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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때문에 미치겠어요..

친정 조회수 : 7,542
작성일 : 2009-11-24 14:19:11
다름이 아니고 애어렸을때는 애키우기 어렵다고 오시라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애한참키울때 이뻐하시니깐 당연히 일주일에 3번정도 오셔서 애도 봐주시곤했는데..애가 중학생이 되니깐 바쁘자나요..당연히 할머니도 덜찿게되고..

집이 가까운것도 아닌데 일주일에 2,3번씩 아무때나 찿아오시는데..너무 괴롭네요..

남편이 드라마를 싫어해서 안보는데 저희엄마 꼭 봐야한다고 사위보고 방에 있으라고 그러고..

먼저번에 차를 사드렸는데..자꾸만 뭐요구하시는것도 빈번해졌구요..

제옷입고 가시고..제가방에 제신발에..거기다가 냉장고는 자꾸만 정리해주신다고 뒤집어놓고 뭐가 두개네하고 한개 가져간다~라고 하고 가져가시고 거기서 제가 '안돼!'라고 할수도 없는 일이고.

심각하게 아버지한테도 말씀드렸었어요.

엄마가 너무 자주오시고 우리도 우리마음데로 살고싶다고 했더니'너도 사십이 넘었으면 노인들 이해할줄 알아야한다'고 전혀 자신들이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을 안합니다.

계속 오신다거나 전화로 효사상에 관련된 얘기만 하시고 정말 짜증나요..

왜그리 집착하는지 제생일이 오늘인데 안하던 미역국을 끓여주시겠다고 어제도 왔다가셨고 오늘은 또 오고싶은데 전화로 생일축하한다.사랑한다..고 그러네요..

원래 저 자랄때부터 그렇게 키우셨으면 이해를 하는데 어렸을땐 구박을 많이 듣고 자랐어요..
지금와서 제나이 마흔이 넘어서 그런소릴 들으니 측은하고 짠한마음은 커녕 소름돚습니다..
오히려 애어릴땐 부모님한테 제가 전화자주했을때 젖줄을 끊어야한다느니전화좀 하지말라하시고 지금은 하루에 3번이상씩 꼭 전화합니다.

감시당하고 사는것같아 숨이 턱턱막힙니다.

가까이사시는 시부모님은 1주일에 한번도 전화안하십니다..

제게 기대를 많이 거시는것같은데 제남편도 정말 불쌍합니다.아무리 얘기해도 못알아들으시니 무슨방법이 없을까요?
IP : 221.148.xxx.103
6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의맘도
    '09.11.24 2:22 PM (122.47.xxx.21)

    이해는되는데요
    부모님이 아마 많이 외로우신가봅니다
    어떡하면좋아요 ㅠ

  • 2. 음..
    '09.11.24 2:23 PM (211.210.xxx.35)

    원글님이 글이 왜이리 씁쓸할까요.
    원글님이 아이 어릴땐 아쉬워서 자주 오시게하고
    이제는 아이가 커서 친정엄마 손 필요없으니
    오시는게 귀찮다는 글로 보이네요.

  • 3. 방법..
    '09.11.24 2:25 PM (59.7.xxx.247)

    저도 좀 알려주세여~
    저희 친정부모님은 길건에서 사시는데..하루에 세번씩 오십니다
    전화도 두통이상씩..
    아..미칩니다요

  • 4. 에효
    '09.11.24 2:26 PM (218.37.xxx.58)

    저 필요할땐 불러 실컷 부려먹고
    이제 부모도움 필요없으니 내친다는거네요

  • 5. 쯧쯧. 철좀 드세요
    '09.11.24 2:38 PM (219.248.xxx.39)

    님보다 열살이상 어린 저입니다만..
    님 참 철이 없으신건지.. 솔직히 욕나오는거 참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겁니까?
    도움받을땐 좋고.. 인제 애 다 크니까 귀찮은가요?
    님같은 자식 가진 님 부모님이 정말 불쌍하네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분이.. 님 20년후에 님 아이에게 그런 취급 받으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고고씽~~ 하신건지..
    정말 욕이 한다발로 나오는데 ... 참습니다.

  • 6. .......
    '09.11.24 2:39 PM (59.4.xxx.241)

    생일축하한다, 사랑한다
    하시는 엄마 말에 소름 돋는다니,
    이건 뭐.............

    그래서 어쩌라는거?

  • 7. 레이디
    '09.11.24 2:39 PM (210.105.xxx.253)

    아이 어릴 때 할머니,할아버지 오신 건 그 분들도 손주 보고 싶어서죠.
    물론 딸이 힘드니까 도와 주러 오신 게 더 크겠지만, 희생봉사하러마 오신 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뭐든 적당한 선이 있는 건데, 지금 원글님 부모님은 살짝 선을 넘으신 듯해요.
    전 원글님 이해가요.
    자꾸 반복해서 얘기하는 것 밖엔 없을 거 같네요

  • 8. 친정
    '09.11.24 2:41 PM (221.148.xxx.103)

    원글입니다..실컷부려먹은게 아니라..좋아서 오신거에요ㅜㅜ그때도 너무 자주오셨지만 애가 어려서 제인생을 돌볼여유가 없었는데 지금은 애도 크고 제인생을 좀 살아보려고 하는데..제 옷도 변변히 못사입어보고 사입을려면 엄마생각에 무조건 친정으로 뭐든 보냈었구요..너무도 간섭이 심하고 제살림을 뜻데로 하시려고 해서 너무 괴로왔거든요..남편이 일단 너무 싫어하게 되었구..제가 친정집인것같고 엄마가 딸인것같은 이상한 관계도가 정상이 아닌것같아서
    해결책을 물어본거구요..저도 너무 괴롭답니다..저한테 연연해 하시는 이유가 뭔지 정상적으로 친구분들 만나시고 저만을 독차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요..

  • 9. 친정
    '09.11.24 2:44 PM (221.148.xxx.103)

    쯧쯧. 철좀 드세요 219.248.80.xxx 님..전 아이한테 부모한테 효사상을 강요한적은 지금껏없었습니다..정말 욕을 그리도 하고싶으신가요..제입장이 되어보셨나요?
    59.4.131.xxx님.제가82쿡을 믿고 여기서 공유한지 꽤 세월을 보낸사람인데요..그렇게 막말하시면 상처받습니다.

  • 10. 처음
    '09.11.24 2:44 PM (211.114.xxx.83)

    시작이 중요한거 같아요
    처음부터 자주 오셧기 때문에 그게 습관이 되셨네요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자식이 한없이 부모님이랑 놀아줄수도 없는거고
    이런 글 볼때마다
    난 늙엇을때 정말 움직이지 못할때까지는 내일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 11. 친정
    '09.11.24 2:46 PM (221.148.xxx.103)

    제가 친정에게 퍼준것이 너무도 많습니다..딸은 도둑년이라고 그런건 저와는 상관없는 얘기입니다..저없을때 집에 아무때나 비밀번호아시니깐 들리셔서 내옷다입어보고 냉장고 다뒤져서 가져가시고..정말 제입장이 되면 어쩌겠습니까..

  • 12. **
    '09.11.24 2:46 PM (122.47.xxx.21)

    원글님이 지나치다면 지나친겁니다
    우리야 글몇줄에 어찌 집안 속속들이 알겠습니까
    아무려면 정상적인 모녀사이를 원글님이 모르셔서
    이런글 올리지는않았을겁니다
    전이해해요

  • 13. ..........
    '09.11.24 2:46 PM (114.207.xxx.135)

    남편 핑계 대세요...시어머니가 일주일에 2~3번씩 예고도없이 벌컥벌컥 오신다고 하면 다들 시어머니 너무하다고 했을텐데 친정어머니라 다른가요?

    남편분 얼마나 불편하시겠어요? 당신 드라마 본다고 방에 가있으라고 하고.

    시어머니든 친정이든 성장한 자녀에게 너무 집착하는건 안좋아요.

  • 14. 처음
    '09.11.24 2:47 PM (211.114.xxx.83)

    어머니만 자주 오시나보네요
    친정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이 하실수잇는 일이나 취미를 찾아보세요
    두분이서 더 돈독할수있게 ....댄스스포츠라던가
    문화센터나 노인복지관 같은데 보내드리면 어떨까요.
    근데
    다른 형제는 없으신건가요

  • 15. 맞아요
    '09.11.24 2:48 PM (58.224.xxx.15)

    원글님 마음 이해 갑니다
    자식 집을 내 집처럼 드나드시는 건 사생활 침해지요
    아무리 손주 어릴 때 돌봐주셧다고 해도
    그걸 빌미로 오고 싶다고 아무 때나 오셔서 거실 차지하고 드라마 보시는 건
    아니지요 노인의 외로움만 있고 자녀의 사생활은 없는 건가요?
    혼자 사시는 분도 아니고...어디 가셔서 봉사활동이라도 하심 좋겠네요

    전 양가 어머니들 모두 봉사활동도 하시고 종교생활하시니 연세 70넘어서도
    바쁘시고 저희 간섭 안 하십니다
    정말...이렇게 자녀독립 안 시키는 부모들 보니 감사하네요

  • 16. 무크
    '09.11.24 2:49 PM (124.56.xxx.35)

    전 원글님 충분히 이해되네요.
    만약 친정부모님이 아니고 시부모님들이었어도 여자분들 반응이 이랬을지;;;
    친정이든 시댁이든 자식들 출가하면 마음에서 어느정도 보내셔야 하는게 맞다고 봐요.
    장모가 극성이어서 이혼하는 집도 봤고 시댁이 난리쳐서 이혼하는 부부도 봤고........

    한 발짝 뒤에서 그저 바라봐 주시고, 도움이 필요하다 싶을 때 도와주시면서 마음 흡족해 하시는 우리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네요.
    친정부모님이든 시댁부모님이든 친구든 누구든간에, 연락없이 마구 들이닥치는 거 전 이해불가구요, 내 딸집이기도 하지만, 사위집이기도 합니다.
    아무리 아들같은 사위라 할 지라도, 또 아무리 딸같이 여긴다는 며느리일지라도 기본적인 배려와 매너는 좀 서로 지켜줬으면 합니다.

    부모님들은 할아버니 할머니께 그리도 끔찍이 잘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효라는 건 강요해서 받는 게 아니라, 자식들이 자발적으로 할 수 있게 몸소 보여주는 거 이상 없는 법인데, 참 갑갑하네요.

    자식이 노후대책도 아니고, 내 소유도 아니라는 것좀 아셨으면...........

  • 17. 친정
    '09.11.24 2:49 PM (221.148.xxx.103)

    남편핑게도 대봤어요..요즘 처가에 차사드리는 사위가 많지않을줄압니다.제 차는 7년된차입니다..제차안바꾸고 사드린겁니다.제가 결혼한지 17년째인데 지금껏 너무 잘해드린겁니다..남편이 이젠 자기 불쌍한줄 알으라네요..제생각해서 제가 맏딸이니깐 그동안 참고 살아온겁니다..
    남편이 벌어다주는돈 처가로 빼돌린것같다고 남편마져 절 미워하려고 합니다..

  • 18. 레이디
    '09.11.24 2:55 PM (210.105.xxx.253)

    엄마가 나 이혼하는 거 기어이 봐야 직성이 풀리겠어요?
    비밀번호 바꿀꺼에요.그러니, 오시기 전에 미리 전화하세요.
    이런 내용을 낮고,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그리고, 비밀번호 바꾸세요.
    남편한테도 원글님이 달라지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는 거 보여주세요.
    어쨌든 해결의 키는 님이 쥐고 있으니까요.
    당분간은 집에 있을 때도 미리 연락안하신 경우면 열지 않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사랑이 아니라 집착이고,경우없음이죠

  • 19. 글구
    '09.11.24 2:57 PM (58.224.xxx.15)

    자식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시다니요??
    그렇게 무례하실 정도로 가난하신가요?
    원글님 친정 엄마같은 분 정말 희귀한 케이스예요
    보통은 친정 엄마가 하나라도 보태 주실려고 하쟎아요
    그리고 친정 아버지도 이상해요 만류는 안 하시고,
    40되면 노인 이해하라고 하시다니...
    우리 엄마는 혼자 17년 사셨어도 딸 집에 오는 거 불편해 하십니다
    오시라 해도 내 집이 편하다고 잘 안오시구요
    원글님 남편분께 참 민망할 거 같으네요
    시댁은 안 그런데..오히려 처가에서 간섭이 심하니...
    한 번은 욕들을 각오하시고..친정 어머니께 진지하게 말씀드려 보세요
    그래도 정..안 되서 도저히 못 견딜 정도라면 이사 고려해 보시구요
    누구라도 탯줄을 끊어야 살지요

  • 20. 무크
    '09.11.24 2:58 PM (124.56.xxx.35)

    시댁에서 부른다고 하시던지, 외출해서 집에 없는 일을 자주 만드시던지 하세요.
    어릴 때 한참 사랑받아야 할 때는 외면하시고 당신들 늙어가시니 기댈데가 님이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부모가 자식에게 준 상처는 문제가 안되고 ,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상처만 상처인 양 치부하는 어른들 참 싫어요.

    남편마저 지쳐가고 있는것도 다 말씀하시고, 친정부모님도 내가 내 가정 잘 꾸려가며 행복하게 사는 거 원하시는 거 아니냐고.
    첨부터 잘했다고 쭉 잘해야하는 거 아니에요.
    서로 기본을 지킬때나 좋은관계가 유지되는거지, 한 쪽이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면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수 밖에 없어요.
    매정한 듯 싶지만, 조금씩 발 빼세요.
    그렇다고 님께서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인간관계중 가족간의 갈등이 가장 심각한거에요.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고.
    제 생각엔 님 도리 충분히 다 하셨어요.

    사실 젤 중요한 건 , 어릴 때 사랑받지 못한거부터 부모님이 먼저 사과하셔야 할 듯...

  • 21. 저도
    '09.11.24 2:59 PM (124.54.xxx.10)

    그랬었어요..
    거의 매일 오셔서 보살펴주시는 것은 고맙지만 도를 넘어 참견으로 치닫고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없는 전화에..
    며칠 전화 안하면 전화도 안한다고.. 성격이 어떠니 저떠니.. 하시고..
    상의 없이 에어컨 샀다가 아끼지 않고 그런 거 샀다고 혼쭐나고 눈물 흘리기도 했고..
    원글님 글 무슨 뜻인지 이해합니다.. 아무리 친정 부모라도 자식과의 적당한 거리 유지가 되어야하는데 그것이 안되는 상황인거죠..
    그렇다고 윗님들처럼 친정부모님이 진저리나게 싫어서 그러는 것은 아닌데 넘 마구 말씀들 하시네요.
    저는 그러고살다가.. 제가 남편 직장 때문에 멀리 이사가니 갈 수록 오시는 횟수가 적어지고 전화로만^^;;
    제 경우를 돌아보니 부모님과 일일히 싸울 수도 없고... 이사만이 살 길이지 싶습니다^^;;

  • 22. 강수를 둬야
    '09.11.24 3:05 PM (123.204.xxx.213)

    발신자 표시나는 전화기 마련하셔서 선택적으로 받으시고,
    집 비밀번호 바꾸시고...
    집에 계시지마세요.

    몇번 헛걸음 하시면 다음부터는 최소한 연락은 미리하고 오시겠죠.

    마음 독하게 먹으시구요.
    부모님께 좋은소리 들으면서 관계를 개선하려고 하니 해결방법을 못찾는거죠.
    욕먹어도 어쩔수 없다 하는 각오로 대처하세요.

  • 23. 어차피
    '09.11.24 3:12 PM (118.217.xxx.173)

    서로 좋게 아무도 상처 받지 않으면서 해결하는 방법은 없어요
    있다면 원글님이 벌써 그렇게 했겟죠
    뭐 하나를 얻고자 한다면 ,,, 어쩔수없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해요
    원글님을 포기하시고 부모님에게 대충 맞추며 살던지
    단호하게 선을 정하시고 당분간 서로 상처 입어도 그대로 실행이 옮기던지
    그것부터 일단 정하세요
    무슨 핑계로 돌려서 말하던가 하는건 별 효과없을 거구요

  • 24. 친정
    '09.11.24 3:15 PM (221.148.xxx.103)

    제가 안그래도 저희남편이 드라마싫어하고 엄마가 자주오셔서 불편해하신다고 얘길 간혹 요즘들어 더 했었는데..저희남편을 저보고 조종할줄 모른다고..저를 책망하시고 짜꾸만 사위땜에 내가 눈치봐야한다느니 골방늙은이가 된다느니 아버지 살아계시는데도 너무 요구하셔서 제가 나이러면 이혼한다고 '저도 결혼한지 오래됬고 남편마춰살아야한다'고 그러니 '누가 뭐라하냐'고 하면서 '시는 너희집안온다'며 가시는것도 100번도 넘었습니다..정말 삐져서 가신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엄마올때마다 긴장하고 피곤해요..오시면 자기랑 놀아달라고 '이거 뭐니?''이거 어디서 샀어?''저거 뭐니?'하면서 그거 일일이 대답해드리기도 너무 힘듭니다...
    아무튼 무른 제가 잘못인듯합니다..엄마가 마음데로 내삶에 끼어들고 휘져어놓으신것같아 어쩔줄도 모르는 바보가 된것같습니다...

  • 25. 아이고...
    '09.11.24 3:19 PM (125.180.xxx.29)

    그엄니도 참~~
    멀리 이사가는방법밖에 없네요

  • 26. 저도
    '09.11.24 3:28 PM (220.86.xxx.176)

    시어머니는 멀리 살아서 전화로(하루에 열통도 하심 안받으면) 매일 제가 어디 갔는지 뭐했는지 감시하듯이 그랬거든요. 근데 제가 전화 발신표시하고 안받고 또 일 만들어서 매일 나가고 해서 약간은 정리 되었어요.

    근데 친정어머니는 일주일에 한번씩 꼭 오는 것을 숙제하듯이 하려고 해요.연락도 없이 불쑥 불쑥 오시기도 했는데...(외로우셔서 안된 마음도 들지만,뭐 배우라고 해도 하지도 않으시고) 남편이 어느날 아무 생각없이 연락도 없이 오셨어요.라고 인사말을 하니 조금은 조심하는 것 같아요.

    님 어떤 해결책을 보시면 꼭 후기 올려주세요
    남일 같지 않아서...

  • 27. d
    '09.11.24 3:49 PM (125.186.xxx.166)

    나원.. 시엄마가 그랬어봐 ㅎㅎㅎ달면삼키고, 쓰면뱉는다 이런말 절대 안나왔을텐데 ㅋㅋㅋㅋ
    친정에 차사주는딸이 보통딸인지? 글을 제대로 안읽으셨나봐요?

  • 28. 충분히 이해
    '09.11.24 4:09 PM (222.111.xxx.111)

    해요..
    본인 차 바꾸지 않고 어머님 차까지 바꿔주시고 잘 하려고 노력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어른들 나이 들어 가시면 돈 들어갈 일 정말 많아요.
    병원 출입도 자주 하시게 되구요.
    적당한 선에서 하세요, 남편 눈치도 보이는 것 같은데..
    그리고 어머님한테 잘 말씀 드리세요, 너무 힘들다고..
    그렇다고 모녀지간이 어떻게 되는거 아니예요.
    그러니까 일주일에 한번씩만 오시라고 하거나..그렇게 해서 교통정리가 필요한 거 같아요.
    사랑을 넘어서 집착이신 것 같아요.
    어머님이 관심을 갖을만한 운동이나 (구민회관) 취미 생활을 알아봐드리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원글님 맘 너무 이해합니다.

  • 29. ...
    '09.11.24 4:23 PM (125.139.xxx.93)

    원글님이 나가셔요. 비밀번호 바꾸고 외출하시거나 해서 와도 못만나는 사람이 되셔요.
    다른 형제들은 없나요?

  • 30. 멀리
    '09.11.24 4:23 PM (221.138.xxx.19)

    이사라도 가면 좋을텐데...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요?
    큰 일 입니다.
    님 가정의 평화가 최우선인데...
    스트레스 받아서 어쩐대요.ㅠㅠ

  • 31. 허허
    '09.11.24 4:51 PM (122.34.xxx.175)

    원글님맘 백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댓글들에 절대 상처받지 마세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말로나 글로는 설명되지 않는 일이지요.
    저희 엄마랑 같은 분이시네요.
    전 결혼하고 일부러 친정 멀리 집을 얻었는데,
    언니는 직장 문제로 친정 근처에 살게 되었습니다.
    허구헌날 언니에 집에 가서 좌지우지 흔들고
    살림살이 하나 하나까지 잔소리하고, 육아문제까지도 엄마 마음대로,
    씽크대 냉장고 속도 엄마 맘에 드는 자리로 다 옮겨놓고,
    일해주고 힘들어 죽겠다고 생색내고...아휴 이루 다 말로 할수가 없어요.
    독하지 못한 언니는 맨날 엄마한테 휘둘려서 이사갈때까지 정말 괴로워했어요.
    원글님이 글에 쓰신 것처럼 어릴적부터 자상하고 따뜻하게 챙겨준 엄마였다면
    덜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온갖 구박에 식모처럼 부려먹던 딸들한테
    세삼스런 애정표현은 정말 소름이 돋을수 밖에 없지요...그 심정 잘 압니다.
    방법은 한가지밖에 없어요...이사가는 수 밖에...
    아무리 말씀드리고 설득해도 다 소용없습니다.
    저희 언니도 이사가면서 조금씩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있게 됐어요.

  • 32. .....
    '09.11.24 5:15 PM (119.196.xxx.66)

    혹시 노인우울증은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자식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우 검사해보면 그런 경우가 많으시다던데...
    요즘 신도시도 많이 있고 남양주, 구리같은 곳도 있으니 멀리 이사가는 쪽으로 알아보세요.
    그리고 친정 근처에 다니실 곳이나 종교 기관도 알아보시구요. 그 쪽에 취미를 붙이셔야지 원글님이 살 수가 없겠네요.

  • 33. ㅠㅠ
    '09.11.24 5:26 PM (119.69.xxx.145)

    저도 친정부모님때문에 며칠째 괴로운데...

    참 그러네요

    잘 해드리면 너무 힘들게 하시고
    모른채 하면 내 마음이 괴롭고... ㅠㅠ

  • 34. 강아지사드려요
    '09.11.24 5:29 PM (220.81.xxx.87)

    강아지 사드리세요..
    외로워서, 말동무가 없어서, 사회화가 안되는거 같아서 그러시는 겁니다.
    말동무하게 강아지 한마리 사드리세요.

  • 35. 심다다 하시지만
    '09.11.24 5:35 PM (118.220.xxx.165)

    저도 이해가 가요
    나이드실수록 솔직히 남에 대한 배려보다 본인생각만 하고 고집도 세고 남말 안들으세요

    오신다 하면 딱 잘라 거절하세요 외출한다고요
    남편이랑 내 위주로 하시고요 괜히 어른 생각한다고 그냥 참다 병나고 어머니도 눈치없게 모르시고..

    나중에 의나요

    저도 어릴때고 애정 표시 별로 안하고 본인맘대로 하시더니 40 넘은 자식에게 너무 애교스럽게 하고 사랑한다..간지러운 말씀하시면 솔직히 듣기 거북해요

    쭈 욱 그렇게 하셧음 몰라도요

    나이들면 자식들이 다 이해하기만 바라고..에휴 서운해도 할수 없어요

    너무 자주 오시는거 남편이나 시집 눈치 보인다 하시고 뭐 사달라 하시면 거절하세요

  • 36. 에구
    '09.11.24 6:56 PM (125.178.xxx.192)

    친정부모건 시가분들이건
    그리 아무때고 자주 오시면 당연 싫지요.
    개인생활이 침해받잖아요.
    남편분이 많이 짜증나실듯.

    입장바꿔 생각해보자구요.

    딸이 엄마께 강하게 말씀드리는 수 밖에 없겠네요.
    많이 심해요~

  • 37. ㅠㅠ
    '09.11.24 7:23 PM (203.235.xxx.135)

    원글님이 이해가 가긴해도, 내면적으로는 애 키우느라 힘들고 어려울때는 당장 아쉬우니 엄마가 오는거를 그냥 넘어갓는데, 이젠 아쉽지 않으니 불편함만 눈에 띌 뿐이죠. 울 언니도 그러더니, 이제는 10여년 왓다갓다 엄마가 두시 바라지 다 해주고 아빠가 기사 다 해주고 그런거 다 엄마 아빠가 좋아서 한거지 언니 본인을 위한거냐구 하더니 이젠 그렇게 들리는거 귀찮아 하더라구요. 자기는 친구들 불러서 요리학원 다니며 배운 요리해주고 그러는데 엄마가 나도 한번 해줘바라 했다가 엄마는 귀찮게 한다고 한바탕 저한테 흉을...

    그 동안 부모도 나이가 드셨으니 지금은 당연히 번거로울 수 도 있지만 그동안 받은 사랑을 생각하여서........

  • 38. 쓰리원
    '09.11.24 7:45 PM (116.32.xxx.72)

    엄마~ 0서방에게 눈치가 보여요.
    가까이 사는 시어머니는 연락도 안하시고 잘 오시지도 않는데,
    엄마 아빠가 자주 오시니 0서방이 불편한가봐요.
    당연히 부부사이도 멀어지는것 같고요.
    입장 바꿔서 시부모님이 이러시면 저도 힘들꺼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저희가 찾아갈께요....하시면서
    횟수 조절부터 하세요.
    아무쪼록 부모님께도 원글님께도 서로 마음 상하는일 없이 해결점을 찾으세요.

    친정쪽으론 원글님만 계신가요?
    다른 형제분이 계시거든 친정에 자주 찾아가라고 하세요.
    친정아빠 말씀에 <너도 나이 들으니 이해해라>...그사이 가물거리네요-_-;;
    아무튼 두분이 외로워 하시는것 같네요.
    그리고 친정엄마는 따님집에 오면 재미있는거고요.
    옷도 마음에 들면 가져 갈수 있지. 음식들도 따로 장 볼 필요없이 나누어 가져오면 되니깐요.

  • 39. ----
    '09.11.24 7:59 PM (122.38.xxx.35)

    오랫만에 이 글이 절 로그인하게 만드네요.
    전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갈 것 같습니다. 뭐랄까- 처음부터 단추를 잘못 끼운것 같은 느낌...
    저희 부모님이랑 저와의 관계가 그랬어요. 저도 구박이랄건 없지만 사랑을 못 받고 자랐지요 부모님이어도 애틋한 정이 없는--
    근데 결혼하고 저한테 여러모로 기대고 싶으신지 애정을 보이십니다. 그게 나이가 드셔서 그런건지 경제적정신적으로 기대고 싶어서 그런건지는 알 수 없지만- 암튼 정이 가질 않습니다
    문자로도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하시는데 왜 이런얘기를 나 어렸을때 해주지 않고 지금 하는걸까 생각하며 답답합니다 부모님께 맘을 못여는 저도 싫고- 그런 낯간지러운말 하는 엄마의 상황도 싫구요- 이글을 쓰면서도 저 스스로 반성합니다. 내 아이에게 정말 잘해야지 정말 사랑을 듬뿍 줘야지.... 다짐합니다.....

  • 40. 에휴
    '09.11.24 8:35 PM (121.161.xxx.226)

    다들 그러나보군요. 저 공감 100%입니다.

  • 41. ㅡㅡ;
    '09.11.24 9:03 PM (59.9.xxx.55)

    저요,,딸만셋인집 장녀인데..
    어려서부터 유난히 자주아프면서 맨날 짜증내고 히스테리적인 엄마한테 작은일로도 종오리터지게맞거나 심하면 머리끄댕이잡아뽑히고 죽인다소리까지 들어가면서(오죽했음 유치원다니기 훨씬 이전 기억까지 다나네요ㅜ.ㅜ)자랐어요.
    항상 살림,동생돌보기 당연히 하는걸로 알고 자랐는데 이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거든요.
    친정엄마 결혼전 제가 독립해서 살때도 걸핏하면 서울올라오셔서(차로4시간거리사셨어요) 백화점가고싶다,어디가고싶다,,한달에 2~3번 그렇게 다녀가시면 100만원이 우습게 없어졌네요.
    결혼후에도 자꾸 뭔가를 요구하시고 그래도 나이드시니 안쓰러워 해드리면 사랑하는 큰딸~모 그런문자주시는게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저를 욕하셔도 할말없지만 진짜 사랑하게되서 그런문자를 주시는게 아니랍니다.
    지금도 어쩌다 한번 뭔가 해달라시는거 못해드리면 온갖 "ㅆ"자들어가는 욕먹고..
    동생은 신랑앞에서 완전 망신다당했어요.
    지금 저요? 교통이 완전 불편한 경기도 외곽에 집사서 이사왔어요.
    저랑 남편이야 각자 차있고 운전하니 살기불편할꺼없구요.(덕분에 집평수만 넓어졌죠)
    제일 좋아진게 친정엄마가 맘대로 못오시는거..

  • 42. 처음
    '09.11.24 9:25 PM (180.69.xxx.6)

    원글님 글로 봐서는 꼭 필요할때는 오라고 하다가 지금은 귀찮아서 떨쳐내려는 글같았는데
    원글님 댓글보니 이해가 되네요

    원글님 어머님이 이상한 케이스가 아닙니다
    종종 있죠 자식을 노령연금정도로 생각하시는 부모님...
    예전에는 딸가진 죄인...사위밥은 서서먹고...뭐 이런 이야기 있었지만 요즘은 딸키워도 아들키운만큼 큰소리치고 살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면서
    딸에게 당당하게 요구하고 정도차이만 있지 이것저것 사달라고 하시는 어머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젊었을때 그렇게 키우고 힘들때 도와줬으니 이정도 받는것은 정당하고 당연하다...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방법은...직설적으로 한번 말씀드리는것과...아니면 자주 오시지못할곳으로 이사를 가져야죠..
    둘다...어찌보면 불효겠지만...원글님 남편분이 그렇게 싫어하시고 본인도 답답하시다면 먼저 내 가정이 행복해야죠...

  • 43. 음..
    '09.11.24 9:49 PM (116.33.xxx.66)

    혹시 형제들 중 원글님이 가장 형편이 괜챦나요?
    저도 맏딸로 엄마 많이 챙기곤했는데 날이 갈수록 동생들이 먹고 살기 힘들어지는거 보면서 제 쪽으로 붙는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딸 챙겨주시는건 좋은데 '우린 이쪽에 붙어야 뭐가 나온다...'라는 마인드?
    하물며 아이 어렸을때 키워주셨으면 더하시겠죠.

  • 44. ...
    '09.11.24 10:58 PM (112.144.xxx.25)

    한번 뒤집어 엎으세요. 내거는 내거고 엄마 거는 엄마 거다 하고요.
    제발 자주 오지말라고 말씀하시고.
    왜 그런 말을 못 하십니까? 시어머니면 시어머니랑 사이 틀어져서 남편이랑 까지도 사이가 나빠질까봐 겁나서 조심한다고 하지만 친어머니인데 왜 할 말을 못 하시는지? 경제적 지원도 다 끊으세요. 자꾸 돈을 주고 하니까 당신의 모든 행동들이 용납된다고 착각하고 계신거예요.

  • 45. .
    '09.11.24 11:33 PM (61.85.xxx.176)

    토닥토닥.. 저희 엄마도 그래요. ㅠ.ㅠ 저희 엄마는 화장품 욕심이 많으셔서 새로 생긴 화장품이나 향수있으면 꼭 가져가세요. 그러다보니 저는 정작 제대로 된 화장품 없이 샘플쓰는 신세도 되고 냉장고 청소 해주신다고 하곤 이것저것 다 가져가서 사료값 비싸다고 개죽 만들어 먹이고... 안주거리 같은건 말도없이 가져가시고... 몇번을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음에도 잘 모르시는것 같고 남편이 먹으려고 사다놓은 것들 찾다보면 없어져서 어찌나 민망하던지.. 남편도 대충 알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제가 그냥 알아서 잘 가져가시는 품목으로 간식거리나 과일 수시로 사다 드려요. 요즘엔 덜 하시네요.

  • 46. 이해해요
    '09.11.24 11:34 PM (122.100.xxx.80)

    시어머니여도 저러는거는 싫잖아요.
    친정어머니도 마찬가지죠.
    딸이 크면 딸의 눈치도 가끔 보아가면서 사셔야죠.
    딸도 자기 가정을 꾸리고 자기 스타일이 있는데
    자꾸 본인의 방식으로만 하시려하는데 친정어머니라도 싫은거 당연하죠.
    해결점을 찾아야 하겠어요.
    특히나 남편이 싫어한다면 더더욱.
    우리들 시어머니와 문제있을때 남편이 나몰라라하면 난리나잖아요.
    마찬가지로 남편이 괴로우면 님이 좀더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으셔야할것 같아요.

  • 47. 그래도
    '09.11.24 11:55 PM (118.218.xxx.189)

    좋은 방향으로 해결점을 찾아보셔야 해요
    저도 친정과 좀 서운한일 많았는데,, 내가 애 다키우고, 한숨 돌리고난 40대가 되니까
    이젠 늙고 외로워 지신거죠,,, 그리고 예전엔 애들데리고 우르르 가는거 귀찮아할 정도이셨고.
    또 그러면서도 아이들 키우면서 급할때 맡기기도 하고,, 아무래도 친정이니까요...
    부려먹었다면 약간은 부려먹은거고,, 또 내 마음에 서운하고 쌩한 감정 생기게 내게 모질고 차갑고 계산적이기도 했던 친정부모기도 했으니,,
    다른딸처럼,, 측은 하고 안쓰러운 마음으로만은 대해지지 않을수 있어요...
    원글님께서,, 적나라하게 몇줄로,, 어릴때는 1주일에 3번도 오셨으나,, 지금은 그게 부담스럽다
    요렇게만 쓰니까,, 언뜻,, 님도 타산적으로 보인것 같고요,,, 그런게 아주 없지 않을겁니다.
    이건 자식,부모도리이기 이전에 인간의 모순이죠...
    하지만,, 늙으셨어도, 어느한 자식에게 집착하여 노후의 외로움을 의지하려 하면,,,
    그건 또 불화와 고통을 낳아요,,,
    차마 나이드신분에게,, 매정하게 못하지만,,
    어느정도의 타협점을 찾아보세요,,,
    무슨요일에만 오셧으면 좋겠다... 다른요일은 동네 아줌마와 뭘 하기로 했다,,, 아이공부봐줘야 한다,,, 이렇게 해서 좀 거리를 두시고 숨통의 틔우세요,,,
    그래도 친부모라,, 시부모님이 그러시는것 보담은 낳을꺼 아니겠어요,,,

  • 48. .
    '09.11.25 1:13 AM (59.138.xxx.230)

    그냥 친정엄마에게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는건 어떠신가요?

    아니면 좀 친정에서 좀 먼 곳으로 이사를 하시는게 어떤가요?

    뭔가 핑계꺼리를 많이 만드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49. 사랑한다
    '09.11.25 7:55 AM (218.48.xxx.104)

    는 친정엄마 말에 손발이 오그라드는건
    그만큼 당한게 많기때문이겠죠??
    1.일단 친정전화는 무조건 받지마세요!!!
    2.찾아오실려면 반드시 미리 물어보고 오시라고 하세요!!!(일주일에 한 번 낮에만 계시다 가시라고 하세요.신랑없을때. 시간되면 언능가시라고 짐챙겨드리세요!! 안그럼 이혼당한다고!!)
    3. 그래도 불쑥 찾아오시면 집에 없는척 하시구요^^
    4. 당분간 남편분보고 친정부모님께 쌀쌀맞게 구시라하구요.
    5. 친정부모님계실땐 두분이서 시베리아 찬바람나오는 분위기로 집에 계시구요.

    뭐~~결론은 하나예요.
    맘가는대로 못되게 구세요.
    당분간은.
    죄책감가질필요없네요.
    일단 내가 살고봐야하니까요.
    안그럼 님 가정이 박살나요.
    남자들 저렇게 지겨워하다 다른곳에 맘주는거 순식간이랍니다.

  • 50. 80넘으신 아버지
    '09.11.25 9:09 AM (110.10.xxx.113)

    평생을 아버지라 불렀지요
    하지만 요즘 외로우신지 전화하실 때 "아빠다" 라고 하셔요
    사실 그 소리 들으면 저도...

    맘 붙일 데가 없어서 외로우신 것 같아요
    성격도 좀 특이하신 것 같네요
    정말 윗 댓글처럼 강아지를 사드린다든지..
    수영장이나 헬쓰권 끊어서 선물하시면 그쪽에 정 붙이시지 않을까요?

  • 51. 방법은
    '09.11.25 9:36 AM (118.218.xxx.82)

    하나밖에 없어요
    멀리 이사하는거....

    그게 어렵다면 윗쪽에 댓글주신님 말씀처럼
    이쁜 강아지 한마리 사주세요
    애정과 시간을 쏟을 대상이 필요하신거 같아요.

  • 52. **
    '09.11.25 10:07 AM (121.181.xxx.204)

    위 위 사랑한다님 댓글보니 겁이 나네요.

    저도 하는일 접고 100% 딸 위해 딸내 애 봐주고 있는데...

    물론 돈은 조금 받지만(안받으면 더 미칠것 같아서요...애 키우다가 미치도록 스트래스 받을땐 '그래 내가 얼마짜리 직장이다 참자'...나중에 그 돈 지네 줄 값이라도 받고 있습니다.)

    주위에 시어머니든 친정 어머니든 애 봐줄땐 그럭저럭 지내다가
    애 다 키우고는 꼭 대판 싸우고 같이살던 사람은 살림나고
    따로 살던 사람도 부모님 드나든다고 이사가야될 정도로 부모가 소름이 돋는다니...

    참 사는게 허무한 생각도 드네요.

    그래서 요즘 사람들 애 안낳는 모양이지요.

    저는 쌍둥이로 나아서 그야말로 지금 외동이처럼 사랑을 퍼부어 주지 못하고
    맘껏 사랑을 주지못해 키운 딸한테 미안한 마음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편한 내직장 그만두고 외손녀 봐주고 있는데...

    저도 외손녀 크면 딸내집 드나드는거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뭐 그렇다고 그닥 자주 드나들것 같진 않지만...)

  • 53. 에휴
    '09.11.25 10:49 AM (211.253.xxx.253)

    댁은 친정이지요?
    저는 시댁이 그렇습니다.
    딱~저네요...죽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마음을 비우자 비우자 참을인자 그리며 살아요..

  • 54. 아무리
    '09.11.25 11:00 AM (147.6.xxx.2)

    봐도.. 원글님 친정부모님은.. 평범한 친정엄마는 아니시잖아요...

    정말... 시어머니가 아들손주보고싶어서 저런다면..아마... 댓글..어마할겁니다..
    아버님도 계시면 두분서 여행다니시고 취미생활하시면 좋은데.. 맘붙일곳없어서도.
    혹은 정말 비빌언덕있어서 그럴수도 있는데요... 원글님이 이미 정신적스트레스
    받고있다는건.. 큰 문제입니다...
    부모님으로 인해 가정이 깨진다면.. ??누굴탓하겠습니까...
    결혼생활내내 그리 지금까지 생활하신건데.. 남편분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원글님부터 맘이 편해야..효도를해도 잘하는거죠..
    멀리 이사를 가시던지...//관계정리될때까지.. 독한맘먹고 연락을 끊고사시는것..
    (그전에 부모님께 취미생활할수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게났겠죠. 등산.헬스.강아지든..)
    님이 해결하셔야지 누가 해결하겠습니까.. 아님 남편을 내세워.직접 모진말하게
    하시던지요..

  • 55. ..
    '09.11.25 11:21 AM (59.16.xxx.84)

    남편이 싫어하면 다끝난 얘기입니다
    왈가왈부 할게 없다는 말이지요
    더 이상 계속 되면 원글님과 남편 사이만 나빠질겁니다
    지금까지 안하던 친가생각도 남편은 더 날거구요
    세상이치가 그렇잖아요
    내가 뼈빠지게 번돈 우리 부모는 쓰지도 못하느데
    장인 장모가 그돈 쓴다고 생각하면 속이 상하고 아내가 미워지겠지요
    차시드린것부터가 잘못이네요
    차시실때 보태던가 했어야지요
    원글님 가방 옷같은거 가져간다는건 정말 뜨악이구요
    조근조근 말씀하시지 말고
    큰소리 나게 한번 싸우셔야할거 같아요
    말로는 안되는게 있지요
    그리고 원글님도 외출 자주하시구요
    헛걸음 몇번 해보셔야 할거 같네요
    죄송해요 제가 말이 너무 거칠죠?
    하지만 이방법밖에 없는거 같아요
    지금까지 한걸로 원글님은 아이봐주신거 충분히 하신거 같아요

  • 56. 그러다
    '09.11.25 11:25 AM (211.172.xxx.200)

    나중에는 화내세요
    제가 너무 잘해드리니까 바라시더니 나중엔 분노하시며 내꺼 내놔라 이런식
    니가 얼마얼마 잡아먹었고 어쩌고 ~~ 돈계산만 하고 있던 울엄마
    자식으로 장사를 하신듯 그것도 다 정도문제겠죠?
    시간을 갖고 잘 하시길

  • 57. ,,
    '09.11.25 11:27 AM (211.178.xxx.98)

    친정엄마가 도를 좀 넘으신거 같아요..
    근데 이제껏 하시다 갑자기 하시면 상처받으실듯 하니 일단 집의 번호부터 바꾸셔서 오실때 연락하고 와야 들어올수있게해놓으세요
    열쇠키로 바꾸시던가..하셔서 지금 집에 없고 멀리 나와있다 이런식으로요..
    남들은 친정엄마한테 어찌 그럴수있냐 하겟지만 남편분이 불편을 느낄정도면,,
    이건 두집살림도 아니고 불편하지요..
    계속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생활하셔서 부모님도 이젠 이태껏 해왔으니 당연하다 생각하시는거
    같아요..너무 경계가 없는것도 안좋은데 말이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일단 집열쇠부터 번호키가 고장나고 더 위험하대서 번호키로 바꿨으니 오실때 연락달라하세요 키복사해서 달라하시면 좀 미루시면서 하지마시고요..
    그리고 오실거 같으면 미리 전화해서 동창회니 아이 학교참석이니등등 어머니 같이 갈수없는 볼일 핑계좀 대시구요 서서히하세요,,.
    너무 모진말 하지마시고 이태껏 하신 세월있으시니 좀 천천히 하세요

  • 58. 그러고보니
    '09.11.25 11:33 AM (211.178.xxx.98)

    저두 애때매 친정집 자주가는데 이제 점점
    쌀사와라 휴지사와라 전기세니가 내냐..저번엔 애기기저귀가지고도 뭐라하셔서
    썼던 기저귀다시 싸들고 왔어요
    첨엔 농담조로 하시더니 10번을 넘어서 다 사드렸어요..ㅠㅠ
    밥도 안먹고 올려구 했더니 내가 그말했냐고 안먹냐면서 뭐라하시더니 그뒤론 좀 덜하시네요
    또 한며칠 안가면 전화하셔서 살아있냐 그렇시구..
    아구...이런건 한숨이네요

  • 59. 사실...
    '09.11.25 11:38 AM (116.126.xxx.79)

    원글님 댓글에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똑같은 상황들에 처해지시면 다들 모르시잖아요...
    버겁다는 거 정말 잇을 수 있어요...
    친정엄마 맘 다치시지 않게 잘 해결될 수 있음 좋겠네요...
    많이 힘드실 거 같아요...
    남편분 눈치도 보이시고...
    힘내세요...

  • 60. ....
    '09.11.25 11:40 AM (211.49.xxx.29)

    원글님 마음 천번 이해합니다
    친가든 시가든 시도때도없이 나만의 공간 침해받는건 힘든일이지요
    답이라 ?어떤 계기만들어 천리밖으로 이사가기 정도일까요 ?

  • 61. 요리조리
    '09.11.25 12:15 PM (59.25.xxx.132)

    댓글에...부모님 외로우신데 뭐 씁쓸하니 어쩌니 하시는분들..
    안겪어봐서 그럽니다.
    저도 정말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인데...
    그래도 이젠 남편 퇴근전에는 가십니다.
    결혼초엔 그게 너무 스트레스 여서... 남편한테 그냥 혼자있다고 거짓말 한적도 있어요.
    저도 시댁엔 한달에 한번 정도 가거든요.
    근데 상대적으로 친정과 너무 부딪치니... 남편에게 눈치아닌 눈치가 보이거든요.
    반대로 시댁에 자주가는 상황이라면 남편에게 할 말이라도 있죠.
    그렇다고 친정부모님께 모진 소리하기도 그렇고....
    정말 저도 저희 언니랑 통화할때마다 속상하다...어쩌냐...답답하다...얘기 뿐입니다.

  • 62. **님
    '09.11.25 12:47 PM (218.48.xxx.104)

    님께서는 미안한 마음 덜어보려고
    직장까지 관두고 애들 봐주시는거지만
    저집 친정엄마는 그게 아니거든요.
    평생 사랑한다는 말한마디 못들어보고
    구박만 받던 딸의 심정은 생각해보셨나요??
    애 어릴땐 걱정돼서 전화하면 전화하지말라고 했다잖아요??
    그런데, 이제와서 하루 3번씩 전화하면 좋을사람있을까요??
    무엇보다 남편이 싫어하면 그건 가정을 위해서도 어쩔수없는 선택이구요^^

  • 63. 인간들아
    '09.11.25 12:48 PM (61.248.xxx.2)

    부모님이 그러면 귀찮타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당신들 어렸을 때 그보다 더 고생하면서 키웠습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사는 인생이 불쌍합니다.
    조금 이해하면 될 것을 간섭운운하면서 하는 꼬라지 더는 못보아주겠네요.
    참 기가 막힙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이 아니예요.
    앞으로 당신 자식들은 고아하고 결혼 시키세요.
    인간들아~

  • 64. **
    '09.11.25 1:13 PM (121.181.xxx.204)

    저도 원글 보면서 어머니가 참 눈치가 없고
    따님이 좀 질릴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댓글보고 많이 놀라고 가슴이 좀 답답하네요.

    무엇보다 요즘 며느리들이 그렇게나 증오하는 시짜 시어머니도 아니고
    자기를 낳아준 부모한테 저렇게 단칼에 인연을 끊다시피 하라고 조언하는 댓글들이 무섭네요

    만약에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저러고
    며느리가 싫어한다면 상황종료.. 시부모 모르는곳으로 이사가라 그러진 않겠죠?
    이 대목에서 딸은 출가외인이란 말이 피부로 느껴지네요.
    그래도 아들과 차별하는 글 올라오면 또 난리난리할테죠?

    요즘 참 세상 좋아졌지요
    요즘은 자식도 맞춤시대가 됐지만
    그 옛날 선택의 여지가 없던시절
    생긴데로 낳아서 없는 살림에
    그 자식들 키우느라 뼛골이 빠졌을분들도 많은데
    이젠 부모가 귀찮다고
    이렇게 동네방네 외고 다니는 세상이 되었으니............

    원글님 친정부모님 욕보이지 마시고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세요.
    이젠 부모님이 귀찮다고..................

  • 65. **님
    '09.11.25 1:45 PM (218.48.xxx.104)

    저도 원글 보면서 어머니가 참 눈치가 없고
    따님이 좀 질릴것 같다는 생각은 했습니다만
    ------> 원글님의 친정어머니는 눈치가 없는게 아닙니다.
    따님이 좀 질릴것 같은게 아닙니다.

    원글님의 어머니는 말하자면 미안함을 모르는 분입니다.
    딸한테 전~~혀 미안하지 않습니다.
    왜?? 잘못했다는 생각이 없거든요.
    아무리 본인을 낳아준 어머니라 하더라도 평생 사랑한번 안준 어머니를 어떻게 대해야할까요??
    제가 믿지않는 말중에 하나는 "세상에 자식 사랑하지않는 부모는 없다..."입니다.
    자식 사랑안하는 부모들 의외로 많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을 결과적으로는 괴롭히면서도 본인은 사랑한다고 빠득빠득 우기는 부모들도 있구요.
    따님이 좀 질릴것 같다구요???
    질릴것 같으면야 여기에 이런글 올리지도 않습니다.
    제가 원글은 아니지만서도 그 마음만은 너무나도 이해가 갑니다.
    질릴것 같은게 아니라 미칠것 같은거? 돌아버릴것만 같은거? 이대로 가다간 죽고싶다는 생각들정도일것 같은거?.....일때 이런글 올릴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님 보시기엔 친정부모님때문에 그 가정이 깨져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대로 가면 그 가정 깨질확률높습니다.
    그러니, 뭐라 충고해야하나요??
    가능한 연 끊으라 해야지요.
    (저위에 사랑한다 댓글쓴이입니다)

  • 66. ***
    '09.11.25 1:48 PM (115.137.xxx.8)

    친정엄마가 막무가내시네요...
    대놓고 싫다고하면 노인분들은 상처도 잘받으시고 섭섭해하실텐데...
    원글님도 참 답답하시겠어요...
    윗댓글들도 좀 심해요...
    나이 마흔이면 자식이고 남편 간섭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을 시기인데 친정어머니가 간섭하시고 이것저것 요구하며 부담주시고 일방적인 관계가 된거 잖아요...
    그나저나 친정어머니가 외로우신것 같은데 아버님이나 친구분들하고는 관계가 소원하신가봐요.. 정신적으로 딸에게 많이 의지하는 느낌이 들어요...
    하여튼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마음만 나누고 오시는 횟수는 줄이시라고 돌려 말씀해 보세요..
    최대한 덜 서운하게 좋게 말씀하시는게 좋겠죠.

  • 67. ***
    '09.11.25 1:54 PM (115.137.xxx.8)

    연 끊으라는 말씀은 좀 심하네요..
    안그래도 부모가 치매걸리거나 아프면 요양원 같은데 보내놓고 나몰라라 하는 세상입니다.
    자식새끼 먹이고 입히고 키우는 공이 얼마나 힘든지 알면 최소한 역지사지는 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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