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애들이 꿈나라로 갔는데요
아까 애들한테 시켰어요,, 아빠한테 전화해서 엄마 쓰러졌다고 빨리오라구 전화하라고ㅋㅋ
초2둘째가 <캬~ 재밌겠다..정말 그럼 아빠 술먹다가 빨리오겠네요??>
그리고 수화기를 들었죠
전 우는목소리로 해야한다고 조용히 옆에서 코치를했죠
드디어 레디 액션~
<아빠~~흑 ..엄마가 쓰러졌어요...흑흑...엄마가 쓰러졌다구요~~ 빨리 오세요~>
그리고 바로 끊었죠... 가슴이 두근거려서 오래 못하겠다며..
그런데 바로 전화가 다시 올줄 알았는데 안오더라구요..
오호라~~ 급히 택시타고 오는구나~~ 혼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데... 애들은 바로 잠든후ㅡㅡ
좀전에 전화왔네요
<이봐~~정여사님~~술먹었다구요??>
술? 뭔술? 내가 술먹었다구??
<아까 XX가 전화해서 엄마 술먹었어요,,흑흑 ..술먹었다구요~~ 이러던데?>
헉 ! 둘째아이 발음이 너무 안좋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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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술먹느라 안들어오는 남편한테 전화했어요
쓰러진거야 조회수 : 1,004
작성일 : 2009-11-27 23:45:20
IP : 211.177.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9.11.27 11:58 PM (121.130.xxx.42)아우 ... 정말 대박이네요.
정여사님도, 발음 꼬인 둘째아들님도, 넘 웃겨요.2. 사차원녀
'09.11.28 12:09 AM (221.144.xxx.89)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 힘든 사람 하나 있는데요..
왜 애들 시켜서 전화를 하셨는지요? 급한 일이 있으셨나요?
그 이유도 엄마가 쓰러졌다는 내용(응급 상황인데요)까지 코치하시고,
<캬~ 재밌겠다..정말 그럼 아빠 술먹다가 빨리오겠네요??>초등 2년인 아들이 한 말이라면,
항상 남편께서 술을 많이 드시고, 늦게 귀가하시나요?(치가 떨릴정도로?)
아님, 가끔 술을 드시는데, 과하다 싶으신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원글님의 방법은 남편과 자녀들에게도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3. 에잉
'09.11.28 12:10 AM (122.35.xxx.37)사차원녀님:
쫌 너무 진지하신듯 ㅋㅋㅋ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9.11.28 12:19 AM (59.86.xxx.4)원글때문에 한번 웃고
사차원님때문에 또 한번 웃어요.
원글님도 귀엽고 사차원님도 귀여워요..ㅎㅎㅎ5. 울
'09.11.28 1:11 AM (118.218.xxx.245)신랑 전화도 안 받네요. 지금 새벽 1시넘은거 맞죠? -.-
6. ....
'09.11.28 8:46 AM (58.239.xxx.30)잘못들어..술먹었다고 들었다고 해도...
바로 전화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
장난으로 시켜서 한 전화지만..
애들이 전화를 한 상황이면 뭔가 급한일이 생겼구나 생각하고
바로 전화했어야지.. 한참있다가 연락온건... 좀 그렇네요..
다음에 진짜 급한일이 생기면 어쩔려구...7. ..
'09.11.28 12:29 PM (125.139.xxx.93)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쓰러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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