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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딸래미가 주말 가요프로 보는걸 너무 좋아합니다.
책도 잘보고 테레비도 잘보고 하는데요
주말 가요프로 정말정말 좋아하고 신곡노래 춤 다 꿰고 있어요
저녁에 혼자 옷장에서 이옷저옷 꺼내입고 최신곡 부르면서 춤추기도 좋아해요
쑥기가 없어서 다른사람앞에서 하고 그렇지는 않아요
요즘 브아걸 부채춤때문에 혼자 A4접어서 부채도만들고
집에있는 보자기 같은걸 몸에 창의적^^으로 감아서 가수로 스스로 변신합니다.
김연아 경기보고나면 한 며칠 저녁 밤마다 김연아로 변신합니다.
그때 전 아사다마오, 브라이언오셔코치, 인형던져주는 관객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하지요
아직 너무 어린데 요런가요프로 자꾸 보여줘도 될까싶고
너무 좋아하니 안보여줄 수도 없을거같고..
요나이때 동화, 동요만 좋아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제 맘처럼 자라지 않네요
최근엔 ss501김현중이 맘에 쏙 드는지 신문에 김현중 나온 사진을오려서
자기 스케치북에 붙이고 김현중에게 편지도 씁니다. 참.. 이러긴 너무 어린나이인데
요즘 애들 다 이런가요?
울 애가 좀 까진걸까요????
1. 직장맘
'09.11.30 1:38 PM (211.109.xxx.9)저희 딸아이도 그래요.. 5살인데...
혼자서 색칠공부도 하고, 잘하는데,,, 노래만 나오면,, 그러네요...2. 티비에서
'09.11.30 1:45 PM (125.178.xxx.192)그런프로를 자주 보여주심 대개는 그렇게 되겠죠.
1학년 제딸은 아예 쇼프로를 안보니 가수 전혀 모르구요.3. 형제맘
'09.11.30 2:40 PM (115.93.xxx.202)윗분 말에 동감
제 아들도 6살인데 유아프로 이외에는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에 전혀 모릅니다.
8살인 사촌 형이 g드래곤의 노래와 춤을 완벽하게 따라 하는 모습을 보고
흉내 내고 싶어 하는데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모습을 보면 좀 안습 이긴한데
굳이 보여주고 싶지는 않더라구요 아직은 정서적으로 이른거 같아서요
아직은 어린아이 부모의 선택인거 같아요4. 내딸도 춤중독
'09.11.30 3:08 PM (61.100.xxx.56)주변을 보니 내 아이같이 그런 아이가 있는거 같아요
책에 빠져 옆에서 굿을 해도 모르는 아이..
그림에 빠져 온 집안이랑 종이에 여백만 보이면 그리는아이..
우리딸은 춤에 빠지더라구요
가요프로 많이 봐서 그런거 아니예요
사실 우리딸은 가요프로봐도 그 가수가 누군지 그룹 이름이 뭐지도 몰라요
오직 춤만보는거 같아요
가요프로 안보여줘도 광고에 잠깐나오는 춤따라 하루종일하고
길거리에서도 잠깐 누구만나 얘기하면 다 큰 애가 혼자 음악소리듣고 무아지경에빠져 춤춰서
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예요
국악프로에 나오는 살풀이 부채춤 하다하다 칼춤 학춤 다 따라해요..
서너살땐 귀여웠지만 아이가 점점크니 살짝 걱정도 되고..
일곱살쯤되니 클래식 째즈 메탈 트로트 장르구분할 것 없이 음악만 나오면 안무까지하더군요
가만히 아이를 살펴보니 얘는 춤이 놀이이자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더라구요
2학년인데 공부나 숙제양이 좀 많아 지치면 반쯤하고 "엄마 나 이 문제만 다풀고 춤한곡만 출께요.." 하고 춤추고 다시 책상에 앉아요
잘 관찰해보니 주기적으로 춤을 안추면 애가 막 짜증도 내고 그러더라구요
사실 저는 아이가 춤추는게 영 이상해요 저는 자라면서 한번도 안해본짓이거든요
그러다가 이아이의 그래서 작년부터 아예 문화센터에서 밸리랑 라틴댄스 등록해서 다녀요
훨씬 좋은거 같아요
아직은 전공이고 체계고 뭐 그런거 없이 좋아하는거 배우고 즐기게 해줘야지 하는 생각이예요
잘 살펴보심 엄마가 잘 아실거예요
단지 우리아이처럼 춤에만 빠지는 경우라면 배우게 해주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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