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식탐 많은 사람은 먹는 소리도 시끄럽나요..
모르겠어요, 좀 어렵게 살아오셔서 그런건지도...
먹는거 보시면 정말 속된 말로 환장 한 사람처럼, 허겁지겁 드세요.
첨엔 좀 빼는듯 싶다가, 자리 잡으면 막 꿀떡꿀떡 소리 까지 내면서 삼키시죠.
게다가 틀니 라서 그런지 씹을때 마다 딱딱 부딪치는 소리 까지.
뭐 자식이고 며느리이고 손주고 없어요,,
드실때는 오로지 당신 드실 몫 다 드셔야 숟가락 내려놓습니다.
거의 .. 음식 바닥이 되야 놓지요.
잘 드시는거 좋아요. 사드리는 입장 에서도 깨작 거리는것 보다야 좋고,
흐믓 하기도 한데요...
누가 보면 진짜 못드셨던 분처럼 밥상에 머리 파묻히듯 해서 드시니까...
외식 할때 보면 자식들.. 시누나, 신랑이.. 천천히 드시라고, 또 드릴테니 천천히 드세요..
계속 이 말을 해 드린답니다. 체한니까, 천천히 드세요..
결혼 하자마자, 자식들이 자꾸 그런말을 하길래, 첨엔 그저 인삿말 처럼 하는줄 알았는데,
몇 년 되고 보니, 원체 드시는걸 좋아하시고, 급하게 드셔서 자주 체하셨나 보더라구요.
결혼 한 첫해.. 횟집에서 먹고 마지막 매운탕이 나왔어요.
우럭 대가리 3개가 나왔거든요.. 큰거2개, 작은거 1개.
보글보글 끓고어느 정도 국물 좀 내고 어머니 한테 떠드리려는데,,
국자를 얼른 집으시며 큰 대가리 2개를 어머니 앞접시로 가져가시더라구요.
그래도 매운탕 인데, 국물 좀 더 내고 드시지.. 홀딱 2개를 가져가 버리니
작은 대가리 한개로 국물맛이 안나서.. 그냥 몇숟갈 뜨고 말았어요.
진짜 얼마나 잘 발라 드시던지.. 기계도 그렇게 분해 못하겠더라구요.ㅎㅎㅎㅎ
또 한번은 시아버지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 하셔서 병문안 갔을때.
뭐 드시고 싶으시냐고 하니, 해물탕이 드시고 싶으시데요..
그래서 시내 돌고 돌아 괜찮은 집에서 버너 까지 통채로 해서 대 자리로 냄비채 사갔죠.
근데 몇술 뜨시더니 못드시겠다고.. 너희 먹어라..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거의 5시간 되는 거리에서 왔기에 배가 고플줄 알으셨겠죠.
신랑은 몇 술 뜨고 있고, 저는 별 생각 없이 자리만 지키고 있었어요.
어머니는 아까 드셨다고, 먹어라... 하시며 왔다갔다 하시고.
근데, 해물탕냄비 주위를 지나실때 마다, 흘깃흘깃 보시는 거에요.
얼마나 남았나.... 많이 먹나... 여튼 드시고 싶은 눈치 같아서,,
제가 어머니 드세요.. 하고 일어 나니까, 아버지가 엄만 아까 먹었다. 신경 쓰지 마라,,
하고 어머니가 앉기도 전에 말씀 하시니 어머니는 먹고 싶어도 못먹는 눈치..
그래서 전 아주 수저도 들지 않고 .. 신랑도 얼마 안먹고 남겼죠.
조금 후, 어머니가 드시는데.. 헉....
그 병실에 3인실 인가 됐는데, 후루룩 짭짭..쪽쪽.삑삑.. 아주 해산물을 산산히 발라 드시는 거에요.
大 짜리 여서 양이 어마 했거든요... 30여분 만에.. 초토화.. 국물만 멀걸~~
아버지는 아파서 끙끙 되시면서.. 그 모습 보시며.. 혀 끌끌 차며.. 맛있냐고. 넘어 가느냐고..
군소리 몇말씀 하시는데도, 듣는척도 없이 열심히 냄비 끌어 안고 그 큰걸 다 드셨답니다.
제가 결혼한지 두달 정도 됐을때 일이라, 저도 그냥 멍.. 하니 보기만 했네요.
아무리 너무 없이 살았고, 못먹었더라도,
며늘 앞에서 내숭이고 체면이고, 음식만 있으면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안됐기도 하면서, 어른 이시면서 그런 모습이 .. 결혼 8년차 되어 가니.. 참..그렇네요.
한번도 손주나 자식들 먼저 챙겨주시지 않는게, 어쩜 친정엄마와 그리 다른지.
울 엄마는 맛난것은 오로지 자식며느리 챙겨 주시고 손주 챙겨 주시고 하시는데
그럼 우리는 외려 두손사레 치면서 엄마 챙겨주고.. 주거니받거니 하잖아요..
그리고, 또 아는 엄마.
먹는걸 참 좋아해요. 저랑 같이 맛집 다니면서 잘 다녔는데,
이 엄마는 맛있는 걸 먹으면.. 음응..음..음...응...응... 막 이런 소릴 내요.ㅎㅎㅎㅎㅎ
너무 맛있다는 건지.ㅎㅎㅎ 이 엄마도 식탐이 많은 편인데,
맛있을 수록 응응..음음.. 소리를 내서.. 웃겨요.ㅎㅎㅎㅎ
먹보 대장 사촌오빠도 완전 소리 작렬.
입이 360도 회전 하면서 씹어요.ㅎㅎㅎ
보고 있노라면 내 눈까지 돈다는.ㅋㅋㅋ
윗 주인공들은 다 고도비만 이구요.
그러고 보니 공통점이 많네요.^^
1. ,,
'09.11.29 6:34 PM (220.126.xxx.161),,,그건 아니고
시어머니가 싫어서 먹는 소리 하는 행동 목소리 하나하나 다 싫은거겠지요?
이쁘고 좋은 사람은 아마 복스럽게 잘 먹는다고 할겁니다;;;;;;2. 듣기싫어..
'09.11.29 6:41 PM (110.8.xxx.6)윗님. 아니요. 저 시어머니랑 별 문제 없이 좋게 지냅니다.
제가 먹는 소리 내는 걸 안좋아 하는데
유독 심한 어머니 얘기 쓴거네요..
복스럽게 먹는거 와는 아주아주 거리가 먼 모습 이거든요.^^3. ㅎㅎ
'09.11.29 6:52 PM (220.88.xxx.227)엄마아빠께서 저보고 제가 좋아하는 거 먹을 때 흥~~ 콧소리 한다고 해요.^^
애기때부터 그랬다네요... 저는 비만은 아니고 165에 48미만이구요.^^;;4. 그냥
'09.11.29 6:53 PM (58.228.xxx.187)체하든 말든
좋아하시는거 산더미 같이 사드리면서
절대로 '천천히 드세요' 이런말 하지 말고
마음껏(소화 안되는거야 그 다음이고) 원없이 한번 드시게 해보지요?
저희애(저학년) 아직 어린데 먹는거 진짜 좋아합니다.
요번 여름에 포도를 한박스 사왔어요. 한박스래봐야 13송이 정도 되지요.
그거 사가지고 와서
너 먹고싶은 만큼 먹어도 돼 했더니
아침먹고 한두송이 점심먹고 한두송이 저녁먹고 한두송이..그리고틈날때마다 먹더니
한 이틀 먹었나?
'엄마 저 이제 포도 안먹을래요"하던걸요.
마음껏...원없이 먹게 해보세요.
옆에서 자꾸 건강걱정이니 하면서 통제하려 들지 말고요.5. ㅋㅋ
'09.11.29 6:55 PM (211.210.xxx.246)ㅎㅎ 저는 참 재미있게 읽었어요.
너무 표현을 재미나게 잘 쓰시네요~
그 상황이 다 그려져요~~
아는 엄마,사촌오빠 표정 너무 웃길것 같아요 ㅋㅋ6. 해물
'09.11.29 6:56 PM (58.120.xxx.243)생선 해물류가 정말 소리 많이 나지요.
시댁이 생선가겐데 정말 미쵸..
그리고 가시도 얼마나..............어휴.........더러7. 그러려니 하세요
'09.11.29 6:58 PM (121.172.xxx.118)상황을 너무나 잘 묘사하셔서 직접 옆에서 본 것 같네요.^^
8. 음..
'09.11.29 7:11 PM (211.41.xxx.143)부끄럽지만 저도 맛있는거 먹을때 자신도 모르게 홍올홍올홍올~~~이런 소리를 조금 내나봐요.
얼마전에 엄마랑 외식하다 맛난거 먹으면서 또 소리 냈나봐요..
엄마가 아직도 노래부르냐~~하면서 야단맞고...ㅠ.ㅠ.ㅠ
그런데 정말 무의식중에 그러니까 안고쳐져요....
전 그냥 정상체중....9. ㅎㅎ
'09.11.29 7:24 PM (113.10.xxx.103)제 남동생 한창 때 - 고딩때
찬밥에 반찬 두개만 있어도 "냠냠 짭짭" 소리가 났어요. 저는 냠냠짭짭이 어디서 나온 말인가 했더니 정말 소리 나는 그대로더라구요.10. @@
'09.11.29 7:27 PM (122.36.xxx.42)저 식탐 무지 많은데 먹을때 소리는 거의 안내요. 제가 그 소릴 무지 싫어해서 의식적으로 안내려고 많이 노력했거든요. 저도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동료가 같이 냉면을 먹으면서
그러더라구요. 어떻게 냉면먹으면서까지 소리를 전혀 안내냐고요.11. 저도 짜증
'09.11.29 7:35 PM (218.39.xxx.16)저도 소리내면서 먹는 사람 너무 싫어합니다.
제가 특히 그런 소리에 예민해서 절대 가까이 안가고 심지어 밥도 되도록 같이 안먹습니다. 예민하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그런거에 고충느끼는 사람은 정말 옆에서 듣고 있자니 머리 폭발합니다. 그리고 연세드신 노인의 못살았던 시절의 연민... 이런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 모두 환갑 넘었지만 절대 소리 안납니다. 그리고 식탁예절.. 제가 좀 깔끔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맛없게 먹는것도 아니고 사람들이 참 잘먹으면서도 어쩜 그렇게 이쁘게 먹냐고 칭찬 많이 듣습니다.12. 무크
'09.11.29 7:39 PM (124.56.xxx.35)저도 소리내면서 먹는 거 참 싫어하는데, 식탐과는 별개의 문제인거 같아요.
전 식탐있는 편인데 소리 전혀 안내고 먹구요, 깔작거리면서 먹는 사람중에도 국물 먹을 때 후루룩 뭐 씹을 때도 쩝쩝거리면서 먹는 사람 있거든요.
개인적으론 참 모든 면에서 괜챦은 사람이다 싶다가도, 소리내서 시끄럽게 먹는 사람 보면 갑자기 급우울해진다는 ㅋㅋㅋ
자기에게는 각자의 습관일지 몰라도 여럿이서 먹는 자리에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13. .
'09.11.29 8:02 PM (221.138.xxx.101)오늘 피자집에서 옆테이블의 임신한 여자분
옷소매를 샐러드 접시에 적셔가며 어찌나 게걸스레 드시는지
임신까지한터라 웬만하면 이해하려했지만 도저히............14. 그래요.
'09.11.29 8:02 PM (218.236.xxx.111)원글님 이해 됩니다.
가족중에 그렇게 소리내서 먹음 옆에있는 사람까지 밥맛 떨어져요.
진짜 듣기 싫은데 소리내지 말고 먹으라 여러번 말해도 소용없어요.
나이 들면서 더하는것 같아요....이제 밥먹는데 건든다고 도리여 신경질 내서 말도 못해요.
그냥 신경 끄고 무디게 생각하고 살아요....그게 그나마 .15. 솔직히
'09.11.29 8:10 PM (115.128.xxx.54)식탐많은 사람들 좀 안됐단생각 다시드네요
좀 즐기면서 먹어도 좋으련만...
하긴 왕세련저희 시어머니도 좋아하는 새우요리 나오면
절대 양보안하시고 혼자만 드시데요^.^16. 저요
'09.11.29 8:40 PM (110.14.xxx.184)식탐 꽤나 있는 편이에요.
근데 쩝쩝 소리 절대 안 내고요.
입을 너무 꼭 다물고 먹어서...속이 너무 안 보여서 얄밉단 말도 들어봤어요.
어머니들은 참하니 먹는다고 칭찬하시는데,
털털한 친구들이랑 섞여있으니 얄밉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잘 먹어서 복스럽다고 하기도 하구요.;;
먹는 거 보고 있음 진짜 맛있어 보인다고 식음료 cf 모델 하면 좋겠단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미식가 소리도 좀 듣는데 사실은 미식가는 아니고,
정말 맛있으면 엇? 맛있다! 음! 맛있다! 뭐 요런 소리는 합니다~ㅎ17. 펜
'09.11.29 8:45 PM (121.139.xxx.220)식탐과 관련 있을거에요 아마.
먹는 소리 시끄러운 사람들이 제일 싫어요.
정말 같이 밥 안먹고 싶다는-_-;;;;18. ㅎㅎ
'09.11.29 8:49 PM (112.151.xxx.131)일부러 로긴했네요.
지나가다 읽다가 정말 눈물이 나도록 웃었네요.
너무 글 재미있게 쓰셨고 진짜 표정이 그려지네요.ㅎㅎ
예전 큰 아버지 생각도 나면서 김에 밥만 싸서 드시는데 어찌나 맛있게 드시는지..ㅎㅎㅎ
원글님 글 잘 보고 갑니다.19. ㅎㅎ
'09.11.29 8:49 PM (112.151.xxx.131)사촌오빠 대목에서 360도 회전에서 저 정말 다시 넘어갔어요..~ㅎㅎㅋㅎㅎ
나 어째요 멈춰지질 않네요..ㅋㅋㅋㅎㅎㅎㅎ20. 먹는 것..
'09.11.29 8:53 PM (125.135.xxx.227)먹는것 가지고 뭐라하는 사람이 전 제일 싫어요...
21. 사실
'09.11.29 9:25 PM (110.11.xxx.176)먹는 거 가지고 그러는 거 참 사람 치사하게 만들기 딱 좋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앉아 먹어야 하는 사람들의 고충도 경우에 따라 만만찮지요...
어느 정도 선이라면 이런 글이 올라 올 이유가 뭐 있겠나요?
다른 이야기지만.... 저도 예전에 친구집에 가면 거의 매번 느꼈던 게 생각나네요.
언젠가 친구네서 조그마한 교자상같은 데 앉아서 여러 명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 데
유독 친구만 거의 엎드리다시피 그 작은 상 한 가운데에 머리를 디밀고선
아~ 맛있다~를 연발하며 제 입맛에 맞는 반찬만 열심히 먹고 있는 걸 보고 나니까
이 친구가 참 이기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더군요...
그 날은 다른 사람들이 참다 못해 나중에는 야~ 우리도 밥 좀 먹어보자~ 너만 먹냐~라고 ...
그래도 꿋꿋하게 어느 정도 배가 찰 때까지 그 자세는 안 흐트러지더군요.... ㅎㅎ
뭐.. 이런 버릇 말고는 다른 소소한 버릇들이야 그냥 넘어갈 만 한 거라......ㅎ22. ...
'09.11.29 9:55 PM (118.47.xxx.224)입이 360도 돌아가는건 어떤거예요? ㅋㅋㅋ
찌개그릇에 수저넣어 휘젓는 사람 젤 싫어요.
그릇에 떠 먹으면 될텐데 먹을때마다 수저로
저어서 먹는사람...
음식 젓가락으로 뒤적뒤적 보물찾기 하는사람...23. 전
'09.11.29 10:26 PM (218.232.xxx.175)밥상에서 숟가락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사람이 제일 싫습니다.
반찬도 숟가락으로 떠먹고 다 먹은 숟가락 쪽 빨아서
커피까지 휘휘 저으며 먹으면 정말 밥 맛이 뚝떨어집니다.
아버님...
반찬은 제발 젓가락으로 좀 집어 드세요.24. 이해가서
'09.11.29 10:41 PM (220.117.xxx.153)읽다가 짜증이 솟구쳐요,,
우리남편은 되게 급하게 먹거든요..3시간 걸려 밥하면 3분에 뚝딱,,,
같이 먹으면 저도 급하게 먹게되서 심하게 말하면 같이 밥먹기 싫어요...
아들도 아빠랑 먹을땐 너무 급하게 먹어요.
저 아는 아줌마도 먹을때 소리 너무 내서 처음엔 맛있나보다,,하다가 나중엔 식욕이 떨어지더라구요.그런게 다 식탁매너고 밥상머리 교육같아요...25. ㅋㅋ
'09.11.29 11:07 PM (211.245.xxx.68)예전에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맛있는 거(늘 먹는 사료 말고 캔 참치나 치킨 같은 별식)주면
그렇게 웅웅, 냥냥, 우왕우왕 이런 소릴 내면서 먹던데 ㅋㅋㅋㅋ
너무 귀여웠는데
사람도 그러나 보네요. 사람은 별로 귀여울 것 같진 않지만;;26. 흑흑
'09.11.29 11:19 PM (116.33.xxx.66)제 아들이 나중에 이런 소리 듣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
뭘 부족하게 키우는게 절대 아닌데 그리 식탐이 심해요.
제가 임신했을때 정말 죽음의 입덧을 했는데 아이에게 잠재적인 식탐이 있는지..
아무리 더 있으니 욕심부리지 마라... 지적해도 소용이 없네요...ㅠㅠ27. ..
'09.11.30 12:46 AM (115.143.xxx.135)생로병사의 비밀보니깐 식탐이 많은사람들이 어떤호르몬이 더 많다고 나오더라고요
배부르면 절제를 해야하는데 절제하는 어떤게 수치가 낮았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저도 돌아봐야겠네요28. 보기 싫죠
'09.11.30 4:54 AM (64.134.xxx.221)저도 다른 사람이 게걸스럽게 먹는 거 보고
나도 그러지 말아야겠다 생각하는데요.
저도 모르게 그럴때도 있는 거 같아요.
제가 잘 체하거든요.
뭐 다른 사람한테 그런 얘길 들어본 적은 아직 없지만요.
가정교육이나 가정형편이 들어나는 거 같아서
(물론 100% 연관은 없지만요) 제 자식들은 식사예절 잘 가르칠려고요.29. 게걸스럽게
'09.11.30 5:43 AM (122.35.xxx.43)먹는게 어떨땐 괜찮지만 어떨때는 참으로 비위상하지요. 그소리도.
전 비염이 심해서 밥먹을때 소리내거든요. 쩝쩝거리는..
ㅎㅎ 코 막혔으니 입으로 숨쉬면 밥먹으려니 어쩔수없죠.
근데 엄마가 그소릴 굉장히 싫어하셔서 지적하시더라구요.
거의 매끼... 음..스트레스 받아서 밥을 적게 먹어야하는데 식탐많은 저라.
코때문이라고 하면서 먹었네요..ㅎㅎ
지금은 좀 덜 게걸스러워졌어요.
아 그리고 저 아는 분도 음음거리면서 흥얼거리면서 먹더라구요.30. ㅋㅋㅋㅋ
'09.11.30 9:18 AM (211.210.xxx.62)이거 웃어도 되는거죠?
비위는 좀 상할것 같은데, 멀뚱히 처다보고 있을 옆 사람들 생각하면 입끝이 자꾸 올라가네요. ㅋ31. 이해돼요
'09.11.30 10:44 AM (116.38.xxx.56)제가 아는 사람들...식탐 많은 분들은, 식탐많은 만큼 급하게 먹어서 그런지 다들 어찌나 요란하게들 먹는지요...같이 먹는 사람 밥맛 뚝 떨어져요. 제 베프도, 다른 건 다 좋은데 밥 먹을때 만큼은 정말이지..ㅠ_ㅠ 한번은 조심스레 말해봤더니 "왜? 이렇게 먹으면 맛있게 잘 먹는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라고 해서...그냥 포기했네요.
여담으로, 예전에 오빠가 사귀던 아가씨랑 집에 놀러와서 밥 같이 먹은 적이 있는데 참 참하고 예쁜 아가씨였대요. 근데 어찌나 짭짭대며 먹었던지 부모님들이 속으로 '저 아가씨가 우리 식구가 되면...밥 먹을때 어쩌나'하고 고민을 많이 하셨다네요.-_-; 근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결국 다른 아가씨 새로 사귀고 그러다 결혼했지만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8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4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3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6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8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8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0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2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0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1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2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2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1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0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2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5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0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2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