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과 영화를 보러 분당 씨너스에 갔었어요.
영화보고 차에 타려는데 차 앞유리창에 종이 한 장이 끼워있더군요.
뒷쪽 왼편 바퀴가 펑크가 난 것 같나고 조심하시라는 글귀였대요.
(저는 못 보고 차 주인인 지인이..덩치 큰 CR-V 차량입니다)
그래서 살펴보니 왼편 바퀴 한쪽이 약간 들어갔더라구요.
서울까지만 살살 가면 괜찮을 거다..하면서
점심을 먹으러 바로 옆건물로 갔는데 오호~ 지하 주차장에
차량정비센터가 있더라구요..일단 응급조치 좀 해달라고 하고
점심 먹고 왔고 5천원 들여서 지렁이로 떼우고 집으로 왔네요.
아마도 우리가 영화를 보기 위해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갈 때
뒤에서 따라오던 차량이 우리가 탄 차가 조금 이상했던 것이
눈에 보였는가 봅니다.
저는 그 종이를 보고 사진이라도 한 장 찍고 싶었는데
이 녀석이 읽고는 걍 버리고 와서 못 봤네요..ㅠㅠ
암튼 그분이 누군지 모르지만 조심해서 운전하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신 님, 정말 고맙습니다..복 받으실 거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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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름모를 그 누군가..쌩유베리 캄사..^^
별사랑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9-11-26 14:33:54
IP : 119.70.xxx.16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6 2:40 PM (211.176.xxx.215)이런 작은 관심과 친절이 세상을 바꾸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차 바퀴나 아님 앞 사람 신발이라도 자주 봐야겠어요.....^^2. 혹시..
'09.11.26 2:45 PM (112.148.xxx.27)닉네임이랑 재미나게 글쓰시는거랑...혹시 야구부인님 아니세요???
아니면 실례했구요...^.^3. 별사랑
'09.11.26 2:55 PM (119.70.xxx.169)맞아요..접니다..^^
4. ㅋㅋ
'09.11.26 3:43 PM (210.103.xxx.39)혹시님 예리하십니다요..
5. 앗~
'09.11.26 8:00 PM (211.106.xxx.160)반가와요...다음이랑 베어스홈피에서 재미난 경기후기랑 사진들 잘 보고있어요..
야구장가면 갈때마다 늘 항상 계시고.. 멀리서 항상 보고있습니다...무섭죠?ㅋㅋㅋ
이곳에도 재미난글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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