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근무시간중엔 일절 전화들 안하시나요?

맘~ 조회수 : 4,028
작성일 : 2009-11-28 23:55:13
꼭 사소한 일이 발단이 되어 부부쌈을 하게 되네요 ㅡ.ㅡ
사건의 발단은 며칠전 제가 물어볼게 있어서 남편 직장이 한창 바쁠 시간은 피하자 싶어 오후 4시 무렵에 전화를 했어요.
남편이 지금 바쁘니까 물어본거에 대해 문자로 보내주겠다 하더군요.
알았다 하고 전화끊었는데 한두시간이 흘러도 문자가 안오더군요. 그래도 전화안하고 기다렸어요..
결국 7시 넘어 전화가 왔더군요..왜 늦었냐 물어보지도 않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전화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어제 딴이야기 끝에 그 일을 끄집어 내더군요.
며칠전 제가 크게 중요하지도 않은 걸 물어본다고 자기 바쁠때 전화해서 엄청 짜증났다고 하면서 남편 직장을 생각해서 그런건 배려해야하는거 아니냐,,어쩌고 저쩌고 불평을 하더군요..
그래서 나도 당신이 바쁘다고 하니 바로 끊었고 전화가 늦어도 재촉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뭘 배려심이 없다고 그러냐고 했습니다.
천리안도 아니고 그 시간에 마침 그리 바쁠줄 내가 어찌 알것이며 또 물어볼게 있어서 전화한거 아니냐고 첨엔 그냥 담담하게 말했어요..
그런데 남편왈, 근무시간중엔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을 한다던가 등의 정말 급박하게 전할 일이 아니면 전화하는건 잘못한거 아니냐고 하네요. 그말을 들으니 갑자기 서운하기도 하고 화가 확 나더군요..
참고로 저희 부부 1-2주에 한번 만나는 주말부부입니다.
기껏해야 남편이 저녁무렵 잠깐 전화해서 짧게 이야기 나누는 게 전부구요, 그래서 항상 뭔가 허전하고 부족하지만 글타고 바쁜 남편직장에 전화해서 수다떠는 성격도 아니고 대부분 남편이 먼저 전화하기 전엔 근무시간중에 제가 먼저 전화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암튼 그말을 시작으로 싸우기 시작했네요.
다른 사람들은 그런거 아녀도 그냥  궁금하고 목소리 듣고싶어서도 잠깐씩 전화하기도 한다는데 정말 어쩌다 뭐 물어본다고 전화한게 그렇게 나한테 짜증나냐,,이제부터 눈치보여서 당신이 오는 전화만 기다려야지 내가 먼저 전화나 할수 있겠냐 등등 왈가왈부했습니다..
남편이 저더러그냥 미안하다고 사과한마디 했으면 끝날일을 따진다고 기가 쎄네,,피곤하네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게 제가 남편한테 사과해야 할 일인가요? 사과하면 끝날일을~~이 말에 사실 더 화가 나더군요.
맘같아선 항상 얼굴도 못보고 5분남짓 하루전화 한통화로 끝내는거 아쉬워서 더 대화하고 싶지만 나름 배려한답시고 지금껏 자제하고 살았건만 제가 뭐 그리 배려가 없고 잘못한 건지..
암튼 지금 냉전중입니다..
내일 오후에 남편은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남편이나 저나 쉬이 맘이 풀리질 않네요..
다른 분들도 저희 남편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급박한 일 아니면 일절 전화안하시나요?ㅜ.ㅜ
IP : 115.136.xxx.27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28 11:59 PM (114.201.xxx.113)

    전화안해요.^^;
    용건이 있으면 일단은 문자를 보내구요.
    그럼 전화가 오던지 문자가 오던지해요.

  • 2. ..
    '09.11.29 12:00 AM (125.184.xxx.7)

    서운하시겠어요.
    제가 보기에 님이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주말부부면서 그렇게 통화량이 없다는 것이
    걱정될 정도.

  • 3. 그런식이면
    '09.11.29 12:11 AM (118.217.xxx.173)

    낮시간에 사적인 통화는 거의안한 다는 말인가요??
    용건이 있는 통화정도는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저도 사소한거라도 할말있으면 전화하던지 문자 하구요 바빠?? 이렇게 시작해서 할말하죠
    친구들 만나보면 한 두어시간 서너시간 같이 있어도 남편들이 엄청 전화해대서
    우리집이 너무 붑간 통화가 적나 그런생각도 했엇는데
    근무시간중 통화가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 4. ...
    '09.11.29 12:14 AM (112.149.xxx.70)

    저는 할말있을때마다 전화하는데요.

    바쁘다면,지금 무슨무슨 일을 하고있으니,좀이따 다시 전화할께....
    너무 바쁠때라도,(엄청 빠른속도로 대충 상황설명하구 이러고 남편은 끊습니다.)

    남편은 점심식사후 꼭 전화하고,
    무슨무슨 밥먹었는데,뭐 맛있었다 맛없었다..별일없냐..등등 말을합니다.
    퇴근할무렵,꼭 회사에서 나왔다,집으로 가는중이다...이렇게 전화하구요.

    저는,무슨 물어볼말이 있거나,그냥 전화하고 싶을때......등등 전화합니다.

  • 5.
    '09.11.29 12:16 AM (98.110.xxx.111)

    네,전화 안해요.

  • 6. 10년차
    '09.11.29 12:16 AM (121.161.xxx.89)

    전 자주 하는 편인가봐요...
    두 세번은 합니다.--;;
    남편도 하고, 저도 하고 해서요.
    제가 전화 했을 때 못 받을 상황이면 안내 멘트로 넘어가구요
    (전화를 받을 수가 없어서...블라 블라...) 회의 끝나면 남편이 전화를 하구요.
    제가 밥을 잘 안 챙겨 먹어서 점심 시간 되면 남편이 전화를 해요.
    밥 먹었냐구...^^
    전 전업에, 남편은 7시면 땡~ 하고 퇴근해서 집밥으로 저녁을 먹는 사람이예요.
    그래도 하루에 두세통은 넘게 합니다.

  • 7. *^*
    '09.11.29 12:18 AM (115.143.xxx.53)

    남편분 너무 하시네요....
    저는 거의 안해요....뭐.... 딱히 할 얘기도 없고....
    옛날 연예할땐 수시로 전화했었는데 애정이 식었나 봅니다...ㅠㅠ
    주말부부면서 전화통화를 그런식으로 하는건 애정에 이상있는 거 아닌가요?
    특히 화낼일도 아니구만.....남편분이 오히려 이상하네요.
    근데 부부싸움은 꼭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군요....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 8. 약간
    '09.11.29 12:19 AM (59.9.xxx.236)

    약간 사고방식이 구세대이신듯?
    저도 뭐 할말 생길때마다 신경안쓰고 전화합니다 ...님하고 거의 비슷해요
    그런데 옛날분들은 남자 직장에 여자가 전화하는거 아니다 집안일 신경쓰게 하지마라
    뭐 이런식이잖아요 울어머니만해도 직장으론 절대 전화안하시더라고요
    남편분 말씀에 꼭 어머니세대의 그런 뉘앙스가 풍기지는 않지만
    사과하면 될껄 기가 세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는데에서 좀 가부장적이고 구세대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 9. 저도
    '09.11.29 12:20 AM (123.212.xxx.33)

    안합니다..결혼 15년차..
    어쩌다 전화 해고 주로 회의중일대가 많더라구요..
    정말 중요한거(생명에 관계된거..) 아님..우선 문자나 메신저로 해결합니다..

  • 10. 흐음..
    '09.11.29 12:21 AM (114.200.xxx.122)

    님 잘못하신거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한번 남편분에게 서운하다고 이야기 해보세요.
    전 지금 결혼 6년차구요.신혼초부터 꾸준한 주말부부 어쩔땐 격주말부부 ㅡㅡ;;
    전화라도 하루에 한통씩 해야지 아무연락없다 주말에보면 그게 부부인가??? 회사에서 바쁘면 퇴근하고는 통화하시나요??? 저흰 요금 더 내고 무료통화이런거 신청했어요. 그거라도 있으니 떨어져있어도 부부인거같더라고요.

  • 11. 참나..
    '09.11.29 12:21 AM (110.11.xxx.108)

    원글님 남편분이 어떤 직장을 다니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제 남편이 그런다면 저같음 불같이 화를 냈을겁니다.
    할말도 없으면서 쓸데없이 전화한 것도 아니고 용건이 있어서 전화한 것인데, 그 시간에 남편이 바쁜지 안바쁜지 어떻게 압니까?
    또 그 순간 바빠서 짜증이 났다고 해도 그게 그렇게까지 불평을 해야할 일인가요?
    원글님 앞으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남편분께 절대 전화 한 통도 하지 말아보세요.
    왜 전화도 안하냐고 또 불평이면 '당신이 너무 바쁠까봐~ 조심스러워서 전화를 못하겠어요~' 이러세요.
    저같음 그런 소리 들으면 1년동안이라도 절대 전화 안하겠습니다... 버릇 뜯어고치게..

  • 12. 저두 안해요
    '09.11.29 12:21 AM (121.124.xxx.162)

    남편은 집으로 전화할려면 하지만
    제가 하면 ㅈㄹ합니다.(표현..죄송)

  • 13. 음...
    '09.11.29 12:21 AM (221.139.xxx.195)

    음.. 저같은경우는 거의 안합니다.
    그게 사람들 스타일같아요. 제가 회사다닐때도 업무시간중엔 사적인 전화를 거의 안했고 그리고 전화가 와도 좀 부담스러웠어요. 바쁜것도 바쁜거지만 업무시간에 개인적인 전화를 한다는게 잘 받아들이지지 않더라구요. 급한건 복도나 그런데서 더 통화는 했지만요. 맘은 불편하죠.
    어떤사람은 자기자리에서도 몇십분 통화하는 사람도 있죠. 다 사람나름.. 하지만 그리 좋게 보이진 않아요.

    근데 제 남편은 저보다 더 심한상태라...
    애가 없을땐 정말 전혀 없었구요. 지금은 제가 전업주부인데 정말 급한일,,(애가 아파서 남편이 와야할때, 시댁에 일있을때, 음.. 뭔가 급히 결정을 해야하는 중요한일일때 등)인 경우만 해요.

    근데 애들이(쌍둥이) 넘 어렸을때(두돌까지) 퇴근시간(회사에 정해진 7시) 이후에 총 5번정도 전화했었네요. 언제오냐고.. 그때 제가 거의 우울증상태에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싶어 했었는데 남편이 뭐라하더군요. 일하는데 전화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것때문에 저도 좀 싸웠는데 그냥 지금은 그려러니합니다.
    단지 가끔 남편한테 말합니다. 애들이 아직 전화같은거 못해서 내가 낮에 쓰러져도 연락못할테니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한번씩 확인삼에 전화좀 해보라고 ㅠㅠ.. 그래도 안합니다.

    님은 주말부부니 더 시간이 없어 맘이 그러실거같긴해요. 근데 성격이 잘 안바뀌어요.
    서로 한발씩 양보를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죠.
    남편분이 아무래도 업무시간에 더 예민해져있으니 님이 좀 더 이해해주셔도 될거같구요. 대신 저녁에 통화시간을 늘려보세요. 그리고 중간중간 연락을 해야하는 필요성도 살짝살짝 흘려보시구요.

    별도움이 안

  • 14. 햇살
    '09.11.29 12:26 AM (211.207.xxx.210)

    같은 맞벌이지만..남자들은 직장으로 와이프가 전화오는거에 대해 좀 민감해하는게 있긴
    한거 같아요..그래서 우리 부부는 보통 메신저로 대화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님께선 주말부부라고 하셨는데..그래도 점심 차마시는 시간쯤엔 서로 전화통화했으면
    하고 말씀해보시는것도 무리는 아닐듯 싶어요^^

  • 15.
    '09.11.29 12:30 AM (112.148.xxx.113)

    부부가 꼭 일 있어야 전화 하나요? 같이 살아도 안부 전화 한두번 씩 하는 게 보통인데 더군다나 주말부부라면..

    근무 중 자주 전화하는 것도 아니고, 바쁘다고 해서 일단 끊고 기다렸는데 저런 반응이라면 대체 남편이 뭐고 가족이 뭔가요? 남보다 못한 거 아닙니까?

    섭섭하겠네요. 성향 때문이라고만 볼 수가 없는 것이 아내를 사랑하고 배려하면 저렇게 할 수가 없는 거 같네요. 저도 위 어느 분처럼 불같이 화냈을 거 같습니다.

    한번은 정말 문제 삼고 세게 나가야 겠네요. 차라리 남도 저보단 나을 듯..

  • 16. 10년차
    '09.11.29 12:32 AM (121.161.xxx.89)

    남편분이 많이 바쁘신 분이시면 점심 시간 정도에 통화를 하시는 건 어떤가요?
    아무리 바빠도 점심은 드실테니...
    건강 챙기는 말씀도 해 주시고, 그러다 보면 대화의 주제도 더 늘지 않을까요?
    전 점심 시간에 전화해서 메뉴 물어보거든요.
    저녁 때 중복될까봐...
    남편도 워낙 무뚝뚝하고 전화 잘 안하던 사람이었는데...
    10년동안 갈고 닦아서 --;; 이젠 알아서 전화 합니다.
    아직도 시부모님과 통화 할땐 5마디가 안 넘습니다.
    하지만 저랑은 한참을 하지요.
    원글님께서 통화 하는게 관심과 사랑때문이란 것을 알려주시면
    남편분도 반갑게 받아 주실 거예요.
    바쁘신 분이라면 다정한 문자도 좋구요...^^

  • 17.
    '09.11.29 12:35 AM (124.54.xxx.132)

    남편이 바쁜사람이라 회사에 있는시간에는 전화 안합니다
    급한일만 핸드폰으로 연락합니다.

  • 18.
    '09.11.29 12:37 AM (112.148.xxx.113)

    댓글 다신 분들.. 근무 중 서로 전화 안하는 부부라고 해도, 어쩌다 아내가 뭐 물어보려고 전화했다고 저렇게 모진(?) 말을 하나요? ;;;;;;;

  • 19. 참나..
    '09.11.29 12:50 AM (110.11.xxx.108)

    '허'님 제 말이요..
    댓글 다신 분들께서는 정말 남편분들 배려를 엄청 잘해주시네요..
    저는 소가지가 좁아터져선지 제가 용건이 있으면 바로 전화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제 남편은 정말로 바쁘면 그럽니다.. '지금 엄청 바쁘니까 끝나고 전화할게~ 미안~'
    저는 이게 예의고 정상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아내가 남편이 어느때가 제일 바쁘고 안바쁜지 다 꿰고 있나요?
    회사 일이라는 게 한가하다가도 갑자기 봇물터지듯 일이 많이 생길때도 있고 때로는 일이 좀 없을때도 있지... 하루종일 쉴 틈도 없이 바쁜회사가 어디 있나요?
    기본적으로 아내에 대한 사랑과 배려심이 있다면 그런 반응은 아니죠.
    얼마나 아내를 하찮게 여기면 저렇게 행동할까 싶네요..
    아내를 정말로 내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절대로 저렇게 행동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제가 모욕감이 느껴질 정도네요..

  • 20. ..
    '09.11.29 12:59 AM (173.77.xxx.171)

    그냥 전화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저는 근무 시간에 누가 전화하는 것 싫어해요. 특히 그냥 안부전화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전화하는 사람들(가족이든 친구든 지인이든)의 경우 한 두번은 받을 수 있는 경우 받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안 받고 일 끝나고 한가할 때 전화해 줍니다. 급한 일이라면 메세지를 남길 것이고 그런 경우 확인하고요.
    가까운 사람들은 저를 알기 때문에 근무시간엔 전화 안하는 편이죠.

  • 21. 원글이..
    '09.11.29 1:00 AM (115.136.xxx.27)

    에휴..흔히들 점심시간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실테지요....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남편이 하루중 제일 달콤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라 방해받고 싶지 않아 합니다..그시간에 낮잠도 잘 자구요..ㅠㅠ
    그래서 점심시간에도 제가 전화를 잘 못해요..,,퇴근역시 불규칙적이고 야근도 잦아서 어떨땐 9시 넘어서도 바쁘다고 통화못할때도 있구요..
    결국 제 입장에선 하루중 언제쯤이 남편과 통화하기 괜찮은지 딱히 알기 힘든데 어쩌다 바쁠때 전화한거에 짜증내는걸 보니 도대체 저에게 애정이 있는 건가 싶은 회의감이 들어서 많이 서운했습니다...이게 부부인가 싶기도 하구요..
    어떤 분 리플처럼 남편의 그런 반응을 보니 부인에 대한 애정과 배려과 과연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인가 싶은게 ㅜ.ㅜ

  • 22. 참나..
    '09.11.29 1:22 AM (110.11.xxx.108)

    아이구~~ 원글님... 제가 열받아 댓글달고보니 제일 속상하실 분은 원글님이신데... ㅜ.ㅜ
    토닥토닥~~ 속상한 맘 털어버리시고 분위기 좋을 때 남편분께 한 번 말씀하세요..
    용건이 있어서 전화할때는 짜증내지 말아달라고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그러는 남편들 이해가 안되거든요..
    쓰잘데기 없는 안부전화를 한 것도 아니고 뭔가 용건이 있어서 전화한 것인데 그런 반응이면 전화한 사람이 얼마나 무안하고 자존심 상하겠어요?
    원글님 남편분 성격이 원래 그런 사람이라면 원글님이 정말로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로 먼저 전화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냥... 제가 속상하네요.. ㅜ.ㅜ

  • 23. 성격 나름
    '09.11.29 1:28 AM (114.207.xxx.169)

    인 것 같아요.
    저희같은 경우엔 남편이 출근하면서 근무 짬짬이 점심 먹으러 가면서 또 짬짬이 마지막으로 퇴근하면서..저에게 구박받아가면서(이것때문에 쌈도 여러번..귀찮거든요) 전화해요.
    전, 제가 필요할 때(주로 뭘 물어볼때) 전화하면 끝..시간은 내맘이구..울남편왈, 제 컬러링은 다르네요. 그래서 많이 바쁘지 않음 재깍 받아요. 그렇다고 신혼이냐..거진 20년되는 연차입니다. 제생각엔 남편 성격이라 생각합니다.

  • 24. .
    '09.11.29 1:29 AM (61.253.xxx.11)

    근무중에 사적인 통화 못하는 분위기의 회사가 많아요. 저는 저희 남편이 저한테 전화 많이 하는데 근무시간에 사적인 통화 하려니 영 신경쓰여요. 자리에서 전화받기도 뭐하고, 전화왔다고 나가서 받기도 뭐하고...
    그리고 바쁠땐 문자 답변 같은거 까맣게 잊어먹거든요.

  • 25. d
    '09.11.29 1:40 AM (124.49.xxx.214)

    전화 껀만 생각하실 게 아니라, 두 분의 유대감이 많이 옅어진듯 싶습니다.
    원글님보다 남편분의 마음이 많이 멀어진듯해 보인다는 겁니다.
    이번 전화 껀은 원글님이 충분히 배려해서 전화걸고 기다려준 걸로 보입니다.
    발끈하고 불편해 하는 남편분이 예민하고 권위적인 남편처럼 보인다는 겁니다.
    헌데, 가만히 보면서, 당장의 전화가 문제가 아니라. 바쁘고 안바쁘고가 문제가 아니라.
    두 분의 관계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혜롭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26. 아무리 바빠도
    '09.11.29 1:47 AM (115.240.xxx.197)

    어부인이 친히 전화를 했는데 그리 야박하게...

    라고는 썼지만 저도 항상 "네. 좀 있다가 전화 드리겠습니다" 라는 대답만 듣는 처지라 ㅜㅜ

    원글님이 잘못한건 없으세요. 남편분이 전화 주실때까지 많이 참으셨잖아요.^^

    그런데... 주말부부이신데 전화통하마저 없다면 언제 대화를 나누시는지?

  • 27. dd
    '09.11.29 3:30 AM (112.161.xxx.129)

    제목에 우선 답하자면 "전화 합니다." 제 남편은 돌아다니며 일하는 직업이라서요.
    오히려 제 남편이 더 자주 전화해요. 돌아다니면서 심심하면 전화하기도 하고 차 기다리면서 전화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저희는 아직도 커플요금제.
    저도 전화하면 먼저 "바빠?" 먼저 물어보고 통화하구요.
    원글님이 잘못하신 건 없으신 것 같아요. 충분히 배려해주신 것 같은데..
    만약 제 남편이 저렇게 말했다면 저도 너무너무 서운했을 것 같아요.

  • 28.
    '09.11.29 5:30 AM (121.139.xxx.220)

    우리 부부는 한두시간에 한번 꼴로 연락합니다.

    연락 안되고.. 이런 적 단 한번도 없었고요. (제가 삐쳤을때 일부러 안받을땐 있지만 ㅋㅋ;)

    남편이 주로 하는 편이지만 제가 생각나면 하기도 하고요.

    전화 통화 힘들면 문자라도 보내 줍니다.

    별로 할 말도 없습니다.

    근데 둘 다 습관처럼 연락합니다.

    이런 말씀 드리면 원글님 더 속상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매일 볼 수도 없는 주말 부부인데 전화통화마저 인색하다면 이게 대체 뭔가 싶네요.

    가장 가까워야 할 사이가 친구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용건 있다고 그리 전화했다면 그렇게 반응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 29. ....
    '09.11.29 6:45 AM (118.219.xxx.249)

    내남편은 전화는 고사하고 제가 문자보내도 씹는답니다

  • 30. s
    '09.11.29 6:58 AM (124.54.xxx.210)

    사람 성격 나름이겠지만 남편분 정말 너무하네요... 저희 남편같은경우는 엔지니어 라 바쁘고

    기계속에서 일하는데도 전화하면 좋아하던데요.. 오히려 제가 무심한 경우라 해외 출장중에도

    회사 인터넷폰 로밍폰 있음에도 전화 한번 안했네요.. 하루 두번 점심시간 퇴근시 꼭 전화오고

    요 ... 제가 전화안한다고 뭐라 하던데요...주말부분데 부인전화 오면 궁금하고 그런거 아닌아닌

    가요? 어떤 직종인지 모르지만 확실히 남편분 심하시네요.. 부인이 남편성격 아실텐데 서운할정

    도라면 주변환경에 변화가 생긴것은 아닌지요?

    .

  • 31.
    '09.11.29 8:25 AM (122.37.xxx.178)

    저랑 남편 둘다 엄청나게 바쁘고 회의가 잦은 직업이라서 저희도 근무시간엔 일절 전화하지 않아요. 남편이 꼭 7시에 전화합니다. 그런데 원글님 같은 경우는 물어볼게 있었던 상황이잖아요. 저였다면 문자로 보냈을테고 아무리 바쁘고 회의중이라도 그정도 답변은 문자로 보내줄꺼에요.
    부인이 전화했다고 화내는건 남끼리라도 안그러겠어요..
    혹시나 지금 인사이동 시즌인데 뭐 안좋은일 있거나 조심해야 할 때일 수도 있고
    권태기일수도 있고 잘 돌봐주시고 지켜봐주시는게 좋겠어요..

  • 32. 4
    '09.11.29 8:31 AM (222.112.xxx.241)

    저도 개인 스타일이다에 한표~

    하지만, 님의 경우는 주말부부라는 점이 쬠 맘에 걸리네요. 늦게까지 일하신다고 했는데, 그러면 부부 간에 대화할 시간이 거의 없는 거잖아요.

    메신저 사용하세요. 저희 부부는 사용하지 않지만(남편은 주로 토크를 하셔야 뭔가 되시는 분이라), 메신저 좋아요. 저도 나가서 전화받고 서서 어슬렁 거려야되고 그런 거 넘 귀찮고 번거롭고 짜증나서 일할때 전화오는 거 진짜 싫어하거덩요. 문자 보냄 될 일을 전화해서(남편이고 누구고) 일 흐름 끊기고 왔다갔다 하면 짜증지수 급 상승. 메신저 하면 할 말 다 하고 일 하면서도 중간에 하고 편해요.

  • 33. 수상해.
    '09.11.29 9:52 AM (220.83.xxx.39)

    대체 무슨일을 하길래 아내 전화 한 통 받을 시간이 없을까요.
    무슨일을 하길래 점심시간에도 잠을 자고, 퇴근도 불규칙적이고
    야근을 하고 9시 넘어서 통화도 힘들죠?

    9시 넘어서 통화하기가 힘들다....왜일까요?
    아내에게 관리 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깔려 있는 듯.
    미리 선수 치는 듯.
    왜 그럴까요?

  • 34. 울집도
    '09.11.29 10:40 AM (210.210.xxx.4)

    자기용건있을때..회식이나 이럴때빼곤
    안하더군요..가끔 제가 문자보내도 그렇고..그러려니
    무덤덤하게 지내다가 뜬금없이 한번씩 전화오면 왜이리..거시기 해버리던지..ㅎㅎ

  • 35. 전혀
    '09.11.29 11:31 AM (220.86.xxx.176)

    님이 잘못 아니예요.
    재촉한 것도 아니고 기다렸잖아요.

    물론 우리부부도 용건 있을때만 문자먼저 전화(급할경우)하지만 ...

    남편분께 제일 소중한 사람에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도 말하세요.친한 친구가 그렇게 전화한다고 화낼 수 있느냐고...

  • 36. 용건
    '09.11.29 11:34 AM (125.180.xxx.80)

    시간을 요하는 용건이 있을때만 전화옵니다.
    제가 용건이 있을 경우엔 전화줘~ 라고 문자보내구요.
    평소엔 퇴근하면서 "밥 주세요~" 문자가 전부랍니다.

  • 37. 헉^^;;;
    '09.11.29 1:49 PM (61.106.xxx.19)

    제가 직장생활 15년이상 했고 남자들이 많은 회사였는데
    바쁠때도 다들 마누라하고 전화통화 잘하던데...

  • 38. 음..
    '09.11.29 1:59 PM (123.98.xxx.198)

    내가 하고싶을때 하는데...
    남편도 못받을 상황이면 "좀 있다 전화 드리겠습니다~~"라고 하구요.
    물론 핸드폰으로 하고 회사전화로 걸은적은 한번도 없어요...남편도 저에게 핸드폰으로 하구요.

  • 39. 저기..
    '09.11.29 2:48 PM (121.124.xxx.162)

    ㅈㄹ한다고 적은 사람인데요.
    댓글 다신 분들.. 근무 중 서로 전화 안하는 부부라고 해도, 어쩌다 아내가 뭐 물어보려고 전화했다고 저렇게 모진(?) 말을 하나요? ;;;;;;;의 질문에 답한다면...
    그것도 ㅈㄹ해요.(표현 죄송..)
    그것때문에 부부싸움 몇번하고서는 집에 불이 나도 안할련다해서 안하기로...했어요.
    그리고 업무끝나서도 전화는 안해요.
    일하기보다는 전화하는거 받을 준비가 안된 사람에게 해봐야~의 결론인지라..안합니다.
    저 전화,벨벨거리고 하는 사람아니예요.제성격을 아는 남편이면 이게 큰일이라 전화했구만 할터인데..한다고 싸움 몇번했으니..
    그 반대로 일하는 시간에 집전화나 핸드폰하면 잘 안받아줍니다.
    즉,,반사~

  • 40.
    '09.11.29 2:55 PM (121.135.xxx.175)

    남편분 엄청 까칠하신 거지요.

    저희 남편은 점심 식사 일찍하고 와서 합니다.
    몇 마디 안하지만 걍 혼자 집에 있는 절 배려해주는...
    뭐 사랑받는 느낌이랄까. 그런 걸 주려고 하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 일하는 중에 상습적으로 이쪽저쪽 전화하는 것은
    정말 민폐이고,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뭐 중간 쉬는 시간에 한 번 정도야 어쩔까 싶습니다.

    가끔은 제가 전화걸어야 할 상황도 생기는데
    그땐 제가 문자로 '전화가능?'이라고 보내면
    안바쁘면 전화오구요. 바쁘면 그냥 답장도 안와요. 그냥 먹습니다.^^
    그래도 안서운합니다.

    서로 배려하면서 상대방이 나에게 해되는 일은 안할거라고 생각하면
    뭐 트러블이 없을텐데요...
    하여간 원글님 남편같이 저한테 하면
    서운해서 울 것 같습니다. ㅠㅠ

  • 41. 우리남편
    '09.11.29 3:34 PM (124.54.xxx.23)

    신혼때는 회사도착 잘 했다고부터 하루 3번정도 전화하더니...
    지금은 점심 먹었냐면서 점심에 전화하고, 퇴근한다고 전화합니다~~~
    근무중에는 전화 거의 안합니다~~~
    저도 급한일 아니면 거의 안하고, 하더라도 문자합니다~~~

    님의 경우도 바쁜시간말고 점심시간 이용해서 통화하세요~~~~ 서로 좋을거같아요^^

  • 42. 나쁜넘
    '09.11.29 3:53 PM (180.69.xxx.55)

    매일 만날 수 있는 사이도 아니고, 겨우 주말에나 얼굴 보는 처지인데다가
    용건있는 전화를 좀 했기로서니, 그따위로밖에 전화를 못받는다는건
    게다가 뭐 뀐놈이 성낸다고, 도리어 지가 더 불같이 화를 낸다???
    아내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인의 스타일이고 뭐고 그딴거 절대 아닙니다.
    인정머리없는 놈이라서 그렇습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서로 떨어져 지내다보니 마음이 멀어진듯!!

  • 43. 메일
    '09.11.29 5:25 PM (121.165.xxx.121)

    저는 남편이 전화는 잘 못받고 메일은 체크 가능한 직업이라, 급한일은 메일로 보내놓고, 문자로 메일확인하라고 문자 보내요.

  • 44. 저희는
    '09.11.29 8:39 PM (221.146.xxx.74)

    서로 낮에는 전화 안 합니다.
    결혼 이십년차 인데
    사이는 무척 좋은 편이에요

    그냥 안하는 거지요
    저녁에 오면 보고 얘기하면 되니까요
    그렇지만
    남편분이 좀 지나치신것 같네요

    아내분이 심심파적으로 전화하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떨어져 계시고
    더더군다가 물어볼게 있는 상황이고,,,
    설령 전화 못받는 상황이였다면
    그렇게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전화 받기 나쁜 상황이였다고요

    뭘 배려했어야 한다는 건지
    암만 생각해도 모르겠네요

    죄송하지만
    남편분 짜증 엄청 잘 내는 성격이신가봐요

  • 45.
    '09.11.29 11:53 PM (61.255.xxx.104)

    심심해서 수다하려고 전화 하지는 않지만 용건이 있으면 전화합니다.
    남편이 시간 날 땐 저한테 전화해서 가끔 수다 떱니다.
    저는 가끔 심심할 땐 문자로 농담하면 바로 답이 올 때도 있고 2 시간 지나서 올 때도 있구요.
    남편이 회의중이거나 바쁜일이 있으면 '회의중이야 좀 있다 내가 할게' 합니다.
    제 전화를 못 받았을 때는 확인하는대로 바로 전화해주고요.
    남편분 이상하시네요. 남편분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있는 분 같아요. 정말 이상하심.
    오후 4 시에 전화했는데 7 시 넘어서 대답해주시고는 원글님한테 뭘 사과하라고 하는지.
    근무시간 중엔 일절 전화 안 한다는 댓글들도 이상합니다 ;;

  • 46. 저는
    '09.11.30 12:48 AM (211.243.xxx.28)

    안하고 문자보냈었는데
    남편이 오히려 할말있음 전화하지 왜 문자 보내냐고...
    그래서 요즘엔 전화해요..
    바쁜땐알아서 안받더라구요..
    그러니 그냥 전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7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