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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남편이 사고(?)쳤네요.

짠돌이 조회수 : 7,081
작성일 : 2009-12-03 02:43:44
며칠 전부터 컴 관련 쇼핑몰을 들락거리더니

애플에서 새로 나온 컴이 이쁘다며 사고 싶다고 하더군요.

"얼마야?" 했더니 "167만원 정도 해" 하더라고요.

"사고 싶으면 사" 라고 했어요.

그래도 못살 걸 알기에....



몇년 전부터 컴 새로 사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환율이 오르는 바람에 계속 노려만 보는 사이에 또 신제품이 나오고

신제품 나와서 사려고 하면 모아둔 돈 쓸 일이 생기고

또 돈 모으면 또 돈 쓸 일 생기고....

제가 옆에서 "자기처럼 그러다간 평생 컴퓨터 못산다" 그랬을 정도에요.

그동안 몇가지 부품만 계속 업글하면서 버텼거든요.

남편이 한때 용산에서 컴 장사도 했어서 컴에 대해서는 잘 아는 편이라 고물 컴퓨터로도 잘 버텼어요.



사실 지금 형편에 167만원짜리 컴은 좀 무리에요.

곧 아기 돌도 있고(돌잔치는 안 할 거지만)

당장 모레는 남편 생일, 다음주는 제 생일, 그 담주는 친정엄마 생신, 그 담주는 친정아빠 생신..

그리고 크리스마스

1월 초엔 시어머님 생신.....

돈 나갈 일 줄줄이죠.

게다가 1월 말에는 이사도 해야해요.



사라고 했더니 진짜로 샀네요.

167만원 짜리가 아닌 266만원 짜리로....

"167만원이라메??"

"그건 제일 싼 거"



지난 토요일에 설탕몰에서 오만 쿠폰 다 써가며 245만원에 샀다고 좋아라 합니다.

그리고 일요일 하루종일 고민을 하더군요.

취소를 할까 어쩔까.....

간도 작고, 짠돌이라 취소할 줄 알았는데 그냥 살 거라네요.

배송은 12월 10일 이후에 온대요.



결혼한 지 만 6년.

그동안 남편은 한달 용돈 10만원으로 살았어요.

그나마 작년에 회사를 옮기고 도시락을 싸면서 용돈도 5만원으로 줄었지요.

친구들 만나거나 회사 사람들하고 술 한잔 해서 돈 쓸 일이 있으면 카드 쓰고 들어와요.

그래봤자 한달에 5~10만원 내외.



이 정도면 남편에게 주는 245만원짜리 크리스마스 선물이라 쳐도 되겠지요?

퇴근해서 잠들 때까지 계속 하는 얘기가 새로 산 컴터 얘기에요.

"선도 하나 뿐이라 하나도 안 지저분하고

모니터랑 본체랑 같이 있는 건데 공간도 덜 차지하고....

(인터넷에서 그 컴을 찾아서 보여주며)  봐... 디게 이쁘지 않냐?

애플이 디자인은 진짜 쌈빡하게 만든다니까.. 너도 좋지??"



남편은 아직까지 간이 벌렁벌렁하다네요.

그러면서도 행복하고 설레여죽겠다는데 돈 때문에 잔소리 한번 한 적 없지만

그래도 미안하고, 귀엽기도 하고 그렇네요.



매일 된장찌개, 김치찌개 끓여먹는 냄비들이 10~20만원짜리 라는 걸 알면 아마 깜짝 놀라서 기절할 거에요.


IP : 124.51.xxx.161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3 2:47 AM (211.211.xxx.71)

    3년에 한번꼴로 그렇게 거액 사고(?)치는 남편 델꼬 사는 저도 있습니다.
    애교로 봐주세요ㅎㅎ
    노트북 많이 저렴해진거 같던데~ 애플꺼라 그런가...많이 비싸네요.

  • 2. 얼마나
    '09.12.3 2:50 AM (115.240.xxx.137)

    행복하시겠어요? 남편분^^

    우리 여자들도 한번씩 대형사고 치잖아요. 그리고 그걸로 마음에 큰 위안얻고 행복해하고...ㅎㅎ

    남편분도 그 행복한 마음 오래가실거에요.

    두분 다 축하드려요. 예쁜 컴퓨터 갖게 되신거

  • 3. 짠돌이
    '09.12.3 2:51 AM (124.51.xxx.161)

    노트북은 아니고 모니터와 본체 일체형 데스크탑인데 디쟌이 진짜 얄쌍하니 이쁘긴 하더라고요.
    겉으로는 "잘 했다" 라고 말하면서도
    사실 속으로는 '저 돈이면 컴터 3대는 사겠다' 싶기도 해요. ㅋ
    전 다 필요없고 그냥 단지 82쿡만 잘 되면 되는디 말이여요.

  • 4. ㅋㅋ
    '09.12.3 4:02 AM (58.226.xxx.144)

    애플이면 82쿡 잘 안될지도 모르는디요 -ㅅ-
    하긴 요샌 윈도우 다 깔아서 쓰니 ㅋㅋ
    그냥 그동안꺼 다 모아서 선물했다 치세요 :)

  • 5. .
    '09.12.3 6:09 AM (114.78.xxx.138)

    앗! 저는 애플로 82쿡 잘 되는데요! 윈도우 안깔아도 잘되요.
    저도 남편이 맥북사고싶어해서 그냥 사라고 한마디 했더니 진짜 사더라구요.
    아직 할부금 내고 있지만 맥북쓸때마다 잘산거같다고 좋아하는 남편보니 돈은 별로 문제가 안되네요. 남편분이 그동안 알뜰하게 사셨으니 애플정도는 사셔도 될만하다고 생각되요.
    제 남편은 맥북쓰더니 너무 좋다고 집에있는 데스크탑 팔아버리고 애플꺼로 다시 장만한다고 난리예요.^^

  • 6. ..
    '09.12.3 6:32 AM (80.218.xxx.148)

    너무나 예쁘게 사는 부부시네요. 두 분이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시는 마음이 전해집니다. 부럽네요.

  • 7. ㅎㅎㅎ
    '09.12.3 7:08 AM (222.103.xxx.146)

    저는 나이에 맞지 않게 건담과 레고를 무지 좋아해요.

    처음엔 좋아하는거 해야지 했다가 달달히 취미생활(?)에 투자해야 하는 견적을

    말해주니 -_- 바로 캔슬되버린;;;;; T^T

  • 8. ^^*
    '09.12.3 7:49 AM (124.199.xxx.22)

    이런...그 집 짠놀이 남편은 참 귀엽슴돠~~~ㅎㅎㅎㅎㅎ

    뉘들처럼,,,,어디가서 퍼마신 술값도 아니고...놀음한것도 아니고....
    같이 재미나게 살고자, 집안 살림 개비하신거네요....

    이쁘십니다..두 분다~~~^^

  • 9. 예신
    '09.12.3 8:47 AM (218.239.xxx.108)

    남편분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남자들은 나이 먹어도 장난감이 차,티비,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그렇게 좋은가봐요...
    남편분 지금 너무 행복하실듯 ^^

  • 10. ㅎㅎ
    '09.12.3 9:12 AM (118.217.xxx.173)

    신형 아이맥 27 인치인가 보군요 . 제가 너무너무 갖고 싶은 ....
    충분히 잘활용하실거고 매일 볼때마다 느낄 만족감을 생각하면
    돈가치 충분히 할거예요. 부럽다 ㅎㅎ

  • 11. 웃음조각*^^*
    '09.12.3 9:29 AM (125.252.xxx.28)

    남편분이 어떤 심정일지 알것 같습니다. 원글님의 심정도 알 것 같고요^^

    몇년전에 제가 노트북이 필요할때 남편이 제 생일때 노트북을 해줬거든요.

    상황상 일때문에 노트북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기왕사는 것 좋은걸로 하라고 골라주고, 램업도 시켜주고 했어요.

    전 저렴한 것으로 사고 싶었는데.. 되려 남편이 생일인데다 기왕 사는 것 좋은 걸로 사야 오래쓰고 혹시라도 되팔때도 제값받을 수 있다 며 위로해주는데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더군요.
    (그때도 물론 금전상 힘들때였어요. 저는 안절부절 이걸 사? 취소해? 별별 생각 다했는데.. 결국 남편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돈 채워넣더군요)

    지금도 아주 잘쓰고 있고.. 노트북에 대한 생각을 하면 그때 남편의 마음이 떠오르더군요^^

  • 12. 저두
    '09.12.3 9:31 AM (192.249.xxx.203)

    너므 갖고 싶어요. 하지만 집에서는 컴터를 안하고
    맥부기프로를 쓰는지라...
    맥에서도 82 잘되요.. 단점이 음............쪽지가 안됩니다요..

  • 13. 그정도면
    '09.12.3 9:36 AM (211.195.xxx.20)

    결혼 6년에 지금까지 남편분이 생활해온 자세로 볼때
    300만원까지는 써라 해도 좋겠는걸요.
    한달 용돈 10만원...게다가 도시락 싸간다고 5만원.
    저희 남편도 그랬으면 좋겠네요.
    급여는 무지 작은데다 회사에서는 중식대도 제공 안해서 따로 사먹는데
    절대 도시락 같은거 안싸가고 아끼줄 모르고 그래요.
    낭비만 안할 뿐이지...하긴 낭비할 돈이 없는걸요.ㅋㅋㅋ

  • 14. 멋진
    '09.12.3 1:13 PM (123.213.xxx.86)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생각하심이...남편분 귀여우면서도... 암튼 열심히 살아오셨네요...본인은 얼마나 맘이 그렇겠어요..

  • 15. ...
    '09.12.3 1:19 PM (203.255.xxx.57)

    님 마음이 너무 좋으시네요 ~ ㅎㅎ남편분 참 귀여우세요 ㅎㅎ
    저희 남편도 양복 좋은거 두벌 사줬더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
    친구 결혼식때 새양복입고 갔더니 우리남편이 젤 멋지더라고요 저도 돈쓰고 뿌듯했어요 ㅎㅎ

  • 16. ㅎㅎ..
    '09.12.3 1:44 PM (211.109.xxx.51)

    두분 부럽게 행복해보여요^^
    이런거 보면 행복이 꼭 어마어마한거는 아닐텐데...

  • 17. 아마 남편분..
    '09.12.3 2:46 PM (203.234.xxx.3)

    다음달부터 용돈 4만원으로 자진인하하실지도..

  • 18. ^^
    '09.12.3 4:14 PM (222.110.xxx.21)

    미소짓게 만드는 글이네요. 제 남편도 뭐 하나 선물해줄까... 싶긴 한데,
    저도 사고 싶은 주방기구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라~ㅎㅎ

  • 19. 마님
    '09.12.3 5:00 PM (221.148.xxx.86)

    귀찮아서 로그인 안하고 있었는데
    짠돌이님글 댓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두분이 알콩달콩 너무 이쁩니다. 그동안 남편분 검소하게 사셨으니 그정도 충분히 괜찮은것 같아요. 받을때까지 계속 취소할까? 말까? 고민하실것 같은데 귀여우세요~ ㅎㅎ

  • 20. 진짜
    '09.12.3 5:18 PM (220.70.xxx.147)

    자기쓸꺼 다쓰면서,
    부인이 쓰는돈이 개인사치가 아니고, 집안생활비인데 그걸로 타박하는 남자들 많잖아요.

    님 남편은, 평소에 그렇게 돈 아끼시고 근검절약하셨는데
    그 컴터 사기까지 얼마나 사고싶은데 참으셨을까요?

    그 참던걸 몇년만에 사셨으니,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진짜, 너무 예쁜 부부시네요....

  • 21. 열받음
    '09.12.3 5:20 PM (211.195.xxx.20)

    돈은 없는데..
    맞벌이는 하는데.. 집안일도 모두 내 차지에다
    남편은 낭비는 안하지만 알뜰하진 않고
    도시락은 커녕 점심 사먹고
    몰래 보험 만기된거 환급받아서 노트북사고 거짓말했다가
    나중되어서 들키고...
    깝깝스러워요.

    원글님네가 부럽네요.ㅎㅎ

  • 22. 울..
    '09.12.3 5:35 PM (147.6.xxx.2)

    남편도 짠돌이였음..ㅠㅠ 부럽네요...헉..졌다..
    유~ 윈!!!

    짠돌님 진짜 행복할듯 ㅋㅋ

  • 23. !!
    '09.12.3 6:11 PM (61.253.xxx.80)

    여기 울 남편 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

    저도 그런 남편 보면 귀엽기도 하고, 애잔하게 찡 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남편이 사고(?) 치는건 일년에 고작 한번 될까 해서 그냥 선물처럼 냅두게 되네요.^^

  • 24. 아이맥 씁니다
    '09.12.3 6:15 PM (121.131.xxx.29)

    82도 잘되고
    쪽지도 잘되는데요?

  • 25. 두분다
    '09.12.3 6:22 PM (58.233.xxx.183)

    귀여우시네요.
    "매일 된장찌개, 김치찌개 끓여먹는 냄비들이 10~20만원짜리 라는 걸 알면 아마 깜짝 놀라서 기절할 거에요." 에서 웃고 갑니다.

  • 26. .
    '09.12.3 7:18 PM (118.220.xxx.165)

    20년치 생일 선물 이라고 하세요
    그정도 아끼는 사람이면 매년 사주겠어요

    한달 용돈이 100도 적다는 사람도 있어요

  • 27. 부러워요~
    '09.12.3 7:46 PM (85.5.xxx.227)

    캬~ 새로 나온 맥 사셨다니 너무 부럽네요.

    화면은 요즘 새로나온 삼성 LED랑 같은 모니터라 이미지 짱짱 할거구요,
    정말 슬림하고 깨끗한 디자인, 어느 컴퓨터 디자인도 못따라오죠.

    맥 쓰면 장점은 바이러스가 정말 없다는거랑, 다시 부팅할 일이 없이 깨끗하게 잘 돌아간다는거죠. 윈도우 쓰는 피씨들은 다운 되서 부팅 하는 일들이 많지만서두요.

    단점은, 흐흐흐
    네비게이션에 익스플로러가 없다는거.
    사파리로 인터넷 하면, 안열리는 싸이트가 많다는것, 특히 우리나라 싸이트들이 그렇다는.
    익스플로러에 잘 뜨도록 웹만드는 사람들이 해 놔서 어떤건 사파리로 보면 안뜨거나 이상하게 밀려서 화면이 나온다는겁니다.

    82쿡은 잘 보이고, 저 위에 어느분은 쪽지가 않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맥으로 다 됩니다.
    제가 안되는건 키톡같은데 사진 많이 올리려고 HTML 기능으로 글쓰려면 안되더군요.

    사파리가 한계가 있어서 맥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네비게이션을 여러개 두고 씁니다.
    오페라, 파이어 폭스를 다 다운 받아 놓고, 안열리는 싸이트들을 돌아가면서 열어본다는거죠.
    그런데, 이렇게 네비를 여럿 장치해 두면, 잘은 모르지만 네비 프로그램들이 서로 충돌이 있어서 그런지 문제가 생길수 있네요. 저처럼 오페라 설치 한 이후론 키톡에 HTML 기능 사용이 불가능하게 되버리는 불상사가....ㅡ.ㅡ;;

    참, 맥 사시면, 맥용 프로그램도 따로 다 사셔야 합니다.
    윈도우에서 쓰던 오피스 프로그램과, 시중에 나온 게임등등 여러가지 피씨용 프로그램은 호환이 안되서 죄다 몽땅 맥용으로 사야한다느것.
    물론 우리나라는 불법으로 공짜로 프로그램 다운 받아서 설치할 수 있는 싸이트가 많겠지만요.

    이왕 사신것 즐겁게 사용 하시구요,
    맥 쓰시면 아마 다시 피씨로 돌아가시기 어려우실듯 하네요.ㅎㅎㅎ
    너무 너무 편해서요.

    참, 제가 지금껏 써본 프로그램중 맥에서 쩔쩔매고 문제 일으키는 크로그램은 단 하나더군요.
    마이크로 소프트 회사에서 나온 오피스 프로그램. 엑셀, 워드등, 문제 일어나고 다운되는 프로그램은 딱 이 한가지 프로그램이었어요.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맥을 질투하는지 영~형편 없더군요.

  • 28. ...
    '09.12.3 7:58 PM (118.47.xxx.224)

    두 분 너무 이쁘고 행복해 보여요~

  • 29. 현랑켄챠
    '09.12.3 9:21 PM (123.243.xxx.5)

    마지막 반전에서 신나게 웃고 갑니다요~~ㅋㅋㅋ 행복하세요~~

  • 30. ㅋㅋ
    '09.12.3 9:44 PM (211.178.xxx.98)

    울남편은 오늘 wii를 샀어요
    얼마나 신났는지 평소에 안하던 칼퇴근하구선
    양말도 안벗고 만지고 있더라구요
    애기놓고 겜사면 같이 있는 시간이 더 줄까 안된다며 버텼는데
    결혼기념일이라고 저는 귀걸이 선물받으니 내가 느낀 기쁨
    같이 느껴라고 사라고 했어요 ㅎㅎ
    너무 좋아하네요 애같아요 ㅋㅋ
    이사갈려고 모으는중이라 용돈도 없거든요
    요거샀다고 비상금 모은거 9만원 주네요 ㅋ

  • 31. ㅎㅎ
    '09.12.3 10:23 PM (124.49.xxx.159)

    아직 허락받지못해서 맥북 못사고 있는 우리남편
    사줄까 말까하는데..그동안 너무 사달라는데로 다 사줬더니
    제가 무슨 금고인줄 아는거같아요 --;;
    이번에 좀 버텨볼까 생각중이지만
    또 사줄꺼같네요.ㅠ,ㅠ 대신..제일 싼걸로..

  • 32. 아항
    '09.12.3 11:44 PM (125.187.xxx.21)

    제 남편도 짠돌인데, 본인이 삘 꽂혀서 갖고 싶은 게 아주아주 간혹 가다 있더라고요^^
    이해해주고 싶어요 그럴땐.......

  • 33. 제 남편도
    '09.12.3 11:46 PM (180.64.xxx.92)

    짠돌이에요.. 아마 저 땜에 그리 살지 않았나 싶은데...저희는 항상 핸드폰도 공짜폰만 썼거든요.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옴니아 2로 바꿔줄까 합니다.

  • 34. 짠돌이
    '09.12.4 1:06 AM (118.41.xxx.89)

    남편이 10월에 자동차를 사줬어요, 그것도 새차로 ㅋㅋㅋㅋㅋ이젠 짠돌이라 안불러요

  • 35. 올라온
    '09.12.4 1:08 AM (116.34.xxx.232)

    댓글들 보니 마음이 다 비슷한가 봅니다. 사연을 찬찬히 읽다가 245만원에 허걱 놀랐습니다. 그 어려운 상황에 (당분간만인가요?) 원망하는 마음이려니 했는데 해피하게 마무리하시네요. 사랑이 많으신 분들 같아요. 제 마음도 따뜻해지고 냄비에 웃고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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