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 동안이 싫어요

동안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09-11-25 21:41:58
요즘 다들 동안,동안 하는데.
제가 동안이거든요(자랑이 아니고, 덜 자란 어른 같이 보이는 얼굴)

전, 동안 하나도 안좋아요

제가 삼십중반인데, 어디가도 내 나이 대접도 못받고, 어려보이니,
은근 반말섞어서 말하고,

나이들어보이는 것도 싫지만, 동안도 좋기만 한건 아닌거같아요.
나이들면서 풍기는 성숙미랄까, 우아함 같은게 풍겨지는 얼굴이 부러워요.
IP : 116.122.xxx.22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금만
    '09.11.25 9:51 PM (220.64.xxx.97)

    더 나이를 먹으면 동안에 감사하게 되실거예요.
    저 대학 3학년때 중3이냐 소리도 듣고, 술집 신분증검사 당하고
    서른에 애 낳아 업고 나가니, 애가 애를 낳았다는둥 어려서 결혼했냐는둥
    별별 에피소드가 많았었는데 모~두 옛일이 되었네요. ㅠ.ㅠ

  • 2. ..
    '09.11.25 9:55 PM (116.126.xxx.89)

    걱정 마세요. 얼핏 그렇게 보는 거예요. 얼굴이 좀 동글하다든지 눈이 좀 작다든지 등등... 다 제나이로 보니까 걱정마시구요. 얼핏 오해 받아 반말 받는 일은 웬만한 사람들에게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랍니다.

  • 3. ........
    '09.11.25 10:11 PM (125.187.xxx.202)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예전에는 하도 많이들어서 짜증이 날 정도였는데요.. 지금은 제나이보다 1-2살은 더 보네요..우울해요...
    우아해 보이고 싶었는데 ...그때가 좋았던거였어요,,,

  • 4. .
    '09.11.25 10:25 PM (218.232.xxx.52)

    전 키까지 작아요. 작은 체구 작은 얼굴 둥근코 작은 턱 슬슬 잔주름이 시작되고는 있는데 초등학생에서 꽃다운 처녀 섹시한 여인 둘다 건너뛰고 꼬부랑 할머니로 급전환인가봐요.

  • 5. ㅋㅋㅋ
    '09.11.25 11:09 PM (121.130.xxx.42)

    .님 동감입니다.
    진짜 어린애 혹은 소녀에서 바로 주글주글한 중년으로 건너 뜁니다.
    성숙한 여인이었던 적이 일생에 한번도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여기 자랑조로 동안이네 어쩌네 하는 분들은 얼굴 생김 (이목구비나 분위기)이 동안인게 아니라
    관리 잘해서 젊어 보인다는 칭찬으로 동안이라고 한거더군요.
    진짜 동안 (애처럼 생긴 얼굴)인 사람들은 동안 싫어해요.
    노안보다는 나을지 몰라도 어차피 늙는 건 마찬가진데 동안이 늙으면 더 초라해요.

  • 6. =.=
    '09.11.25 11:46 PM (141.223.xxx.132)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어젠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받고 왔는데
    들어가는 방마다 본인 맞냐고 훑어보면서...
    위암검사하던 총각은 정말이냐고 정확히 세번 물어보더군요.

    전 몸매도 초딩이랍니다.
    얼굴도 동그랗고 볼살도 통통하고
    눈은 땡그랗고 코도 동글하고
    지성피부라 얼굴엔 주름도 아직 없고
    목소리도 초딩때랑 똑같고.....

    다만 쳐진 뱃살만이 내 나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ㅠ.ㅠ

  • 7. jk
    '09.11.26 1:03 AM (115.138.xxx.245)

    다 자기가 가지지 못한것을 부러워하는 법이지요....

    제 얘기를 하고싶으나 또 외모 얘기하면
    "인증도 안하는 주제에 깝친다" 소리 들을까봐 그만 두렵니다.

    정모를 해서 면상을 들이밀어서 확실히 도장을 찍어야 할듯...

  • 8. ....
    '09.11.26 2:23 AM (112.149.xxx.210)

    다른 사람보다 노화가 좀 늦게 오는 사람은 대개 노화속도가 남달라요.
    동안이라 싫다고 생각마시고 지금부터 피부관리 잘 하시는게 좋아요.
    동글동글 동안형 얼굴이 뺨근육 풀어져내리고, 팔자주름 깊어지고, 눈에 까마귀발까지 생기고나면 보기에 좀 슬퍼요..

  • 9. 조금만더
    '09.11.26 2:45 AM (220.86.xxx.101)

    저도 동안이란 소리 많이 들으면서 자랐어요.
    님 심정 다 이해되요.
    어릴적부터 고등학교때 중학생 취급당하는것,
    대학때 중고등학생 취급 당하는것,
    애 낳고 아줌마 인데도 학생이라고 부르시는것...
    그런데요 늙는게 순간인것 같아요.
    제작년에 갑자기 늙어버린것 같아요.
    그 후로는 제가 봐도 늙어보이고
    남들도 어려보인단 소리 안하구요.
    현재 동안얼굴을 그냥 즐기세요.^^

    저 위의 jk라는 분이 오늘 이슈가 되고있는 그분인가요?ㅋ

  • 10. ㅎㅎ
    '09.11.26 8:59 AM (118.218.xxx.82)

    옛날엔 동안이란 말이 절대 칭찬이 아니었어요.

    제가 아는 할머니는 어려보이는데 나이가 많은 사람을 보면
    "나이배기"네 하셨어요.
    보기보다 나이만? 많이 먹었다는 얘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ㅎㅎ
    '09.11.26 10:48 AM (218.153.xxx.186)

    저도 예전에 동안이란 말이 너무 싫었는데.. 얼마전까지는 좋더라구요..한 20대 중후반까지.
    지금은 또 별루....

    대학교 3학년때
    미용실가서 머리 좀 약간 어른스럽게 잘라달라고 갔는데 (커트랑 단발 중간 정도 되는 파마 안 한 머리였어요)
    "몇학년?" 하고 물어서..전 당.연.히.
    "3학년요" 그랬는데..
    "응~ 중3이구나?" 하고 해서 완전 황당했던 기억이...ㅡ,.ㅡ
    "아뇨.. 대학생인데요...ㅡㅡ"
    하는데 창피하기도 하고..기분나쁘기도하고..자존심도 상하고.. 제가 키가 좀 작아서 더 그랬어요..
    아줌마는 진짜 대학생이냐고 몇번을 물어보고..흑..

    정말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사람들이 은근 무시하고 그래요..ㅡㅡ;;
    근데 더 나쁜거.. 동안스러운 얼굴에 팔자주름이 자리하고 계신다는거...
    으..
    훌쩍..

  • 12. ㅎㅎ
    '09.11.26 11:49 AM (110.14.xxx.217)

    동안...늙는건 한순간이네요~
    애낳고도 고등학생이 사고친줄 알더이다. 근데 어느순간 30대 중반 제나이로 보입디다.
    20대가 사라진 느낌... ㅎㅎ

  • 13. .......
    '09.11.26 12:07 PM (59.4.xxx.46)

    전요 고등학생때 대학생이냐는 소리듣고 살았어요.
    20대에도 항상 제나이로 보고 ....ㅠ.ㅠ
    30대중반이 되니 슬슬 친구얼굴들이 반반으로 나뉘어지네요.
    저처럼 얼굴피부 두껍고 이목구비 큰애들이 잔주름이 없어서인지 피부는 좋아요
    보송보송했던 애들은 피부가 처지고 잔주름이 그새 많이 생겼구요.
    어느게 좋은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