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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는 밤에 몇시까지 돌려도 된다고 보시나요?
저희 윗집...매일 저녁 7시~10시 사이에 청소기를 돌립니다.
맞벌이냐구요?
아닙니다...(전 맞벌이할때 퇴근하고 오면 부직포 밀대로 밀거나 빗자루로 쓸었어요. ㅠ.ㅠ)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아이 둘이 있구요...
저는 아이가 어려서(39개월) 밤에 일찍 재우거든요.
근데 저놈의 청소기 돌리는 소리때문에 아이가 잠드는걸 힘들어해요.
청소기 소리에, 의자 끄는 소리에, 발뒷꿈치 꿍꿍 찍는 소리, 뭐 막 던지는 소리...이런게 한꺼번에 시끄러운 소리가 나니 아이가 무서워할 정도거든요.
정말 여태 참다 참다...오늘도 9시 15분경 청소기 돌리기 시작하길래 경비실에 인터폰 했습니다.
말 좀 전해달라구요...(저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거든요. 싫은 소리 하려고 마음먹으면 막 목소리가 떨리면서 가슴이 벌렁거리는 병이 있어요. 인터폰 하면서도 제 가슴이 다 벌렁거리더라구요. ㅠ.ㅠ)
하던 방은 마저 하고 끝내려는지 조금 더 소리가 나더니 더 이상 청소기 돌리는 소리는 안 나는데...
일부러 막 발소리 내면서 다니고 문 꽝꽝 닫고...
신경질이 났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이제서 조용해 졌는데...
얼마나 가슴이 쿵쾅쿵쾅 하던지...
어쩌다 하루이틀이면 참겠는데...
아이가 없이 혼자 시끄러운 소리 들어야 하는 거면 참겠는데...
매일 이러니 정말 괴롭네요.
이사 오고 얼마 안됐을때 하도 위에서 의자를 끌고 아이들이 뛰어서 거실 등이 막 울리길래 집들이로 들어온 선물 들고 인사가서 조심스럽게 말한 적이 있는데...그 앞집이 아이들이 셋이라나 하면서(앞집이 아이가 셋이라 무지 싫어하는 것 같더라고요)...자기네가 아니고 그 아이들 때문에 시끄러운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여름방학때 그집이 해외를 갔는지 한참 안보일때 얼마나 조용하던지 정말 절간같았어요.
그 옆집은 아무데도 안가고 있었구요.
하여튼...이사 왔다고 인사하고 조심스럽게 부탁드린 그 뒤로 오가가다 마주치면 제가 먼저 인사 건네는데...
그냥 마지 못해 인사 받아주는 분위기이고...
제가 더 어리고, 또 자기들이 먼저 살고 있었는데 저희가 이사와서 싫은 소리를 하니 많이 못마땅해 하는 것 같아요.
계속 이런식으로 밤에 청소기 돌리면 정말 눈물로 호소하는 편지라도 써서 넣어볼까 싶은데...
뭐라고 써야 할까요?
몇시이후에는 청소기를 돌리지 말아 주십사 하고 부탁해야 할 것 같은데 몇시라고 해야 할까요??
전 아이가 원에 가면 제일 먼저 설겆이 하고 그 다음에 문열고 환기시키면서 청소기 돌리는데...
이 분은 매일매일 뭘 하시다가 이 밤에 청소기를 돌리시는걸까 이젠 막 인간적으로 궁금증이 생기네요.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1. ..
'09.12.3 10:02 PM (211.202.xxx.13)저는 거의 밤에는 안돌리는데 아랫집에 사람 없을땐 (단독이라 확인 가능하거든요) 9시전에 가끔 돌리기도 해요,
2. 전
'09.12.3 10:03 PM (125.178.xxx.192)컴컴해져서 고요하면 안돌립니다.
청소기고 세탁기고.3. ..
'09.12.3 10:05 PM (222.121.xxx.88)피아노는 아파트 전체가 여름엔 9시.동절기엔 8시..
그래서 청소기도 마찬가지로 ....그냥 제가 정한 규칙입니다.^^4. 아웅...
'09.12.3 10:06 PM (121.134.xxx.241)그러게요... 아마 초등생 남자아이 둘이면 밤에 자려고 보면 집꼴이 말이 아니긴 하겠네요.
저도 여자초등생이 둘이라 사실 아침에도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고 다해도 오후에 애들
오고 몇시간만 지나면 머리카락에 먼지에 왔다갔다 하느라 현관엔 모래에....드럽거든요-,.-
그래서 저도 솔직히 한 9시까지는 청소기 돌렸어요. 자야하는데 너무 더러우니까 애들방,거실
한번 휙 돌려주면 이불깔기가 좀 나아서...(급 미안하네요)
한 보통은 저녁먹고 8시쯤에 한번 마지막으로 돌려 주는데 어느날은 너무 더러워서 9시에
한적도 있거든요....음...조심해야 겠네요 저희 아랫집도 어린애가 있던에..5. 생뚱맞은 소리지만
'09.12.3 10:06 PM (221.146.xxx.74)아파트는 점점 크게 많이 짓는데
모든 생활 소음이 다 들리게 지으니
참 그렇습니다.
전 게을러서
모든 집안 일은 9시 이후에는 '퇴근'입니다 ㅎㅎㅎㅎ6. 원글
'09.12.3 10:08 PM (211.177.xxx.254)저도 어릴때부터 친정에서 해지고 나면 피아노 소리 내는거 아니라고(어릴때 피아노 칠때) 배웠거든요. 다른 거슬릴 만한 소리도 해지고 나면 내는거 아니라고 배웠구요. 저희만 그랬나 봐요. 바로 윗님하구요...ㅠ.ㅠ 다음에 마주쳤을때 저한테 뭐라고 하면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7. 원글
'09.12.3 10:10 PM (211.177.xxx.254)에고...글 쓰는새 댓글이 달려서 바로 윗님은 두번째 리플 달아주신 '전'님을 말씀드리는 거였어요. ^ ^
8. ..
'09.12.3 10:15 PM (58.120.xxx.171)해 지면 아무것도 안해요..못하겠더라구요..
9. 죄송하지만
'09.12.3 10:18 PM (59.86.xxx.4)7~10시 사이라면 남들 자는 시간 아니거든요.
그시간이라면 청소기 돌릴수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정해놓은 청소기 돌리는 시간은 남들 자지 않는 시간인데..
보통은 맞벌이거나,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10 시쯤 되면 잘 준비 하기때문에
한번쯤은 더 돌리수 있거든요. 정리정돈 하고 자려구요.
더구나 윗집은 초등아이들 두명이라니..자기전에 정돈할게 많을거에요.
님도 어린아기 재우느라 힘든 사정있지만,
윗집도 그집만의 사정이 있는것이니,
좋게 좋게 이해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어차피 다같이 살다보면 어느정도의 소음은 불가피하게 참아야 할경우도 생기니까요.10. 호소하는편지...
'09.12.3 10:19 PM (211.208.xxx.21)새벽 1시가 넘어도 쿵쾅쿵쾅 발소리, 오전내내 울리는 망치소리, 대패질 소리등등...(가구 만드시는게 취미인듯) 너무나 괴로워서 편지도 쓰고 했지만 무용지물....ㅜㅜ
도리어 화를 내더군요. 자기들 아니라고.
근데 시끄러운 소리 나서 벨 누르면 잠시 조용해지다가 다시 내려오면 또 쿵쾅쿵쾅,,,아니긴 멀..
저희 밑 집은 우리집 아니냐고 계속 올라와서 허락도 없이 안방이고 베란다고 다 뒤집어 놓고...ㅜㅜ (오후 5시에 청소해도 저녁 준비한다고 믹서기 돌리면 6시에도 올라옵니다. 늙어서 일찍 자야되는데 시끄럽다고 ㅡ_-; )
아래, 윗집 때문에 정말 미치기 일보직전이네요.11. 원글
'09.12.3 10:25 PM (211.177.xxx.254)밤이되면 낮에는 크게 들리지 않던 소리도 더 크게 들리니 조용히 하는거라고 들었어요.
꼭 자는 시간 때문만은 아니구요...
그래서...전 아이낳기 전에 맞벌이할때도 8시 이후에는 청소기나 세탁기 안 돌렸는데...
그럼 제가 이상한거네요.
맞벌이할땐 세탁기도 아침에 예약으로 해놓고 퇴근하면 바로 널었어요.
저도 아이가 어지르다 보니 자기전에 정리할것 많지만...
그냥 말 그래도 정리만 합니다.
시끄러운 소리 나는건 그 다음날 아침에 아이 보내놓고 하려구요.
저하고 절 이렇게 가르치신 저희 친정이 이상한건가 봐요.
뭐...제가 참아야 하는 거군요..12. ...
'09.12.3 10:26 PM (58.120.xxx.171)저흰.. 시간 상관없이..거실 전등이 흔들려요... 덜덜덜... 처음엔 전등이 떨어지는줄 알았다는....다른 소음은 기본으로 깔려 있어요...신경쇠약 걸리겠어요.
13. ....
'09.12.3 10:27 PM (58.120.xxx.171)아..근데요,, 그게 말해도 나아지지 않아요... 기본적으로 그렇게 남한테 피해주는 사람은 기본적 인식이 안된 사람들이라...
14. 전
'09.12.3 10:28 PM (125.178.xxx.192)원글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맞벌이 부부 경우야 이해를 해준다해도
전업맘이시면
다 울리는 세탁기.청소기는 초저녁 전후로 끝내주는게
이웃간에 배려죠.
원글님이 친정에서 잘 배우신거 맞아요.
밤에 고요할때 기계소리 얼마나 크게 들리는데요.15. ^^
'09.12.3 10:29 PM (121.161.xxx.39)그게 생활패턴 아닐까요?
맞벌이 아니라고 일어나자 마자 남들처럼 청소부터 하라는 법은 없잖아요? ^^
저도 안그럴려고 하는데 꼭 밤 11시에 설겆이하게 되더라구요..
생활패턴이 안 고쳐지는것 같아요 ㅠㅠ 꼭 하루종일 쌓인 다음에 하게 되더라구요 ㅠㅠ16. 하하
'09.12.3 10:30 PM (59.86.xxx.4)전업은 꼭 낮에만 일해 한다는 법도 없어요.
전업도 밤에 세탁기 돌리고 청소기 돌릴수도 있죠.
전업은 안되고 맞벌이면 이해된다니..
전업 서러워서 못살겠네요...^^17. 9시 저도 한표요
'09.12.3 11:10 PM (211.205.xxx.177)밤 10시가 자는 시간은 아니지만, 자려고 준비하는 시간, 혹은 누군가에게는
정신을 집중하고 공부나 일을 해야 되는 시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윗집도 밤에 청소기 돌리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전에는 밤 12시까지 피아노를 쳤습니다. 애들 실기시험이라구요.
자신 때문에 아랫집 사람은 매일 이사가고 싶을 수 있다는 거 다들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괜히 주눅들지 마시고 당당하게 요구하세요.18. 요즘엔
'09.12.3 11:18 PM (221.150.xxx.79)김장철이라 마늘 빻는 진동까지 더해져 정말 골을 빻는거 같아요. 엉엉 ㅠㅠ;;;;
겉은 멀쩡하고 웅장한 주상복합인데 속은 곯았어요.19. 음..
'09.12.4 1:05 AM (121.124.xxx.162)7시는 모르겠고 10시는 아닌것같네요.
그러니까 10시즈음에 돌릴때..인터폰이나 한번 찾아가세요.
자다가 일어놨다..놀랬다..이시간은 좀 그렇다..특별한 이유가 있나물어보고 오전중으로 했으면 한다고 말하고..
이유가 타당하면 서로 몇시까지 해줬으면 한다고 말해야겠네요.
오후6,7시라고 할려니 그시간에 밥먹는 사람도 있어서 그때하라고 하면 또 아닌것같고
분위기상 어질러놀다가 그 시간에 치우고 잘려나보네요.
그러나 10시이전에 청소기돌리는데 몇마디하면 역반응나올수도 있을려니
참을때까지 참아보세요.20. 음..
'09.12.4 1:07 AM (121.124.xxx.162)즉... 말해도 한두번은 그럴것이지만 역시나 마찬가지일꺼다에 한표입니다.
21. ...
'09.12.4 8:54 AM (116.33.xxx.101)7시야 괜찮지만 9시나 10는 좀...
특히 아랫집에 아가라도 있으면 더 못하겠던데요...22. 7~8시가
'09.12.4 10:49 AM (211.219.xxx.78)마지노선이에요
7시나 8시..
8시 반 넘어가면 진짜 신경질이 확 나요
전 8시 반 넘어 애들이 미친듯이 뛰길래 똑같이 천장에 대고
빗자루로 쾅쾅 해줬네요
그때서야 조용해지더라구요
님은 그 집이 신경질을 내던 말던 관리실에 얘기해서
시끄럽게 못하게 하세요
자주자주 귀찮게 연락하세요
맞벌이도 아닌 아줌마가 하루종일 뭘 하길래 그 시간에 청소기를 돌리는지;;;23. ...
'09.12.4 11:16 AM (112.148.xxx.4)9시 15분에 청소기 돌린건 경비실에 말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래위층 피아노소리도 9시까지는 편한 마음으로 들어줄 수 있던데요.
보통 그시간 까지는 설거지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집에서 움직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전업이라고해서 늘 모든일을 낮에 해야한다는건 일종의 편견 아닐까요?
제가 아는 분은 갑상선인가 하는 병이라던데 오전에는 거의 못일어나요.
아침에 아이들 밥 챙겨주고 다시 누워있다 오후 느즈막히부터 움직이더군요.
이런식으로 사람마다 다 사정이 있는건데 나는 이렇게 아침부터 청소하는데 윗층은 전업이면서 매일매일 뭐하다..이렇게 말하는건 좀...24. 유레카
'09.12.4 11:44 AM (112.150.xxx.233)제 기준은 10시 넘기면 민폐라 생각하고 10시 이전은 그냥 생활 소음정도로 냅둡니다.
피아노는 8시, 세탁은 10시이내. 청소기는 9시 언저리면 괜찮을듯 한데요..
10시를 넘기는 소음은 좀 짜증날 정도라 생각되고, 한밤중(11시 이후)에 나는 소음정도가 태클거는 단계아닐까...요? ^^25. 보통
'09.12.4 12:22 PM (58.224.xxx.15)10시 이전에는 괜찮지 않나요?
9시에 잠드는 집은 드무니까...
원글님이 아기가 일찍 자서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초등 고학년 있으면 일찍 자기 힘들거든요
청소기 안 밀고 빗자루질만 하기도 힘들거고...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살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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