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날씨가 꾸리하더니 이런일이 생기려고 그랬나봅니다.
첨에는 화가나고 다음은 그사장님이 오죽했으면 싶다가 이제는 괜히 우울하고 내가 바보같네요.
무슨일이냐면요.
지난 11월 2일 중고피아노를 위탁판매 맡겼거든요.
2년전 중고로 구입했던 피아노 가게에서요.
그 사장님 전화로만 통화했지만 넘 인상이 좋으셨어요. 선하신듯하고 ( 제가 착한사람한테는 혹하는 편이라ㅠㅠ)
믿고 맡겼습니다.
중간에 안팔려도 20일후에 피아노 대금 65만원을 입금해주신다고요. 그게 어제였습니다.
어제 입금이 안돼 오늘 가게로 전화해보니 글쎄 다른분이 가게를 인수하셨다더군요. 허걱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 가게도 빚이 많고, 저처럼 위탁판매 맡기고 돈못받은 사람 여럿이라고 하네요.
좀 전에 피아노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이런 저런 피해자라는 분들이 여럿 모여 계시더군요.
저희 피아노는 역시 없었습니다.
바뀐 사장님께서는 당신도 손해본거 많다시며 직접 집으로 찾아가라며 주소를 주시더군요.ㅜㅜ
전화는 당연히 꺼져있구요.
경찰서에 신고 하라더군요.
그래서 떨리는 가슴안고 경찰서 앞까지 갔었습니다.
가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화가 나다가 사정이 있겠지 싶다가 복잡했습니다.
경찰서 앞에서 보초아저씨한테 요일제 적용으로 주차안된다는 말씀듣고 돌아서 오는데 오늘 신고하지말라는 하늘뜻인가 싶었어요. 솔직히 신고할 용기도 없었습니다.
신고한다해도 받는다는 보장은 없구요.
어째야 할까요?
넘 속상하고 우울합니다.
혹시 방법이 있을까요?
그 전사장님 집에 찾아가 지켜야하나요? 아님 경찰서에 신고를...
사기를 다 당하고 저도 오래 살았나봅니다.
두서없는 글 올려봅니다.
비가 오고 날이 많이 쌀쌀하네요. 에이 저녁도 하기 싫어지네요.
감기들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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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속상해 글올려봅니다. 피아노 위탁판매에 대해서요.
이주영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9-11-25 15:53:33
IP : 119.67.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25 4:03 PM (116.126.xxx.89)감상적이신거 같아요 오늘 신고하지 말라는 하늘의 뜻...... 내일 신고하시면 돼죠. 신고하시기전에 찾아가 보시든가...
2. ..
'09.11.25 4:16 PM (118.220.xxx.165)여러분이 같이 신고하세요
그래야 경찰도 좀 신경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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