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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내 가족말고는 인맥이 없는분...또 있으세요..??
형제자매도 의절하고 연락안하고 살고....주부가 되서 생긴 모임도 없고, 부부동반 모임도 없고...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집안에 큰일이 있거나, 남편이 잘못되거나..하면..
누구에에게 도움을 받을수 있을까 생각하니...제가 너무 외롭게 살고, 사람을 주변에 두지 않고 살아왔다
싶더라구요..ㅠ.ㅠ
지금에 와서..사람 사귀고 하는건...거의 불가능하고..
남편, 딸아이 둘...외에는 인간관계가 없는게....
저처럼 안으로만 사는 사람..또 있을까요?
우리가족끼리 평생 같이 살고 아무일 없으면야...별 문제 없겠지만..
앞으로의 일은..아무도 모르느 것이고....ㅠㅠ
저만 이렇게 살고 있는거 같아..갑자기 너무 우울해지고 힘이 빠집니다..ㅠ.ㅠ
내 가족말고는 인맥이 없는분....또 있으세요..??
1. 저하고
'09.11.27 7:22 PM (114.199.xxx.241)비슷하시네요.
아이가 여럿이고 터울이 적어 어쩔수없이 집에있다보니 그리되더라구요.
어쩜 아이들 맡기고 나갈수도 있었겠지만 그게 맘이 편치않아서...그러다보니ㅜㅜ2. ..
'09.11.27 7:28 PM (112.144.xxx.50)결혼해서 아이낳고 살면서 그나마 있었던 친구들 조차도 멀어지고..
다들 그렇게 사는거 아닐까요?
미쓰때 처럼 늘 몰려다니고 놀러다니고 아무래도 그런게 줄다보면..
저도 그래요3. 음..
'09.11.27 7:30 PM (115.137.xxx.92)사실 힘들땐요.. 평소 좋은때 어울리던 이웃이든 친척이든 그렇게 도와주려고 하지않아요..세상이.. 인맥이란게 나 잘될때나 인맥이죠. 좋은때나 친구도 있고 동네아줌마모임도 있고 부부동반 모임도 있는거죠.. 이해타산없이 내가 어려울때 힘되주는건 그저 친정부모님정도랄까요? 그러니, 내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노력하고 사는게 답이고 그저 혼자있고 적적할떄 말동무되는 정도의 기대감으로 남과 어울리다고 생각하심 좋을것같아요.. 님 우울해하실필요 하나도 없구요. 더 당당하고 행복하게 가정 챙기면서 사셔도 되요. 사람들 깊이 사귀어받자 돌아오는건 상처가 더 많답니다.
4. 미투
'09.11.27 7:30 PM (125.137.xxx.151)제가 그래요 요즘은 님과 같은 고민을 해요 남편이
잘못되면 나는 어떻게 되나 걱정도 되고
전 시집도 친정도 친구도 다 끊고 홀로 외로이 살고잇네요
편하면서도 한편으론 외롭고 사람이 그립고 그래요
제가 워낙 사람에데여 그래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서 커피마시고 수다 떨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할수 잇는 벗이 하나만 있엇으면 좋겟네요
더도 덜도 말고,,,5. 저도
'09.11.27 7:38 PM (219.241.xxx.29)그랬는데요.. 시간이 지나서 애가 조금 크고나서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다보니 다시 친구도 좀 생기고 그렇게 되더라구요. 아직도 넓은 인맥은 아니지만 맘 맞고 깊은 친구 한둘씩 늘어나네요. 실은 그전까진 제가 사람에게 질려서 맘을 좀 닫고 살았는데요, 제가 맘을 조금만 여니 되더라구요. 힘내시고 조금만 맘을 열어보세요..
6. 직장
'09.11.27 8:25 PM (202.30.xxx.69)전 직장이 있는데도 그랬어요. 헐.. 물론 어쩌다 몇달에 한번씩 연락하는 친구는 있지만 맘놓고 부탁할 친구 한명 없었어요. 근데 지금도 그래요.. 애구.. 직장에 워낙 여사원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그래서 넘 외로워서 인터넷 육아사이트 같은데 가면 지역별 모임이 있더라구요. 네이버 맘스홀릭 이런데 가거나 아니면 또 네이버에 동네별 카페도 있더라구요. 그런데 가입해서 친구 구해요로 만나본적도 있구요. 모임에도 나가본적도 있는데 직장인이다보니 같이 어울릴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교회모임에도 나가보았는데, 교회모임은 너무 다 독실해서 안되겠더라구요.
결국 지금은 다시 혼자입니다.
하지만 직장에 안다니신다면 인터넷 육아사이트에서 만나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사람들은 모두 조심성있고 괜찮았거든요. 어느 동네이신지 모르겠지만 한번 트라이해보세요. 육아정보도 나눌 수 있고 괜찮으실 거에요.7. 저두여..
'09.11.27 8:41 PM (202.136.xxx.111)지금까지 저만 이렇게 사는줄 알았는데..은근 반갑다고 해야하나...^^
전 친정언니들하고 연락 끊고 싱글인 남동생은 근처에살고, 칭구들은 이미
오래전에 연락 끊기고, 전 자식도 없네여...
저 역시 형제들이나 사람들 한테 너무 데이고 질려서 상처를 많이 받았었거든여.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가끔 편하게 만나 수다떨고 마음 털어 놓을
그런 칭구 있음 좋겠다.... 생각이 가끔 드네여...8. 저요.
'09.11.27 8:46 PM (124.56.xxx.39)저같은 사람이 이 세상천지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보니까 다른분도 가끔은 있는거 같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저는 고등학교때 삼총사 친구 둘, 대학때 또 둘 친했는데, 공교롭게도 저만뺴고 모두 외국에 나가버렸네요.
직장생활할때 알던 사람은 잘 맞지 않아 다 연락 끊긴지 오래고.. 유일하게 연락하고 지내는 아이가 초등학교 동창이랍니다.
가끔은 외롭고 그래요. 그런데 대체로는 지금 생활에 만족해요.
생각해보면 우리 시어머니도 그래요. 우리 친정엄마도 그러시고..
우리 친정엄마는 쭈욱 그러시다가 50-60대에 조금 인맥을 만드셨어요. 뭐 배우러 다니고 자원봉사 다니시면서.,.
울 시어머니는 계속 그상태시고...
남편더러 그래요. 자긴 결혼할때 당신 어머니 닮은 사람 만났나봐..ㅎㅎ9. 헐
'09.11.27 10:18 PM (218.52.xxx.39)저도 부잡스런 인간관계 싫어라.....하지만
좀 심하시네요. 형제자매도 의절, 친구도 모임도 없다니........나이먹을수록 새로운 인간관계는 만들기 힘든데........우선 형제자매부터 연락해 보시죠. 가장 풀기 쉬운 관계잖아요.10. 저는
'09.11.27 11:29 PM (220.119.xxx.183)40대 말이예요. 계나 동창회모임도 싫어하고 오직 남편과 아이들하고만 있어요.
그러다보니 가까운 친구가 없어요.
단 형제들하고는 일년에 한 번 정도 저희가 비용을 많이내고 가족 여행을 갑니다.
가족애를 느낄 수 있고 형제들도 많이 행복해하더군요.11. 저도...
'09.11.28 5:22 PM (121.138.xxx.69)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
요즘 제가 하는 고민을 다른 분들도 하신다니 위로가 되기는 하는데,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정말 가족 이외에는 아무도 없네요. ㅜ.ㅜ
남편과 아이와 행복할 때는 문제 없는데, 갈등이 있을때는 정말 힘들어요......12. ....
'09.11.28 6:11 PM (222.234.xxx.152)그사람 인성을 볼려면 친구를 보라 하던데...
한명에 친구도 없는 사람은 경계 하라고 하더군요
아이구 무섭네요 그렇게 인맥이 없을까?굉장히 내성적인지...
지금부터 많이 웃는 얼굴부터 길러시길....13. 인간관계
'09.11.28 6:54 PM (222.106.xxx.89)부모의 인간관계는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인간관계를 원하신다면 먼저 다가가셔야해요.
그리고 사람들을 긍정적으로 보시면서.....14. 음
'09.11.28 7:02 PM (211.178.xxx.98)결혼한사람이 저혼자라 ㅠㅠ 동갑인 애기엄마를 만났어요 인터넷으로 ㅎㅎ
마침 울 동네에 울집이랑 가까워서 일주일에 몇번씩 만나요 아직애기들이 어려서 만나면 정신없는게 문제긴 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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