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정말 간단하게 살고 싶어요

모델하우스 조회수 : 1,299
작성일 : 2009-11-25 11:41:27
이번에 저희가 이사를해요.
시부모님이랑 살기 때문에 살림이 장난이 아닙니다.
견적을 냈더니 무려10톤이나 나오네요!!
1층에서 1층으로 이사해 사다리비용이 빠져도 최하 백만원 이야기합니다.ㅠㅠ
그래서 안쓰는 살림은 정말 정리하고 싶어요.
애아빠 결혼전에 쓰던 쥬니어장도 버리고 싶고
누나네 필요없다고 어머님께서 가지고 오신 문갑이랑 화장대도 버리고 싶고
어머님 무스탕코트랑 아버님 8년동안 한 번도 안입으신 바바리도 버렸으면 좋겠고
냄새나고 지저분한 플라스틱 통들도 정리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버리는걸 좀 좋아하는 편인데^^;
왜 어른들은 다싸잡아 가지고 계시고 싶어할까요.
제가 유일하게 싸짊어지고 다니는건 책들인데
옷들이나 그냥 무심코 산물건들은 버려도 버려도 화수분인가 항상 그만큼씩은 있드라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죽어 내가 쓰던 물건들 남은 사람이 처치할려면 그것도 참 곤란할건데
전 나이먹어가면서 하나씩 정리하고 살라구요..
진짜 모델하우스처럼요. 추억은 머리속으로 간직하는것도 벅차요,,,
IP : 211.175.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5 11:49 AM (114.207.xxx.153)

    저도 동감해요.
    제가 혼자 사는데 이번에 이사하려고 짐을 대강 싸놨어요.
    보는 사람마다 살림 없다고 놀라는 집인데도 사과상자로 13상자나 나왔어요.
    당장 안쓰는 짐들 상자안에 싸두고 최소한 간소하게 일주일 넘게 살고 있는데
    생각보다 다른 짐들이 없어도 사는데 지장이 전혀 없더라구요.
    다른 짐들이 13상자안에 다 들어있는데도...
    그러니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이고지고 살고
    환경도 오염시키나 생각하니...

  • 2. 저도
    '09.11.25 12:00 PM (58.142.xxx.22)

    가끔 100L쓰레기 봉지 가지고 다니면서 버릴 것들 찾아서 버립니다.
    이웃들이 이사가는지 알더라구요.
    주방, 베란다, 옷장...사용하지도 않는 물건들이 참 많더라구요.
    낡고 냄새나서 사용하지 않는 통들, 필요할때 쓴다고 모아둔 유리병들, 혹시 사용할지 몰라서 둔 포장 리본들, 어머님께서 사용하시다 안쓰다고 주신 각족 홈쇼핑 소형 가전들...
    그냥 눈딱감고 분리 수거해서 버렸습니다.
    방하나가 더 생긴 것 같아요. 이제는 숨 좀 쉬고 살겠어요.

    남편이 결혼하고 6년동안 한번도 입지 않은 양복과 코트들도 버리고 싶은데
    못버리게 해서 남편 옷장만 보면 한숨 나옵니다.
    12자 옷장의 2/3가 안입는 남편옷들입니다.
    심지어는 20년 전에 남편 중학교 졸업할때 부모님이 사주신 푸마 오리털 잠바도 아직 있네요.
    30년 넘은 초등학교 시절 수첩도 그대로 가지고 왔네요.
    저는 비싼 겨울 코트도 3년 이상 안입은 것들은 정리해서 처분합니다.
    저도 책만 빼고는 다 버려요. 그런데 정말 책은 도저히 못버리겠어요.
    상자에 넣자니 한번 상자에 넣은 책은 벌레도 생길 것 같고 그대로 버릴 것 같아서
    정리가 안되요.

    정리하고 나니 청소가 쉬워요.
    한결 안정된 느낌도 들구요.

    그런데 나이드신 분들은 그런걸 못버리시더라구요.
    살림을 같이 하신다니 마음대로 버리지도 못하실 거구...위로해드립니다.
    저는 남편 무스탕은 몰래 버렸네요. 그런데 압지 않는 옷이니 버렸는지조차 모릅니다.
    그런데 대체 왜 못버리게 하는지...

  • 3. 저도
    '09.11.25 12:17 PM (125.178.xxx.192)

    콘도처럼 해놓고 살고싶은데
    애때문에 되지가 않네요.

    이건모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니.
    몸이 남아나질 않아요.

    초등 고학년쯤 되면 가능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2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