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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들에게 잘 잡히는 타입이 있나요?
기본멘트인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를 듣는 순간 앞을보고 걸었습니다만..
연이틀 잡히다보니 울 회사 근방에 이 집단의 집합장소가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헌데.. 이사람들이 길에 서있다가 말을 거는게 아니라
앞에서 걸어오다가 말을 걸거든요.
길가의 모~든 사람에게 멘트를 날리는 것은 아닐테고
그들도 말을 거는 기준은 있지 않겠어요?
그들에게 안잡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길을 묻는 사람이려니 쳐다보면
"인상이 참 좋으시네요~"
아니면
"여호와가~"
이런 제길슨.
저 오늘 우체국 가는길에 길 물어보는데
그 사람의 경계어린 모습에
저를 보는것 같았어요
그 길목에서도 "인상이~"하는 사람 봤거든요.
아..
글구 저 인상좋은 사람 아닙니다.
울 회사 과장님은 제 첫인상이 "깍쟁이" 라 하셨거든요
외려 반어적으로
인상좋단 말 들어본적 없을거 같은 사람이 선택되는 걸까요?
좀 편안히 걷고 싶어요.. ㅠ.ㅠ
1. ...
'09.11.25 8:23 PM (211.196.xxx.172)길 가다가 걸핏하면 잡히는 저를 보고 제 동생이 눈이 멍해서 그렇다고..TT
2. 저도
'09.11.25 8:28 PM (121.128.xxx.250)첫인상이 깍쟁이 같다는 말 좀 듣는데요..
화양동 살때 출근 할때도 잡히고~
퇴근할 때도 잡히고~
인상에 상관없이 혼자 가는 사람이면 잡는다에 한표입니다~3. 토끼네
'09.11.25 8:34 PM (118.217.xxx.202)잘잡히는 사람 있어요..-_-;; 전 일본가서도 잡혔다눙.. 심지어 일행도 있었거든요.
4. ㄴㅁ
'09.11.25 8:48 PM (211.235.xxx.211)한번은 그 두명씩 짝지워 다니는 그들 뒤에서 걸어가게 되었는데..그 때는 혼자 다니는 사람들만 죄다 잡더라고요.. 저 다니는 길도 참 꾸준하다 싶을만큼 오래 계속 다녀서 이젠 옷차림만 봐도 알아보게 되더라구요
5. 혼자
'09.11.25 8:52 PM (116.123.xxx.178)걸어가거나 혼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등
혼자있는 사람을 일단 집중적으로 하죠.
저도 무지하게 걸려봤어요.
오죽하면 하루에 똑같은 사람한테 두번씩요.
지하철 이동하는 중에도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한때는 한 여자가 걸어오면서 저한테 와설랑..인상이 어쩌고
복이 어쩌고.
그냥 모르쇠로 가버렸는데
제가 약속이 있어서 왔다갔다 했던터라 나중에 왔던 거리를
다시 되돌아 갔더니 또 저쪽에서 오면서
인상이 ..하길래
아까전에 만났잖아요! 했더만 무안했던지 웃고 가버리데요.
하도 걸리니까 오죽하면 대처법까지 나왔을까요.
무조건 무시하기
그래도 끈질기게 따라오면 무조건 반말하기
때로는 같은 일 하는 사람처럼
나도 00역에서 하는 사람이에요. 하기...등.6. 저도
'09.11.25 8:55 PM (222.234.xxx.85)너무 자주 걸리죠...
오죽하면 100m 정도 걸어가는데...
세팀을 만났을까요!!
신랑한테도 왜 그럴까 하면서 물어보면...
맹하게 생겨서 사기 잘 당하게 생겨서 그런거라고 그러는데..
이제 저 혼자 외출해서 걸어가야 할때마다 긴장...긴장...
별것두 아닌게...긴장...ㅋㅋ7. 흠
'09.11.25 8:59 PM (116.123.xxx.178)저도님 남편분의 말씀은 절대 인정이 안돼요.ㅋㅋ
전 무지 도도하게 생기고 성격있게 생겼다고들 하는데도
잘 걸리던데요.
전 하도 걸려봐서
그런 사람들한테 걸리면 이제 뭐 되려 너 잘걸렸다. 식으로 나가요.
ㅋㅋ8. ㅎㅎ
'09.11.25 9:06 PM (85.101.xxx.93)저도 안 웃으면 한인상 하는데....ㅎㅎ 그래서 잡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군요
전 그냥 무시해요...9. 왕짜증
'09.11.25 9:13 PM (221.140.xxx.78)저도 잘 잡아요.ㅜ.ㅜ
맹해 보이나 싶은게 기분나쁘구요.
에잇~~마음놓고 길거리도 못다닌다니까요.10. ..
'09.11.25 10:24 PM (114.207.xxx.165)82쿡에서 배웠어요.
그런 사람이 잡으면
"예수님 믿고 영생하세요" 하고 따뜻하게 逆전도할 듯이 쳐다보라고.. ㅎㅎ11. 대단
'09.11.25 10:26 PM (122.100.xxx.80)님...진짜 글 잘쓴다.
내용과 상관없이 정말 글 잘 쓰십니다.
저도 왕년에 많~이 잡혀본 사람으로 너무 배꼽빠지게 웃었어요.
너무 유쾌하게 표현해놓으셔서.12. 요새는
'09.11.26 2:50 AM (121.157.xxx.163)뒤통수에서도 부르더라구요.
뒤통수도 좋게 생겼나봐요-.-;
안 들리는 척 쌩까기...쩝13. 저
'09.11.26 6:30 AM (122.35.xxx.43)동글동글 비만형인간인데
먼가 기빠져보이나 많이 만납니다.
특히 구의역.....어렸을적부터 참 이동네에는 많습니다.
제 댓구방법은...꺼져 입니다.
도를 아시닙까. 인상좋습니다. - 꺼져.라고 말하면 안쫒아옵니다..
아니 거기는 20년전에도 그리 많더만 왜그리 많은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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