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족 친척간 호칭 정리(거의 아시는 내용이지만...)

승질 나서..ㅡㅡ;; 조회수 : 822
작성일 : 2009-11-30 15:45:54
제가 요즘 시험 공부중인데 그중 국어과목에서 호칭에 관해 배웠어요..
은근히 그 말속에 들어있는 남존여비사상에 짜증이 확~나더군요.

물론 요즘 실생활에서 다 지키는 집이 있으랴싶지만
국가공인시험을 위해 이것이 정석이고, 시험에 나오면(과연 나올까 싶지만...) 그렇게 대답해야한다는것이 화가 나더라구요.
호칭 좀 어떻게 바꾸는 운동안하나...

1. 부부간의 호칭
  여보, oo씨

2. 남편이 아내를 친부모에게 지칭할 때
     집사람, 안사람(X)=> 윗사람(부모)에게 아랫사람을 지칭하므로 낮춰불러야해서 사용하면 안됨
     oo씨 (X)
     ~~어미 (O)

3. 남편이 아내를 처부모에게 지칭할 때
    집사람, 안사람(O) => 남편이 처부모보다 높은 위치이므로 가능

4. 남편이 아내의
   1) 오빠 : 형님, 처남(남편이 오빠보다 더 나이가 많을 경우)
   2) 언니 : 처형
   3) 여동생 : 처제
   4) 남동생 : 처남
    => 3) 4)의 경우 이름을 불러도 무방함

5. 아내가 남편의
   1) 형 : 아주버님
   2) 형의 아내 : 형님
   3) 누나 : 형님 (언니, 고모 (X))
   4) 여동생 : 아가씨, 애기씨
   5) 남동생 : 결혼전 - 도련님, 결혼후 - 서방님
    => 4) 5)의 경우 이름을 불러서는 안됨

***덧붙침) 저 정말 이 강의 듣고 책 집어던졌어요.
                 위와 같은 호칭을 따르자는 것이 아니라!!!!!이런 법칙이 아직도 국가 공인이라는 사실에 놀라서
                 글 쓴거예요.(82쿡 가입하고 댓글 서너번은 썼어도 글은 처음 썼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때로는 정신을 좌우하기도 한다고 믿고, 저도 몰랐던 사실이라 많이들 아시게되면
                 언젠가 바뀌게 되지않을 까하는 바람입니다.
IP : 220.76.xxx.19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0 3:50 PM (114.207.xxx.181)

    정말 설명이라고 쓴 말들이 뷁이군요.

  • 2. ..
    '09.11.30 3:55 PM (124.51.xxx.224)

    3번 처부모면 장인 장모를 말하는건데 장인 장모 보다 사위가 더 높은 위치라......
    흠...
    윗님 말씀처럼...뷁이네요.

  • 3. 워워워~
    '09.11.30 4:08 PM (116.38.xxx.229)

    남편이 내 부모보다 위라굽쇼?!!
    이거 어디서 듣보 보도 못한 말이네요.
    제대로 알고 좀 쓰시덩가..배 부를만큼 욕을 먹으시던가..

  • 4. 승질 나서..ㅡㅡ;;
    '09.11.30 4:16 PM (220.76.xxx.190)

    님들...제 의견이 아니고 시험준비하며 국어시간에 강사가 설명한 거예요ㅜㅜ
    저도 강의 들으면서 기가 막히고 얼굴 시뻘게지도록 무지하게 화가 났어요.
    이런걸 국가시험공부 하며 배워야하다니 회의가 들 정도...
    불쾌하실꺼 알고 올린 게 잘못일지 모르지만 아직도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남존여비사상이 남아있다는 걸 알리고자 올렸어요..
    저한테 화내지 마세요ㅜㅜ

  • 5. 워워
    '09.11.30 4:21 PM (116.38.xxx.229)

    제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원글님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려드려요.
    주최측에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겠군요.
    아직까지도 이따구로 시험을 보게 하다니..

  • 6. 서방님??
    '09.11.30 4:26 PM (114.205.xxx.116)

    남편과 오랜 연애로 결혼했는데 결혼전까지 이름 부르고 반말하던 남편 동생을 서방님이라 부르기가 너무 싫은데 다른 호칭은 없나요? 존대쓰기도 너무 이상한데... 그래서 만나면 거의 말을 안해요~~ 이런 경우 다들 꼬박꼬박 존대하고 서방님이라고 부르시나요? 흠...

  • 7. *
    '09.11.30 4:28 PM (96.49.xxx.112)

    저는 시동생한테 서방님이라고 부르는게 영 어색하고 싫어요.
    내 서방도 아닌데 장가갔다고 서방님은 뭔지..-_-;;;

  • 8. ...
    '09.11.30 4:30 PM (58.239.xxx.30)

    이건 뭐..
    결론은 처가쪽은 남편보다 밑이란 소리군요 ㅋㅋㅋㅋ
    세상에 처부모가 남편보다 밑이라니..
    처남이나 처제는 이름 불러도 된다니..

  • 9. 울컥
    '09.11.30 4:37 PM (218.38.xxx.130)

    시대가 바뀌면 말도 바뀌어야 하는데..
    뭐 이상한 네티즌 언어를 사전에 올리느니 하지 말고
    제대로 된 호칭과 지칭 정립이 필요한 것 같네요..
    여성부는 이런 건 안 하고.. -_-

  • 10.
    '09.11.30 4:46 PM (121.163.xxx.47)

    미친 거 아니에요?
    사위가 장인, 장모보다 높다고요? 이런 미친...

  • 11. 저 이문제
    '09.11.30 4:48 PM (121.163.xxx.47)

    정식으로 문제제기하고 싶어지네요.
    무슨 시험을 보시나요?
    원글님은 시험점수를 위해서 시험지에 저 문제가 나오면 맞다고...
    저대로 적어야 하는 거잖아요.
    지금은 짜증이 나시겠지만 언젠가는 면역이 될 지도 몰라요.
    이건 국가적으로 뜯어고쳐야 할 문제네요.
    무슨 자격을 위해서 치는 무슨 시험인가요?

  • 12. 원글..
    '09.11.30 5:01 PM (220.76.xxx.190)

    저 9급공무원시험 준비중이구요..
    좀더 정확히 설명을 하자면 집사람, 안사람은 아내를 높이는 표현이라 남편이 친부모에게는 써서는 안되고
    장인 장모보다는 사위이 더 높은 위치라서 결혼하는 순간 여자(딸)은 사위와 동등한 위치의 높여줘야하는 대상이 되므로 집사람, 안사람이라고 지칭해야한다고 설명하더라구요.
    그럼 장유유서보다 남존여비가 우선이란 소린가..
    강사님께서 잘 못 설명하신건지 모르겠지만, 인터넷강의라 지금 다시 확인차 들어봤는 데도 확실히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4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0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2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0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8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48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1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7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0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0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4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4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58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89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3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7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6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8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7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1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7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