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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조기교육이 효과가 그렇게 좋나요 ?
저는 어학연수도 갔다왔구요 현재도 영어공부도 나름 하고있는데요
주변 다둘러봐도 솔직히 국어 못하면 정말 아무리 영어 공부해도 논리적인 구조의 문장이 안나오기 때문에 말짱 황인데;
솔직히 문법 단어야 외우고 배우면 되는데;
논술은 영어의 문제가 아니라 국어와 독서량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애기 낳으면 어렸을때는 국어공부나 열심히 시켜야지 라고 마음 먹고있구요;
근데 여기 보면 영어유치원 애기도 나오고 사교육 애기도 나오고
영어유치원을 보낼정도로 그렇게 영어조기교육이 중요한가요?
1. 좀약을먹여버려
'09.12.2 2:20 AM (211.213.xxx.202)흠..미국 망해가는거 모르시나요?
앞으로 다음세대는 중국어를 하시는게 훨~~~씬 이득이됩니다.
중국이 엄청나게 발전할겁니다....2. 다들
'09.12.2 2:20 AM (211.192.xxx.85)하니까 그러지요. 님 말씀에 백번이고 동감
3. 사람마다
'09.12.2 2:54 AM (121.133.xxx.118)의견이 분분하고 아이들 성향과 특기에 따라 다르니 뭐라 정답은 없겠죠.
선생님마다도 의견이 분분하잖아요.
남편이 초등학교에 일 차원에서 들른적이있어요(잠실에잇는 초등학교였어요)
저희 아이도 조금잇음 영어유치원 갈 나이여서
같이 일하시던 선생님이 2학년 담임이시길래 한번 여쭤봤데요 이것저것 자세히 ㅎㅎ
주변이야기랑 본인이 느낀 여러 이야기를 하시는데
일단 영어유치원에 대한 본인에 견해는 가르치는 사람입장에서 영어유치원을 나온애들은
확연이 차이가 나긴하더래요. 아무래도 영어를 일유애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접하고 오다보니 받아들이는 속도가 많이 다르다 하더라구요. 영유나왓다소린 안하지만 가르치다보면
저 아이가 영유를 나왔나보다 라고 느끼면 대부분 나온애들이 많았데구요.
사립초등학교는 중학교까지 연계하여 국제중학교 이렇게 이어질거 아니고 단순 사립초등학교만 보낸후에 국립중학교로 보낼꺼라면 그런경우 그리 특출나게 잘된아이를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시고
초등학교 저학년중에 외국으로 연수 2년정도 다녀오는거 물으니
그런아이들경우 국어 이해력이 아무래도 여기 계속 잇던 아이들보다 좀 딸려서
요즘 모든 문제가 서술형이 많은데 잘 문제 를 못푸는애들이 많고
듣기면에선 확연이 뛰어난데 문법이나 쓰기에 있어선 떨어지는면도 있다더라구요.4. 저도
'09.12.2 3:44 AM (210.123.xxx.199)영어 좀 하는 사람으로써...
문법, 단어, 기타 등등 다른 부분은 모두 나이 들어서 극복이 되나
발음은 평생 극복이 안 되더군요. 원어민과 근접한 수준까지는 가나 원어민 수준이 절대 안 된다는 말이지요.
이론적으로는 틀린 액센트는 없다, 액센트는 모두 동등하다, 이렇지만 현실은 안 그렇잖아요.
제 아이는 영어 조기교육 시킬 겁니다.5. 가을 낙엽
'09.12.2 4:30 AM (207.252.xxx.132)저는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이곳에서 태어났고, 지금 고등학생이고요.
제게 이곳에서 오래 살고난후 느끼는거는, 액센트가 그렇게 중요하냐?...하는거예요.
영어는 잘해도 고등학교도 못나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영어에 액센트는 있어도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영어를 잘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시간이 가면 후자쪽이 더 인정받습니다.
제가 아는 이곳의 교수님(한국에서도 유명하고, 미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으신분)은 영어에 액센트가 있지만, 강의하시는거 보면, 당당하고 기가 막힙니다. 물론 고급 영어를 쓰시고요.
저도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서 이곳에서 석사를 하고 또 학교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또
액센트 있는 영어를 쓰고 있지만, 아무도 저를 우습게 보지 않습니다.
영어 조기교육...저는 반대는 하지 않지만, 그렇게까지 돈 들여서 해야한는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나중에 대학에 가서 해도 늦지 않습니다.
걱정하지마시고, 한글공부많이 시키세요.6. ...
'09.12.2 5:57 AM (121.130.xxx.88)언니랑 형부 모두 미국에서 석사,박사까지 받았고..
직장문제로 외국생활을 오래해 아이도 거기서 낳아 시민권자구,
현재는 한국에서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구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더라구여..
집에서 그냥 가르치지..부모가 둘다 유학씩;이나 다녀왔는데
굳이 비싼 돈들이냐 했더니
아무리 잘해도 원어민과 같을 수 없다고..
자긴 발음 망가뜨릴까봐 아이한테 영어 잘 안 쓴다구..
애가 벌써 발음 지적질한다구 하네여~--;
집에서 따로 학습지나 공부시키는 건 또 전혀 없구...
책만 무지하게 읽히긴 해여..애가 책읽기를 좋아하기두 하구..
그래서인지 영어유치원에 다니지만 또래에 비해서 한글도 빨리 깨우치고 말도 청산유수라는,,ㅎㅎ
첨엔 언니가 좀 오버한다 싶었는데..
지켜보니 돈 들인 보람은 있는 듯...^^;7. 폴 델보
'09.12.2 6:14 AM (119.71.xxx.196)가을 낙엽 님에게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다니던 교회가 있었는데 목사님이 한인이었습니다.
당연히 액센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인 교인들은 모두 그의 설교에 항상 감탄했고
미국인들 보다 훨씬 영어를 더 잘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만난 수많은 외국 학생들.. 아랍학생, 중국학생, 핀란드학생 등등.. 모두들
액센트가 심했지만 전혀 거리낌 없이 말을 했습니다. 거의 수다스러울 정도로..
그런데 미국인들은 그들을 영어 잘 한다고 평가하더군요. 오히려 발음과 액센트에 신경 쓰느라 창피해서 말을 잘 안 하려고 하는 한국이나 일본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아주 낮았죠.
외국인이 액센트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아무도 뭐라고 안 합니다.
액센트 때문에 조기교육 시키는 거, 전 반대입니다. 아마 효과를 보는 아이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마치 로또하듯이 내 아이를 그런 거 시키고 싶지 않네요.
영어 공부한 제 경험으로는, 나이 들어서 배워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얼마든지 외국인들과
대화하고 글 쓸 수 있습니다.8. 현부양부
'09.12.2 8:03 AM (125.241.xxx.10)저와 여자친구는 둘다 영어교육 전공에 현직 영어교사입니다.
저희는 둘다 이론적으로 영어조기교육에 찬성하지만
영어 유치원, 사설 학원으로 대변되는 한국의 조기교육 현실에는 반대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아예 태어날때부터 저희가 영어와 한글을 적절하게 배분해서 써서
이중언어 환경을 만들어주려 합니다.
단순히 현재 영어가 필수적이라서, 혹은 국제언어라서가 아니라
언어는 어쨌든 배워두면 언젠가는 큰 도움이 된다는 지론하에, 또한
첫 외국어를 배울때보다 제2 외국어를 배울때가 훨 쉽다는 것을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이중국어로 키우려 합니다.
발음 얘기가 나오는데, 발음은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학부모님들만 중요하게 여기는 듯 합니다. 저도 토종발음이지만
학교내 원어민 선생님과 대화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고 학생들 앞에서도 당당합니다.
현재 국제 언어로서의 영어가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었던건 다양한 형태의 영어를 받아들인 결과라고도 봅니다.9. 전
'09.12.2 8:21 AM (122.34.xxx.34)시킬겁니다. 위에분은 발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전 그것도 이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fluency와 accuracy 다 갖추었어도 발음때문에 주눅들지요..저도 그중 하나고요. 이젠 나이드니 더이상 발전도 없고, 뭐 이세상에는 다양한 영어가 존재한다고 하지만 전 그래도 현지인의 표준발음에 가깝게 하고 싶으니, 항상 영어할때마다 뭔가 억눌린듯한 마음이 됩니다. 이런 기분, 내 아이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요.
영유의 문제로 이 문제를 국한시킨다면, 전 아이들 영유 보낼거에요. 사실 우리때 일반 유치원
1,2년 다닌 아이들과 다니지 않은 아이들 큰 차이 있었나요? 똑같았던것 같은데. 그러느니 영유에서 영어라도 확실히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시기 지나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하니까요. 국어의 문제를 말씀하시는데, 집에서 책 많이 읽으면 되고, 일정 수준의 영어가 되면 영어책 많이 읽으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글쓰는 구조도 영어와 국어는 많이 다르니까요. 꼭 영어식으로 쓸 필요는 없지만 둘 다 갖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10. ....
'09.12.2 8:49 AM (116.126.xxx.59)근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순수 토종으로 공부해서(어학연수 이런 단계 하나도 거치지 않음...)미국서 박사 과정 하고 있는 지인은 그래요....
절대 조기 교육 시키지말고...
한국어 교육이나 잘 시켜 놓으라구요...
언어라는것이..
한가지 언어만 잘 습득이 되어 있으면 나머지 언어의 습득은 그만큼 쉬워 진다구요...
영어를 그냥 들리는 발음 억양 강세 이렇게만 생각 하지 말고..
한 나라의 언어로 생각해 보라구요.....
지인 말로는 그렇습니다...
미국가서 변호사 할꺼 아닌 이상은 발음은 크게 문제 되는것이 없고...
정말 문제되는것은 얼마나 고급 어휘를 쓰고 논리적 사고를 가지고 언어적으로 풀어 내느냐..
그 차이이지....
발음, 억양, 강세..이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지인의 경우 미국서 강의도 하고 그러는데....
발음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학기 끝나고 학생들 평가서에는 자신의 발음이나 억양 강세를 문제 삼는글은 없었다고 해요....
윗분 말씀대로 두가지 다 가지는것도 정말 좋은데...
저 윗분 말씀대로...
그냥 아이 상황에 맞게 엄마가 선택해 주는것도 중요한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저는 솔직히 요즘들어 좀 흔들리긴 하는데...
그냥 지인의 말을 참고삼아 틀을 잡아 갈려고 하긴 합니다..11. 그런데
'09.12.2 9:03 AM (203.229.xxx.100)그런데 말이죠....제 후배가 영어유치원 실제 운영하는데요,,,,
영어 유치원 가서 발음이 잡아질거라는 생각은 오해 입니다......
저도 슬쩍 들어보니 영어유치원 선생님의 이력서를 보니 절대 그럴일이 없더군요.....
두번째.....한개를 얻으면 한개를 잃는다...라는 측면도 잊지 말아주세요...
유아기의 아주 중요한 시기에 골고루 얻어야 할 여러가지 요소중에 영어유치원에서
유아교육의 기본적 자질이 없는 영어선생님과 부대끼면서 오는 스트레스를
애들이받는경우도 허다하니까요.
아시다 시피...유아교육도 하면서 영어도 잘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그리많을까요?12. dma
'09.12.2 9:06 AM (125.178.xxx.90)현부양부님처럼 저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론을 보면, 언어 조기교육은 분명 효과가 있어요.
특히 5세이하정도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죠. 그런데 그러니 영유를 보내자~ 는
아닌거 같아요. 그때의 아이들은 정말 얼마나 예민한지;;; 조금만 소홀해도 티가 막나고
또 조금만 관심가져줘도 확확 바뀌고... 영유의 교사들이 자질 충만이라면야 좋겠지만
대개는 어디서 뭐해먹다 들어온 사람들인지 알수없는;; 그저 대학만 간신히 나온 외국인들이
지천이라;;;; 정말 심각하게 의심스럽더라구요.
아이의 지능을 일찎 깨우면 깨워지긴 하지만 아이가 일찍 병듭니다.
6~7세 까지는 아이가 충분히 상상하고 충분히 놀고.. 그렇게 해줘야죠.
그럼에도 아이가 지적인 호기심이 많다면, 학습지로 충족시키려고 할게 아니라
오감을 사용해서 느껴보고 접하게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영어유치원이되, 커리큘럼이나 교육관이 확고하다면 보낼텐데.. 저도 이번에 아이6세되면서
100만원씩 하는 영유 설명회보고 쫌 웃기던데요.. 미술음악도 원어민 교사들이 키트 받아서
대충 가르치는것 같고 교육관이랄것도 없이 우리 유치원다니면 리딩은 이만큼;;; 나중엔
말도 이만큼 해요 하고 자랑하던데 -_- 글쎄요 ;;
대신 저도 집에서 훌륭한 dvd랑 영어책들은 엄청 읽어주고 있어요.
영유같은 학원 초등부터 ㅓ해도 늦지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요13. 현부양부
'09.12.2 9:21 AM (125.241.xxx.10)발음 교육을 강조하려면 가장 큰 문제점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발음을 표준 발음으로 삼을 것이냐?
영어 발음도 다양하게 존재하니 말이죠.
크게 보면, 영국발음, 미국(캐나다)발음, 호주발음, 유럽쪽 발음, 중동쪽 발음, 동아시아 쪽 발음, 아프리칸 발음..
요즘 시대에 어떤 발음이 표준발음이라 말하기 힘듭니다.
저는 반기문 사무총장님을 예로 들고 싶네요.
그 누구보다 토종 코리안 발음으로 전세계를 감화시키는 훌륭한 연설을 하시지요.
뭐 이왕이면 영어 종주국인 영국이나 현 추세인 미국발음에 가까운게 나쁘진 않겠지만
그런 발음을 얻기 위해 조기 교육을 한다는건 다시 고려해 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14. ..
'09.12.2 9:36 AM (118.41.xxx.125)울아이 영어 일찍 시작했습니다...시키면서 저는 절망을 했습니다...저도 아이 영어공부시키면서 영어회화 꾸준히 배우러 다니고 영어책 같이 읽어주고 같이..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왜 절망을 했냐하면
저도 영어회화반에서 듣기가 가장 잘되는 사람이라 원어민선생님 얘기를 다른분들이 잘 못알아들을때 설명도 해주고...왠만한 원어영화 이해되구요...
근데 울아이가 듣기평가를 하는데 원어민말 너무 빠르고 정말 살짝 헷갈리게 문제를 꼬아놨는데
울아이는 그냥 쉽게쉽게 답을 맞추더군요..그냥 고민하고 생각해서 맞추는게 아니라 그까짓거뭐 당연히 이거지...하면서...
물론 성인들도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우리가 우리말을 들을때는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냥 듣는대로 기억이 나는데 영어듣기를 할때는..지문이 길경우 뭐라고 했는지 잊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하잖아요..근데 일찍시작한 아이들은 우리말듣듯이 영어를 듣더군요.
모국어배우듯이 배워서 그런것 같더군요..그러니 아무래도 쉽게 받아들이죠.영어로 일기를 쓰거나 문장을 만들때도 고민없이 그냥 감으로 하는데 대부분 맞습니다.
저는 아직도 영어로 작문할때는 문법적인 고민을 해야할때도 많은데 말이죠...--(맞나안맞나 생각한번 더하고..)
영어를 학원에서 초1에 시작한아이와 5세에 시작한 아이와 ..영어를 제2외국어 배우듯이 배우느냐 모국어 배우듯 배우느냐 차이가 있습니다...영어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물론 나중에 시험을 위한 영어는 또 다를수 있겠죠.우리말을 자유롭게 구사한다고 국어를 잘하는것이 아니듯이,,시험을위한 영어는 일찍시작하나 늦게시작하나 별 차이가 안날수도 있을듯.
그래도 어쨌거나 일찍시작한아이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영어시트콤 보면서 울아이는 몇초마다 웃고 뒤집어지는데 저는 저게 왜 웃기는지 이해가 안되니까..)
참고로 울아이가 언어적으로 재능이 있긴한편이에요.36개월전에 한글동화책 읽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말책을 어려서부터 꾸준히 많이 읽혀서 우리말책 읽는수준이 또래보다 좀 높긴합니다.15. ...
'09.12.2 11:01 AM (222.232.xxx.94)영어유치원을 2년 보냈는데요.반대하시는 분들중 한글, 모국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저는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6,7세 유치원을 다니는 동안은 아직 영어실력이 뛰어나지 않아 혼자 영어책을 읽은 것도 아니고, 또 저도 어릴 적부터 영어책을 집에서 읽어준적도 없었어요. 전 제가 시간이 부족하고 게을러서 영어를 집에서 못해주니 영어유치원을 보냈었어요. 그치만 유치원 생활에서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듣기 능력, 기본적인 말하기 능력, 책을 읽기 위한 기초등을 조금씩 다지게 되더라구요.
한글책은 5세후반부터 혼자서 읽기 시작했구요.또 유치원 다닐 때는 유치원에서만 영어를 접했었고 집에서는 한글책을 정말 닥치는 대로 많이 읽었었어요.그래서 그런지 모국어 수준이 떨어진다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네요.현재 초등 3학년인데 입학해서부터 전혀 국어 때문에 염려한 적이 없었고 독서를 많이해서 오히려 이해력이 상당히 높구요.7세후반무렵부터 혼자 영어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네이티브 수준의-현지 초4-5수준의 영어책을 읽는데요.전 영어유치원을 보내서 제일 좋았던것이 저희 아이가 워낙에 책을 좋아하다보니 지금도 영어책, 한글책을 많이 보는데 책 수준이 같다는 거죠.혹시 제가 초등에 영어를 시작해서 한글책 수준은 높은데 영어책 수준이 예를 들어 An I Can Read Book 정도였다면 아이가 지금처럼 영어책에 흥미를 가졌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그건 저처럼 집에서 전혀 영어를 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의 이야기이지만요.그런면에서 영어유치원을 보낸 건 책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 입장에서는 정말 최상의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영어가 힘든 공부가 아니라고 받아들인다는 점이 좋네요...16. 엄마
'09.12.2 2:15 PM (203.230.xxx.110)영어 발음 신경쓰면 고쳐집니다.
자기 발음 녹음 해 보고
원어민 발음 따라하고 그러면 고쳐져요.
사실 요즘 싱글리시(싱가포르 영어) 사전도 나오는 마당에
모국어 액센트 섞여 나오는 영어
이국적이고 매력있어요.
일찍 배우면 장점은 많이 있어요.
균형이 문제지요.
저는 영어전공이고 전공쪽으로 계속 일하는 사람입니다.
한국통이지만 외국인과 일하고 싸우는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
제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많이 하다보니 그리 된 것 같아요.
여섯 살 딸 아이 어릴때부터 영어, 한국어 책을 반반 되게 읽어 줬고
영화도 만화도 같이 봤어요.
한국말이 좀 빠른 편이라고
영어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안심하고 있습니다.
같은 어린이 집에 다니는 아이 들 중
똑같이 한글 공부해도 좀 늦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요즘은 어린이 집에서도 한글, 수학, 영어, 장구, 다 가르쳐요.
내년에는 다른 곳에 보내려구요,)
그 경우는 글보다 말을
영어보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이 집에서 벌써 누구는 영어를 잘하고
누구는 똑똑하고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우리 아이는 잘하는 편인데도 그래요.)
저희 큰 아이가 늦 되는 경우였어요.
조바심하고 안달하니 아이가 일찍 좌절을 경험 하고
자기 한계를 긋는 것 같더군요.
그냥 놔 두었습니다.
지금은 봐 줄만 합니다.
사실 한국말만 잘해도 먹고 살 길은 얼마든지 있잖아요.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만 아니면 조기 교육이 나쁠것 없지만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다면
천천히 서두르라는 말이 답인듯합니다.17. *
'09.12.2 3:24 PM (96.49.xxx.112)저도 원글님 의견에 백번 동감합니다.
전에도 이런 글이 있어서 거기에도 댓글 달았었는데요,
지금 캐나다에 살고 있고, 처음에 여기 와서 회화학원을 다니는데
한 반에 50% 이상이 한국 학생들이에요. 그것도 대부분이 대학생.
다들 영어 단어도 많이 알고, 문법은 훌륭하고, 발음도 좋았지만 수업을 잘 못 따라와요.
수업시간에 대답도 잘 못 하고, 특히 말하기나 쓰기 부분에서는 거의...
영어나 국어나 언어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국어실력 바탕이 있으면 영어라는 스킬을 배워 표현하면 그 뿐인데,
아이들이 영어, 국어를 그냥 스킬만 배울 뿐 언어로서 제대로 못 배우는게 안타깝네요.
한국 사람들 다 한국말 하지만 국어 실력은 제각각이죠,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쓰기를 시켜도, 말하기를 시켜도 본인들 아이디어가 없으니까 아무것도 못하고,
쩔쩔매고 자신감 없이 앉아있던 학생들 얼굴이 떠오르네요.
일단 국어 교육부터 제대로 시키고 볼 일이에요.18. ..
'09.12.2 3:33 PM (211.36.xxx.83)위에 어떤 분 글처럼 우리말로 된 책을 읽고 그래도 이해하듯이 영어책도 바로 읽고 직독직해하는 아이를 보면서 저또한 신기하고 이래서 영어를 조기에 시키나부다 생각이 들더군요
(아참,,저희 아이는 영어유치원이 아닌 그냥 아빠표 dvd랑 책입니다)19. ㅎㅎ
'09.12.2 5:11 PM (211.46.xxx.253)여러분들이 영어유치원에 대해서 많은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친구가 유명 어학원에서 일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세 손가락에 꼽히는 어학원 브랜드예요.
나름 한국에 온 원어민강사들 중에서는 괜찮은 사람들이 강사로 있는데..
그 사람들 실체를 알면 ㅡ.ㅡ
다른 소소한 영어학원들,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학원들 강사 수준을 고려해 본다면
영어유치원 보내는 거 가격 대비 굉장히 비효율적인 일이라 생각해요.
발음보다 더 중요한 건 정확한 단어 구사, 고급영어 구사 능력 아닌가요?
미국에도 유럽계 미국인이 쓰는 영어가 많은데 그걸 두고 영어 못한다고 하지 않거든요.
독일식 악센트, 아일랜드식 악센트, 프랑스식 악센트, 심지어 영국식 악센트까지..
각각 매력있게 보거든요.
그러니 발음에 목숨 거는 한국 사람들이 좀 이상한 거지요.20. 영어강사
'09.12.3 3:08 AM (119.64.xxx.14)진짜로 요즘 엄마들 보면 영어유치원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심리가 너무 큰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
저도 영어 조기교육 자체는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영어교육 전공자임)
현재 우리나라에 성행하는 그 수많은 영어유치원들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이예요,
다른 이유들은 막론하고.. 여러분들이 거기 원어민 강사들 자질을 10%라도 안다면 절대 그 돈내고 자기아이 못 보낼걸요?
전 국내에서 1,2위를 다투는 대형 어학원에서 근무했었는데요. 그런 곳에서도 제대로 된 능력있고 성실한 원어민 강사 확보하는 게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요. (제가 봤을때 별로 엄격하게 뽑는 것도 아니고.. 진짜 쟤는 한국와서 출세했네.. 이런 생각 드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도)
이런 마당에 그 많은 영어 유치원에 있는 강사들은 어떨지 말안해도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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