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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김장때문에 일어나는 트러블 글 읽었는데, 정말 김장도 셀프...

-- 조회수 : 796
작성일 : 2009-11-24 13:48:16
하면 안될까요? 결혼 2년차인데 시댁 김장 2번 가봤지만 김치가 넘 맛없어요..
시모 미원 넘 많이 넣으시니 겉절이 같은거 바로 끓여 먹으면 중국음식 먹은거 처럼
계속 물 찾고, 남편도 많이 안먹으니 작년내내 만두 김치찜 하느라 바뻤어요..

제가 요리에 관심 많아 이것저것 하는거 좋아하는데, 울집 먹을 김치는 제 스스로 해먹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시어머니 한테 김장 우리껀 우리가 할께요~그러면 분란 나겠지요?
82쿡에 올라온 레시피 보면서 조미료도 안쓰고 요리 하려고 무진장 애쓰는데(거진 안쓰고 조미료 자체를 안삽니다), 제사때나 김장때 보면 시어머니 미원, 다시다 너무 사랑 하십니다..
미원맛 안난다고 계속 미원 넣지를 않나..어휴~~- -;;;;;;;;;;;;;;;;;
IP : 203.130.xxx.1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원이
    '09.11.24 2:04 PM (222.236.xxx.45)

    몸에 안좋다고 말씀드리세요 저희 시모님도 미원 매니아셨는데..속옷빨래에 미원 한스푼넣고 삶았더니 눈부시게 하얗게 되더라...했더니 미원 안쓰시대요...김치에 물엿도 넣으시고 ...제가 직접 해먹겠다 했더니 그리하라 하셨어요...한번 말씀 드려보세요

  • 2.
    '09.11.24 2:07 PM (98.110.xxx.126)

    겉절이 끓여 먹음 당연이 니 맛도 내 맛도 아니죠.

    왜,왜 여기 82에 시어머니들은 다시다, 미원을 그리 사랑하시는지.
    친정어머니들은 미원 쓰시는 분들 없는데 말이죠.!!!!!!!!!

    님 입에 안 맞고 맛없음, 분란이 나더라도 꼭 독립하시길.

  • 3.
    '09.11.24 2:10 PM (125.186.xxx.166)

    자식들 주려고 하시는거겠죠. 하지말자고하면, 반기실수도 ㅎㅎ

  • 4. 미리
    '09.11.24 2:21 PM (114.199.xxx.241)

    김장하시기 전에 님이 드실 김치를 미리 좀 담그세요.
    그리고 먹을 김치 넉넉히 있다 하시면 시어른 드실것만 하시지 않을까요?
    (제가 썼던 방법임)
    저희 시어머니도 미원 미원하셨는데
    안좋은 거라고 방송에도 나왔다고 하고 좀 덜 넣자고 자꾸 말씀드리니
    요즘은 거의 안 넣어요...그래도 아직 조금 넣어요.ㅎㅎ

  • 5. 핑계..
    '09.11.24 3:20 PM (124.56.xxx.39)

    저도 요리께나 하는 사람이라서 제껀 제가 하고 싶은데, 시누들이 들쑤셔서 시댁가서 김장할때마다 마음이 별로 안좋았어요.
    우리는 애들도 어리고 조금 먹는데다 제 스탈이 있는데, 꼭 묻어서 하려니 양은 많고 오고가고 힘들고 마땅치 않았던거죠.
    그러다 몇해전부터 독립을 했는데, 친정에서 텃밭에다 배추 농사를 지으면서.. 배추가 남으니 우리더러 가져가서 김장하라고 하시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독립이 되었어요.
    독립하고나니 너무 편하고 좋으네요.
    님도 그런 계기를 마련하세요. 친정엄마가 누구누구한테 부탁해서 "어쩔수 없이"(-요거 중요) 배추를 이만저만 얻게 되서... 김장을 따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는 등등의... 핑계거리를 마련하심이 어떨지요?
    뭐.. 정 마땅치 않아하시면... 어머님 김장하실때는 또 가서 일은 거들어 드릴꼐요~~ 정도.. 수고는 감수하시더라도...

  • 6. .
    '09.11.24 3:26 PM (118.220.xxx.165)

    제껀 제가 담을께요 하시고
    시집 김장할땐 가서 거드는정도로 하심 안되나요

  • 7. ...
    '09.11.24 7:52 PM (123.99.xxx.53)

    저도 미원다시다 들어간 김치한번 먹어보고 기겁했는데요
    정말 못먹어요 힘드셔도 말씀 드리세요
    미원은 안넣으시든지
    따로 김장을 하게 허락해주시든지

  • 8. 겨울 먹을 만큼
    '09.11.25 10:46 AM (110.10.xxx.113)

    받아오지도 못하는 김장 (작은 통 한통을 어디다가 붙이라구..)
    친정에서 얻어서 내 김장은 안해도 된다 했더니
    " 며느리들이 각자 자기 김장을 하면 모양새가 나쁘다" 는 태클이 들어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해결책이 시어머니한테 김장할 돈을-양념이랑..등등 계산해서- 내고 같이 모여서 김장해서 나눠서 가져가라고 하길래
    못 들은 척했어요 "친정에서 주니까 전 안해도 되요" 라면서
    시어머니 김장하는 거 힘들면 도와주러는 가도 난 안얻어오니까 당당하게 삽니다
    시간 안되는데 시가에서 김장한다고 호출할 일도 없고.. 도와달라면서 당당할 수가 없지요
    절대로 시어머니 김장 안얻어먹습니다
    안도와주면 맛보라고 한쪽 주지도 않아서 저도 제 김장 안가져갑니다

    그냥 집에서 편하게 하는 게 낫지 모여서 행사 하듯이 절이고 섞고.. 결국 내입에는 안맞고...

    근데 며느리가 자기집에서 자기 김장하고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대로 자기 김장하면 모양새가 나쁜거라는게 이해되세요?

  • 9. 겨울 먹을 만큼
    '09.11.25 10:52 AM (110.10.xxx.113)

    아.. 그리고 김장이라고 따로 돈을 드리진 않지만 용돈을 따로 매달 드리기 때문에 돈 안드린다고 태클은 사양..
    동생이랑 오빠랑 김장을 나눠줬더니 올케가 돈을 준다더군요
    돈 주면 앞으로 김장 안준다했어요
    제 생각이지만
    김치 파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일하는 올케 힘들다고 준건데..
    자기도 생각나면 선물이라도 주겠지만 김장값이라고 받는 건 싫어요

    자게의 고모 김장 이야기 생각나네요
    한통이 두통되고.. 친구한테 얻어서까지 김치 대고있는..
    돈 안받으면 내가 맘 가는 만큼 나눠주면 되지만
    돈 받은 다음에는 꼭 김장을 해줘야 할 것 같고..맛이 있네 없네 소리도 들어야하고..
    그냥 내 마음 가는대로 나눠먹고 말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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