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5살인데, 제가 회사가 멀어서 아침에 저희집에 오셔서 아이 어린이집보내주시고, 다른 곳에서 일하시다가 어린이집 하원하고 저희집에 같이 와서 저나 신랑이 퇴근때까지 아이 봐주고 가십니다.
상황이 안되니 매일 오시는게 부담스러워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죠...
문제는 제가 어머님의 살림경력에 훨훨 못미치고,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보이는 살림 정말 힘들겠는데,
전날 갖고 논 아이 장난감을 치우지 않구, 애 아빠가 아침먹고 설겆이도 안하고 간다고
저보고 힘들어도 밤에 싹 치우고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정말 회사다니고, 정리할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퇴근해서 저녁먹고 치우고, 씻고,, 아이랑 놀아주지는 않나요.. 11시까지 놀아주고, 일찍 재우고 싶어도, 제가 퇴근해서 늦게 오니, 애가 그동안 엄마품이 그리운지 잠도 못자게 하고,
그래서 신랑한테 아침도 좋지만, 너무 어지르지 말고, 대충먹고 가라고 했더니,
오히려 신랑은 어머님이 치우지말고 그냥 가라고 했데요. 그간 집안정리도 신랑이 했는데, 그것도 보셨나봐요.
그것도 치운거라고
어머님이 그 말씀하실때, 아이도 같이 있었거든요. "이제 6살도 되니 너가 갖고 논 것은 너가 치워" 했더니,
어머님이 애가 뭘 아냐고 하십니다.
어머님 좋은 분이시지만, 이럴때는 정말,,, 식모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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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든데....
스누피짱짱 조회수 : 361
작성일 : 2009-11-30 11:58:52
IP : 211.109.xxx.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글쎄
'09.11.30 12:13 PM (61.98.xxx.65)식모같은 기분을 왜 느끼시는지....아이를 그만큼 봐주고 가시면 고맙고,
스스로 더 잘해야지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 하세요. 애들 맡기는 주부들 보니 자는 애기도
새벽에 안고 걸리고 울고 나가네요 아침은 먹고들 나가는지 보는제가 걱정 되네요
몸이 힘드시겠지만 더 힘내고 하세요. 원글님 살림 이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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