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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귀에 꼽는 전화기로 설거지고 청소하면서
상대방한테 수도 소리, 그릇 정리하는 소리, 바닥 닦는 소리
자기가 무슨일하고 있는지 다 들려주면서 전화 받는 사람요.
바쁜것 같으니 다음에 다시 전화하겠다고 하면
아니라고 하면서 못 끊게 하면서 계속 수도물 소리 들려주시고,,
전화 끊고 나면 기분이 정말 나빠집니다.
전 진정으로 이야기하는데 건성으로 대하는 것 같아서..
제가 예민한가요?
1. 제 친구는
'09.12.3 1:32 PM (211.176.xxx.215)뭐하면서 전화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저는 그럴래야 그럴 수 없어요....두가지 일을 동시에 못하거든요.....그런 면에서 부럽던데....
상대방 입장에서는 전화에 집중이 안되긴 해요....잡음때문에.....2. ..
'09.12.3 1:33 PM (110.12.xxx.66)통화가 길어지다 보면 저도 가끔 차도 마시고 일하면서 받게되요
솔직히 10분이상 남의 애기를 가만히 앉아서 듣기는 힘들더라구요
전 친구가 화장실 청소 하면서 전화를 받기도 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3. 딸셋맘
'09.12.3 1:34 PM (180.69.xxx.102)전 애가 셋인데요... 뒤돌아 서면 깜빡깜빡해요... 냉장고 앞으로 가다가 내가 뭐가지러 왔는지 잊어버리고... 애들이 깜빡쟁이라고 해요.. 그래서 전화도 해야지 했다가 잊어버리면 몇날 며칠 지나가고... 그래서 생각난 김에 전화를 하거나 받아야해요... 아니면 또 잊어버려서... 그래서 일하면서 받기도 하거든요... 그치만 그건 아주 친한 사람일 경우이고 일반적인 사람들한테는 그리하지는 않아요... 혹 친한 분이시면 이해해주셔요...
4. 이런것 저런것
'09.12.3 1:37 PM (118.217.xxx.173)다가리면 ... 사실 주변에 둘사람도 별로없을듯해요
그냥 참아줄만 하면 참아줘요
그사람 자체가 별로라면 통화가 당연히 별로일테고 ...
그친구는 그게 큰 재미일수도 있고
이젠 새로운 사람 사겨서 옛친구처럼 만들기도 너무 힘든것 같고
오래된 친구들은 가급적이면 이해하고 제가 맞추려고 노력해요
또 그만큼 돌아오더군요 제경우엔,,,5. 不자유
'09.12.3 1:46 PM (110.47.xxx.73)이크...제가 할 짓 다 하면서 전화 받는 스타일이라...
상대가 불편해 할 수도 있군요.이런...
저는 변기 물 내리는 소리(용변 보며 받는 것) 아니면
다른 생활 소음은 상대가 크게 언짢을 것 같다 생각 안했는데..
글 읽다가 찔리네요.
그 친구 입장이 저와 비슷해 변명을 굳이 하자면
업무상 용건은 주로 문자나 간단한 통화라 괜찮은데
시댁, 친정, 친구 등 전화해서 30분 이상 ㅠㅠ:
끊을 수도 없고, 이야기 들어주어야 할 때
그 시간 동안 걸레질을 하며 듣거나, 빨래를 갠다거나
화초에 물을 주거나 하면서 받아요.
일부러 뭐 할 일 없나 찾아서 하는 적도 많았고..
그렇다고 대화를 건성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단지 통화하는 시간 동안, 무언가 다른 집안일도 처리하려는 스타일인데..
손을 좀 가만히 못 두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상대가 저처럼 모르고 그럴 수 있으니,
너무 언짢아 마시고.. 다음에 조용히 통화할 수 있을 때 전화하자 하시면
상대도 알아듣지 않을까요..
저도 이 글 읽고 반성 많이 합니다. 이래서 82가 좋군요. ^^6. 제 친구들이랑
'09.12.3 1:50 PM (119.67.xxx.83)소소한일 하면서 통화를 해요.
뭐..중요한 전화는 아니고 그냥 수다 정도라서 그런지 저도 제 친구도 설거지나 집안 잡일 정도는 하면서 통화를 하죠. 어느땐 수다 떨면서 설거지 끝낼때도 있구요.
서로가 그러하니 상대방 탓하진 않구요..일하면서 통화하는 친구들 몆이 있네요..7. 내용
'09.12.3 1:54 PM (121.160.xxx.58)중요한 내용이 아니고 일상적인 수다라면 가능하다고 봐요.
집중해야 할 대화면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하죠8. 앗...
'09.12.3 1:57 PM (218.232.xxx.175)그게 싫으 수도 있군요.
저도 전화하면서 집안 일 잘하는데...
혹시 저랑 아시는 분이라면 죄송합니다.9. 예전에
'09.12.3 1:58 PM (118.217.xxx.173)윤종신이 방송에서 바쁜 와중에 친구 전화와서 몇십분을 심각하게 고민상담해줬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규칙적으로 들려서
한참 들어보니 비데 세정소리였다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ㅎㅎㅎ10. zz
'09.12.3 2:09 PM (218.234.xxx.163)일하면서 전화받는건 그렇다쳐도 정말 저희 회사 화장실에가면 볼일보면서 통화하는 여자들 생각보다 많아요.
본인은 물 안내려도 옆칸에서 물내리는 소리며 다 들리는데 뭐가 그리 바쁘고 급하다고 저러는지 이해불가예요.11. ㅇㅇ
'09.12.3 2:15 PM (222.235.xxx.118)저도 화장실에서 전화받는 사람은 이해불능이에요;;
12. ^^
'09.12.3 3:05 PM (180.67.xxx.110)설사 화장실에서 전화받아도 물은좀...안내렸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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