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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의 원인과 해결책 --적극추천

한국심리상담센터 조회수 : 552
작성일 : 2009-11-29 16:44:33


출처-한국심리상담센터


갈등의 원인과 해결책

1. 낮은 자존감(열등감/비교의식) - 비교하기보다 다른 것을 인정하고 즐기십시오

서양 속담에 “옆집의 잔디는 더 푸르게 보인다”라는 말이 있는데 일반적인 사람들이 갖기 쉬운 비교의식이요 열등의식을 잘 묘사한 말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러한 속담을 가정 안으로 가져와 보면 아마도 “옆집 남편/아내는 더 멋있게 보인다”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자신에 대해서나 배우자에 대해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는 우울한 우리들의 모습이 부부관계를 어렵게 할 수 있다.

우리들 대부분은 은연중에 남들과 비교하는 버릇이 있어서 남들보다 조금 낫다 싶으면 우쭐해지기 쉽고 또는 반대로 남들보다 조금 못하다 싶으면 괜한 열등감을 느끼고 주눅들기 쉽다.

심지어 자기 남편이나 아내와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 못하다는 생각에 심기가 불편한 경우도 있다.

사실 돈이 많으면 얼마나 많고 없으면 얼마나 없겠는가? 또 인물이 잘났으면 얼마나 잘 났고 못났으면 얼마나 못났겠는가? 배움도 그렇지, 일류와 이류의 차이가 무어 그리 대단한 것이겠는가?


옛 속담에 ‘도토리 키재기’란 말이 있듯이 우리가 만든 기준이란게 모두 상대적이고 우스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량한 자존심과 우월감을 내세우며 상대방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린다. “당신이 무얼 안다고?...참견 말고 가만히 있어(요)” “결혼해서 당신이 해준 게 무엇이 있어(요)?” “당신이 할 줄 아는게 무엇이 있어(요)?” 보통 이런 대화는 좀 흥분한 가운데 이뤄지게 되고 그러다 보면 거의 반말 비슷하게 외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상처를 받게 된다.

더욱 힘든 경우는 다른 사람과 비교 당할 때이다. “이웃집 아무개는 또 승진하고 월급도 올랐다는데 당신은 무얼 하세요?” 그런데 이런 의식을 바꾸지 않는 한 이러한 공격은 끝도 없이 계속된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날이면 날마다 배우자나 자신을 괴롭히고 상처를 준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사실은 창조주께서는 모든 사람을 서로 조금씩 다르게 만드셔서 다양함을 즐기게 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절대로 남과 비교하는 일은 금물이다. 비교하는 대신 오히려 다양한 차이를 인정하고 그 다양성을 즐기도록 노력하자. 창조주의 다양한 솜씨를 즐기기로 결심을 하고 눈을 새롭게 열어서 다른 세계를 관찰하다 보면 오묘한 자연의 이치나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기까지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 수가 수십 조에 이른다고 하고 그 세포가 각각의 고유형태를 가지며 하나 하나가 건강해야 우리 몸 전체도 건강하지 어느 하나만 잘못되기 시작하면 그것이 문제(결국 불치의 질병이나 암 등)를 일으킨다고 하지 않는가?

심지어 단백질을 구성하는 DNA 구조에 따라 사람들의 체질이 다양하게 구성된다고 하여 건강장수를 위한 연구도 활발한 현실이다.

잘못된 배우자 상 - 잘못된 그림을 지우십시오

많은 부부가 의외로 마음속에 배우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 같다. 아울러 깨달아야 할 사실은 우리 모두의 마음, 특히 잠재의식 속에는 나름대로의 배우자 상이 있는데 그 상이 대부분 어린 시절, 자신을 양육했던 사람의 모습을 닮은 모습(Imago)이라는 것이다.

이 이론은 하빌 헨드릭스 부부의 사역과 연구의 결과 정립되었는데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어느 날 매력적인 이성에 끌리게 되거나 좋아져서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는 배후에는, 자신의 어린 시절, 때로는 기억도 하지 못하는 유아기 시절, 자신을 돌봐주고 키워줬던 사람들에 대한 내재된 배우자상(Imago)이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하고 보면 기대했던 양육자의 모습과 채워져야 할 필요들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게 되므로 크게 실망하거나 부부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잘못된 기대 가운데 배우자를 결정하게 되고, 채워지지 않은 기대로 인해 배우자와의 갈등이 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좋은 예가 어머니를 닮은 아내를 얻는다든지, 아빠를 닮은 남편감을 택한다든지 하는 경우인데 막상 결혼해서 보면 전혀 기대에 맞지 않거나 하여 실망을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백마 탄 왕자가 자기를 찾아와 주길 바라고 많은 남성들은 숲속의 잠자는 미녀가 나타나주기를 기대하는데 이것은 모두 소설이나 드라마를 통해 만들어진 허상들인 것이다.

저의 경우, 아내가 저를 참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그 이유는 필자가 자신의 아버지와 많이 닮은 것 같았다는 것이다. 막연하나마 필자가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못채워주셨던 기대와 필요를 채워줄 것이라고 여겼던 것인데, 결혼 후 그러한 기대는 보기 좋게 무너지고 말았다.

사실, 아버지 같은 남편은 환상일 뿐, 있을 수 없는 존재를 그리워하다가 실망만 안은 채, 좌절감을 맛보아야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남편이 채워주지 못한 필요를 하나님께 구하여 간접적인 방법으로나마 하나님으로부터 채움을 받고 나름대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꽤 긴 시간을 통하여 이뤄졌지만(거의 결혼 생활 20년이 지나는 동안) 끊임없이 부부간의 대화를 시도하여 자신의 요구나 필요를 남편인 필자에게 표현해줌으로써 남편에게 인식을 시키고 그런 후에 필요를 일부나마 채움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남성/여성의 차이 -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노력하십시오

남자 형제들만 있는 가정에서 자라거나 여자 형제들만 있는 가정에서 자랐을 경우 이성을 이해하기 어렵고 또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남성이나 여성의 특징을 이해하고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먼저 신체적인 차이점에 초점을 맞추어 본다면, 여성의 신체 구조는 남성에 비해 섬세합니다. 아기를 임신하거나 키우는데 적절하도록 모든 조건이 완비되어 있지요. 반면 여성의 심장이나 폐의 크기가 남성에 비해 적기 때문에 보다 쉽게 놀라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피하지방이 발달하여 더위나 추위를 남성들 보다 잘 견딜 수가 있고 피부세포는 남성에 비해 5-6배 발달하여 피부접촉을 통해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남성의 주된 관심과 기호는 일(사업)에서의 성공, 다른 사람보다 더욱 유능한 존재로 부각되는 것, 각종 스포츠(축구나 농구, 배구, 야구 등을 포함하여 권투, 레슬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쟁적인 종목)와 함께 영화 나 연극 관람 등인 반면 여성의 주된 관심은 남편이나 아이들과의 원만한 관계, 시댁이나 친정과의 화목한 관계 등 일보다는 인간관계에 두는 편입니다.

TV를 시청하는 데도 대부분의 남자들이 정보와 사실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뉴스나 시사만평을 선호하는 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연속극이나 드라마 류에 더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사뭇 다릅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문제를 만나면 혼자서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자신의 동굴에서 나오지 않는 반면, 여성들은 심각한 문제에 부딪히면 누군가를 찾아 대화함으로써 문제의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고 힘든 상황이 벌어지면 남자들은 혼자서 훌쩍 등산이나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고 여성들은 친구를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상담을 구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5감 중에 남성들은 주로 시각이나 미각(후각을 포함)이 발달한 반면 여성들은 청각과 촉각이 보다 발달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남성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여성들은 화장도 하고 현란한 의상으로 몸단장을 하는 것입니다. 또 남성들 가운데 미식가가 많으며 대부분의 남성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배불리 먹고 나면 포만감과 함께 대단한 만족감(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성들이 남성의 마음을 얻기 원한다면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의 음식 기호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심지어 영국 속담에는 "남자의 마음은 뱃속에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한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원한다면 여성들의 청각을 자극 할 수 있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 중에 가장 강력한 표현은 "사랑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꼭 사랑한다는 말이 아니더라도 사랑스런 표정이나 제스츄어, 손을 잡아주거나 어깨를 둘러주는 등의 몸짓은 굉장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부부갈등의 원인(4) - 대화의 부족/불통

대화의 부족 및 불통 - 원활한 의사소통방법을 강구하십시오

많은 경우 남성들은 말이 적거나 대화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물론 가끔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반대로 여성들이 말하기 힘든 경우를 봅니다. 여하튼 부부간에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그런 만큼 부부관계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 수 없거나 오해하여 부부관계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여기 부부의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한 10가지 팁을 드립니다.

***부부 대화를 위한 10계***

1) 적절한 시간을 선택하라. 화가 날 때 충동적으로 벌컥 싸우지 마라.
2) 적절한 장소를 선택하라. 아이 앞에서는 싸우지 마라.
3) 제3자를 끌어들여 내편을 만들지 말라.(친구나 부모)
4) 현재 문제만을 다루라. 과거를 들먹이지 말라.
5) 도피하지 말라.(링 밖으로 나가는 것은 반칙)
6) 상대를 비난하지 말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라.
7)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라.
8) 화를 내더라도 하루 이상 품고 있지 말라
9) 나쁜 말이나 모욕적인 언사를 피하라.
10) 비폭력적이 되라. 폭력은 습관성을 띠게 된다.

많은 경우 남편이나 아내 쪽에서 분노를 폭발하기 때문에 대화가 어려운 경우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자기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깥에서 남들에게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는 직업(사람을 대하는 피곤한 직장이나 노동이 힘든 경우)을 가진 경우, 우리 자신이 성령의 은혜가운데 충만하지 않으면, 자칫 가정에서 가장 가까운 배우자나 자녀들에게 분노를 폭발하기 쉽습니다. 그만큼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자신을 상대방이 이해해주길 바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분들은 힘든 상황을 말로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보,(혹은 얘들아!) 나 지금 참 힘들어. 오늘 나 참 억울한 일을 당했어...혹은 나 지금 화가 나려고 해!" 그러면서 울 수 있다면 억울함과 함께 우십시오. 눈물은 우리의 감정의 표현방법입니다. 그것은 보석과 같은 귀중한 것입니다. 또한 그런 얘기를 듣게 되는 상대는 비로소 배우자나 부모님이 힘든 상태임을 깨닫게 되고, "아이구, 정말 힘들었겠네요..."라고 반응이라도 해준다면 쌓인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 버릴 것입니다.

부부갈등의 원인(5)-급변하는 현실에의 부적응

각박한 현실 / 급속히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도록 하십시오

현대인들은 너무나 급격한 변화의 환경 때문에 적절하게 환경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쉽게 무기력감이나 좌절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이전에 수십년 내지 수 백년 걸려 이루어진 변화들이 단지 몇 달이나 몇 일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컴퓨터의 등장 이후 인간의 상상력과 가능성은 끝이 없는 듯한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예전 같으면 몇 년 씩 걸리던 빌딩 공사가 몇 달이면 끝나고 있어 거리의 풍경을 바꾸기도 하고 유전자 조작으로 대량 생산된 감자나 옥수수 등 슈퍼 식물들이 우리의 식단을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인간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우리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낼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신체적인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기는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과제나 맡은 일을 하느라 자기 자신의 몸을 적절하게 관리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먹어야 할 때 먹지 않거나 균형잡힌 식사를 하지 않으므로 영양이 부족하거나 적절한 운동의 부족으로 건강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쉽게 피곤해지거나 외부 환경의 변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게 되고 세균이나 병균의 침투에 무력하게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두 번 째로 정신적인 안정과 건강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감정은 사랑의 탱크와 같다고 합니다. 누군가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게 되면 그만큼 차오르게 되지만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어려운 인간관계 속에서는 감정의 탱크가 비워지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필수적인데 친구나 연인을 통해 외로움을 메꾸거나 불편한 관계의 사람들을 용서함으로 불필요한 감정적 에너지의 낭비를 막아야 합니다. 또한 정신적인 피로를 씻어줄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데 혼자 즐길 수 있는 레져도 좋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반응을 주고받는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것이 보다 더 좋습니다.


부부갈등의 원인(6)-내부의 적

내부의 적(분노, 수치심, 죄책감 등)
모든 사람은 자기 중심적입니다. 이 사실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보다 부부 사이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습니다. 연애 시절 어떻게 하면 그(녀)를 얻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좋을 것 같았는데 이제 정작 결혼하고 보면 우리의 심사가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구애 기간의 열정도 사라지고 신혼의 달콤했던 낭만감도 사라지며 우리 자신의 보이고 싶지 않았던 모습들이 슬금슬금 기어 나옵니다.

함부로 내뱉는 말이나 아무렇게나 내보이는 행동-옷이나 양말을 벗은 후 정리하지 않는 모습이나 화장실을 아무렇게나 사용함-으로 인하여 상대방은 적잖게 놀라며 상처를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러한 모습에도 애써 참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짜증스럽고 견딜 수 없게 됩니다.

저희들의 결혼 생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결혼 후 3년만에 해외(필리핀)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문화가 다른 것이 그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하는 줄을 미처 몰랐습니다. 그 결과, 이상하리 만치 서로를 힘들어 하거나 짜증을 많이 내곤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별일 없는 것처럼 잘 포장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안보는 가정에서는 갈등 상황이 잦아지면서 서로에 대한 불평과 원망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로 스트레스가 많은 나 자신 쪽이 더욱 신경질적이 되었습니다. (그 때 아내는 어린 아이들을 낳고 키우느라 나름대로 힘들었을 것이지만,...) 사랑해야 할 대상인 아내와 아이들이 귀찮고 힘들게 느껴졌고 사랑하기보다 미워하고 무시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후에 돌이켜 보았을 때, 정말 아내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은 내 입에서 “이렇게 싸우고 힘들게 지낼 바에는 서로 헤어지자!”는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나보다 심지가 견고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내는 속이 상해 울기도 하였지만 결코 그러한 나의 철없는 말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만나게 하시고 한 몸을 이루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이런 작은 말다툼으로 헤어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아내의 말이 맞았음을 나는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부부갈등의 원인(7)-외부의 적

외부의 적(사고, 사건, 친인척 갈등) - 적을 알고 대비하십시오

인생은 항해와 비유되곤 합니다. 이러한 인생의 항해엔 반드시 크고 작은 폭풍우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크고 작은 질병이나 사고, 사건들, 특히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들..., 이러한 폭풍우를 적절하게 대비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가정호는 어느 틈엔가 물이 새거나 갈라져서 좌초하거나 뒤집혀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외부의 적들에 대한 인식과 함께 우리 자신의 적응력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외부의 적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질병이나 건강의 문제, 혹은 크고 작은 사고(교통사고, 도둑이나 화재, 강도)가 있습니다. 특히 그 정도가 심각할 경우, 외상을 입거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그것은 엄청난 충격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러한 외적인 압력 때문에 우리는 내면에 스트레스를 쌓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외부의 압력이 크더라도 우리의 내면이 튼튼하기만 하면, 그것을 넉넉히 이길 수 있지만, 만약 내면이 허약하다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내면세계의 건강을 위한 몇가지 원리를 제안해봅니다.

1)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로부터 옵니다.

그러므로 신체적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루 20-30분 정도의 운동이나 산책을 권해 드립니다. 할 수 있으면, 부부가 함께, 혹은 자녀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친밀한 가족이 될 것입니다.

2) 건강한 정신을 위하여 유머를 활용하시고 좋아하는 책을 읽으십시오.

3) 자신에게나 나의 가정에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들을 미리 헤아려 보시고 대비하십시오. 특히 재정적인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미리 계획하십시오.

4)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이나 자원을 미리 확보해 두십시오.

5) 사람들이 위급한 상황에 빠질 때는 당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그러한 상황이 닥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생각해 두십시오.


6)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에 빠지게 되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지난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나 위기에 대한 반응의 단계***
사건의 발생 -부인 - 분노 - 타협 - 낙심 - 수용


출처-한국심리상담센터
IP : 218.209.xxx.1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합니다.
    '09.11.29 6:40 PM (221.138.xxx.17)

    잘 읽었습니다.
    10년 가까이 부부생활을 하는데요, 남자와 여자는 대화하기 힘든거 같아요.
    정말 대화가 안된다는거 살 수록 느껴요.
    그냥 자식 이야기나 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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