제가 관대한거겠죠
    거실의 온도가 올라가면 온도 조절해놓고 자야겠어요

    내행복이 상대방의 인격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 80. ㅋㅋ
    '09.12.5 1:36 AM (121.144.xxx.179)

    후훗님.. 너무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늘.. 제 행복이.. 나에게 차고 넘치는 우리 신랑의 인격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부모님의 기도의 응답이라고.. 나에겐 과분한 반쪽이라는 생각에 늘 감사하고..감사하죠.

    저리 하지 않아도..
    혹.. 서운한 점이 있어..투정부리며. 삐쳐도,
    시댁일로 맘에 없는 소릴 내 뱉어도,
    잘 나가는 신랑동료이야기 하면.. 가끔 부러워해도
    늘 그렇듯이.. 나의 의중을 물으며 이불속으로 들어올때.. 너무 피곤해서.. 드르렁 자는척해도
    이불 덮어주고.. 바로눕는..
    내 반쪽의 인격으로인해..
    늘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감사함이 넘치니 말입니다.

  • 81. 훗~
    '09.12.5 2:15 AM (221.153.xxx.47)

    인생이 생각한대로 흘러가지는 않더군요.
    전 이제 결혼한지 19년 밖에 안됐어요.

    저도 결혼3년차쯤 됐을땐 내맘대로 다 될꺼라고 생각했었죠.
    아이도 ,남편도 ,시부모님까지도...

    결론은...내맘대로 되는건 하나도 없네요...

  • 82. 저도
    '09.12.5 3:21 AM (221.140.xxx.166)

    신혼인데 공감해요. 그리고 저도 글과 거의 비슷하게 하며 살고있어요.
    노력이 아니라 저절로 되요.
    제 생각에는 성격에 따라 다른 것같아요. 저는 좀 여성스럽고 조용조용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왠만하면 남편을 다 믿고 (?) 왠만하지 않아도 뭐... 사실 별로 나무랄데가 없는 사람이에요. 시부모님까지도 모두 항상 도움만 주시고...
    뭐 누구한테는 흠이 있는 사람이겠지만 저한테는 그렇다는 이야기 이고요
    아무튼 이건 사람 성격에 따라 다른 듯, 그리고 남편에 따라서도??

  • 83. 본인
    '09.12.5 4:13 AM (218.237.xxx.213)

    이 직접 작성하신 글이고 그렇게 생활하신다면 거의 신선 수준이네요. 제 와이프도 결혼 5년차까지는 저를 최고의 남편이라고 얘기하고 다녔는데 8년차인 지금은 아이에겐 최고의 아빠로는 인정하지만 남편으로는 별로다고 하네요. 그래도 "잘 생각해 봐라 나만한 남자없다"고 농담처럼 말하면 그건 맞다고 하네요. 하여간 그 마음 20년 30년 변하지 마시길...

  • 84. ??????????
    '09.12.5 8:18 AM (124.51.xxx.31)

    우와~~ 3년동안 잘 사신것 같아요. 저는 결혼 9년차..
    저두 3.4년은 그렇게 살아온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의 2.7번 경우처럼 살면 홧병생길것 같아요.
    그리고 단 하나... "절대, 절대" 란 표현은 쓰지 마세요.
    삶이 절대적이진 않습니다.

  • 85. .
    '09.12.5 8:32 AM (211.108.xxx.17)

    저라면 저렇게 매번 계산하고 맞춰 살다보면
    어느날 머리에 꽃달고 돌아다닐 듯..
    원글님, 대단하세요~~
    계속 그 맘 변치 마세요.
    15년차..

  • 86. ...
    '09.12.5 8:45 AM (121.136.xxx.177)

    1번 빼고는 좀 숨막히네요.
    너무 계산하면서 사는 거 같애요.

    부부끼리 그렇게 가리면서 어떻게 사나요...
    싸우기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면서...
    좋은 감정, 나쁜 감정 부부끼리 느껴가면서
    서로 그렇게 크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분, 재미없게 사시는 거 같애요.

  • 87. 예전엔
    '09.12.5 9:09 AM (110.14.xxx.110)

    더 살아보세요............라는 댓글에 동감을 표합니다
    예전엔 저도 그랬던거 같기도 하고요..ㅎㅎ
    20년이 넘어가니까 참 뜻대로 안되는일이 많네요..
    지금모습 보기좋습니다..앞으로도 이쁘게 사세요...

  • 88. 현랑켄챠
    '09.12.5 9:18 AM (123.243.xxx.5)

    이글에 대한 남자들의 반응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생각할 때는, 남자입장에서 원글님은 상당히 현명하신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은 가슴으로 시작하지만 유지하는 건 머리로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좀 더 살아보세요 하시는 분들은 어느 순간엔가
    너무 힘들어져 버려서
    그 생각과 배려의 끈을 놓아버린 것은 아닌지....
    물론 반대쪽에도 문제가 있었겠지만요.

    뭐든 29일만 하면 습관이 된다고 합니다. 피곤하고
    재미없어 보이고 숨막혀 보일 수도 있지만
    평생 가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한번 해 볼만도 하겠지요. 물론 상대에 따라서 다르고
    절대라는 것은 없겠지만요.

  • 89. 결혼12년차임..
    '09.12.5 9:18 AM (210.123.xxx.148)

    원글님...
    결혼해보니 남자들이 우리 여자들과 많이 다르지요?
    그걸 간파하고 나름 전략을 세우시며 살아가시네요.
    현명하십니다.
    결혼생활을 그냥 살아지는게 아닙디다.
    사업파트너처럼 배우자에 대해서 정확히 분석하며 살아가는것이
    필요합니다.
    님의 글을 읽고
    결혼3년차로서의 섣부른 조언이라고 말씀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전 님의 진지한 자세에 박수를 보냅니다.
    남편에 대한 배려도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희망적입니다.

  • 90. ..
    '09.12.5 9:29 AM (116.127.xxx.110)

    저라면 저렇게 매번 계산하고 맞춰 살다보면
    어느날 머리에 꽃달고 돌아다닐 듯.. 22222222222222222

  • 91. 남편도
    '09.12.5 9:38 AM (124.199.xxx.22)

    반응이 영~~~그렇습니다.

    현랑켄챠 님같이 생각하는 남성분도 있겠지만.

    저희 남편은 징그럽다고 하네요..이런 생각 가지고 자기를 대한다면 ..
    순수하지 못하고 사람 냄새 없다 합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지라,
    한사람한사람 똑같은 노력을 해도 반응은 다릅니다. 인풋과 아웃풋이 다르기게..
    그래서 설사 님처럼 노력한다해도 결과는 같지 않아요..

    예를들어,,,친정에 안부전화요??
    백날 시댁에 안부전화드리고...드렸다는 결과만 통보해보세요...
    어느 남편이 마음이 동해서 저절로 처가집에 전화드리는지...있다해도 몇이나 되는지..

  • 92. ^^
    '09.12.5 9:42 AM (211.104.xxx.103)

    부부가 서로 높임말을 해보세요.

    저는 남편보다 한살 많습니다.

    시어른들과 3년 살면서 조심하다 보니 높임말을 결혼생활 20년동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싸움도 격해지지 않고 주변에서 보기에도 참 서로 존중하고 아끼는 부부라는

    생각이 드나 봅니다. 서로를 높여야 애들도 그리고 애들이 자라 배우자를 만나도 부모님을

    존경하지 않을까요? 저는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한참씩 어린 사람들한테도 말을

    높이게 되지요... 저희 애들도 처음보는 사람이 반말을 하면 싫어 합니다. 하물며 인생을 같이

    살아야 하는 배우자니까 작은것이지만 실천 해보심이 어떤지요?

  • 93. 저희집 남편도
    '09.12.5 11:40 AM (218.153.xxx.180)

    이 이야기 읽어주니 웃습니다.
    그러다 된통 당할 것 같다 그러네요.
    모든 게 자연스러운 게 좋은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뜻이라도 거기에 지나친 자기애나 고집이 있으면
    불순해지는 거래요,. 이글에도 불순한 냄새가 농후하대요.
    그런 글 읽지말고 하던대로 잘 하랍니다.
    윗님 글도 그래요, 누구를 가르치려는 태도를 가진 분들 보면
    제가 비위가 약해서 어제 하이킥의 보석아저씨처럼 토나올 것 같아요.

  • 94. .......
    '09.12.5 12:00 PM (59.4.xxx.46)

    3년차........여기에서 답을 내렸습니다. 좀더 이쁘게 살아보시구요~
    저도 3녀까지는 울 영감이 나름이뻐보였는데 10년이되니 그냥 그래요
    그런데 윗쪽에 답글이 맞다고 생각이 든게 있어요. 그저 모든것을 고맙다고 느껴주면 좋지만
    나중에는 당연하다고 느낀다는것에 공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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