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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저에게 김장을 하라는데요..

..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09-11-30 01:27:02
전 딱 돌쟁이 아기가 있구요..

김치는 이번 여름에 열무 김치한번이랑..깍두기..한번..최근에 배추 막김치 한번 해봤어요..

이번에 김장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긴한데..애기땜에 뭘 하기가 힘들어서..김장까지는 아니고..배추 한 세통사서 포기김치 한번 해볼까..하는 생각정도..

걸어서 5분거리인 시댁에 다녀왔는데..김치 냉장고가 없는 시댁은 김장을 안한다고..(사실 저희가 올해 분가했는데..어머님이 너희들도 없고 해서 안한다고..하시더군요..) 같이사는 내내 김장 하느라고..시시콜콜 적을수는 없는데..저도 쌓인거 많았어요..

저희는 시이모님이 도와주러 오시는데..완전 전 하녀가 따로 없었고...중간중간 청소하고.돼지고기가 잘 익어가는지..점검하고..뒷정리 이런거 시키구요..

결혼하고 나서 놀란게..몇십년을 시댁에서는 김장을 안해먹었다는군요..어머님이 일하셔서 힘들기도 하고..

제가 결혼하고 나서 김장을 시작했는데..이제 저희 분가하니까..안하신대요..

저에게 어머님이 니가 김장을 하라고..옆에서 시아버지..김장해서 보쌈한번 해먹자..

어머님은 그때그때 조금씩 담가 먹으려고 하시는데..시아버지는 그래도 김장은 해야한다..겨울배추가 틀려서..

하긴..지난 겨울에는 제가 출산하고 산후조리하느라..그 핑계로 김장 시댁에서도 안했는데..한창 조리하는 1월에 김장하자고..시아버지가 난리 셨거든요....그 말듣고..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애낳은지 한달도 안됐는데..며느리랑 같이 김장하라고..성화성화..

그런데..저더러 올해는 우리집에서 김장하라고 하시네요..어머님이 도와주신다고..그럼 어머님 옆집에 사는 시이모님도 오실거고(시이모님네도 김장 안해요)..  시이모님이 오실 확률은 100%에요..쌍둥이처럼 같이 다니셔서..(결혼했을때..울 시어머니가 시어머니가 두명이라고 생각하라고.. 그 집 며느리들도 같이 안하는 김장을 왜 저는 같이 해야할까요)

눈 한번 딱 감고..할 수도 있는데..

매년 저희집에서 연중행사가 될것이 불보듯 뻔해요..장소만 저희집이지요..어머님 구미에 맞게 하시고..사실...
식성이 아주 달라서요... 이놈의 김장이 뭔지..좀 내맘대로 해먹고 싶구만..

제가 내맘대로 혼자 몰래 하면..괘씸하다 생각할 것이 뻔해요... 안그래도 시댁가까워..매 주말마다..오라고 성화여서..일주일에 두번이상을 가거든요.. 얌체같이 몰래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시어머니 두분과 같이 하기는 싫고..

아..갑자기..두통이 밀려오네요..







IP : 118.127.xxx.11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30 1:32 AM (110.8.xxx.6)

    요즘 게시판 보면,
    며느리 를 무슨 딤채 로 생각 하시나봐요.
    며늘 봤다고 꼭 김장 우기시는건 뭔지...

    여적 안해드시다가 며늘 보니까 왜 갑자기 꼬박꼬박 하시려 하는지..
    올해 김장 하면 앞으로 애도 커가겠다 점점 배추 포기량 많아 지실 거에요.
    첨이 중요해요.
    못하시겠으면 힘들어서 못하겠다고 하시구요..
    식구도 얼마 없는데 그때그때 담궈 드시자고 해보시던지요..

  • 2. 거참~~
    '09.11.30 2:24 AM (218.48.xxx.90)

    친정에서 김장해서 드신다고 하시면 안되나요?
    보통 딸들은 친정에서 김장 같이 하고 얻어다 먹지 않나요

  • 3. 사먹는 김치
    '09.11.30 2:28 AM (121.157.xxx.2)

    김치 사드세요.아시는 분이 담아주셨다고 하고 김장 하지 마세요.시 이모까지 심란합니다.여지껏 안하던김치 왜 갑자기 하려는지 시부모들 며느리가 밥못얻어 먹어서 일하러 시집 온줄 알아요.정말 며느리를 사위 대하듯이 하면 안되나요.아니면 처갓집에서 사위를 며느리 대하듯 하면 어떨가요

  • 4. 아...
    '09.11.30 4:39 AM (115.137.xxx.196)

    며느리를 들이신게 아니고 일꾼을 들이신건가요... 진짜 생전 안하던 김장을 왜 며느리보고 하라 시는지... 저도 첫해에 김장하다가 애 낳을뻔 했거든요... 멋모르고 김장은 시댁에서 하는건가 부다하고 만삭인데도 가서 김장했답니다... 추운데 마당에서 배추 절이고 옮기고.. 크헉 ㅠㅠ
    그 다음해부터 친정엄마가 김장김치 주신다고 했다고... 말씀드리고 김장 안합니다...

  • 5. 무조건
    '09.11.30 6:18 AM (75.156.xxx.235)

    딱 잘라 김장못한다고 하세요.적당한 핑계되서 .
    한번 말들어주기 시작하면 나중에는 빼도 박도 못하고 욕만 들어 먹습니다.
    25년 산 선배의 말입니다.

  • 6. 에휴..
    '09.11.30 6:23 AM (90.228.xxx.120)

    왜 시어머니들은 며느리를 마치 자신의 종인 것처럼 부려 먹으려는지 모르겠네요.
    자신도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시켜려는 ..어른이지만 존경할 수 있도록 모범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한 번 하신다면 아마 그렇게 길들이려고 하실 것 같네요.

  • 7. 못됐다.
    '09.11.30 8:22 AM (114.129.xxx.79)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집으로 시집을 못가셨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집은 제사가...명절이...김장이...집안일이 우선되기보다 현재 그사람의 상황을 생각해서 그 상황에 맞게 삶을 살아가는 집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천대하는 집안으로 시집간거 같으니 그냥 대충 둘러대며 욕먹으로 사세요.
    하지마세요...상황이 안되서 못하는건 안한다고 하세요.
    욕먹어도 하지마세요...그런 시댁은 잘해줘봤자 아무짝에 쓸모없습니다.
    딱보니 어른대접해줄 인격이 아니신것 같네요.
    그냥 도망가세요...친정으로...욕하면 욕먹으세요...

  • 8. 김장.
    '09.11.30 9:03 AM (218.236.xxx.111)

    저는 30년을 넘게 혼자 김장했어요....시부모는 안계시고 친정은 멀고.

    10포기 할때도 있었지만 상황에 따라15포기에서 20포기.
    물론 애들 둘 키울때도 만삭일때도 당연히 혼자 했지요.
    마음만 먹으면 어떤 상황에도 김장하는데 방해는 안됩니다.


    그나마 요새는 배추 절여주는 곳도 많아서 하루만 고생하면 편하게 김장 할수있어 좋던대요.
    재래시장에도 절여주고 인터넷 배달도 있고 하나로마트 배달 시켜도 되고 얼마나 편한 시절인가요.
    저 새댁때는 절임배추 사다 하는 시절이 아니라 이틀동안 허리 꼬부라지게 죽어라 했답니다.



    맘에 안내키면 시집식구 모르게 혼자 소리소문 없이 어느날 뚝딱 담그시고....한 5포기쯤.
    김장이라고 까지는 그렇고 배추김치 몇폭 담궜다 이렇게 말하고... 김치 두세쪽 보내드리세요 그럼 이모랑 나눠드시던지 알아서 하게요.


    그렇지않고 김장한다 소문내면 김장 도와주러 오시면 허드레 일은 내가 다 하고.... 마지막에 양념 버무리는것 도와주고 도와줬다는 말만 듣고....두분 식사 챙겨야지 뭐 일만 더 많아져요.


    그리고 시댁 김장할때 여러가지 일 많았다 하는데 그건 당연 해야되는것 아닌가요.
    그것도 불만으로 올리신것은 좀 그렇네요.

    저도 김장 혼자하지만 딸이라도 며느리라도 옆에있음 밥챙기고 이런저런 심부름 시킬것 같거든요....옆에 없어서 못시키지.
    김장하다 밥챙기는 것도 번거롭고....또 배추씻고 찌꺼기 버리고 뒷처리 하는것도....양념이나 통 옆에 가져다 주고 그런것 해주면 편하겠다는 생각 하는데 도와줄 사람 없으니 어쩔수 없이 하는거죠.
    님이 그런 상황되면 옆에 있는 가족 누구라도 도움을 청했을거예요.

  • 9. 에고
    '09.11.30 9:04 AM (125.241.xxx.202)

    못됐다. 님 글을 읽으면서 눈물날려고 해요.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집안...
    포기하다 이제는 내가 날 귀하게 여기자 하고선
    한눈감고, 느리작거리고 하지만 힘드네요.

  • 10. 헐..
    '09.11.30 9:04 AM (211.210.xxx.30)

    저도 이번주에 김장하러 오라는 호출 받았는데
    님 글을 읽으니 앞길이 구만리네요.
    아이가 아직 돌쟁이인데, 너희집에서 김장하자는 말을 하실 수 있다니.
    알아서 해 먹을테니 걱정 마시라고 살짝 돌려 말하세요.
    저희것까지 신경 쓰지 마시라고 좋게 말하면 될듯해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김장이라고 따로는 못담을 것 같아
    어머님 따로 챙겨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맨트 한번 날려 주시고요.

    김치 못먹어 죽지 않으니 대강대강 겨울 나세요.
    저도 예전에 김치 세쪽으로 긴긴 겨울 나봤는데, 참으로 빈궁하긴 어찌어찌 해를 넘길 수 있더군요.

    건승!

  • 11.
    '09.11.30 9:18 AM (210.123.xxx.148)

    아이 좀 크거든 집에서 조금씩 해먹겠다하고
    그 전에는 친정서 갖다먹겠다 하세요.

    돌쟁이를 두고 이 추운 날씨에 어떻게 김장을 하라고..
    일이 얼마나 많은데... 도와주신다고 하셨지만
    아이보시구 훈수나 하시겠죠.
    김장도 두 시어른들 가져가야하니 조금 할수있습니까?

    시대에 뒤떨어진 막장 드라마들 때문인지 가끔 며느리들
    당신들 뜻대로 부리시는 시어머니들 있으시네요.

  • 12. 궁금
    '09.11.30 9:29 AM (59.20.xxx.171)

    시어머님.시이모 연세가 어찌되는지 궁금합니다
    이제 돌쟁이 있는 아직 새댁인 원글님보니
    어른들 연세가 아직은 젊은듯한데
    사고방식은 완전90먹은 노인네군요

  • 13. 원글이..
    '09.11.30 10:01 AM (118.127.xxx.118)

    자고 일어나서 들어왔더니 댓글들이..
    저희 시부모님 연세 60 안되셨어요..연세는 젊으신데... 같이 살면서 힘든 적 많았습니다..
    아..제가 그동안 김장할 때 나름 저도 쌓인게 있었다는 이야기는..심부름땜에 그런게 아나구요..
    결혼한 첫해에 외국에 있다온 정말 친한 절친을 만나기로 한달전부터 약속을 했었는데..
    그래서 어머님께도 그날 낮에 이런 이유로 약속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허락도 받았는데..(사실 다 큰 성인이 이런일로 허락받는일도 침울한 일) 딱 나가려고 준비하는데..그 전날 말도 없었는데..딱 생배추를 들여오는 거에요..그 전에까지는 해먹지도 않았다는 김장을 30포기 한다고..저 친구랑 이미 약속있어서 나간다고 하는데..얼마나 눈치가 보이던지..어차리 그 날로 끝날 김장이 아니어서..내일 도와드리자 하고 나갔죠..
    그런데..배추 절이러 오신 시이모님과 시외할머니가..이집 며느리는 어디 갔냐고..꼬치꼬치 물어보고.. 며느리 없이 김장한다고 뭐라 했다는 군요.. 집에 왔더니..분위기 싸아하고..이런 날도 친구만나러 나가냐는 말도 듣고..대체 전 사람이 아닌 걸까요? 아들은 그냥 티비만 보고 있는데..
    그걸로 끝난게 아니라..
    나중에 한 반년 지났는데..진짜 말도 안되는 이유로 시부모님과 싸웠어요(직장에서 1박 2일로 교욱있는데..못가게하더라구요..)....대뜸 한 반년전 이야기를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너 김장도 안하고 친구 만나러 나갔지.. 남들(시이모와 할머니)이 뭐라했는지 아냐고..진짜 목청이 찢어져라..소리지르고 ..

    암튼...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말도안나왔어요..김장철마다 생각납니다..
    지금은 분가했으니..관계가 그 전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아이 하나 낳았는데..지금은 잘해주시려 하지만..옛날 생각 가끔 날때마다..저도 별로 감정이 안 좋아져서요..

  • 14. 아마도
    '09.11.30 10:48 AM (75.156.xxx.235)

    그시엄마는 그 스토리를 기분나쁠때마다 평생 두고 두고 써먹을거예요.
    제경우가 그래요. 결혼한지 3년정도 지나서 우리집에 한달정도 묵을 일이 생겼는데 어느날 친구가 고생많다면서 점심사준다고 나오라 하더군요.
    너무 답답하던 차에 시엄마 점심 차려놓고 드시라고 하고는 설거지는 하지말고 그냔 놔두시라고 신신 당부하고 나갔다 왔더니 설거지까지 해놓았더라구요 혼자 먹은 설거지라 해봤자 얼마나 되겠어요.
    그날이후 기분 나쁠때마다 시애미 설거지 시켯다고 아들에게 막 퍼부어대더군요,
    이래나 저래나 욕먹을것 억지로 잘할려고 할 필요가 없어요,살아보니깐 그렇더라구요.그냥 무시가 최고죠..

  • 15.
    '09.11.30 11:29 AM (211.178.xxx.80)

    딱 감고 할 수도 있는데...하지마시고
    눈 딱 감고 하지 마세요.
    친정이나 언니네나 어디서 한 통 줬다고.
    보쌈이나 한 번 해드리고요.
    나중에 아이 크고 여유가 생기면 김장 담가드린다고 립써비스하시고요.
    이번엔 그냥 넘기셔요.
    길들여지지 마시고.

  • 16. ;;
    '09.11.30 2:15 PM (118.103.xxx.26)

    아...요즘 왜 이렇게 어이없는 시집 글들이 올라오나요
    머리야..
    하지 마세요 절대 님도 다 아시잖아요
    생전 안하다가 며느리 들이니 김장한다는건 무슨 개풀 뜯어먹는 소리?
    시아버지라는 사람은 완전 생각이 없나봐요 며느리 몸조리 하는데 김장이라니...
    생전 자기 마누라는 하지도 않은 김장 며느리에게 시키고 싶을까.
    남편은 잘 막아주는지 궁금하네요 아휴,,,

  • 17.
    '09.11.30 5:08 PM (180.69.xxx.136)

    시댁에서 살면서 김장할때는 원글님은 하녀나 다름없었다면서요?
    그러니 이번엔 안주인 마님노릇 제대로 하면서 김장을 해보세요.
    생전 안하던 김장을 며느리 들이고 나서 하겠다고 생각하는 시아버지(나름 그게 부러웠나봅니다.
    김장하는 가정풍경) 는 둘째치고라도
    시어머니 시이모가 김장하는데 허드렛일 좀 한걸 가지고
    완전 하녀와 다름없었다고 생각한 원글님도 좀 웃깁니다.
    이제 겨우 막김치 열무김치 한번 담근 수준에, 시키는 일이나 좀 하면서 김장하는걸 배우는거죠.
    그걸 하녀같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대체 김장하는데 하녀같지 않은 일이 뭐가 있을까요?
    배추 다듬고, 자르고, 절이고 속썰고 다지고 버무리고 ...이런일도 모두가다 하녀가 하는일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18. 나는 나다
    '09.11.30 6:14 PM (61.74.xxx.71)

    돌쟁이 애기 데리고 힘들게 님 먹을 김장도 하지 마시고요..
    요새 맛있는 김치 많잖아요..그거 그냥 몇포기 사드세요.

    오늘 양재 하나로클럽에 농협 아름찬김치 1+1 행사 하더군요..2.5키로 두개에 15500원
    그러니 5키로에 15500원이죠..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예요.
    그거 두묶음 10키로나 20키로 사면 겨우내내 먹을텐데
    김치에 그닥 까다롭지 않으시다면 저런 김치 사드세요..
    백프로 국산이고 위생적이고 믿을만 한 김치예요
    여기 어지간한 장터보다..
    시부모님들께는 님 먹을 김치 샀다고 당당히 말씀드리시고 어머님도 사 드시라 그러세요..
    아님 님거 사는 김에 한 두묶음 더 사서 드리든지..

    님은 시부모님 종이 아니라
    한 고귀한 인격체인걸 용기내서 주장하신다면
    그쪽도 님을 점점 어려워하게 될 거예요...뭐 처음에는 시끄러운 소리 좀 나겠지만
    그런 것쯤 눈 딱 감고 참고 넘기세요
    나 자신을 먼저 대접해야 남들도 그렇게 한 답니다!!
    대항해 보세요....

  • 19. s
    '09.12.1 12:34 AM (210.4.xxx.154)

    원글님이 시댁 김장 하는 거 배우고 싶은데 심부름했다고 힘들다 그런게 아니잖아요?
    자기들도 평생 안해온 김장을 며느리 보고 하겠다고 판 벌려놓고
    원글님은 하고 싶지도, 별로 먹고 싶지도 않은 김장 하면서 종종 거리는 게 좋겠습니까?

  • 20.
    '09.12.1 12:44 AM (115.143.xxx.210)

    일단 남편과 짜고 아니 오른손 깁스를 하세요. 그 다음 죄송하다고 하면서 보쌈 한번 시켜 드리세요. 김치는 친정에서 얻어 먹는다 하시고요. 아기 어린 두 집 식구 일년에 몇 포기 안 먹습니다. 내년에 왼손 깁스 하시고...어깃장 놓는 시댁은 맞불로 나가야지 원...

  • 21. 제생각엔
    '09.12.1 1:20 AM (211.173.xxx.56)

    음 아기가 어리고 하니 올해는 그냥 친정집에서 받아다 먹겠다고 하세요
    친정집에서 한통만이라도 받아오시고 돼지고기 수육이나 해서 김치는 조금만 가져다 드리면 어떨까요?
    그리고 농협가서 해놓은 김치 사서 통에 옮겨놓으시구요
    친정집이 입맛에 맞으시면 내년엔 친정이랑 한다고 하고
    입맛에 안 맞으면 나중에 어머니가 더 가르쳐주시라고 하고
    .....
    제 친구네는 안하던 제사상을 며느리 들이고 시작했다더니 원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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