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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발음 안되는 단어 있으신가요?
저희 엄마도 그 흔한 [비엔나 소시지]...그게 [네덜란드 소시지]라고...;; 시장 가셔서 한참 실랑이를
하시다가 못 알아들으니까 '여러 애들이 발목 쫄라맨 소시지 그거!! 그거 달라구욧!!' 해서 사오셨다는...ㅠㅠ
엄마 친구 한분이 엄청 부잣집 마나님에 그 옛날 그랜저 끌고 다니면서 소박한 운동 에어로빅을 20년 가까이
하시는데 [에, 어, 로, 빅] 발음이 안되셔서...ㅠㅠ 지금까지 '에러브릭' 다녀오신다구...ㅎㅎ
그러고 보니까 집안 내력인 것 같은데요...울 엄마 [교련복] 발음이 안되셔서...[겨련복]으로...;;;
나중엔 아예 그 과목이 없어졌지만요. 참말로 다행이었던 거죠..ㅋㅋ
아이스크림 [빵빠레]...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지만...[빠라방]으로 외우시던...;;;
저도 잘 그래요. 잘 안되는 것 중의 하나...[쯔비벨 무스터]...ㅎㅎ 집에 쟁여두고도 발음 안됩니다.
왜케 어려운 겁니까...ㅋㅋ
이외에도 많은데...생각 나는 대로 수정하지요....ㅋㅋ
여러분의 경험담을 듣고 싶네요. 야심한 밤에...하나씩 던져주고 가셈...^^
1. .
'09.12.3 12:25 AM (125.184.xxx.7)제 동생은
<굽네치킨>을 <굽네시대> 라고 해요. ㅡㅡ;
아무리 지적해도 잘 안 바뀌어요.
소녀시대가 모델이라 아예 머릿속에 콱 박혀서. ㅋㅋ2. 제주위
'09.12.3 12:47 AM (121.133.xxx.118)저희 아버지 못외우시던거 잇으세요 파마산치즈에 퍼머산 이랑 아버지 그피자에 뿌려먹는거 뭐에요~ 라고 제가 일부러 기억하시라 물어보면
아,, 파마,,, 파마인데 파마, 파마만 기억하셨어여 ㅎㅎ
머스터드 소스에 머스터드
아예 끄집어내시지조차 못하셨다는 ㅎㅎㅎ3. .......
'09.12.3 1:01 AM (211.117.xxx.221)전 프로듀서...급할때 정말 발음이 꼬입니다.
4. 어느날부터
'09.12.3 1:10 AM (125.181.xxx.30)스튜디어스...쩝
5. 우리엄마
'09.12.3 1:11 AM (112.144.xxx.112)왜냐하면 을... 왜냐카믄....이라고;; ㅋ
너무 변명하시는 우리 친정엄마의 왜나카믄 시리즈..
고만 듣고 싶어요.. ㅎㅎ6. 망원경
'09.12.3 1:30 AM (210.218.xxx.156)망웡경이라 해요..영어도 아닌데 쩝.
7. 울
'09.12.3 1:49 AM (218.48.xxx.90)아버진 리모컨을 레미컨. 아디다스를 아다디스라고 아직도 그러십니다 ㅎㅎㅎ
8. 저
'09.12.3 1:53 AM (86.69.xxx.128)자두주(자두로 담근 술) = [쟈듀쥬] 무슨 모음 동화 현상인가요 ?
우리 친구 한참 대학 시절 여러 집회를 다니던 열혈 여학생...
점심 시간에 성대 앞 [바리케이트] 앞에서 만나자고....
뭐 ??? 뭔 바리케이트 ??? < 빠리 바께뜨> ...겠지... ㅠ..ㅠ
같은 친구의 다른 시리즈, ..
요새 어린 학생들 정신력이 약하다며,
예전처럼 [파스퇴르]식 학원에 집에 넣어야 한다고...
뭐라고 칭구야 ?? <스파르타>식 학원이겠지 ...ㅎㅎㅎㅎㅎㅎ
심각한 대화에 웃음을 날려 주는 나의 칭구... 그 외에도 다수 작품
(우리 칭구 82 하는 거 아닐까 ?)9. 울신랑
'09.12.3 1:58 AM (115.137.xxx.125)제가를 못해서 저가 어른들하고 말할때 몇번이나 반복될때 제발
고치라고 해도 못고쳐요10. 데굴데굴
'09.12.3 2:01 AM (68.37.xxx.181)여러 애들이 발목 쫄라맨 소시지 그거!!
미치겠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1. 짠돌이
'09.12.3 2:48 AM (124.51.xxx.161)울엄마는 자동차 트렁크를 '드링크'라고 하세요.
맨날 "드링크 좀 열어봐라 드링크" ㅎㅎㅎ12. 울조카
'09.12.3 3:10 AM (125.252.xxx.14)두부를 항상 부두~부두~해요.
두.부라고 따라해보라면.."응,부두!!!"하고 확실히 해주네요 ㅋㅋ13. 불효녀
'09.12.3 3:33 AM (125.178.xxx.12)이거 쉬운신분 계신가요?
14. ㅋㅋ
'09.12.3 4:06 AM (59.9.xxx.195)프로듀서..머라이어 캐리.....혀가 잘 안돌아요
15. ..
'09.12.3 5:48 AM (123.214.xxx.21)우리 엄마...코스트코를 <고스다코>라고 하시죠. ^^
저 위에 망웡경 쓰신 분 있는데 마넌경 이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많고
훌륭한..이걸 훌령한 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아요.16. 당황
'09.12.3 6:35 AM (24.85.xxx.214)대학교 1학년때 교양 영어 과목중 time지였던가 하여간 외국 잡지가 교과서인 과목을 들었어요.
한명씩 돌아가면서 읽었는데 어떤 여학생이...
organism을 '오르가즘'이라고 읽었어요...^^;;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오픈되어 있던 사회가 아니라...
지금같았으면 다들 대놓고 웃고 넘어갔을텐데
그땐 다들 깜짝 놀랐으면서도 아무도 내색도 않하고 당황하면서....
아무도 안웃으면 더 민망하고 부끄러운 상황 있잖아요...
그 문단에 organism이 여러번 나왔는데 나올때마다 긴장했던 기억 납니다.
또 잘못읽을까봐.ㅋㅋㅋㅋ17. 울엄마
'09.12.3 7:20 AM (200.169.xxx.115)우리 어머니 처음 미국 갔다오셔서 젤로 좋았던 게 뭐냐고 하니까 "뭐니뭐니 해도 그랜드 개x"이 제일 좋더라고 하시는데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요. 그랜드 캐년이 그렇게 들리셨나봐요.
이십년도 더된 일이니까 지금은 많이들 알고 계시지만 그때는 정말 완전 대박이었어요.
그리고 언니보고 니 애들은 왜 맨날 블랑개를 들고 다니냐고 하시는데 블랭킷(담요) 말씀하신 것 이었어요.
우리애들은 해외생활을 해서 그런지 선생님을 성생님이라고 하고 그것말고도 많죠. 아~주.18. ``
'09.12.3 8:56 AM (121.190.xxx.203)옛날 키우던 고양이 이름이 아지라엘(스머프에 나오던)이었는데
울 할머니 매일 `아지-랄, 아지-랄` 하고 부르셨어요.19. ...
'09.12.3 8:58 AM (117.110.xxx.2)개그맨 표인봉을 자꾸 표인뵹이라고 불렀었어요..
이것도 모음동화인지..ㅋㅋ20. 혀짧아
'09.12.3 9:13 AM (221.155.xxx.32)'전농동'발음 안되요. 전롱동, 전논돈...
21. ^^
'09.12.3 9:35 AM (125.178.xxx.35)관광버스를 광광버스로 회관을 해간으로 'ㅚ'와 'ㅘ'발음이 어려워요.
22. ....
'09.12.3 9:51 AM (122.153.xxx.162)전라남도 분들 다 "ㅖ" "ㅢ"발음 안되지 않나요?
직장에서 보면 다들 "으자", "에술" 이러시는것 같아요...
경상도분들 "ㅡ"발음 안되고...23. ..
'09.12.3 9:57 AM (124.51.xxx.224)울 엄니는...우산을..꼭...유산이라고...^^;
비온다 유산챙겨라~24. 전
'09.12.3 10:24 AM (220.120.xxx.194)치킨과 키친.
그리고 1박 2일 보니 강호동씨 계속 망원경을 만원경이라 하더군요.25. 저는
'09.12.3 10:25 AM (125.177.xxx.178)휴지를 자꾸 [휘지]라고 하게 되네요..
남편은 컴퓨터를 [콤퓨터], 점심을 [정심]으로 발음하는데, 지적해도 못고치더라구요.ㅋㅋ26. zz
'09.12.3 10:31 AM (211.195.xxx.210)울 엄마는 파카를 타파라고 자꾸 말하셔요. 오리털타파...
저 어렸을때 타파제품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런가...ㅎㅎㅎ27. @@
'09.12.3 10:34 AM (122.36.xxx.42)저 아는 엄마..자꾸 키친타월을 치킨타월이라고 해요.
저희 남편은..지금은 없어졌지만 예전에 조흥은행-조은은행. 산부인과-산붕인과
짜파게티-짜바게티 상추-쌍추 라고 해요.28. 하하하
'09.12.3 10:45 AM (94.195.xxx.223)저도 가끔 키친 <-> 치킨... 요거 합니다;;;
근데 우리집 짝꿍이 요런거 잘해요.. 글을 끝까지 안읽는 경향에서 나오는듯..
예를들면.. 어떤 제품이름이 '아카사' 인데.. '알라스카' 라고 하고;;;
'램다' 를... '람바다'라고.. -_-;;;;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대충 자기가 아는? 단어로 인식하는듯;;;;;;29. 저희
'09.12.3 11:20 AM (202.30.xxx.226)시어머니..
저희 결혼때 웨딩포토 찍는다고 하니..
친구분들한테 자랑?하시기를.. 애들 에어포트 찍는다네....하셨어요.30. 미치겠따
'09.12.3 11:21 AM (124.54.xxx.18)넘 웃겨서 데굴데굴 굴러요~~
31. 아!!
'09.12.3 11:32 AM (121.166.xxx.134)나도 키친타월을 치킨 타월이라고 해요.
그 것 땜시 작은 아들이 자꾸 놀린답니다.32. 저두있어요,,
'09.12.3 12:25 PM (121.165.xxx.115)겨란이요,,,,계란이나 달걀을 저는 꼭 겨란이라고해요,,,
신랑이 매일 놀려요,,,근데..죽어도 안고쳐지더군요,,ㅋㅋ33. 저희엄마는
'09.12.3 12:45 PM (218.232.xxx.175)파출소 발음을 절대로 못하십니다.
파쭉소라고 하세요.
그나저나 웃겨 미치겠다.
발목쫄라맨 소시지....34. 저도
'09.12.3 12:55 PM (118.36.xxx.14)망원경 발음 못해요 ㅋ
마난경 ㅡㅡㅋ35. 이거 따라해 보셔요
'09.12.3 1:06 PM (125.178.xxx.189)지도자 동지
지조자 동지,지조다 종지,지조자 종지,지조다 동지.
각종 동지와 종지와 다 나와도 우리의 "지도자 동지"는 안 나와요.
언제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부터 혓바닥 굳어지는 단어입니다.
나이들 수록 더 꼬여요36. 재밌다
'09.12.3 2:07 PM (119.203.xxx.105)원글님 너무 재밌어요. 배꼽 빠지겠어요. 전 이런게 진짜 재밌어요.
울 시어머님 짜빠게티를 꼭 짜~빠게스 라 하시고요 삽살개를 찹살개 라고 하세요. 귀여우시죠?
전 한번 점심을 잔뜩 먹고 은행에 일을 보러 갔는데 슬슬 졸음이 오더라구요. 창구에서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말을 하는데 졸려서 혀가 풀렸는지 1787이 자꾸 이치파치 라고 나오는거에요.
1을 쎄게 말하면 8이 발음이 세고... 전화번호 잘못 골라서 평생을 이치파치 하네요.
제가 남편친구한테 남편흉을 본적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 분이 "제수씨가 이해하세요. 그 놈이 오데까데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래요." 하는거에요. 저 뒤짚어졌잖아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말하는거겠죠?
울 친정엄마 쌀을 주문하면 먼 생산지에서 다이어트로 온대요.ㅋㅋ(요건 다이렉트를 말하겄죠?ㅋㅋ)37. 우리 아빠
'09.12.3 8:42 PM (218.54.xxx.232)계란을 겨랄 이라고 발음해요 ㅋㅋㅋㅋㅋㅋ
겨랄 삶아 먹을까?
겨랄 후라이 할까??
겨털도 아니고.. 겨랄은 뭔지 참 ㅋㅋㅋ38. zz
'09.12.3 9:59 PM (211.111.xxx.108)양말을 양발, 그릇을 그륵이라고 제 동생은 발음한답니다...
39. mmmm
'09.12.7 8:57 PM (86.81.xxx.63)정약용 발음 잘 되나요? 경상도 쪽 국사 샘들 중에는 이거 발음 안 되는 분들 많았는데...^^
'정양이용' 이 비슷하게 발음합니다... '결혼'도 '결론'으로...^^ '달걀'은 달갈 내지는 다갈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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