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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오늘 새벽 4시부터 파업 돌입
아마 글이 좀 길겁니다.
이런 기사가 있습니다.
철도노조, 오늘 새벽 4시부터 파업 돌입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1126062...
그리고 이런 기사도 있지요.
"사장연봉받는 철도노조원4백명…버릇 고치겠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911...
여기에 대한 반응이라면, 일단
as132432
그냥 다 자르시오 전두환 있었으면 다들 모가지 날라가는데ㅋㅋㅋ 찬성수(501) · 반대수(37) · 답글수(46)
이런 쓰레기 같은 댓글은 제쳐두고요.
박일권 추천 63 반대 41
기관사분들이 파업하는이유는. 무개념한 코레일사장때문입니다... 그놈의 사장이 4대강사업떄문에 일부로 기관사분들의월급깍아내리고서는...뻔뻔하게..나오니까는 저러는것입니다.. 알지도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입 다무세요..이분들은할짓없어서 파업하는걸로 보입니까.. 이번에 왜 파업하는지 모르면 그냥 계세요.,. (11.26 07:30)
박정숙 추천 28 반대 9
물론 국민의 불편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는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도 한 회사의 노동자이지만 정말이지 요즘 파업은 옛날의 그런 파업이 아닙니다
회사측에서 무조건 불법으로 내몰기 때문에 저런 파업 결정 한번 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런 파업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평화적으로??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바로는 해결 방법 절대 없습니다.
요즘엔 모든 구조가 사측에 유리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회사에서 임금을 깍고 구조조정을 하고 근무시간을 늘리고
이런 행위에 대해 힘없는 노동자가 대처할수 있는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ㅠㅠ
시민들 전혀 불편없는 조용한 단독집회??
이런것 아무리 해봤자 회사측에서는 쳐다보지도 않는게 요즘 노사관계의 모습입니다. ㅠㅠ
죄송스럽게도 시민이 불편을 느껴야지만 언론에 보도되고 회사에서는
'이것 참 큰일이다. 위 정부 눈치도 보이고 빨리 해결해야지' 이런 생각을 갖고 협상을 하려고 하는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코레일에서는 적자기업인 인천공항철도를 아무말 못하고 인수해놓고는 사장은 우린 적자기업이므로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창출을 해야한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내용은 언론에도 안나오네요 ㅠㅠ
도대체 언론에서도 임금인상때문에 파업하려는 것으로 알려지는게 참 어처구니가 없네요
시민들의 불편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는 것은 정말 안될 일이지만, 정말이지 그런 방법이 아니고서는
회사측에서는 노동자의 주장을 쳐다보지도 않고 일방적인 구조조정 통고만 한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말이지 언제나 파업말고는 힘없는 노동자로서 방법이 없네요 ㅠㅠ (11.26 08:12)
이정해 추천 33 반대 14
허준영 코레일 사장... 예전 경찰청장 시절부터 군복무 혐의 의혹에 농민 사망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사람입니다. 또한 MB의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코레일 내부에서 무척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 사람이 또 단체교섭권까지 멋대로 없앤다고 하니... 당연히 파업에 돌입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힘없는 노동자들이 단체로 자신의 의견을 낼수 있는 건 현재 파업만이 유일한 길입니다. 노동자 의견을 완전 무시하고 일방적인 해고 통보, 월급 삭감등등... 수많은 억울한 일들을 한사람의 목소리만으로 바뀔수 있다고, 실현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어떤 노동자들이던지 어떤 근무지던 간에 노동자들이 그나마 자신의 목소리를 낼수 있는게 파업이라는 겁니다.... 이 의미를 같은 노동자들끼리 조금씩만 헤아려 주셨으면 합니다....ㅜ.ㅜ (11.26 08:04)
류재량 추천 0 반대 0
노동자를 욕하는 분들, 사장을 욕하는 분들 모두가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판단하겠죠... 저도 마찬가지구요... 공기업 연봉... 네 많습니다... 연봉인상 말도 않되게 요구하죠... 하지만 고임금도 저임금도 한 사람의 노동자입니다. 최소한의 권리와 협의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언론에 공기업 파업얘기나오면 지지 나올까요? 이런상황을 노조측은 예측못했을까요? 그렇다고 노조는 총파업을 꼭 가야할만한 필요성이 있었을까요? 아침부터 철도를 이용하는 시민으로써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오늘하루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11.26 08:42)
이홍식 추천 0 반대 0
나름 이유가 있어서 파업을 하는것이기는 하겠지만..
파업을 하면 결국 힘없고 돈없어서 새벽에 지하철을 타고 멀리 일하러 가는 서민들이나 빈민들만 힘들게 되는데..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잘못된것을 바로잡아줄 사람들은 지하철이 파업에 상관없이 생활하고 있으니....
생활에 지장을 입은 서민들은 파업한 노조만 욕하겠죠... (11.26 08:38)
송훈의 추천 2 반대 2
사용자측의 일방적 단체협약의 해지는 부당노동행위입니다. 노조와 사측의 근로조건에 관한 계약 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불법행위 입니다. 파업은 법에서 보장한 생존권을 현실적으로 이행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장 아닌 사람은 다 노동자입니다. 우리 대부분이 노동자입니다. 누가 잘못 했고, 누구 편 들어야 하는지는 다 큰 어른이라면 잘 알것입니다. (11.26 08:36)
이런 댓글이 있는가 하면,
박호윤 추천 1 반대 2
국민세금 받아 쳐먹는 새 끼들이
국민들 상대로 출퇴근기차 가지고 협박하네? 와 진짜 저런 새끼들 다 짤르고 자라나는
졸업예비 대학생들및, 30대 초반 실업자들에게, 전부 교육시키고 연봉4천에 일시키면
목숨걸고 다들 잘 할텐데 (11.26 08:40)
박호윤 추천 1 반대 2
대한민국 철도청 민간으로 돌리는게 내 소원이다.
구조조정 개 같이 당해봐야. 정신차리지.
국가소속이다 보니까. 아주 개 놈들이 국민세금이 지네들 호구인줄아네 (11.26 08:39)
박호윤 추천 3 반대 3
연봉 9천짜리 철도적자 노조놈들. 6% 인상해다랄라고 박박우기니까 협상 자체를 거부했잖아.
오히려 깍아야 할 판에. 2% 합의 하자고 하니까
노조에서 6% 인상하자는거잖아. 9,000 연봉에서 6% 인상하면 도데체 얼마야?
철도철 최하연봉이 5천넘는데. (11.26 08:38)
이런 댓글도 있지요.
아침부터 여러가지 아쉬운 생각이 교차합니다.
일단 제가 공기업 파업에 관련된 글을 올릴때마다,
보시는 분들은 지겹겠지만 꼭 함께 올리는 글이 있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71&sn=off&...
그게 이거죠. 일단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전달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 이제야 코멘트 시작입니다.
일단 이렇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공무원 노조가 월급을 많이 받는 게 이상한가?"
그러니까 저 허준영 코레일 사장이 말을 하는 것처럼
"노조원이 사장이랑 비슷하게 받는다는 사실이 과연 잘못된 것일까?"
전 절대로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면 돈을 많이 받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코레일은 적자기업이라고 하면서 왜 이렇게 돈을 많이 받는가?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코레일의 적자가 인건비 때문인가?
아니면 정치적 목적으로, 몇 사람 타지도 않을건데 무작정 지어대는 철로 때문인가?
또는 비리로 점철된 건설 행정 때문인가?
아무것도 확실하게 무엇 때문이라고 가진 자료가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코레일이 이렇게 적자가 된 것은 시작부터 KTX의 적자비용을 그대로 떠안은게 크다고 들었지만,
이것도 역시 "제가 알기로는"이지 확실치 않습니다.
세번째,
공기업을 세운 목적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몇 사람 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철도를 지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즉 제 생각으로는 공기업의 숙명이라는 게 이익창출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기업이고
어떨 때는 이익이라는 것을 과감히 포기해야 합니다.
세금으로 4대강 하지 말고 이런 거나 지원해야 하는 이유가 되겠죠.
그런데 여기서 반대쪽 논리가 성립될 수도 있습니다.
공익을 위해 일하는데 공기업 직원들 봉급만 올려주긴 이상하지요.
그래서 여기서의 핵심은
공기업 노조원들의 임금때문에 공기업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이냐
아니면 구조적 모순 또는 정치적 시스템이나 비리에 의해 운영이 되지 않는 것이냐.......
그것으로 가치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런것들은 다뤄지지 않습니다.
흔히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당장 댓글에서만 봐도 알 수 있듯,
그냥 노조 임금 많네........ 적자인데 왜 일케 많이 받아?
어? 공기업 경영 방만하네? 선진화하자 민영화하자..................
심지어 언론에서도 이쪽으로 접근하고 있더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이 철도 노조의 파업을 대놓고 지지 또는 반대를 하기에는 가진 정보가 부족합니다.
대체 왜 코레일이 적자인가에 대해 뭐라도 국민들에게 제시를 해 줬으면 합니다.
막연하게 우린 100만원 버는데 쟤들은 왤케 많이 받아? 적자인데?
저는 이런 비난은 지금의 가치판단에 있어서는 온당치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름아닌 코레일의 사장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충분한 정보 제시보다는
바로 그 싸움으로 언플을 하고 있습니다. "사장 수준으로 많이 받는다"
전 제 주변에서 일하는 노동자가 돈을 많이 벌면 좋아할겁니다. 솔직히 인간으로서 배는 조금 아프겠죠.
하지만 노동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는 없을까요?
돈이 없어야 노동자가 아니고 노동자가 돈을 많이 받는다고 노동자가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닙니다.
회사가 적자가 되면 왜 꼭 직원들 임금이 동결되거나 삭감되는 것이 수순인지도 모르겠고요.
임금때문에 그렇게 된겁니까?
허준영 사장은 그걸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에 내세운 무기가 임금입니다.
게다가 이 정권에서의 법치주의 운운과 이 분이 말씀하시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공기업 선진화 운운............ 이미 어디서 들은 것들입니다.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죠.
공기업 사장씩이나 되었다면, 바로 그 정보를 제시하십시오.
충분한 정보가 있는데 노동자라는 이유로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 아닙니다.
노동자들이 돈을 많이 받아 쳐먹어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정보를 제시하십시오.
어려운 세상이라고 사람들 이간질 시키지 마시구요.
파업의 이유는 사실 여러가지일 수 있습니다만
사장이 임금가지고 애드립치고 있기에 부득이하게 코멘트 방향이 임금쪽으로 갔네요.
지금 파업이 임금의 문제도 아닌 노동 탄압적인 요구가 있었다면,
댓글처럼 단체 교섭권이라던가 하는 일반적인 탄압을 은근슬쩍 끼워 넣은것이 맞다면
임금 운운하고 있는 사장은 그야말로 가증스러운 것이겠지요.
뭐 지금 정권이 하는 일이 대부분 이런 사기질이겠지만
철도노조의 파업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임금 많이 받는다 나만큼 받는다 너희 잘못됐다..........................
이런 공기업 사장의 말을 믿을 수 없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아마 저도 불편하겠지요.
불편해서 "에이씨~ 짜증나"라고 얼굴 찌푸리며 한마디 던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그냥 눈이 시큰하면 재채기를 터뜨리고,
목이 칼칼하면 기침을 하는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그걸 가져다가 "이거 봐라 국민들도 노조를 성토하고 있지 않느냐"라는 증거로 쓰지는 말아주십시오.
―――――――――――――――――――――――――――――――――――――――――――――――――――――――――――――――――――――――――――――――――――――
중립은 오래된 신념이긴 하나 무기력하다는 증거일 뿐이다. - Louis Koss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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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우실
'09.11.26 11:15 AM (125.131.xxx.175)철도노조, 오늘 새벽 4시부터 파업 돌입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1126062...
"사장연봉받는 철도노조원4백명…버릇 고치겠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articleid=200911...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71&sn=off&...2. .
'09.11.26 11:35 AM (125.7.xxx.107)그들이 본인들 파업의 정당성을 주장하기에는 그 횟수가 너무 잦았고 또 매번 사측에 속을줄 알면서도 흐지부지 파업을 중단했던 게 국민들의 지지를 얻는 데 어려움 겪는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3. 좋은사람!
'09.11.26 12:50 PM (125.178.xxx.36)세우실님 제가눈물이 날만큼 감사합니다
제남편이 26년째 근무하고 있는 철도 공사직원입니다.
오늘부터 파업이 시작되서 걱정도 되고 심각하답니다
언론플레이를 벌이고 있는 허철도 사장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파업을 선택한 직원들을 비난하고 잇는 상황인데
이렇게 직원들의 상황을 대변이라도 해주시는것같은 세우실님의
바른마음에 감사드립니다!!4. 제가~
'09.11.27 12:11 AM (118.33.xxx.241)직장 다니기전에는 파업한다고 하면 배불른인간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군요.
이번 철도파업도 친구덕에 자세하게 알수있었는데, 정말 언론플레이하며 진실을 왜곡하는걸보니 기가 차더군요.
철도는 근속이 오래된 직원이 많아 평균연봉 높은건 당연한거죠.
그리고 한글날쉰다고 햇는데, 대부분의 직원은 교대근무합니다.
본사에 있는 몇몇안되는 사무직원만 쉰다는거죠. 이사람들은 노조도 아니랍니다.
그리고 협의를 아주 많이 했다는데, 사측에서 지들 할만만하고 무조건 no했답니다.
횟수채우기만 연연햇지 그게 무슨 교섭인가요?
근무체제 바꿔서 직원들 월급 깍아내리려고 하고, 인사정체 시키려고 하고
이유없이 성과급뺐어가고, 적자적자 하는데 경찰출신 사장 데려오고
적자투성이 공항철도 인수하고???
이걸 가만있음 바보죠.
mb들어서고 공기업 민영화시키려고 아주 난리 부르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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