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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께서 집을 팔라는데...
8월에 처음 내집장만을 해서 따뜻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직업이 해군인 제남편이 발령이 난다고 해서
심란해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크고, 저도 준공무원이라 옮기기가 힘들거든요..
그즈음....회사동료가 청평에 있는 절에 계신 스님이 잘본다고 주말에 한번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번주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스님말씀이 "이동수가 없는데 집을 괜히 샀다. 집에 문서가 있으면 남편이 진급이 되지 않는다..문서운이 40살
되서야 있는데 너무 빨리 장만했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팔수 있으면 되도록 빨리 팔아라..가족들하고 맞지 않는 집이다"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집을 가계약 하고 이틀후에 차사고가 나서 다치고(뒷차가 제차를 받았는데도 제가 끼어들기 잘못하여 사고 났다하여 70%가해), 10월달엔 둘째아이가 이마를 야구방망이에 맞아 큰일날뻔 했고(ct를 2번이나 찍고 혹이 야구공만하게 나서 고생), 11월달엔 제가 넘어졌는데 돌부리에 이마와 눈밑이 찢어져서 눈밑 10바늘, 이마 5바늘이나 꿰맸습니다(아직도 스카센스 붙이고 있고, 3개월정도는 계속 이모습으로 다녀야 함).
그런생각이 계속나니, 사실 맘이 흔들립니다.
그 스님께서 다른건 엄청 잘 맞히셨거든요..신랑성격이며, 제성격이며..그러니, 믿음이 더 가더라구요..
배보다 배꼽이 큰건..사실 대출도 많이 끼고 사서 빡빡해하고 있던 참...
그러고 나서, 부동산에 물어보니 1000만원정도 올랐다는데..손해는 보지 않을 것 같고..
집을 팔고 나면 관사로 들어가야 하는데..관사도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나온다하고..
이집을 팔면 언제 내집을 사나..또 고민이 됩니다..
이아파트 앞으로 인천지하철2호선 공사를 하고 있고, 지은지 25년되는 주공이라 재개발얘기도 있고 해서..
큰맘먹고 산거거든요..
고수님들 어떻하면 좋을까요? 스님말을 무시하고 그냥 살아도 될까요? 괜히 본거 같아 마음이 찝찝합니다.
1. 저
'09.12.1 4:48 PM (210.94.xxx.1)그런말 믿지 않지만 이미 원글님의 마음속에 동요가 있으시네요. 그러시면 옮기는게 어떨까요.
2. 좀약을먹여버려
'09.12.1 4:51 PM (211.213.xxx.202)스님이 아니라 선무당 같은데요? 차라리 진짜 무당에게 가세요
저러케 알음알음으로 가는데는 별루에요.. 진짜 신내림 받은사람한테 보셔야해요
귀신이 옆에서 알려주는데 그게 나뿐귀신은 잘못된걸알려줍니다. 내림굿은
귀신중에 악귀는 쫒고 선한귀신을 모시는겁니다..
한마디로 사이비죠 저 스님분은.. 무당분들 보시기엔요3. ...
'09.12.1 4:52 PM (203.142.xxx.231)손해보지 않는 수준이라면 저라면 팔겠습니다.
4. 글쓴분이편한대로
'09.12.1 5:05 PM (220.90.xxx.223)하시는 게 답이겠지요.
이미 저런 앞뒤 사정까지 연결해서 생각하시는 마당에 지금 그 집에 계속 기분 좋게 편히
사시긴 부담스러울 거 같네요.
앞으로 또 안 좋은 일 있으면 그때마다 또 집하고 연관해서 걱정하실 테고요.
손해보는 상황만 아니라면 파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5. 흠
'09.12.1 5:07 PM (125.140.xxx.37)절에 오래다녔어도 점봐주시는 스님은 만난적이 없어서 의아하네요 -_-;;
신기가 있는 스님이시면 수행을 잘못하신듯하구요.
제대로된 종파에 속하신 분인지 궁금하네요.
어쟀거나 잘 맞추신다니 찜찜하시겠어요.
저같으면 일단 관사로 이사를 하고 전세를 놓고.
그런다음 팔지 말지 신중하게 고민할거 같아요.6. ..
'09.12.1 5:14 PM (114.201.xxx.126)그런 상황이라면 전세로 주고 관사 들어가도 될듯 싶은데요....
7. 인천
'09.12.1 5:17 PM (218.49.xxx.177)어디신지는 모르겠지만, 인천에 집이 너무 많이 남아서 재개발에 값어치가 넘 없어요.
지역이 어디신지...
손해보시는거 아니면 그냥 파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8. 근데
'09.12.1 5:32 PM (219.251.xxx.107)지금은 아마 내놔도 정작 팔리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릴걸요
9. 저런말에..
'09.12.1 5:41 PM (125.128.xxx.49)고민하신 분이 있다는게 저로서는 그저 놀라울뿐이네요..
그 스님은 수도는 안하고 입만 갖고 세속에 사는 사람들한테 블라블라... 중생들 혼란하게 만들고 있네요.. 제가 점이나 미신.. 이런걸 믿지 않아서 그런거지만.. 고민할 가치도 없어보여요..
님이 겪었던 일은 사고 일 뿐입니다. 다른 곳에 살아도 사고의 가능성은 늘 있지요..10. 인천
'09.12.1 6:08 PM (211.55.xxx.205)집정말 많아요2
11. 스님이라니
'09.12.1 7:34 PM (116.36.xxx.100)절에 오래다녔어도 점봐주시는 스님은 만난적이 없어서 의아하네요 -_-;; 22222222
12. ***
'09.12.1 7:35 PM (119.71.xxx.80)스님이 왠만한 점쟁이들 보다 낫다고 하던데요 자기랑 느낌상 안맞는 집있어요 맘속에서 그런생각이 드시고 찜찜하시면 손해안보시는데 정리하세요 지금 내놔야 나가지 않을꺼구 팔려면 시간걸릴꺼에요 좋았던집들도 팔타임 시간이 안맞으면 손해 엄청보고 정리합니다.
상황이 그렇게 되어버리면 이두 저두 안돼더라구요13. 어허
'09.12.1 8:49 PM (211.108.xxx.100)부처님께서 사주를 보거나 점을 보거나 신통을 부리지도 믿지도 말라셨는데...
스님들께서 더 잘 아는 사실인데...아무리 눈에 보여도 말하지 말라는게 부처님 법이라는 것을..
원글님, 도대체 어느 사찰 스님이신가요?
진짜 여법한 절의 스님들은 그런 짓(점 보는 것) 안하십니다.14. 이사하세요
'09.12.1 9:55 PM (119.196.xxx.86)근데 아무리 미신을 안믿는다고 해도 저렇게 사고 많이 나고 그러면 집 팔것 같아요
몇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한 일이 연달아서 일어나는데..
괜히 찜찜해서라도 집 팔것 같아요15. 그게
'09.12.1 10:29 PM (116.125.xxx.69)좋다는건........그러려니 하는데...
안좋다는건............한마디라도 흘려 듣지 않게 되지요.....
좋은게 좋은거라............--;;; 저 같음 그냥 이사 할랍니다......손해도 안본다니..다행이구요...16. 저기
'09.12.2 2:52 PM (114.206.xxx.176)제가 점 보는 거 좋아해요. 자주 가지는 않지만 답답하면 가서 맘풀고 오곤 해요.
그래도..제가 안믿는 거는요, "집터가 안좋다. 집을 잘못 옮겼다"라는 말이예요.
그런 말 할라 치면, 이미 옮겼는데 그런 소리는 하셔도 소용없습니다 하면 그만이예요.
그래도 정 찝찝하면 전세 주세요. 그치만, 저라면 개의치 않겠어요.
그리고 집때문이라기보다는..살다보면 재수없는 일이 있는 해가 있어요. 지난일은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그래도 걱정되시면 몇군데서 더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님 매일 아침 물떠놓고 잠깐씩 기도하는 것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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