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깝고도 먼 사촌지간

성격 조회수 : 726
작성일 : 2009-11-24 12:45:18
얼마전에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었어요.
식이 끝나고 뷔페에 가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저희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이상하게 끼리끼리 모여 있다고..
저희 형제끼리 한테이블
작은아버지네 남매 부부 한테이블
다른 작은아버지네 남매들 또 한테이블
지역별로 앉아있네요.

아무리 사촌이라지만 몇년만에 결혼식이나 있어야
한번씩 얼굴 보는 사이라서 그런지 서로 어색해 보입니다.
남편은 특히나 이해못한다는 표정입니다.

물론 남편의 사촌지간은 같은 지역에 살고 있기에
자주 얼굴보고 가깝다지만
저희 친정의 경우는 정말 몇년만에 한번이나 얼굴볼까말까한 사이거든요.

드문드문 앉아서 밥을 먹는 모습이 정말 이상하게 보였나봐요.
자기라도 나서서 분위기 조성하고 싶었는데 참았대요.
나이도 있고 (40대 초반)...
동생들 중 누구라도 좀 나서줬으면 싶었지만
다들 원래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였어요.

저의 성격도 낯을 가리는 터라 결혼식에 보고 처음보는 입장에
좀 쑥스럽더라고요.

남동생에게 이런 얘기했더니
"우리집안 원래 그렇잖아."하고 맙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사촌지간에 가깝게 지내시는지요?



IP : 116.41.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4 12:51 PM (220.70.xxx.98)

    형제도 잘 못 만나는데 사촌은 말해 뭐하겠어요.
    형제끼리 잘지내는것도 어려운데

  • 2. 남편쪽은
    '09.11.24 12:53 PM (220.88.xxx.254)

    벌초때라도 오는 사람이면 친하게 인사하구요,
    아니면 마주치면 인사만 어색하게 하는 정도.
    친정쪽은 애경사에나 만나는데 허물없이 인사는 하지만
    따로 만나거나 연락하는게 아니니...
    다음세대엔 알아보지 못하겠구나 합나다.

  • 3. 성격나름
    '09.11.24 2:37 PM (122.32.xxx.57)

    나이 먹을 수록 찾는 게 동기간인듯~
    시댁 사촌들 성격이 나대거나 활발한 성격은 아니지만
    누군가 나서서 자기 한 몸 희생하듯 노력하니 모여지네요.
    물론 그렇게 되기까진 모여라, 내가 내겠다~하면서 초대하고 자리 마련해 주니
    번거롭다, 귀찮다 하면서도 인사차 몇 차례 모이니
    마련하시는 분께 고마운 마음과 죄스런 마음이 드네요.
    저 역시
    집안내 행사가 있으면 동기간끼리 앉지 않고 사촌들과 껴 앉고 일부러 너스레 덜며 분위기를 끌어가려고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옆으로 비집고 앉는 눈치없는 동기간이 있는데 그럴수록 노력해야 하는 게 집안 행사인듯 싶어요.
    원글님이 그 총대를 매고 노력해 보세요.
    후회 안하실 겁니다.

  • 4. 가풍나름
    '09.11.24 3:43 PM (165.243.xxx.20)

    저희 친정 쪽은 완전 따로 놀아요. 물론 애경사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는 하지만, 평소 연락하고 지내지는 않아요.
    그런데 시댁은 전혀 아니에요. 거의 친동기간 못지 않게 지내구요, 서로 전화 연락도 자주 하고, 큰일 있을 때 온가족 총동원은 당연한 거구요. 대학 다니는 사촌동생 용돈도 잊지 않고 챙길 정도로 친해요. 우리 친정 아버지는 그래서 그런 시댁을 정말 부러워 하지요.
    사실 사촌이 먼 게 아니라서 그렇게 하고 살면 좋지만, 워낙 사는 게 바빠서 쉽지는 않지요... 요즘은 그냥 대충 대충 알아서 각자 사는 게 대세인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4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