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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키우시는 분 계세요?
하루에 30분 정도 놀아주라고 했는데 피하기만 하고 그래서 그냥 모이만 주고 있어요.
그런데 이 새들이 보기보다 참 어지럽히는게 많네요.
모이를 주면 사방으로 다 흘리고 새털 날리고 똥도 있어서 치워야 되고요.
윙컷을 해서 산책 데리고 다닌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요원해 보여요.
그리고 새모이는 어느 정도 주어야 적당한가요?
경험자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1. 해윤이아빠
'09.12.3 7:19 AM (222.103.xxx.146)꼬꼬도 새라고 쳐준다면 저도 새키우는...
집근처에는 꼬꼬똥냄세 싫어서 산속 과수원 끝자락 반마지기 들에
작은 하우스 만들어 꼬꼬 스무마리 넣어두고 일주일에 한번씩 맘마랑 물 넣어주고
꼬꼬알 빼오지요. ㅋㅋㅋ
하우스 철골이 작고 깊지않아 한달에 한번씩 철골을 옆으로 들어 옮기고 꼬꼬 응가를
한쪽에 모아두어요
(요게 나름 보물이예요. 질소성분의 천연비료라.. 질소끼 없는 소똥퇴비 첨가물로 짱!ㅋㅋ)
마트에서 아무리 좋은 닭알도 항생제나 약품에 쩔어있는거라
역시나 닭알은 키워서 빼먹는 재미가 쏠쏠~
님도 꼬꼬 함 키워보세요. ..
닭알 빼먹다 가끔 삼계탕으로 잡아서 먹어도 좋쿠요.
저희 새(?)들은 스무마리 정도 띵겨랑 옥시시알 빠아 놓은거 반포랑 풀좀 넣어두면
일주일 잘 먹고 천연비료(?)도 잘 깔아놓아요. ㅎㅎㅎ2. 사랑앵무
'09.12.3 7:54 AM (116.45.xxx.49)앵무새를 키우시나봐요
원래 새끼때부터 사람이 먹이줘서 키웠던 아이들은 손에서 잘놀지만
어미가 새끼를 키운 경우는 사람손을 꺼려해요
보통 새를 전문적으로 분양하는곳은 먹이 주기 힘드니
어미가 키우게하고 가정에서 사랑으로 키운새는 비교적 사람손을 좋아하더군요
서너달이 지났는데도 사람손을 꺼려하면 길들이기 힘들어요
먹이는 헤쳐먹는 습성이 있어서 자주 치워야 하구요
조류가 변냄새가 심한편인데 이도 자주 치우는 수밖에 없어요
새모이는 많이 넣어둬도 알아서 먹구요 배추도 자주자주 넣어줘야 해요3. 애정
'09.12.3 8:39 AM (119.71.xxx.196)새든 강아지든 물고기든, 애정이 없으면 애완동물 키우는 건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죽어가는 물고기 한 마리 때문에 밤을 꼬박 새우면서 치료용 어항 속의 물고기를 손으로 계속
세워주고, 약을 타서 간신히 살려낸 정도의 애정이 있다면 모를까..
똥이나 냄새 같은 건 애정이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윙컷.. 너무 잔인한 짓입니다.
요즘 유기견들이 너무 많이 보여서 좀 흥분한 것 같네요..^^;4. 나일론
'09.12.3 8:48 AM (121.146.xxx.129)지난 여름부터 십자매 한쌍을 키우고있어요...
처음엔 아들과 아빠가 청소를 해주더니 그것도 몇번 잠깐이고
모두가 내 차지가 되었어요..
먹이와 물을 이틀에 한번 주고요...
집 청소는 일주에 한번 배란다 청소를 하고요...
처음엔 청소기로 밀었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신문지를 깔았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이제는 박스를 깔았어요.....
박스를 털고 집 씻고 하는게
어떤땐 귀찮을때도 있지만
생명이라서 둘 사이가 너무 좋아보이잖아요...
알 낳을 집도 넣어주고요....
남편은 시장에 파는 아저씨한테 주라고하는데
정이 들었어요....
그래서 차마 주지를 못하네요....
날씨 추워지면 거실로 들여다놓아야하는데
지금 털갈이 중인가 사방팔방 털이 날리네요....
요일 정해서 청소해주면 그래도 잘 할수 있을거에요..
잘 키워보세요... 끝5. .
'09.12.3 8:55 AM (219.248.xxx.169)처음 살때부터 손잘타는 새를 사셨나요?,,사람이 키웠어야 사람을 따르구요,석달이나 도망다닌
다면 손타긴 힘들것 같아요,,,어질르는건 새장사이즈보다 약간 큰플라스틱박스에 새장을 넣으
면 훨 낳구요,,청소기는 자주 돌리시구요,,,새장도 수시로 물로 닦아줘야 냄새 안나요,,저희도
윙컷은 안했어요,,불쌍해서,,아주 잘-- 날라다녀요,,,지금도 머리위에서 춤추고 있군요,,,
정말 귀여우니 예쁘게 키우세요,,6. 잉꼬친구
'09.12.3 9:20 AM (61.102.xxx.82)지금은 아니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때 키웠었죠.
엄마가 친구분네서 분양 받아 오셨었는데요.
그때 우린 빌라 1층에 살던때라 바로 앞 나무에 새집 메달아 놓고 (베란다에 아주 근접)
돌보아 주었었어요.
암수 한쌍을 키웠더니 때가되니 알을 낳더군요. 알통을 넣어 주니 거기 알을 낳아서
새끼가 나오는데 그 기쁨이란 말로 표현 할수 없었어요.
소리가 들리는데 들여다 볼순 없고 어느날 한마리씩 한마리씩 기어 나오는데.....
그런데 이 기쁨도 잠시 한번 시작된 번식은 장난 아니게 빨라지기 시작 하더라구요.
새끼들끼리 해서 또 낳고 또 낳고 해서는 처음에 두마리로 시작했던 새키우기가
나중에는 온동네방네 다 나눠주고도 새장이 6개도 부족할 정도 였어요.
물론 새장 1개당 2마리도 아니고 여러마리씩이요.
처음에는 한마리 한마리 이름도 붙여주던것이 이젠 뭐 누가 누군지도 모르게 되고
새소리 시끄럽고 냄새 나고 털 날리고 주변분들도 좋아 하셨지만 서로 감당 하기 어렵게 될 지경에 이르렀지요.
그런데 그만 어느날밤 동네 도둑고양이들이 습격을 한겁니다.
야밤에 막 새가 난리 나는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이미 고양이들이 덥쳐서는 잡아 먹어 버렸더군요.
너무 끔찍하게 머리부분들만 바닥에 버려지고 남은 새들도 새장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상처 입어 죽고요. 몇마리 겨우 살았지만 히스테릭한 증상이 보이구요.
결국 암놈끼리 숫놈끼리 남은것들 분리해서 더 번식 못하게 하고 남은 새들 죽고 나선
싹 다 정리 해버렸어요.
그런데 그렇게 여러마리 키우다보니 손에서 유독 잘 노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주로 아기때 부터 우리집에서 큰 아이들이고요.
머리위에서도 놀고 손으로 주는 먹이 먹고 집안에서 날아가지도 않고 걍 뛰어다니고 하면서 놀더군요.
여름되면 새장에 큰 그릇에 물 떠 넣어 주면 어쩜 그렇게 이쁘게 목욕을 하던지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네요.
넘 쓸데없는 소리만 했군요. ㅠ.ㅠ7. 전 아들이
'09.12.3 9:38 AM (180.67.xxx.110)친구에게서 받아온 학교앞 병아리가 완전 중닭 되었어요...
이녀석이 똥냄새 요즘 장난 아이구요... 발톱도 날카로와져서 제손에 상처가 ...
울 큰녀석이 이번 셤 끝나고 앵무새 사달라고 .... 오년전부터 졸라대는데 안그래도 걱정이되네요. 잘 키울 자신도 없고 혹여 줄일까봐서요. 지금 저노무 닭녀석 거실 한쪽 끝에서 키우는데..바깥 베란다는 너무 추울까봐서요. 냄새도 그렇고 털도 어찌나 날리는지..이노무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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