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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독한 집주인, 보증금 한달째 안빼줍니다.

고시생도아니고ㅠ 조회수 : 1,354
작성일 : 2009-11-28 15:34:38

같은 원룸에서 3년째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회사 사정상 지방근무를 해야되서 갑자기 방을 빼려고
두달쯤 전에 집주인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제가 2년 계약을 하고 새로 계약을 갱신한지 6~7개월? 그정도 되서
사실 계약이 만기가 된건 아니었거든요.
그렇지만 지방에도 방을 구해야하고 제가 여유자금이 없어서
집주인에게 부탁조로 보증금을 빼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습니다.


집주인 잘삽니다.
서울에 상가있는 건물 한채가 다 자기꺼고
차도 에쿠스 얼마전에 새로 뽑았고, 임대수익으로만 한달에 천만원은 나오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제가 봤을때 먹고사는데 문제 없습니다.


제 보증금? 천만원입니다. 월세사는사람 보증금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거 없으면 저 당장 살집 없어서 고시원이라도 가던지,
대출이라도 받아야 되는데 보증금 못빼주겠답니다.
처음 보증금 줄때, 일본펀드에 넣어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연락와서 확인해보니까 반토막이라 줄 여력이 안된다고...
원래 계약만기가 아니면 보증금 미리 안빼줘도 된다고
방나가면 빼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지금 두달이 지났습니다. 전 리빙텔 살고 있구요.
보증금 나오면 방 구해야지 한게 벌써 한달입니다.
계속 전화드려봐도 방이 아직 안나갔다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방이 아직 진짜 안나간거 같기는한데,
솔직히 한달정도 지났고 제가 보증금이 없어서 고시원산다고 잘 말씀드려도
보증금 안주네요.

우리 집주인 참 치사합니다 ㅠ 해도해도 정말 너무합니다.
하긴 치사한거 3년동안 뼈저리게느끼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하긴 관리비 받아서 청소부 안쓰고 자기가 청소한답시고 ㅈㄹㅈㄹ할때부터 알아봤습니다.
관리비는 다 받아놓고 청소부 안쓰고 자기가 깨작깨작 청소해서 복도 열라 더럽습니다.
제가 이사오고 계속 말씀드려서 이제는 자기가 안하긴 하는데
그전까지만해도 주인내외가 청소하겠다고 청소부 안썼답니다.
잘사는사람이 구질구질하게 그렇게 해야하나,


그리고 옆호수 사는사람이 영맨인가 그래서 선심쓰는척 차기가 차팔아준다고 연락을 하더랍니다.
보통 그정도 되는사람은 할인보다는 서비스 중시하는 편인데
차값을 그렇게 깎더랍니다. 거기다 나이도 있으신분들이 어떻게 아셨는지
할인이란 할인은 다 알아와서 그렇게 어떻게 하냐고 달달달달 볶아대는데
진짜 몇달을 고생해서 더러워서 차 안판단 소리가 턱밑까지 나왔단 소리도 들었습니다.
요금제 정도는 지가 바꿔올수도 있는건데 어떻게 바꾸냐고 달달달,
그냥 114에 전화해서 바꿔준다고 해도 못알아먹어서 직접 전화해서 바꿔드렸답니다-_-
에쿠스정도 타는사람이 요금제 그까짓꺼 많이받아야 백만원인데 얼마나할인된다고 들들들볶아대는건지
저는 진짜 잘살면 그러지 말아야겠습니다.
영맨할인 어쩌꾸 하도 닥달을하고 치사하다 그래도 우리사이에 잘해달라(우리사이가 어떤사이라고-_- 세들어 사는 사이가 그렇게 친근한가?)
하도 그래대고 가격가지고 며칠을 들들들볶고 맨날맨날 전화오고 해서 한달여를 들들볶이다가 그냥 거의 남는것도 없이 해줬다고
정말 집주인 참 더럽다 얘기합니다.



정말 더럽습니다 집주인
있는것들이 더한듯,
전 돈벌면 그렇게 살지 말아야겠습니다.
IP : 218.49.xxx.7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8 3:41 PM (114.205.xxx.60)

    겉으로는 돈이 넘쳐나게 보여도 그 사람은 나름대로 사정이 있겠지요.
    만기가 되었는데도 안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방도 아직 안나갔다고 하고..

  • 2. ,,
    '09.11.28 3:50 PM (118.42.xxx.54)

    우체국에 가서 내용증명 보내보세요
    계약 안 끝났어도 임차인이 유리하게 돼 있다고 하던데요

  • 3. 새로
    '09.11.28 3:51 PM (220.86.xxx.176)

    계약서를 쓰셨으면 별 뾰족한 수가 없는듯해요.
    묵시적으로 계약갱신을 하셨으면 세입자가 나간다고(내용증명과 같이 입증 가능한 것)하면 3개월 후에 계약 해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4. 저도
    '09.11.28 3:51 PM (119.195.xxx.191)

    쓸려고 했는데 전화하지 말고 내용증명 보내세요.

  • 5. .
    '09.11.28 4:02 PM (180.64.xxx.200)

    님이 집 내놓고 부동산에서 직접 연락 받아서
    들어올 사람 나서면 그때 복비를 무세요.
    세입자가 나가고 싶다고 아무 때나 돈 내줄 수는 없잖아요.

  • 6. 화낼일 아님
    '09.11.28 4:36 PM (58.230.xxx.25)

    혹시 계약 갱신하셨으면 2년 만기 채워야 하는데 2년채우지 않고 일방적으로 나가겠다 보증금 내놔라 하면 안됩니다 복비까지 세입자가 물어야 하구요
    만기전에 집나가는거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든지.
    세입자 스스로 집을 빼는데 주력하셔야 해요

    만기전 보증금 반환받을려면 새로운 세입자 구해야 하는거에요

  • 7. ...
    '09.11.28 4:37 PM (219.255.xxx.215)

    만료후 계약서를 다시써서 2년계약으로 한거라 님이 사정할수밖에 없긴 하네요,.. 그리고 부자라고 다 인심 좋은것 아니예요 .

  • 8.
    '09.11.28 4:40 PM (219.241.xxx.34)

    있는 것들이 더하다는 말은 좀 심하다고 생각해요,,
    있는 사람들이 '없는 것들은 ,,' 이라고 말하면 그것 역시 불쾌하지 않으시나요?

    그 있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그리 젠틀하지않은 것 같긴 하지만
    계약기간이 안끝났으면 보증금 돌려줄 의무 없구요
    그렇게 한푼두푼 아까워하는 집주인이면 더더구나 자기가 손해봐가면서
    의무도 아닌 것을 이행할리도 없지요,,

    아쉬운 것은 원글님이시고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세입자를 원글님께서 나서서 직접 구하셔야해요,,
    여기저기 부동산및 인터넷사이트에 직접 내어놓으시는 등의 방법을 강구하시고
    물론 중개료는 원글님의 부담입니다,,

    만기가 되기 전에 나가시길 원하신다면 3개월전에 미리 통보를 하셔야 합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증거를 남기기 위해 통보는 내용증명으로 하세요,,
    내용증명 보내고 3개월이 도래하면 그때는 보증금을 반환할 의무가 생깁니다,,
    법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고 현실에서는 새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보증금을 잘 돌려주지 않죠,, (않을수도,,못할수도,,)

  • 9. .
    '09.11.28 5:26 PM (121.138.xxx.61)

    만기전에 나가셨다면 보증금 환급 문제가 아니라 월세도 계속 내셔야 하는걸요.
    근처 부동산에 계속 연락하셔서 빨리 들어올 사람을 구하셔야하고 부동산비도 님이 내셔야하는 경우예요.

  • 10. 앞으로는
    '09.11.28 8:38 PM (116.126.xxx.113)

    집주인 잘보고 집을 얻거나 사세요. 집주인이 제일 중요한 요건입니다,. 두고 두고 고생합니다. 이렇게 겪으시고도, 집 좋다고 아무 집주인이랑 덜컥 계약하시면 또 고생합니다.

  • 11. .....
    '09.11.29 11:13 AM (58.77.xxx.104)

    그냥 원글님이 법적으로도 도덕적으로도 아무할말없는 일방적인주장하다가
    안들어 준다고 그냥억지인신공격하는거자나요..;;;
    집주인 비방마시고...그냥 돈많이벌어서 아쉬운소리하지말고 세입자사정봐주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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