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 엄마들의 모임은 과연 아이에게 득이 되나요?

... 조회수 : 1,735
작성일 : 2009-11-25 00:04:29
아이들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모임이 많다는 말을 들으면
엄마들이 참 부지런하구나, 생각했어요.
전 아이도 없고 결혼한 지도 얼마 안 되어서
남편 챙기고 제 시간 쓰기도 바쁜데
저렇게 여기 저기 사람들 만나러 다니고 하는게
대단해 보였거든요.

근데 좀 친해진 이웃의 아이 엄마를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군요.
주객이 전도된다고나 할까
아이들 때문에 만난다면서
아이는 뒷전이고 엄마들끼리 논다고 바쁘고
그렇게 자주 만나면서 다른 사람한테는(저한테도) 뒷담화하기 바쁘고.
그래서 제가 그럴거면 안 보는 게 속 편하겠다 하니,
또래 아이들끼리 놀게 하려면 어쩔 수 없대요. (아직 유치원 보낼 나이가 아님)
외출이 잦아지니 살림도 아무래도 좀 소홀하게 되고
실컷 놀고 들어오면 저녁 하기 싫어지니 퇴근한 남편이 짜증나고
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 아이 엄마가 외로워 그런가 싶기도 하고
살림하고 아이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면 싶기도 하고
저렇게라도 풀어야지 싶기도 하다가
그래도 저 시간에 **라도 하겠다, 뭐 그런 생각도 들고.

제가 아이가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 건가요?
그렇다면 제가 너무 좁게 생각한 거겠죠.
(저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참견 안하면 그 뿐일 것을, 갑자기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IP : 125.184.xxx.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11.25 12:07 AM (122.35.xxx.14)

    내 주관대로 하세요

  • 2. 주변을 둘러보니
    '09.11.25 12:13 AM (125.178.xxx.192)

    친한 지인들요..
    아이가 사교성이 부족하거나 조금 늦되거나 해서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할 징조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들이 이런저런 모임에 나가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아이가 뒤쳐지지않게 힘을 쓰더군요.
    지인들 왈 .. 엄마는 피곤해도 효과는 있다고..
    원치않는 치맛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슬퍼 하더라구요..

    그런경우도 많이 있는듯 합니다
    제 주변에 셋이나 있는거보면요.

  • 3. 별로
    '09.11.25 12:15 AM (112.164.xxx.48)

    대체로 엄마들도 시끄럽고 아이들도 시끄럽고
    그냥 제 생각이예요
    1학년 모임 계속가자는거 저만 빠졌어요
    우리애가 그래도 좋다고 했어요, 제가 물었거든요, 엄마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엄마가 좋은대로 해도 된다고 하대요,
    그래서 엄마가 그런데 안가서 너 기가 죽거나 공부하는데 지장있으면 어쩌지 했더니
    자기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걱정하지 말래요
    지금 3학년인데 반장도하고 잘하고 있어요
    엄마 학교 코빼기 안비쳐도 잘하고 있어요, 저는 총회때도 안가거든요
    상도 많이 받아오고, 지 할거 다하면서 삽니다
    결국은 아이손에 달린거라 생각해요

  • 4. 엄마모임
    '09.11.25 12:21 AM (119.70.xxx.133)

    하나도 안가고도 ,정보같은 것 줏어들은 것도 없어도 둘다 다 최고명문대에
    보냈어요. 오히려 차분히 아이들과 유대를 갖고 음식 하나라도 정성껏
    만들어 줍니다. 몰려다니질 않아서 사람들과 잡담하는 것이 가장 피곤해요.
    그러나 만나는 엄마들에겐 항상 정답게 인사하고 쑥스럽게 안굽니다,
    오히려 집으로 만나자고,모임하자고 전화가 많이 왔지만 집안일이 많아서 못한다고
    했어요.

  • 5. 한 몇번 나가다보면
    '09.11.25 1:03 AM (121.181.xxx.78)

    감이 와요
    그리고 너무 안만나거나
    또 너무 나대거나 하지말고요

    적당히 하세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단점 장점은 윗분들 댓글 읽으면 감이 오실듯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첫애때는 애가 활발하고 제 스스로 잘 하는 아이라
    엄마 모임이나 이런데 초반에만 얼굴 비추고
    그 담부터 안나가도 별 지장이 없었는데요
    지금 둘째는
    조금 늦되고 그리고 많이 내성적이네요
    그래서 제가 일부로 엄마모임에 나가요
    그래서라도 애가 좀 친구도 만들고 그렇게 되길 바라거든요

  • 6. 그엄마
    '09.11.25 1:30 AM (222.101.xxx.179)

    그엄마 정보보단 아이또래끼리 놀게해주려는거잖아요.
    아이도 또래고 엄마끼리도 코드가 맞으면 아주 딱 좋은데..
    아이모임도 있는거는 좋은듯해요. 유치원 가고 하면 친구 있으니 그닥 필요 없어지긴하지만.. 요즘같이 아이들도 적게 낳고 밖에나가도 어울릴 아이들이 없으니 그렇게라고 사회경험 해주는거지요뭐. 그래서 일부러 어린이집보내는 사람도 많아요.
    저는 둘째가 지금 네살인데 유치원도 안다니고 저랑만있어요. 형이 있긴하지만..
    어쩌다 또래친구를 만나면 너무 신나하면서 노니.... 제가 가끔 미안해진답니다.
    저도 제친구랑 만나는게 좋아요..ㅎㅎ

  • 7. 가끔보면
    '09.11.25 3:08 AM (211.217.xxx.1)

    아이 뒷전이고 엄마들끼리 얘기하느라 바쁜상황 자주 보입니다.
    여러 엄마들 하고 있으니 자기 아이만 관심 갖고 있기 어렵지요.그럼 자연히 엄마들에게
    더 신경쓰게되고 ...
    돈도 많이 쓰게 되고 원하지 않게 물건도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봤네요.
    그런데요. 남의 아기가 외로워 접근하는데 내 아이가 원하지 않는데 엄마가 개입해서
    같이 놀게 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내아이가 외로우면 아이에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알려주지...
    엄마가 나서는거 보기 좋지 않네요.

    제 아이 지금 4살이고 혼자이고 친구도 없지만 엄마와 소통하고 관계가 좋으면
    지금 혼자라도 유치원 가서 친구들과 잘 지냅니다.

  • 8. 친구
    '09.11.25 10:01 AM (58.29.xxx.66)

    아이키우는 정보교환도 되고 엄마들끼리 친구만들기도 되어서 좋아보이던데요.
    이사가고 나서도 오랫동안 모임을 갖고 인연을 만들어나가고 그러더라구요.
    나이먹고보니 우리 아이들은
    엄마들끼리의 모임이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고 하더군요.

  • 9. 글쎄
    '09.11.25 10:07 AM (220.86.xxx.176)

    아주 큰도움은 없는 듯 해요. 모임의 성격과 그 구성원에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장점이 있을 수 있으나, 정보 이러한 것은 찾아보면 웬만한 것들 다 알게 되는 듯 해서..

    아이가 잘하면 그런 모임 큰 의미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56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486
682655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199
682654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488
682653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22
682652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582
682651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292
682650 꼬꼬면 1 /// 2011/08/21 27,318
682649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491
682648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661
682647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04
682646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36
682645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141
682644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083
682643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19
682642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250
682641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537
682640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3,834
682639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07
682638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582
682637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02
682636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46
682635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07
682634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5,967
682633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475
682632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09
682631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757
682630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771
682629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05
682628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7,829
682627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77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