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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가까이 사는 이유로 사건도 많아지네요...다른 친정엄마도 이런가요?(답글간절)
시부모님 저희집 방문하실때 항상 엄마가 음식준비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애가 둘인데 제가 음식준비가 서툴기도 하고 아이가 껌딱지여서 저한테만 붙어서 일할수가 없거든요..
참 감사한일이죠....
한번은 어머님이 저희집 근처에 오실일이 있는데 시간이 빈다고
2시간정도만 들렸다 가신다고 하셔서 친정엄마 한테 전날 미리 말씀드렸어요
내일 저희집에 잠깐 들리신다는데 내일은 우리집 오지 마시라고...잠깐 들리시는건데 돌쟁이 아가랑 편히 뒹굴뒹굴 계시다(?)가시게...해드리고 싶다고..
(친정엄마가 일주일에 5-6번 정도는 저희집에 놀러와 계시거든요..혼자서 심심하신데 아기들 보고싶다고..)
근데 표정이 안좋더라구요...내가 있으면 뭐가 어떠냐고...내가 있으면 니 어머님이 불편해하시냐고 ..
시댁이 멀리 살아서 일년에 4-5번 정도보는데 저희집에 오시는건 일년에 2번정도 되요..
근데 항상 엄마가 와계시니(물론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입니다..아기가 껌딱지라 저한테 붙어만 있어서
일을 할수가 없거든요...) 편히 눕지도 못하고 아이들이랑 편히 계시지는 못해요...그런데 2시간정도만 들렸다
가셔야 한다니까 제가 배려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리 말씀드렸더니 ..너무 서운하신가봐요...
지 필요할때만 부른다고...
근데 그렇지 않거든요...항상 맛있는거 있을때 엄마 불러서 대접하고 먹을거 날라다 드리고...
엄마 구역예배 있으면 저도 전날부터 가서 먹거리 준비 함께하고....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이해될텐데 그러시냐고..
엄마가 오랜만에 아들집에 들리는데 항상 갈때마다 사돈식구들 있으면 좋겠냐고...
아무리 딸래미 일도와주러 오신건 알지만 어느 한편으로는 잠깐 들리는 날에는 사돈 없이 내 아들집에 편히 이야기하며 쉬다 가고 싶은 생각이 있을수도 있지 않겠냐고..
어떤 분은 아무리 아이가 있어도 혼자 밥차리지 친정엄마가 시부모님 방문때마다 와계신건 이상하다
하실지 모르지만....근처에 사는거 뻔히 아는데 시부모님 오시는거 말도 없이 지들끼리 밥해먹고
엄마 안부른다고 또 서운해하시거든요.....휴.....
암튼...제 입장은 ....잠깐 들리시는 시어머님 편히 있게 해드리고 싶었던건데...
오지말라고 했던 제말이 엄마에게는 나쁜년 소리 들을만큼 속상하게 해드렸다는거죠...
1. 음
'09.11.30 12:14 PM (121.160.xxx.58)외동딸이신가보네요.
2. 원글
'09.11.30 12:16 PM (118.220.xxx.66)차라리 외동이면 이해를 하겠는데 결혼안한 오빠도 있고 시집안간 동생도 있고...
아빠도 살아계세요....3. 원글
'09.11.30 12:24 PM (118.220.xxx.66)사실 원글은 몇달전 이야기구요
토요일에도 시부모님 다녀가셨는데요...
제 아이 생일이라서 오신건데 친정 엄마도 함께 점심 드시고(12시쯤)
피곤하다고 집에 가서 주무신다기에 그럼 쉬시다가 이따 저녁드시러 오라고
어머님이 말씀하셨고 저도 이따 오시라고 하며 보내드렸는데(3시 30분쯤)
저녁때 안오시기에 주무시나 보다(엄마가 불면증이 있어서 밤낮이 바뀐편이에요) 해서
저희끼리 6시에 식사했는데 10시 다 되어서 전화와서 고래고래...소리지르시네요
어찌 져녁에 오란말을 아무도 안하느냐고...
그래서 엄마 가실때 저녁에 식사하러 오시라고 하지 않았냐니까
그럼 그정도 예의상 말을 누구나 하는거지 그것도 안하냐고..
저녁에 전화를 다시 해서 오라고 다시 해줘야 못이긴척 와서 밥먹지 않겠냐고...
온갖 욕 다먹고 끊어서 지금 제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그리 잘못했나요?? 정말 알고 싶어서 입니다...
이런식의 사건들이 제게는 너무나 많아요...
시어머님 스트레스는 없는데 친정엄마만...유독...4. ...
'09.11.30 12:32 PM (221.140.xxx.171)원글님 독립하세요, 정말로요...
지금은 아기가 껌딱지니까 엄마 도움 좀 받지 뭐 이러지만...
아기가 자란다고 어머님의 태도가 달라질까요?
그래도 어떻게든 평계(?) 만들어서 원글님 집에 드나드실 겁니다.
자꾸만 아기가 껌딱지라서 어쩔 수가 없다고 변명하시지만...
많은 아기엄마들 그런 상황에서도 잘 해나갑니다.
어쩌다 한 번 도움받는 것은 괜찮겠지만 지금의 상태는 정상적인 관계는 아닌 거 같습니다.
일주일에 5-6일 원글님 집에 와있으면 친정살림은 누가 하나요?
그런 것에 대해서 친정아버지나 동생들은 불만없나요?
갈등없이는 변화 없습니다.
어머님 마음 안 다치게 하면서 내 마음도 편한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힘들고 아파도 할 말은 하고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5. 원글
'09.11.30 12:32 PM (118.220.xxx.66)윗님^^
독립 못한 부분은 없구요...
다만 이동네가 맘에 들어서 함께 이동네 살게 된거구....
일년에 2-3번 정도 시부모님 놀러오시는데 엄마가 예의상이라도 인사드리러 오는게
맞다고 음식도 도와주실겸 꼭 오세요...한번은 말씀 안드렸더니 너무 서운해하시고...
엄마한테 의지하고 사는 부분은 거의없어요...오히려 엄마가 저희에게 의지하시죠..
그렇다고 이부분때문에 이사할 필요성은 못느끼는데....엄마가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고...
항상 남들이 나를 무신한다는 피해의식이 있어요...6. ....
'09.11.30 12:33 PM (211.49.xxx.29)죽을 끓이든 밥을끓이든 내 가정이뤘으면 내팔 내가 흔들고 살자가 제 지론입니다
서운해하시지않도록 어떤핑계만들어 좀 원거리로 떨어지시고
님님 말씀대로 독립하세요 정신이든 육체든7. 원글
'09.11.30 12:40 PM (118.220.xxx.66)아빠는 계시지만 엄마한테 살가운 편은 아니고
자식 3이 모두 엄마에게 살가운편은 아니에요...그래서 외로움을 느끼나 싶고...
경제적 지원 받는것도 없고...사실 저는 평일에도 엄마가 오시는거 싫어요...
제 자유시간을 가지고 싶거든요...
그리고 엄마가 오셔도 혼자 티비보시니 집안일 거의 안도와주세요...
그냥 혼자 있기 적적하니 자주오세요...
밤에도 10시넘어서 불쑥 오시니 낮엔 몰라도 저녁엔 전화좀 하고 오시라고 하니
노발대발......
지난 중국 올림픽 할때 올림픽경기를 11시에도 생중계하니
남편이 무슨 이시간에 올림픽을 하지?? 했더니 장모 가라는 소리를 그렇게 한다고..
밤 11시라는걸 알려주는 멘트라며 나가서 아파트 1층에서 혼자 울며 전화하네요...
근데 이건 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고 함께 사는 가족들에게도
생각지 못한 일로 화를 내고 서운해 한다는 거에요...
저도 처음부터 엄마옆에서 산것은 아니에요...멀리도 살아봤는데
그때도마찬가지였어요....우리집에 놀러오셔서 서운하다고 노발대발...사건이 많답니다..
흔히 동생과 하는 말로 .....우리집에 들어올 며느리는 불쌍하다고....
친정어마니까 참지 시엄마면 돌아버린다고....며느리 들어오면..우린 시누이짓 하지 말고
정말 잘해주자고 그랬네요....8. 그건
'09.11.30 12:41 PM (59.13.xxx.149)원글님이 처음부터 잘못하신거네요.
님이 편하자고 친정엄마를 부르셨던거잖아요 시부모님 계실때도.
그러니 친정엄마 입장에서야 가서 도와준 기억만 나는거구요.
원래 잘한거보다 서운한거 내가 베푼거가 더 기억에 크게 남는거 아시죠?
나이가 들면 그게 더 심해지는거 맞더라구요.
지금 상황에서 이미 님이 그런말씀을 하셨으니 이제 오시라고 해도 서운함을 가지고 오실텐데 그냥 오시라고 하지마시고 시부모님 지내고 가시게 하세요.
그리고 지금 한번 서운한걸로 끝내실려면 앞으로도 시부모님 오시는 상황이면 친정엄마 오시라고 안하겠다고 하시고 정말로 부르지마세요.
그렇게 습관을 들이시다보면 서운한일이 아니고 당연한 일로 바로잡힙니다.
친정엄마가 서운한 기분인건 항상 본인이 딸을 도와준다고 생각하시면서 지내시기 때문인거예요.
님이 베푸셨다고 이것저것 말씀하신거 친정어머니에겐 별것 아닌일이거든요.
내가 베푼 100원이 남에게 받은 1000원보다 더 크게 느껴지고 1만원 대접을 한걸로 여기길 바라는게 사람의 심리더라구요.
더불어서 님도 친정 가까이 사신다고 너무 친정엄마에게 받는걸 당연하게 여기고 편하게만 대하신건 아닌가 되짚어보세요.
쓰신대로라면 님의 남편분도 굉장히 피곤하게 느끼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항상 일찍 집에가면 장모님이랑 마주칠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내집이라도 부담스럽게 느껴졌을꺼예요.
남편분이 아니라고 하셔도 입장바꾸서 생각해보심 느끼셨을꺼구요.
이미 원글님도 알고 계시겠지만 그냥 한번 다시 짚어봤어요.
괜한 댓글 다는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원글님도 많이 상심하신거 같아보여져서요...9. 친정
'09.11.30 12:42 PM (116.39.xxx.16)어머님께서 약간 우울증 같은거 있으신가봐요.
잘 삐지고, 섭섭해하시고..
애처럼 맞춰드리고,그래야하나봐요.
자기손을 다 거쳐야하고 다 알아야하고 그런 맘이 있으신것도 같구요.
힘드시겠어요.
엄마랑 솔직하게 마주앉아 달래듯 좋게 좋게 말씀해보세요.10. 그건
'09.11.30 12:45 PM (59.13.xxx.149)제가 열심히 댓글 만드는 사이에 다른분들 글이랑 원글님 글이 올라왔네요.
괜한 댓글 인가 싶어지는데 그냥 두겠습니다^^11. ...
'09.11.30 12:48 PM (221.140.xxx.171)원글님에게 독립의 의미가 뭔지 묻고 싶네요.
단순히 경제적으로 도움받는 게 없는 게 독립이 아니고
내가 주체적인 삶을 살고 있는가가 독립아닌가요?
평일에 낮이건 밤이건 무슨 행동을 하려고 할 때 엄마 신경쓰이지 않나요?
시어머니 오신다고 하면 이거 엄마에게 알려야 하는 거 아닌가 마음쓰이잖아요.
낮에 외출하려고 해도 밤에 혹시 엄마가 들이닥치는 건 아닌지...
그러시다면 결코 독립한 삶이 아니지요.
엄마에게 냉정하게 말하기 어렵고
엄마가 노발대발하고 눈물바람할 때 그냥 내가 좀 참고 말지 싶겠지만
그게 결국은 두 분 다를 위한 방법은 아니예요.
어머님 마음에 상처가 되더라도 원글님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말하고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하세요.
솔직히 남편은 또 무슨 죄랍니까?
평일에 퇴근했는데 장모님이 계시고 뭐라고 한마디 했더니 가라고 한다고 눈물바람하는 장모?
참 어디가서 말하기도 힘들 겁니다.
그리고 어머님은 상담같은 걸 받으시면 어떨까 싶어요.
본인은 물론 옆의 사람들을 지치게 하시네요.12. 원글
'09.11.30 12:49 PM (118.220.xxx.66)역시 82만큼 좋은 멘토는 없네요...
쓴소리라도 달게 들어야죠...
엄마에게 의지하려고 이사온건 아닌데 이사와서 가까워지니 아무래도 도움받을일이 생기긴
하죠 근데 그건 정말 일방적이지 않았는데 엄마는 그걸 인정안하세요...
윗님 말씀대로 해주신것만 기억하고 제가 해드린것은 기억을 못하세요..
하나씩 되짚어주면 생색난다고 뭐라하시고--::
남편은 항상 장모님 캄캄한 집에 혼자 계시는데 놀러오시라고 먼저 전화해요..
사실 제가 그러지 말라고 싫다고 해도 남편이 전화해요...토요일 일요일...
고기 구워먹자...자장면 사드린다...부침개 했다....
엄마도 알아요...저는 엄마오는거 싫어하지만 사위가 불러주는거...
근데 부모님 오실때 엄마 안부르면 전 천하에 나쁜년 되는데...진짜 서운해하시거든요...13. 원글
'09.11.30 12:54 PM (118.220.xxx.66)이건좀 딴얘기인데....
남편은 처음에 저희엄마를 신기해하고 놀라기도 했는데
8년 지나보니 그러려니하고 가여워해요...남편이 좀 쿨한편..
그리고 제가 엄마한테 우울증같다고 했다가 맞아죽을뻔했어요...
난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좋아하는 사람은 우울증이 없다는 논리...14. 우울증
'09.11.30 1:19 PM (118.216.xxx.177)우울증 있어 보여요. 원글님에게 집착하시는 것 같거든요
일반적인 50대 주부들은 아직 많이 바빠요. 원글님 제하고도 아들, 딸에 남편까지..가사일도 바쁠 것 같은데요. 일상의 기쁨이 없어보여요. 취미생활..운동이나 배우는 거..사회활동 하시게 권유하세요. 여동생분이랑 의논해서 ..그리고 친정어머님께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방문횟수와 시간을 자제해 달라고요. 욕하는 것도 자제해 달라고 하고..휘둘리지 마시길 바랍니다15. 이상
'09.11.30 1:29 PM (125.176.xxx.92)결혼전에 느꼈던 친정어머니 성격이 있을거 아니예요.
그것과 비교했을때 지금 어머니의 성격이 좀 다르다고 느껴진다면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그리고 간혹 노인성치매의 전조 증상일수도 있어요.
알츠하이머나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는경우 아주 초기에 그런행동들을 보이는거 같더군요.
우울증인거 같다고 말만 들어도 노여워하시니.. 참.. 방법이 없네요.
근데 그런분하고 가까이 지내는거 점점 더 힘들어지실텐데요.
그냥 멀리 사시는게 그나마 좀 나을거 같습니다.
어머님이 달라지실 확률은 제로에 가깝거든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우실거예요.
아무래도 우울증 검사나.. 노인성질환 체크해보실 필요가 있어보입니다.16. 윗님
'09.11.30 1:36 PM (202.136.xxx.101)말씀 잘 읽어보세요.저도 친정엄마가 상견례자리에서 대성통곡하고..결혼도 너무 잘하는 자리인데도.두고두고 시어머니 이상타 하십니다.그후로도 미치겠습니다. 아빠가 살갖지 않으니 다 의지하고..다른자식있어도 받아주는 자식이 저뿐이니...그런데 병이 있어서 그런거였어요.한번 가족과 상의해보세요.저 정도면 너무 심하신거예요.
17. 원글
'09.11.30 2:20 PM (118.220.xxx.66)제가 너무 단적인 예만 적어놓아서 ....엄마가 너무 이상한 캐릭터로 몰리는
분위기 같은데요^^::
치매전기같다는 생각이 가끔 들때는 있어요...
검사는 거부하시고...전혀 아니라는뜻이겠죠...난 그럴사람이 아니다...등등의 이유로..
그리고 결혼전에는 이런 화살들이 아빠에게 많이 갔어요..
지금은 늙고 힘없어지니 아빠한테 시비(?)걸일도 없어진거고...
평소에는 잘지낼때도 많아요...
엄마랑 즐겁게 시간보낼때도 있는데 갑자기 의외에 것에서
너희들은 날 무시하니까....이런방응이 생기면서 컴플렉스 폭발이랄까....
초2중퇴시거든요...엄마가 못배워서 무시한다는...
그런건 전혀없는데 본인이 그리 말씀하세요...
그리고 저희집에 오시는 이유는 95% 우리 아이들이 보고싶어서에요...
저때문에는 안오세요...제가 살갑지 않거든요...
그런데도 항상 오시니 ....돌지경이었는데 한번 제가 뒤집어 놓은후
요즘엔 좀 뜸하십니다...
그리고 댓글읽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는데....
가까이 살기에 서로 도움을 주고 받고 의지하게 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제가 워낙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정신적으로 독립을 못한 경우는 아니에요,,,엄마도 아세요,,,그래서 더욱 우리 자식들은 엄마한테 애정이 없다고 하시구요...
한참 저희집에 놀러오실때는 낮에 오셔서 새벽 12시나 1시쯤 가기는게 다반사고...
안가시냐고 물었다가 지금까지 그얘기 꺼내면서 속상하다 하십니다..
어떻게 자식이 엄마한테 안가냐고 하냐고 ...18. 어머님
'09.11.30 2:23 PM (220.86.xxx.176)말씀 감정에 휘둘리지 말도록 연습하세요.저희 시어머님과 친정어머님과 약간 비슷한 면이 보여서...
저희에게 그렇게 감정폭발하시고도 금방 평정찾는다는 것을 저는 결혼 17년인 최근에야 알았네요.본인이 감정적으로 우울해하시고 하면 결국은 본인 원하는대로 다 들어주는 꼴로 되니 계속 일이 반복된다는것을..
님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어머님이 뭐라 하셔도 시어머님 오실때 어머님 와계시는 것이 불편하면 오시지 말라하세요
그렇게 느끼는 어머님의 섭섭한 마음은 님이 아니어도 다 해결 됩니다19. ...
'09.11.30 3:12 PM (221.140.xxx.171)다른 친정엄마도 이런가요?(답글간절)
--> 댓글에서 짐작하셨겠지만 원글님 친정엄마같은 엄마 흔치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저러하게 말씀드려도 계속 방어적으로 나오시니 뭐라고 조언드리기도 어렵네요.
그냥 불편해도 그렇게 불편하신 대로 사셔야지요...20. 엇..
'09.11.30 3:50 PM (218.153.xxx.186)친정엄마가... 원글님 엄마와 비슷하셔요...
첨엔 동생이 엄마네 동네에 살았어요.. 걸어서 5~10분거리..(4년간)
제부가.. 엄마가 수시로 열쇠로 문 열구 들어오고 하니까 스트레스 쌓인다고 그랬나봐요..
동생이 그런 얘기 하길래..제가 뭐라 했었꺼든요...근데 정말 이해하고도 남습니다..당해보니..
동생네가 그 후에 먼 동네로 이사갔구요... 전 그때는 엄마네서 1시간 반 걸리는데 살아서
엄마가 맨날 저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하셨었고..전 뭐.. 살림도 대강대강하고 살아서..
그런갑다..그랬었져..
동생하고 저하고 어쩌다가 1년간 같은 동네에 살게되었어요.(작년)
엄마네서는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
동생은 아기 둘하고 21평아파트에 월세를 살게되었구요..
(내년에 들어갈 집때문에 전세가 어중간하게 끝나게되서.. 좁은데루 들어가서 앉을 자리도 없었어요)
전 남편하고 둘이서 23평을 살게되었는데 그 아파트가 새 아파트라 방도 3개고 넓었꺼든요..
엄마랑 아빠랑... 아예 저희 집 작은방에 둥지를 트셨다능..
월~금은 저희 집에서 아침 밥 해주시고 저녁 챙겨주시고..낮에는 동생하고 조카들 봐주시고..
금욜 저녁때쯤 집에 가십니다.. (주말엔 저희만 편하게 쉬라고...나름 배려하신다고..)
어떤 주는 하루이틀만 지내고 가시는건데도..
너무 싫은거에요..
물론 손발은 편한데 주방 살림? 놓고 쓰는 방식도 틀리고..
제가 엄마가 하두 잔소리 하길래 "내 살림인데 내 맘대로도 못해?" 했다가
몇날며칠을 엄마가 서운해 하셨는지...ㅡㅡ;;;
제 물건 말도 없이 싹 갖다 버리시고..
전 부피가 커져도 락앤락은 뚜껑 짝 맞춰서 넣어놓거든요..먼지 들어가는것도 싫고.. 바쁜데 뚜껑찾아 삼만리 하는것도 싫어서..
근데 울엄마는 싹다 따로따로 겹쳐서 쌓아야 공간절약된다고 그렇게 해놓으셔서 잃어버린(못찾는) 뚜껑이 또 생겨나고..
제가 티벳버섯을 사서 우유에 넣어놓았는데 싹 다 버리시고..
키우는 화초들도 정리해주신다며 싹다 댕강 잘라내버려서 죽어버린 놈도 있고..(사실 울엄마가 화초 잘 키우시는데 울집에서 화초만 만지면 죽거나 바보가 되거나.. 남편이 은근슬쩍 장모님이 잘라놔서 이상해졌다고 지나가면서 한마디 하더라구요..)
하여간.. 글로쓰자면 몇 장 나와요..
진짜..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원래 엄마랑 잘 맞는 스타일도 아니고 몇마디만 하면 바로 쌈으로 번지곤 하거든요...
올해 이사와서 엄마네서 1시간정도 걸리는데로 이사왔는데..
사실은 엄마네 집 근처에 전세 알아보려다가 그냥 남편 회사 옆으로 집 얻었는데..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나중에 엄마가 하시는 말씀 "내가 맨날 저녁에 운동하자고 너네집 가려던 참이었다.."
음.. 지금은 거의 안 오시고..오셔도 안 주무시고 가시거나 하루만 주무시거나 합니다..
지금도 엄마가 울집에 주무실때 입었던 옷이며 양말..이 있는데 볼 때마다..
그 때가 생각나고 좀 싫으네요..
화장품도 아예 저희 집에 따로 사다놓으셨었어요..ㅡㅡ;;;
정말 저도 불편하지만.. 남편이 얼마나 불편했겠어요..
중간에 약간 엄마가 서운할만한 일이 있었지만.. 그러길 잘한거 같아요...
너무 가까우면 서로 힘든거같아요...
이제 서로 각각의 가정이 생긴거자나요..
각자의 가정에 충실하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아이 낳으면 엄마가 도와줬으면 좋겠고 또 울엄마 성격에 또 도와주러 오시겠지만..
제가 약간 싫은 티를 낸 이후로 너무 와서 붙어계시지는 않으니 좋네요...
거리를 좀 두시는게 좋아요...^^21. 음
'09.12.1 11:12 AM (98.110.xxx.111)사위,딸네 가족 휴가에 너무나 당연한듯 갑니다.
<먼저 꿰차고 있음>
아들,며느리 휴가에도 당연이 그렇게 하시려다 강하게 반발한 며느리 때문에 못가게 되자,사돈집에 전화해 분풀이 하신 분도 있음.
님, 초장에 정리하셔야 할일을 너무 오래 끌었네요.
뭐든 적당이가 좋죠.
친정부모라도 그러면 징할거 같아요.22. 원글
'09.12.2 11:36 AM (118.220.xxx.66)다시 오니 댓글이 또 달려있네요....
저는 견딜수는 있는데 중요한건 엄마가 너무 당연하듯 생각을 하셔서
제가 틀린건지 엄마가 이상한건지가 궁금해서요...
이제 저나 남편이나 그러려니 하고 있거든요...
주옥같은 답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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