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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식 허물은 보이시지 않는 시어머니...
시어머니가 나쁜 분은 아니신데,
자기자식과 다른사람을 놓고는 너무나 편협하시다고 해야하나... 그러신거같아요.
저와 제 남편이 사이가 안좋을때도....
무조건 제 탓,
무조건 남편 편들기....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2박3일로 달래고 그랬는데도 저런다고 해도....
그래도 니가 자꾸 좋게 말붙이고 그러면 내아들은 착해서 아무 문제 될것없는데..
며느리가 들어온이후로 집안 편할날이 없다.
남편이... 너무나 몰인정하게, 힘든얘기 속상한 얘기하면
어떻게든 무시하거나 내탓으로 해서 이겨서 꺾으려고만하는게 불만이다...
그래도, 니가 자꾸 좋게 말붙이고 그래야하는데...
심지어는 2박3일로 달랬는지 어쨌는지, 내가 보지 않았으니 모른다... 뭐 그러시더라구요.
지금은, 보는 앞에서라도 말 붙입니다.
나중에 딴소리 못하게 하려고 그런맘이기도해요.
그런데, 아까 티비 보다가... 또 황당체험.
붕어빵인가 보면서 부모 8명중에 3명이 이혼녀이다 했더니...
왜 살다가 이혼하냐고 그래요.
애나 없으면 모를까.... 그러시면서 기가막히다는 말투.
제가 정말 기가 막힌건.... 자식 4형제중
작은아들, 막내딸은 다 자식있는상태에서 이혼해 살거든요.
어떻게 자기자식 허물은 그리 안보일까요?
자기자식 이혼한거 세상이 다 아는사실인데....
작은아들 헤어져사는데 며느리 연락오면...
살때 잘하지... 그때 왜그랬냐.
막내딸이혼은...
사위가 그러니 어떻게 같이 사냐... 못살지.
모순이네요. 모순....
저는 맞는말이다 하면 툭툭 하는 성격이라....
어머니도 자식넷중에 둘이 이혼이자나요.. 하려다가, 제 허물만 될것같아서 가만히 있었네요
1. 모순이라 하시니
'09.11.27 6:48 PM (116.124.xxx.102)나도 한가지...
울엄니 정말 좋으신분인데 가끔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죠
엄니 말씀하시는거 들어보면 환경운동가 해도 되실만큼 자연 사랑하시고
쓰레기 줄이는데 고민하시고...
그런데 집안에서는요
결벽증이 있으셔서 지저분한 꼴을 못보세요.
문제는 너무 못보겠으셔서 집에서 발생한 채소다듬은 쓰레기,조개껍질 이런거
베란다에서 밖으로 확~
썩어없어질 쓰레기니 괜찮대요.
조개껍데기는 자연의 일부라나?
암튼 모순... 많이 봅니다.
가끔은 웃으며 얘기하지만 그런 모습이 되지말자 다짐한답니다.2. .
'09.11.27 10:16 PM (121.153.xxx.136)원글님, 아이가 있으신가요, 없으신가요?
어느 부모나 다 마찬가지랍니다.
아주 깨신 분들 아니면 대개 비슷해요.
한창 불타고 있을 때 애인의 허물이 보이던가요?
연애중일 때 남들이 다 "니 애인 이상한 구석 있다"고 하면 곱게 보이던가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부모는 평생 자식을 향해 불타는 짝사랑 연애를 하는 겁니다.
며느리와 자식을 똑같다는 것도 말 안되고, 사위와 딸이 같다는 것도 말 안됩니다.
그리고 보통 손자 손녀보다 자기 자식이 더 먼저랍니다.
인간이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어요.
너무 크게 바라지 마세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직접 나를 괴롭히는 것 아니라면 그냥 조용히 지내세요.
지적해줘봐야 좋은 소리 못들어요. ^^3. 원글이
'09.11.28 12:48 AM (220.70.xxx.147)점하나님....
쉽게 이해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이해해야하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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