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그러니까 20초반쯤 제가 어느단체란곳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숙식도 하면서
지냈어요
종교적인 직장으로 남들이보면 정말 좋은곳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않는곳 ...
그렇게 일년가까이 바깥구경도 못하고 지냈어요
가을이라 낙엽을 쓸고있는데 웬 낯선 신사한분? (제표현이그래요 ㅎ) 저한테 말을붙였어요
그당시엔 제가 종교적으로 정신적으로 한곳에만 몰두해있던 시절이라 그분이 약장사인줄알고
내성적이고 착한제가 어찌 그사람한텐 그렇게 냉정했는지 ....... 암튼 그렇게 알게됐어요
뭐 ..사귀는것도 아니였고 .. 제가 그분을 바라보기엔 너무 크신분 ....집안도 직장도 ..
나는 집안도 가난하고 내세울것도없고 그저그런 ..
그렇다보니 그분은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았어요
키도크시고 미남이시고 집안도 좋으시고 .....
저혼자만의 생각인진 몰라도 그분이 저한테 관심을 조금보이시다가 아닌듯하시다가
그분의 생활자체가 워낙 긍정적이고 좋으신분이라 주변에 여자들을 동생처럼 누나처럼 지내신분이라
저혼자만의 착각? 인지 암튼 그분한테 조금의 좋은감정이 생겼어요
가끔 그분차가 기다려지고 생각나고 ........
그분도 저한테 자주 자기집에 놀러와라 ... 그리고 여러사람이있어도 저한테만 눈길을 주시고 ....
근데 생각지도않게 다른어떤 남자가 절 꼬시는 관계로 넘어갔어요
구구절절 사연들이 많았어요
지금나이 38....... 작년부터 그분의 싸이로 몰래들어가서 사진도보고 방명록도보고 ...
결혼하셔셔 애도 한명있고 나름 자기분야에선 자리도 잡으셨더라구요
절 기억하느냐고 묻고싶은마음 쪽지 남기고싶은마음이 정말 많아요
근데 절 모른다하면 어쩌나 싶고 ..... 지금에와서 뭐 어쩌자는 것도 아니고
저한텐 나름 첫사랑같은데 영원히 마음에 품고 지낼까싶기도하고 ....그래요
저의집안이 가난하고 내세울것이없었기에 미리 포기한것도있어요
아님 혼자만의 생각인지 ..... 요즘 더욱 생각이나고 ..꿈에도 몇번보였구요
이나이에 무슨 ........제가 생각해도 너무 사춘기소녀같은것있져 ㅎㅎ
우연히 만났으면 좋겠어요
집에서 아이만 키우다보니 이런 쓰잘데기없는 생각이듭니다
저의 이십대는 눈물이였거든요 ..
적고나니 두서없는글이 되어버렸어요
아줌마가되어가지고 외간남자 생각한다고 너무 나무라진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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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나고싶은사람....
첫사랑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9-11-26 13:20:25
IP : 211.51.xxx.1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농약을먹여버려
'09.11.26 1:25 PM (211.213.xxx.202)군대같은 갇힌상황에선 할머니도 아쉽답니다 ㅋㅋ
2. 저는..
'09.11.26 3:01 PM (119.193.xxx.202)님심정 이해해여..저도 님처럼 제 첫사랑을 우연히 한번 보고 싶어여
한동안은 박화요비..어떤가여..노래만 들어도 생각이나고..
그래서 첫사랑은 좋은 추억이잖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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