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자식만 잘못을 빌어야하나요?

자식 조회수 : 733
작성일 : 2009-11-25 10:38:51
엄마와 그간 살아오면서 쌓이고 쌓였던 섭섭함을 이야기했고 ...
결국 엄청 노하셔서 잠시 연락두절상황이  한달간 이어졌다가...
드디어 전화통화가 이루어졌으나 ...
자식들이 무릎꿇고 용서빌지 않으면 화풀지 않겠다 하신다...
자식들도 정말 화나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있다...
솔직히 무릎꿇고 싶지도 않다...

자식만 잘못을 빌어야 하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나는 막돼먹은 인간인가?
IP : 124.62.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25 10:55 AM (218.239.xxx.174)

    부모가 자식에게 빌순 없잖아요
    사시면 얼마나 사시겠어요
    돌아가시면 후회될테니 못이기는척 잘못했다고 하세요
    저도 가끔 엄마랑 싸우고 짜증나서 다시는 안보고 싶다가도
    갑자기 돌아가실거 생각하면 눈물이 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속터져도 잘못했다고 하고 제가 살살 비위맞춰드려요
    나이들면 더 어린애 같아 지셔서 별거 아닌일에도 엄청 맘상해 하시더라구요

  • 2. 원글님
    '09.11.25 11:15 AM (211.172.xxx.200)

    이해합니다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부부의 문제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부모자식이기 때문에 더 서운하고 어이없는 경우도 많죠
    님같은 상황의 자식들도 종종 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꼭 빌라는 건 아니죠
    또 빌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일단 인정을 하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 맘인데
    그조차도 안하니 그 이후는 ...
    저도 바로 그부분이 답답하거든요

    다들 그래도 그냥 뜻뜻미지근한 관계로 서로 불만을 품고
    소통이 안되는 채로 사는 것 같아요
    저도 님처럼 한번 토로했다가 똑같은 상황이
    요즘 그런 소재가 드라마에도 나오죠
    자식을 소유물로 생각해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건 님이 막돼먹은 그런 자책할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방법은 아니란것 아셨으니 지혜롭게 살아야죠

    그리고 사시면 얼마나 ...이 말씀
    생각보다 오랜세월 같이 갑니다
    요즘 80되어도 예전 60정도 밖에 안느껴져요
    그로인해 맘고생 하면 자식이 오히려 골골하죠 ㅎㅎ

  • 3. 절대로
    '09.11.25 11:17 AM (121.161.xxx.248)

    어른들은 당신들이 잘못하셔도 못비세요 ^^::
    윗분 말씀처럼 그냥 잘못한게 없다해도 잘못했다고 비세요.
    그럼 다음엔 부모님도 조심하시더라구요.
    한두달은 서먹하다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더군요.
    친정엄마랑은요.

  • 4. ..
    '09.11.25 11:35 AM (59.16.xxx.84)

    정말 원글님이 잘못한게 없으면 안 빌어도 되요
    하지만 부모에게 빌라고 할수는 없지요
    미안하다는 말은 할수 있지만요
    근데 위에 쓰신 것 처럼 너희가 빌기 전에는 화풀지 않겠다고 하시고
    원글님은 그럴 생각이 없으시면
    그냥 못들언척 하세요
    부모자식간에는 웬만한 일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더라구요
    지금 빌면 앞으로도 잘못이 없어도 빌어야해요
    처음 어떻게 하느냐는 시댁에 대한 일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일이
    다 그래요

  • 5. 원글
    '09.11.25 11:36 AM (124.62.xxx.11)

    일단 인정하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봐 주었으면 하는...이 말씀이 너무 맞는거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서로가 상처받는 일은 최대한 피할 수 있겠죠.
    엄마가 사위들에게 너무 막말을 하고 그로인해 부부관계가 험난해질 수도 있을만큼...심각한데
    본인은 전혀 모르고 계시다는 겁니다.
    가장 심각한건 저인데...저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하고 항상 생각합니다.
    그간 엄마로 인해 받은 상처가 잊혀지지 않고 치유되지도 않고 ...제 인생을 괴롭힙니다.
    저도 용서하고 잊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됩니다. 제가 좀 못된성격이거든요.
    저도 이런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 6.
    '09.11.25 2:50 PM (61.72.xxx.218)

    그냥 엄마랑 안보시면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