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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 제사 참석 안해도 되나요?

시집간 딸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9-12-03 00:13:01
결혼 십년차입니다. 그동안은 엄마집에서 제사를 해서 항상 갔어요.


올해부터 오빠네서 제사를 지냅니다.  엄마랑 남동생이랑 같이살구요 오빠집으로 가지요.  저도 올해 두세번 오빠

집으로 갔어요.  12월에 제사가있는데 (아마 할아버지나 또는 윗대) 가기가 싫네요.  

오빠랑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아요.  그렇다고 안 볼 정도는 아니구요. 새언니랑은 잘 지내요.

이번 다가오는 설에도 엄마에게 오빠네 집 안가고 시댁에 있다가 엄마네로 간다고 했어요.


새언니도 명절끝나고 시누식구 오기 기다려야 하는데 사이좋다해도 뭐 반갑겠어요?
제사끝나면 새언니는 친정으로 가고 엄마는 집으로 동생과 오면 저희 식구는 엄마네로 가면 될 것 같아 그렇게
얘기 했더니 엄마도 그러라구 하네요.

오빠네는 인천이구 저희는 공덕동이구 시댁은 은평구이네요.

조금 머니 핑게로 가기가 귀찮네요.


시집간 딸들도 항상 친정제사나 명절에 평생 참석하나요?

할머니도 얼마전 돌아가셨고  이제 엄마만 남았네요.
엄마도 돌아가시면 과연 형제들 끼리 만날까 싶네요.  자매끼리는 평생친구지만 남매는 결혼하면 멀어지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구심점이 되어서 만나고 형제간 사이는 대면대면 하신 분들 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들 잘 만나시나요?  궁금하네요.  
IP : 124.55.xxx.2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09.12.3 12:29 AM (218.101.xxx.198)

    그냥 제사란게 없어졌음 좋겠네요
    올케언니분은 무슨죄를 져서 남의집 조상 제사지내느라 뼈골빠져야 하는건지....
    정작 그자손은 나몰라라 하겠다는 제사를 말이죠.....ㅡ,ㅡ

  • 2. ,,
    '09.12.3 12:51 AM (121.133.xxx.118)

    저희 시집간시누 이제까지 단한번도 온적없는데요.

  • 3. 음...
    '09.12.3 1:03 AM (221.139.xxx.162)

    뭐...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는 안가도 되지 않나요?
    전 결혼전에도 종종 안갔는데요... 결혼하고는 한번도 간적 없구요...
    그치만 부모님 제사는 참석해야겠죠...

  • 4.
    '09.12.3 8:21 AM (220.116.xxx.23)

    시외할아버지 제사 참석하는 집도 있어요.
    꼭 가야한다면서...
    시외숙모 눈치보여요. 같은 여자로서...

  • 5. .
    '09.12.3 8:57 AM (211.48.xxx.114)

    첫 댓글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 6. 후..
    '09.12.3 9:44 AM (61.32.xxx.50)

    결혼 첫해, 시댁 일가친척분들하고 성묘를 갔는데 어찌나 많은지 6시간이상을 다녔습니다.
    다녀와서 신랑한테 얘기했습니다.
    나를 있게 해주신 우리 조상묘도 안가봤는데 생판 모르는 분들 묘 찾아가서 제사지내고 왔더니 씁쓸하다.
    난 다음부턴 안간다고 시댁어른들께 잘 말씀드리라고 했네요.
    딸이 나몰라라 하는데 며느리가 왜요?

  • 7. 무슨..
    '09.12.3 11:53 AM (124.54.xxx.10)

    정답이라구요?
    점 보고 제사 모셔오면 집안이 잘된다고 기어코 할아버지 할머니 제사 모셔온 며느리도 있어요.

  • 8. 시집간 딸은
    '09.12.3 3:12 PM (221.142.xxx.230)

    자신의 부모님 제사만 참석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더구나 오빠집에서 제사 모실경우, 여러명이 오시는 제사는 시누까지 오면 좀 힘들더라구요?

    명절때는 엄마집에 가서 인사드리면 될것 같구요?

    새언니도 그때는 쉬셔야지요? 괜히 그 날 시누까지 챙긴다고 오빠집 가면
    센스 없을것 같아요.

  • 9. 원글
    '09.12.4 11:27 AM (124.55.xxx.235)

    감사합니다. 딸도 나몰라라 하는 것을 며느리가 챙긴다고 하셨는데 제생각은 이땅의 며느리는 시댁제사를 안 지낼 수도 없지 않나요? 시누가 오든 말든 상관없이요.
    저도 시댁 제사 당연히 지내구요.

    명절때 시누식구까지 오길 기다리는 것은 불편할 것 같아서 엄마집으로 갈려구요.

    그런데 언니를 위한 배려라기 보다는 오빠집에 가기 싫다가 먼저인것 같아서 씁쓸하구요.
    그나마 엄마집에서 보면 일년에 몇번이라도 보는데 이제는 그 마저도 멀어지는 것 같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때 빼고는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이렇게 멀어지네요.
    자랄때도 별로 친하지 않았고 사소한 서운함이 있으니 오빠는 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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