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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이마* 아줌마 한분! 이분 훔친거 맞죠?

잘한건지 조회수 : 4,221
작성일 : 2009-12-01 10:42:53
4개월쯤 전인것 같은데
제가 사는 동네에 이마트가 생겼어요

편한 장거리를 볼수 있어 급하게 혼자서 후다닥 갔다오곤 했는데

두부한모를 사서 얼른 계산대를 향해 들어서는 순간

먼저 카트로 계산하고 있던 앞의 아주머니가 계산한 물건을 올리고
있었는데
제가 들어설 때쯤 마지막 물건을 올리고 계셨는데요

황급히 카트를 계산대 앞으로 보내는데
제가 얼핏 보니까 카트안에
치즈한묶음이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순간 저도 모르게
'저기요! 여기 하나 빠졌는데요!'하며
지적하고 말았어요!- 이건 뭐 오지랖인지-
막상 지적하고 보니 얼른 후회가 되었지만
그 아주머니 아무렇지도 않게
치즈를 다시 올려놓으셨고
계산하는 점원만 '아~~네~~'하다가 표정 좀 어두워지고!

그렇게 서먹서먹한 분위기로 그 아주머니의 물건들을 계산하는 동안 좀 있었어요

근데 계산대에 문제가 생겨
전 다른 계산대로 옮겨야 했고
아주머니는 계산덜된 카트옆에 점원이 해결할 동안 서있는데
한마디 불평도 안하더라구요
점원도 미안하다는 말없고
뭔가 서로 어색하게 대화를 안하는 분위기!!!!!

옆에서 계산 먼저하고 거기를 나오면서
왠지 잘한건가 싶기도 한게~~~

카트에 남은 치즈를 못보거나 할 상황이 아니었거든요
카트의 물건 10개정도를 하나씩 하니씩 순서대로 올리고 있었는데
제가 한 9번째물건 올릴때 본거죠
그리구요 마지막 남은 치즈는 그대로 둔채 쓱 밖으로 밀어내는~~~

낮시간에 그 마트에 카트 체크하는 점원이 없다는 걸 알고 있는 사람인듯하더라구요

그거 한번 맛들이면 버릇되텐데~~~
괜한 걱정 혼자 해봅니다요
IP : 210.115.xxx.4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2.1 10:46 AM (115.143.xxx.53)

    저도 그런 사람 주위에 몇몇 봤어요....
    심지어 몇만원하는 책도 그냥 가지고 오데요...
    저의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불가였어요...
    원글님땜에 제 속까지 후련하네요....

  • 2. ...
    '09.12.1 10:53 AM (203.226.xxx.21)

    설마... 치즈 하나에?? 아줌마들... 좀 정신없을 수도 있지 않나요? .... 믿기지 않아요.. 큰 돈도 아니고

  • 3. 근데
    '09.12.1 10:54 AM (124.48.xxx.98)

    계산 안하면 나중에 바 지나갈때 삑 소리 나지 않나요?
    계산대는 넘어가도 그 옆에 서 있는 긴 바 지날때 소리 나던데요.
    저도 계산 미처 못한 거 모르고 카트 밀었더니 소리 나서 계산 한 적 있네요.
    바코드 있는 제품은 계산 안하면 삑 소리 나는 걸로 알아요.
    훔치려고 했다고 단정짓기는 좀 성급해보여요

  • 4. ㅡ.ㅡ
    '09.12.1 10:55 AM (218.238.xxx.146)

    저도 빼먹은 적 있는데...;;; 심지어 집으로 가져온적도...하지만 거스름돈 안가져온적은 더 많다눈....저처럼 정신없는 분일지도..^^;; 10만원짜리 수표낸담서 100짜리 내고 가게주인이 전화줄때꺼정 모른적도 있다눈....ㅡ.ㅡ

  • 5. 그런데요..
    '09.12.1 10:55 AM (110.11.xxx.16)

    계산 안된물건 그냥 끌고 나갈수 있나요?? 벨이 울리지 않나요??
    동생도 유통회사 근무하는데...훔쳐가는 물건이 상상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동생에게 당시엔 물어보지 못했지만...대형마트에서 그런일이 빈번히 일어나는것 보면...정말 담력이 큰가봅니다...

  • 6. *^*
    '09.12.1 10:57 AM (115.143.xxx.53)

    삑소리 안나는 물건들도 엄청 많아요....

  • 7. 에이...
    '09.12.1 11:01 AM (210.205.xxx.195)

    제 경험으로는 빠트리기 쉽지 않을텐데요...
    전 고의적이였을것 같아요... 많이도 아니고 열개정도 사는데...
    저도 그런사람 봤거든요.
    전 말은 안하고 카트에 남아있는 물건하고 그 사람 얼굴하고 번갈아 가며 쭉 보다가..
    난 다 알고있다.. 라는 느낌이 들게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 이러고 놓는 것도 아니고...
    그냥 쓱 손만 뻣쳐서 올려놓더라구요... 계속 보고 있다가 계산 안하고 나가면 말하려고 했거든요.

  • 8. ^^
    '09.12.1 11:03 AM (119.149.xxx.25)

    일부러 아닐 수도 있어요. 저도 뭔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카트에 타고 있던 아이가 기대고 앉아 있는 바람에 하나 계산 안한적 있거든요. 나올 때 삑 소리 안나던데요. 아이 내리려다가 발견해서 다시 가서 계산했어요.

  • 9. ㅎㅎ
    '09.12.1 11:30 AM (211.187.xxx.71)

    뒤에 줄이 길면 미안한 마음에 좀 서두르게 되던데...허둥대다
    빠뜨릴 수도 있을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훔쳤다고 보는 건 좀....
    물건 내릴 때 머리로는 ... 많은 생각을 하잖아요. (한 봉지에 다 들어갈까 ...
    봉투를 사야하나...카드도 빨리 꺼내야 되는데...등등)

    저는 언젠가 모 마트 배달 물건 중에 김밥김만 빠져 있길래
    전화해봤더니... (저희 집에 왔던) 배달 박스 한 면에 붙어 있더라는 답변을 들은 적이 있어요.
    박스 물건 내리면서 저도 기사님도 어째 못 봤을까 싶긴 한데..

    서두르다보면 눈앞에 두고도 지나치는 경우도 있잖아요.
    특히 남자들요. 뭣 좀 가져오라고 하면 발 밑에 두고 왔다갔다 몇 번 지나다니면서도
    안 보인다고 하는.....

  • 10. ..
    '09.12.1 11:47 AM (112.144.xxx.60)

    저도 가끔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빠뜨릴때 있어요
    실수로 그러신거 아닐까요?

  • 11. ..
    '09.12.1 1:17 PM (122.35.xxx.14)

    저도 그런실수 실수 한적 있습니다
    물건몇개 되지도 않는거 가지고 나오면서도 나이드니 정신이 산만해지네요
    너무 색안경끼고 보지 마세요

  • 12. //
    '09.12.1 1:26 PM (61.74.xxx.60)

    저는 양재하나로 클럽이나 강남뉴코아 킴스를 주로 가는데
    다른 마트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카트가 계산대를 넘어갈 때 캐셔분들이 유심히 카트를 보시던데요.
    보다가 쌀푸대나 생수처럼 안내리고 있는 물건은 챙겨서 찍고요.

    그리고 계산대 앞에 cctv가 있더라구요.
    예전에 어떤 마트에서 계산원하고 짜고서 손님이 카트에 많이 실었는데도
    계산덜하는 것도 잡아내는 cctv화면 뉴스에 나온 것 봤구요.
    몇달전엔가는 1인당 1개씩만 살 수있는 행사 물건(라면이었나?)이 있었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2개를 계산대에 올려놓았더니
    이거 1개밖에 계산 못해드린다고, 다 찍히고 나중에 지적당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캐셔분이 그러시더라구요.

  • 13. ...
    '09.12.1 1:48 PM (221.150.xxx.210)

    저도 예전에 대형마트에서 출산준비물 사고 집에 와서 영수증 확인하는데 분명히 아기 양말 카트에 넣었는데 영수증에 없더라구요...그래서 마트에서 떨어졌거니 하고 장바구니 정리하는데 다른 물건에 아기양말 고리가 걸려 있더군요...ㅡ.ㅡ, 성격이 소심해서리 언능 영수증 챙겨서 양말 값 주고 왔는데 오면서 저 때문에 계산 하시는분이 혼나지 않을까 걱정 되더라구요...ㅠ.ㅠ

  • 14. 하나로
    '09.12.1 2:42 PM (119.67.xxx.242)

    멀쩡하게 생기신 노부부가 계산대 위에 물건을 주욱 올려놓고
    할아버진 계산대 밖으로 나가고..앞사람이 아직 계산이 덜 끝난 상황에서
    순간,, 할머니는 백에다 그리 비싸지도 않은 건전지며 두어가지 물건을
    얼른 집어 넣더니 뒤를 돌아 힐끔 쳐다보는데 저도 같이 쳐다 보았죠..
    바로 뒤에 사람이 서 있는데도 그런 짓을 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ㅉㅉ

  • 15. 원글
    '09.12.1 9:45 PM (222.108.xxx.175)

    실수었다고 생각하기엔
    그 큰 카트에 다른 물건들이 없는 상황이었구요
    마지막 9번쨰 물건이 10번째인 치즈랑 붙어 있는 상황에서 9번째 물건만
    올려놓고 카트를 밖으로 밀어버린다는 건 좀~~~~

    그리고 혼잡한 시간이 아니라 바쁠 것도 없었어요
    그러니 나중에 계산대 멈췄을때 항의 한마디 없던걸요

  • 16. 잘하셨어요
    '09.12.2 5:32 AM (115.128.xxx.133)

    그아줌마 상습범입니다
    보통사람들..어머 깜빡했네 라던지 애고 내정신좀봐...
    이정도 멘트는 날릴상황에서 저리
    침착한건 안봐도 디비디입니다
    그러다 한번 크게 걸리면 제대로 개망신일텐데
    그것도 자기동네마트에서...혹시 생리증후군도벽은 아니겠죠

  • 17. 저도...
    '09.12.2 9:33 AM (218.153.xxx.24)

    작년에 마트서 물건사고 주차장에 왔는데...카트 귀퉁이에서 샘표 국산콩간장이 얌전히 누워있더군요.....허걱....
    일부러 그런거 아니었어요~~~

  • 18. caffreys
    '09.12.2 9:45 AM (67.194.xxx.39)

    잘 살면서 병적으로 훔치는 사람들이 있다던데... 그런 분들이셨나봐요. 미안해하지도 않고 뻔뻔하니

  • 19. 글쎄요
    '09.12.2 9:57 AM (203.248.xxx.13)

    물론 그런 사람들이 없는 것 아니겠지만 사실 일부러 그러기는 힘들어요.
    저도 정말 가끔씩 카트에 물건싣고 나오고 계산 마친 다음에 장바구니에 넣고
    주차장으로 나가 차에 실을때 장바구니 밑에 깔려있는 계산안된 제품을
    발견할 때가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한번은 아이가 자기꺼 사가지고 그것을 카트에 집어 넣지않고
    자기손에 쥐고 나와서 나중에 계산하고 나와보니까 아들손에 그 물건이 쥐어져
    있는 것도 본적이 있고...

    사실 이런경우 얼마되지도 않은 상품이면 일부러 다시 가지고 가서 계산 빠졌다고
    추가로 가져 가기도 뭣하고 반대로 그전에는 계산을 이중으로 한 것도 모르고 온
    경우도 있으므로 그냥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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