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멸치젓갈이요~

[멸치젓갈]

멸치젓갈을 재래시장에서 구매 했어요.. 액이 아니라 멸치 들어있는 걸루요.

구매하면서 이거 집에서 다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줌니께서 다리기 힘들면 안 다리고  갈아서 써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가게에서 마늘 갈아주는 기계있잖아요? 거기서 갈아서 김장할때 넣으면 된다길래 사 가지고는 왔는데 그냥 넣기엔 영~ 그래서요.

그냥 넣어도 될까요? 첨 하는 김장이라....그리고 30포길 해야 하는데 실패함 ...으~ 생각하기 싫어요.ㅠㅠ

어른들 계실땐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감사함도 모르고 먹었는데 ....안 계신 지금은 제가 김장해서 아직 미혼이신 도련님들꺼까지 해 드려얄거 같아요.

맛있게 해서 울 도련님들 겨울내내 드시게 해야 하는데 모르는게 넘 많네요.ㅎ

곁드림; 혹시 김장 30포기 양념 레시피 아시는 분~! 감사히 공부 할께요..(배추는 절임으로 합니다..)

[비릿]

안 다리고 넣으면 비릿한 냄새 많이 나요
비릿한거 잘 드시면 그냥 넣어도 되지만 아니면
다려서 잔뼈 이런거 걸려서 고운체나 문종이(한지) 같은걸로
내려서 넣으세요

[아니]

전라도에서는 반드시 멸치생젓 넣어요. 저는 이번에 20포기
김장하면서, 새우젓 3킬로가량, 멸치생젓 약 2킬로 (블랜더로 갈아서),
그리고 맑은 멸치액젓을 섞어서 간을했네요. 서울식은
절대로 멸치생젓은 안넣고, 전라도에서는 멸치생젓을 넣는데,
위에 쓴 용량대로 넣어도 절대로 전라도처럼 진한 맛이 나지는 않아요.
아주 시원한 서울식 김치는 아닌 정도로 맛이 좋아요.
그런데, 멸치생젓이 맛있어야 하는데,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냥 블랜더로 갈아서 1킬로 정도 넣어보셔도 맛이 크게
변하지는 않아요.

[생젓]

안다리고 생젓으로 넣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특히 김장처럼 오래 두고 드시는 김치에는 더 좋아요. 혹시 의심스럽다면, 체에 걸러서 국물만 넣으세요.
저는 다 갈아서 넣어요. 그리고 이건 금방 먹으면 안되구요 푹 익혀서 먹어야해요.
김치명인 강순의 선생님도 꼭 생젓 넣으셔요.

[멸치젓갈]

흑~!! 감사 감사 합니다...시댁은 다 서울이지만 전 전라도라 괜찮을거 같아요..울 집 남자들은 제 손 맛에 길들여져 뭐든 잘 먹거든요....ㅎ 생젓으로 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