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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객관적으로 꼭 말씀해주세요.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고 남편은 좋은게 좋다 하는 성격입니다.
남편 외사촌 형이 금융기관에 다니고 있어요.결혼 10년동안 저랑 얼굴 본건 5번도 안되는.
달마다 실적을 달성해야하는게 있는지 저는 잘 모르는데
10월달에 남편한테 신용카드 두장,예탁금,인터넷뱅킹 신청-이런걸 부탁했어요.
남편은 총각때 건강보험료 몇달 안낸게 있어서 본인은 카드를 못만들고
저한테 부탁을 하더라구요.저는 신용카드도 아주 싫어라 하는 사람이고
안쓰더라도 만들어 다니면 분실의 위험도 있고 암튼 저는 현금 쓰는 스타일이고
카드는 별로인 사람입니다.
이런데 남편은 그 형한테 제 이름으로 개인 카드 한장,사업자 카드 한장(제이름으로 자영업을 함) 해주기를
약속했대요.
싫었지만 두장은 안된다.한장만 만들어 줄게.그리고 남편 체면도 있고 타은행에 예탁금 묶인거 어차피 이율은 비슷하고 해서 다 해약하고 그 형 금융기관에 예치해줬어요.저희한테는 전재산인.
그러면서 인터넷뱅킹은 그 금융기관에 내가 이미 사용하는게 있으니 그냥 이거까지만 해주자.
당신 거래도 안하는데 이것저것 신청하는거 싫다.이렇게 서로 말로 약속해놓은 상태였어요.
저 나름대로는 안해도되는 발품을 팔았고 그정도면 저는 약간이지만 도움을 줬다 생각했는데
어제 남편한테 문자온걸 보니 11월달에 결국은 남편과 초등 아이 이름으로 인터넷뱅킹을 신청해서
(지점이 멀어 남편은 가지않고)그 형과 통화만 한 후 형 임의대로 가입했고
인증서 발급 됐다고 남편 휴대폰에 뜨더라구요.
저 그거보고 열받아서 내가 직접 가서 신청한 것도 아니고
내가 내 컴퓨터에 공인인증서를 받은 것도 아니고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느냐고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제가 이런걸 극도로 싫어하는줄 알기땜에 저한테 숨기고 한거였고
본인은 또 친척이 우리한테 해가가게 하겠냐며 반론하는데
저는 손해를 끼치는건 그다음 문제고 나 모르게 이런 처리한게 괘씸하다고 대판 싸웠어요.
싸우는 과정에 또 다른건 없냐니까 1년전에 주택청약부금 통장을 남편,나,아이,아버님,어머니,해서
무려 다섯개나 만들었대요.전 더 넘어갔구요.
저도 모르는 제 계좌가 살아있는거 자체만으로도 저는 너무 싫고
남편은 그냥 전산상으로 0원 계좌 만들어놓고 있는건데 뭐어떠냐고 하고.
암튼 지금 남편과는 냉전중이고 저한테 아주버님인 그 형과 제가 통화해서
제가 기분 안좋은 어조로 그렇게 했으면 통장을 갖다줘야하는거 아니냐,
인터넷뱅킹 가입을 했으면 가입신청서라도 갖다줘서 우리가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게해야 하는것 아니냐하니
본인은 남편이 저한테 얘기한줄 알았다,아무 해가 없다,내가 해가 가게 하겠느냐,
이거 아무것도 아니다,그냥 계좌만 등록해놨다,안쓰면 그냥 해지하면 된다.
저는 해가 돼서 그러는게 아니다,나도 모르는 내 계좌,내 아이 계좌가 있는게 너무 싫다.
이럼서 끊었는데 기분 아주 더럽네요.(죄송해요)
최대한 안면 안구기게 얘기한다고 했는데 저의 기분나쁨은 전해졌을거예요.
이거 제가 너무 오바해서 하는 처사인지
보통 살아가면서 이런 도움들은 서로 주고받고 하는데 너무 난리친건지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말씀 듣고 싶어요.
1. 저도
'09.12.3 10:46 AM (211.195.xxx.20)원글님과 같아요.
그리고 남자들 친구,친척 부탁 거절 못하는 바보같은 성격 때문에
여자들이 더 고생하는 거 같아요.
그 외사촌이란 사람도 어쩜 한사람한테 몰아주기를 하는지.
하나 정도만 해줘도 고마워해야지 아주 봉잡았네요.
개인정보를 통해서 만드는 계좌가 해가 없다구요.
말도 쉽게 하지.
그렇게 개인정보 알기를 우습게 아니까 사건사고가 나는 거잖아요.
원글님 기분 정말 상했겠네요.
저였어도 한바탕 했을 거 같아요.
본인확인없이 함부로 처리하다니...2. ..
'09.12.3 10:47 AM (114.207.xxx.181)외사촌형이면 별로 얼굴은 안 부딪치더라도 먼 친척도 아닌데
보통 살아가면서 이런 정도의 도움들은 서로 주고받고 합니다.3. 그 외사촌형
'09.12.3 10:48 AM (116.127.xxx.110)정말 놀랍네요 아무리 피해를 안주겠다고 해도 동의서를 얻고 해야지 말도 안되는 쏘리입니다.
금융법적인 처벌도 받을수 있겠네요4. 또
'09.12.3 10:51 AM (211.195.xxx.20)제일 열받는게 도움 주고 받고 할 수 있지요.
..님은 원글님 글에서 화가 난 이유를 잘 모르시네요.
이런정도의 도움이라.. 남의 개인정보를 함부로 처리해서 자기 업무에
성과를 올리는 일처리를 흔하게 하진 않죠.
특히나 금융쪽은 남편, 아내, 자녀들 다 다른 거잖아요.
남편한테 말했다고 아내 정보를 함부로 이용해서 처리하는거 아니죠.
사촌동생과 확인이 되었으면 적어도 원글님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처리할건데
그래도 되겠느냐 동의를 구해야 하지 않나요?
금융쪽이나 보험쪽이나 남의 개인정보 이용해서 조회하고
함부로 하는거 절대 반대에요.5. ..
'09.12.3 10:54 AM (211.193.xxx.139)남편분과 그 은행 다른 지점에 가셔서 인증서 재발급 받으시고
님 컴에 설치하세요.6. 글쎄요.
'09.12.3 11:01 AM (203.248.xxx.14)객관적으로 말씀드리라고 했는데 어차피 개개인의 의견이므로 주관적일 수
밖에 없겠네요..그냥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 기분나쁘게 듣지 마시고 참고하세요.
어차피 여기에 글올리는 것은 위로를 받고 자기의견에 동조하는 것을 어느정도
바라고 반대의견 나오면 기분이 약간 나쁘겠지만요..
저는 원글님이 좀 오버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친척분이 남편분에게 어느정도 동의를 구하고 계좌를 만들고 카드를 만든거죠.
전적으로 자기 임의대로 만든 것은 아닙니다..
금전적으로 손해를 끼친다거나 피해를 입힌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내 몰래 보증은 선다든가 돈빌려줘서 떼이는 경우도 많잖아요.
인터넷뱅킹도 공인인증서까지 발급한 것은 아니고 인터넷뱅킹 가입만 한 것이겠죠..
남편분 입장에서는 친척이 간곡히 부탁하는데 그것도 아주 가까운 친척이면 오히려
거절하기가 더 쉬울텐데..오랜만에 부탁하는데 들어주지 않을수도 없었을테고..
물론 화를 낼만 합니다..하지만 그정도로 대판 싸우고 냉전을 벌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일단 저지른 일이니까 다음부터는 절대 아무런 동의없이 그런 일을
벌이지 말라고 경고한후 일단 해준거니까 몇달 지난후 해지하면 됩니다..7. 이미
'09.12.3 11:03 AM (58.142.xxx.5)그 분께 원글님의 불편한 마음이 전달되었다면 계좌조회 해 보시고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들은 정리하세요.
저도 그런 경우를 아주 싫어하는 사람이라 원글님의 마음이 이해 됩니다.
본인과 직접 통화를 해서 동의를 구한 것도 아니고 남편 통해 이런 식으로 일처리를 하다니요.
직계형제도 아니고 사촌형...
이런 경우라면 직계형제라도 기분나쁠 것 같습니다.8. 저도
'09.12.3 11:15 AM (59.86.xxx.4)원글님이 오바한다에 한표...
뭐 그정도는 해줄수있죠..0계좌인데요..9. ...
'09.12.3 11:35 AM (211.46.xxx.253)윗분 말씀대로 그 정도 해 줄 수 있어요. 더 한 것도 해 줄 수 있죠.
원글님은 이미 예탁금도 옮기고, 카드도 만들고 하셨잖아요.
근데 문제는 원글님 모르게 계좌를 만들고, 인터넷뱅킹 개설해서 인증서까지 발급받은 거죠.
그건 100% 남편과 그 사촌이 잘못하신 거 맞아요.
잘하셨어요.
그 사촌도 앞으로 남편에게 함부로 이것저것 해달라 부탁 못할 겁니다.10. 후
'09.12.3 11:37 AM (222.117.xxx.11)한두개도 아니고 님, 남편, 아이, 아버님, 어버님까지..계좌만들고
여러가지 요구하는걸로 봐서는 사촌형님이 너무 하신것 같아요...
적당히 하셨으면 원글님께서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겠죠...
근데..사촌형이 그렇게 한데는 아무 제제없이 따라준 남편분이 가장 큰 역할을 한겁니다.
적당히 싫은 티도 내줘야 하는데...저라도 싫을것 같아요11. ..
'09.12.3 11:39 AM (211.193.xxx.139)요즘은 인증서만 있으면
국세청이고 온갖사이트고 다 갈 수 있지 않나요?
하다못해 무슨 병원간거까지 다 나오는데
찝찝해서 어떻게 사나요?
그렇게 사람을 못 믿어서 어쩌냐..이러면 할 말 없지만요.12. .....
'09.12.3 12:59 PM (123.213.xxx.86)헐...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도움에도 종류가 있죠... 개인정보는 스스로도 관리차원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인데... 가까운 친척이니. 지인이니..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지 않느냐는 발상이 조금 위험하죠.. 금융 쪽에 계신 분들이 오히려 너무 쉽게 생각하시기도 하고.. 저는 원글님 십분 이해되는데...
13. 헉!
'09.12.3 2:05 PM (125.182.xxx.39)아니..왜 그게 그럴 수도 있는 일인가요..?
요즘 개인정보 도용 엄청 많지 않나요...?
피해를 입는 일도 허다한데....
안 일어나면 좋겠지만 일어나면 그땐 어쩔껀데요...
그리고 개인정보는 남편도 별갭니다..
당연히 당사자 허락받고 만들어야죠.....
그리고 남편이 허락했다해도 당연히 그 부인한테 확인전화는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기관에 있는 사람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전 지인이 아이들꺼 만들자하면서 주민등록번호 대라고 해도 찜찜한데...
요즘 많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니..
행여나 아이 어릴때 탈날깜시 아이들꺼는 되로록이면 안 합니다..
해줘도 제껀만 해주지...
그리고 저흰 뭘하나를 하더라도 개인주민등록번호가 들어가면..
남편도 제 허락먼저 구하고 저도 남편허락 먼저 구합니다..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14. ```
'09.12.3 2:52 PM (203.234.xxx.203)공인인증서를 만든건 절대 이해 못하겠네요.
공인인증서면 님 세금, 보험, 기타 신용카드 등 맘만 먹으면 못 다닐 데 없어요.
중요한 곳일수록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하구요.
매우 도가 지나칩니다.
님 남편, 사촌 왕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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