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맛사지샵에서 숨막혀 죽을거 같은 경험.

맛사지 조회수 : 3,881
작성일 : 2009-12-03 12:40:31
제가 맛사지 샵에 다닌지 3년쯤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뭉친 근육들 풀어주는게 너무 좋아요.



한곳만 다닌게 아니고

우리동네 이곳 저곳 다녀봤습니다.

얼굴 맛사지보다는 등이나 어깨 근육 풀어주는게 지일 좋고요.



그런데 정말 정말 진지하게 여쭤보는것인데요.

제가 항상 그러는건 아니고 몇달에 한번씩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오늘도 죽는줄 알았어요. 그정도로 질식을 느꼈네요.


어떤 상황이냐면

얼굴에 팩을 올려 놓고, 스르르 잠이 들려고할때

잠이 들뚱말뚱 그 어중간한 상태에서

비몽사몽한 그런 정신 상태에서 가슴이 아주 몹시 답답하고

숨을 쉴수 없고

잠에서 빨리 깨고 싶고, 저쪽에서 하는 음악소리는 다 들리고

잠이 퍼뜩 개지는 않고

얼굴에 뭔가 무거운게 올려져 있고

내 몸은 끈으로 동동 묶여 있는거 같고

날 좀 살려줘........ 라고 소리치고 싶고. 그런데 소리도 질려지지 않고...



휴........... 정말 이렇게 답답한게 왜 이런건지요?

항상 그러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안가면 되는데

잊을만 할때쯤 나타나는 증상이예요.

보통은 편하게 쉬다 오는데 몇달에 한번 이런 증상을 겪어요.


오늘은 어깨맛사지 할때도 이게 언제 끝나나? 시원하면서도 반복되는 그 리듬때문에

숨이 막히는줄 알았어요.


저만 이런 증상을 느끼는건지요? 이런거 느껴보신분 없으세요?

아주 고통스러웠어요. 질식하는거 같은 느낌때문에요.



IP : 121.124.xxx.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 12:43 PM (114.207.xxx.181)

    공황장애 증상과 아주 유사하네요.

  • 2. ..
    '09.12.3 12:47 PM (220.116.xxx.161)

    저도 그런 경험 해본적 있어요
    얼굴에 고무같은것 올리는거 있죠?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그거하다 저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옆에 시누 없었음 그 팩 다 찢어버렸을거예요..
    옆에 시누가 있어서 이미지 관리하느라 참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그 고무팩 아니라도 얼굴에 무언가를 올려놓고 있음 가슴이 터질듯하고 저쪽에서 어렴풋이 음악소리는 들리는데 귀신들린듯도하고..너무 힘들때가 있어요..
    진짜..이건 뭘까요?

  • 3. 그래서
    '09.12.3 12:47 PM (61.82.xxx.104)

    전 팩 붙일때 눈에는 아무것도 올리지 마라고 해요.
    눈을 가리니 원글님 증상처럼 질식하는것 같고 , 심하게 말하나면 산채로 땅애 묻히는것 같더라구요.
    눈을 가리지 않으니 괜챦았어요.
    저도 이게 일종의 공황장애라고 들었던것 같네요..

  • 4. ...
    '09.12.3 12:48 PM (115.137.xxx.120)

    경험자로 말씀드려요.
    늦어지면 더 애먹으니 얼른 병원 가보셔요.
    공황장애 맞을거예요

  • 5. ㅇㅇㅇ
    '09.12.3 12:49 PM (121.165.xxx.115)

    가위눌린거랑 증상이 똑같네요,,,..잘때 그냥 누워있으면 가끔 가위눌려요,,,말도 안나오고 손가락하나 못움직이고...근데 주위소리는 다 들리죠,,,저두 걱정이랍니다..

  • 6. 공황장애
    '09.12.3 1:05 PM (24.1.xxx.139)

    맞아요.
    제가 아는 선생님께서 이 증상이 심해서 약물치료중이세요.
    병원에 가서 한 번 상담받아 보세요.

  • 7. 음~~
    '09.12.3 1:07 PM (125.180.xxx.29)

    눈이랑 콧구멍은 뚫어달라고 하세요~~
    그런데 3년다니셨음 오래다니셨네요
    저는2년다니다가 차차 그시간이 지겨워져서 요즘 쉬고 있어요
    겨울이나나고 할까 생각중이네요

  • 8. 맛사지
    '09.12.3 1:16 PM (121.124.xxx.8)

    헉...공황장애라고요?
    뜻밖의 답변에 놀라고 있어요.

  • 9. 석고팩
    '09.12.3 1:34 PM (119.193.xxx.76)

    심하진 않지만 석고팩 할때 답답해서...
    석고팩은 피합니다.

  • 10. 저도
    '09.12.3 1:42 PM (59.19.xxx.126)

    저도 눈이랑 코랑 입 막으면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어딜 가든 맛사지 할 일 있을 땐 석고팩은 안한다고 해요.
    얼굴에 스팀팩 잠깐 얹을 때도 숨이 턱 막혀서... 깜짝 깜짝 놀라곤 하네요.
    잠깐이니까 참지 몇 분 걸리는 석고팩은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코랑 입 다 뚫어준다고 해도 못하겠어요.
    그래서 어디 맛사지 받을 일 생기면 꼭 물어봅니다. 얼굴 다 덮는 건 못한다구요.

  • 11. ..
    '09.12.3 2:02 PM (203.226.xxx.21)

    저도 얼굴할때 그런 경험있어요... 죽을거 같았어요...
    그 이후론 얼굴 마사지는 안해요...

  • 12. 저도
    '09.12.3 3:03 PM (61.78.xxx.188)

    얼마전에 별일 아닌 일로 조금 놀란 후
    마사지하러가서 눈과 입위에 뭣모르고 팩을 다올려놓고 있다가
    갑자기 답답해져서 입위의 팩은 제가 뜯었어요..조금 낫더라구요..

    그 뒤로는 눈과 입위에는 팩 얹지말라고 부탹했구요.
    제가 별나나 했더니 그런 분들 계시네요..저는 폐쇄공포증이라고 생각했는데..

    서비스로 석고팩 해준다고 해서 걱정하고 있었더니
    10회 끝나고 잊어버렸는지 아무 말 안하길래 오히려 제가 더 좋았다니까요..

    여기서 더 심해지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 13.
    '09.12.3 3:51 PM (211.219.xxx.78)

    별 거 아니라 생각해요.

    왜 마사지하고서 팩 올려줄 때 베개를 받혀 주잖아요
    근데 그 받쳐주는 베개가 기도를 막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누워서 자다보면 숨이 턱 막히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전 그래서 베개를 베더라도 기도가 최대한 확보되는 방식으로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젖히고) 베고 누워 있구요

    눈 코 입은 막지 말아달라 하세요
    눈이랑 입까지 다 막았을 땐 코로만 숨쉬어야 하니 힘들었는데
    눈도 입도 다 뚫어놓으니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 14.
    '09.12.3 4:14 PM (122.35.xxx.43)

    고무팩하다가 한번 왔어요.
    하다가 중간에 떼달라고 했다는..
    약간 코막힘이 있었는데 순간 숨이 딱 막히더라구요.
    거의 끝날때여서 다행이긴했지만 그담부터 입, 눈, 코는 꼭 뚫고서 했어요.

  • 15. 그냥..
    '09.12.4 7:04 AM (24.98.xxx.189)

    얼굴에 팩 하실 때는 눈과 입은 비워(?)둔 채 올려달라고 하세요.

    저도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 잘 알겠어요.
    공황장애..라고 까지 말씀하신 분들이 계신데..
    그 때 말고는 괜찮으셨다면.. 뭐 문제 있겠습니까?^^

  • 16. 가끔
    '09.12.4 9:27 AM (125.186.xxx.45)

    전 약간의 폐소공포증이 있거든요. 아마 원글님도 그러실 것 같은데..
    전 다른 팩은 괜찮은데, 눈이랑 입위까지 다 올리는 팩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답답해서 숨을 못 쉴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 생각에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정말 죽을 것 같죠.
    공황장애까진 아니고, 아마 약간 폐소 공포증이 있으실거에요.
    전 지하철도 별로 안 좋아하고...특히 옛날 고문실이나 감옥이 나오는 영화나 다큐같은거에서 한 사람을 자기 체격에 딱 맞는 곳에 꼼짝 못하게 가둬놓는 식의 고문이 있었다는 거 본 이후론, 그거 생각만 해도 가슴이 턱턱 막혀요.

    전 죄 안 짓고 살려구요. 혹시 독방 살다간, 미쳐서 죽을지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2161 제안> 이 시간 이후 초코바의 글 읽기 및 답글 달기 금지*클릭 수 제로 9 여러분 2008/06/05 309
392160 알바가 등장했네요. 알바냐 2008/06/05 258
392159 100분토론볼라구 mbc돌리니 정선희가! 5 불만제로 2008/06/05 1,037
392158 낼 어디로 가나요 3 미친소 물러.. 2008/06/05 276
392157 초코바인지 초코시럽인지 우리 대꾸하지 말죠. 3 초큼어이없음.. 2008/06/05 301
392156 베스트 글 항목은 못 만드나요? 4 관리자님 2008/06/05 242
392155 李대통령 "인터넷 여론 수렴 담당자 두겠다" 20 차종부 2008/06/05 703
392154 ★자 우리 모두 다음에서 '신문 구독' 이라고 검색해서 조선일보를 클릭해봅시다 (펌) 2 함께해요 2008/06/05 457
392153 가슴이 너무 아파서,,눈물만 납니다. 어느 전경과 엄마의 만남입니다. 6 가슴이아파서.. 2008/06/05 818
392152 근데 지금 집회 구호도 별로 없네요. 7 2008/06/05 623
392151 [펌]가짜 HID용역들이 위패 찾으러 온 유족들에게 한말(순서대로) 1 ㅠㅠ 2008/06/05 599
392150 조양은(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결혼식때 화환보낸 이명박 -마클펌 7 어머나 2008/06/05 1,640
392149 저는 지금 여기서 집회정보 얻고 옆에 아빠엄마는 다 빨갱이들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4 ... 2008/06/05 366
392148 (서프 펌) 여보세요. 조선일보 광고국이죠? 2 이번엔 기필.. 2008/06/05 479
392147 집회 관련 문의 1 집회 2008/06/05 213
392146 네이# 말려죽이기..요..아직안하신분 계셔서 제가 올려요 8 말려죽이기 2008/06/05 637
392145 처방받은 거 중에 항생제 있으면 먹을때 열이날수도 있나요 5 애기요 2008/06/05 1,552
392144 좃선일보 또 한건 올렸네요 2 참.. 2008/06/05 721
392143 좀 늦게 가는데요 내일 2008/06/05 221
392142 자꾸 초코 어쩌구 저쩌구 하니까 초코바 먹고 싶어서 3 여러분 2008/06/05 310
392141 불만제로에 여전히 나오네요... 9 맨홀서니 2008/06/05 544
392140 개이버 미쳤네요.. 농림수산부 쇠고기 홍보광고 떴어요.ㅡ..ㅡ;; 13 개이버 2008/06/05 651
392139 백분토론 시청자 투표 현황 4 음.. 2008/06/05 507
392138 죄송한데요ㅠ.ㅠ 갈은 돼지고기를 간장양념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6 죄송합니다~.. 2008/06/05 826
392137 내일 12시까지 광화문 맞나요? 헷갈리... 2 어머나 2008/06/05 334
392136 김어준씨 촛불관련기사래요(딴지 총수죠) 1 음.. 2008/06/05 690
392135 오세훈 서울시장 주민소환 ..펌 아고라>>> 1 홍이 2008/06/05 471
392134 집에 촛불 하나 켯습니다 2 한숨 2008/06/05 293
392133 용역이라는 증거{펌 5 ... 2008/06/05 600
392132 있던 글 안보신 분 꼭 함 봐주세요,, "나도 집회에 나가고싶다.." 6 새벽에 2008/06/05 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