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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늪에 빠지려고 해요...ㅠㅠ

벨라 조회수 : 12,410
작성일 : 2009-11-24 04:44:59
남편은 전문직이고(의사)
병원운영중에 사기(보증섬)을 당해서 파산에 이르를정도로 금전적으로 힘들어졌습니다.뭐 집날리고 그랬네요..ㅠㅠ

그래도 모든걸 털고..빛을 정리한후...어디서 패이닥터라도 한다면(보수가 많지않은곳이지만 시간적 여유가 좀있는곳)으로 가서 아기와 소소하게 살고픈게 소원입니다.

그런데...
사기당할때 어떻게 알게된 깡패(사채와 폭력전과10범)과 함께 일을한다지 몹니까?(남편이보증선사람이 사채를 써서 알게됨)
전주(돈대는사람-도박환치기깡패두목)가 돈을대고..깡패가 그돈을 빌린것으로 해서 병원에 투자를 한다지 몹니까?(지방이요)

글쓰는 저도 참..ㅎㅎㅎ이글을 누가 믿을까 싶네요...

하여튼...이깡패나..전주나..남편에게 원장님~원장님하며 아주 잘해준다며...
자긴 손해볼께 없다며
아주 여유부리며 동업을 하기로 했나봐요...

오늘 그 깡패를 함께 보았네요.(내심 제가 난리를 치고 난장을 부려서 이 모든일이 안되게끔 하려 했습니다.의도가 그렇네요.아무리 말로 좋게 수개월을 반대해도 홀려서 제말은 듣지도 않아요.)

남편,깡패,깡패동생이란사람...이렇게 술자리에서 제가 나갔어요.
그자리에서 남편에게 마구 퍼부었고..이런일 하지말라고 대놓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깡패가 형수님~이란 존칭은 쓰면서 막 팰듯이...절 가르치려 하더라구요.
남앞에서 남편에게 그따위행동을 한다며...

제가 미치겠는건 지금부터입니다.

남편이 완전 그깡패편인거예요.
중간에서 니가 참아라~~계속그러면서...저여자 성질으 저래서 그렇다며...
저한텐...
모든사람이 자기편인데..왜 사단을 내냐며....

님들............
지금 상황이 아무리 힘들어도..
확실한 직업이 있는데....아이도 있고..늙으신 노부모도 계신데...(외아들)

그냥...조용하게 작게 살면 안된데요....여기저기 분점을 내고...어쩌고...완전 꿈에 부풀었어요.
깡패,쩐주....등등도 손에 피안묻히고 깨끗한일을 할수있다며..어쩌고...ㅠㅠ

전 오늘 타이슨처럼 생긴 깡패한테 맞을뻔 했습니다.
남편은 그사람편이고요.
일부로 파토?를 내려고 전 그사람들앞에서 남편하고 마구싸웠습니다.서로 밀치고 싸우고...
사실 내심..마누라가 성질 드러워서 저사람하고 일 못하겠다...싶게 하려고요.
그사람들앞에서 남편위신?이딴거 신경쓰고 싶지 않았어요.

남편과 그깡패는 완전 절 쓰레기 취급하네요..ㅠㅠ

낼 날밝으면 시댁에 알려야겠지요?80줄에 들으셔서 완전 말귀도 못알아들으시는데..아버님,어머님,,,ㅠㅠ

너무 분하고...죽을것같아요..이혼이라도 해야할것같아요..재산 한푼도 없는데...아기데리고...ㅠㅠ
그깡패놈 표정이 잊혀지지 않아요.잘못하다간 절 죽일듯이요..ㅠㅠ
남편도 정신이 나간듯..어떻게 이럴수가...있을까요?
IP : 116.122.xxx.112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9.11.24 4:51 AM (220.117.xxx.70)

    고생하셨어요. 깡패 앞에서 그렇게 하신 건 잘 한 것 같은데..
    남편분이 정신차릴 려면 아직 먼 것 같아요..
    저도 남편 통해 몇 번 들었는데.. 전문직인 분들이 의외로 더 순진(?)하기도 하고, 한탕 세게 하면 크게 돈 벌 수 있다는 유혹에 잘 빠지는 것 같아요.

    이러다 진짜 큰 일 나겠어요.
    이혼 통보하시고.. 수속 밟는 시늉이라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시부모님은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시댁쪽에 남자 형제 없나요??

  • 2. 원글이
    '09.11.24 4:56 AM (116.122.xxx.112)

    무녀독남...형제자매하나없는 외아들이예요...

    지금도 손이떨리고 무서워서(저 맞아죽는줄알았어요)
    잠도 못자네요.

    남편은 저더러 미친*이라며...
    깡패를 두둔하고...참..답답해서 미치겠어요.

  • 3. ....
    '09.11.24 5:20 AM (58.150.xxx.88)

    깡패가 돈 대고... 님 남편이 병원 운영 명의대주는건가 봐요...
    원래 사업주나 이사장(돈줄)따로 있고 병원장은 의사만 가능하거든요..
    근데... 그게 깡패라는게 꺼림직하네요...
    참.. 할말이 없네요.

  • 4. 원글이.
    '09.11.24 5:30 AM (116.122.xxx.112)

    윗님...들 말씀맞네요..명의빌려주고 병원장...ㅠㅠ
    남자들...추천해주신곳..으로 퍼갈께요.
    무섭고 답답하고 미치겠어요.

  • 5. 솔직히..
    '09.11.24 5:33 AM (58.150.xxx.88)

    깡패 병원장할바에는..
    일반 페이닥터들어가서...지방이면 열심히만 하면 월 천도 가능한데..
    왜 쓸데없는 시도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잘알아보세요.

  • 6. ..
    '09.11.24 5:33 AM (75.183.xxx.153)

    그럼 병원에서 할 수있는 불법을 다 하려고 할것이고
    진단서 허위 조작등등 나중에 잘못되면 의사가 뒤집어 쓰고
    친정에 어른 안계신가요? 제 속도 답답해지네요.
    잘 해결하시길 ..

  • 7. 벨라
    '09.11.24 5:44 AM (116.122.xxx.112)

    아욱;;;;;
    잠한숨못자고...소중한 의견들 잘보고있어요..ㅠㅠ
    추천해주신 남자들사이트....가입후 3일이 지나야 글쓰기가 가능하다네요..흐미...

  • 8. 어머
    '09.11.24 5:44 AM (125.187.xxx.76)

    님 글 때문에 로긴했어요.

    압구정에 어떤 병원이.. 소문이 나있던데..

    그 병원은 의사가 돈을 잘못 썼는지 사채업자가 차려준 병원에서 죽도록 환자 수술한다고 하더라구요..

    그 병원에 남자 직원도 있었는데 전 그냥 관리직원인줄 알았는데.. 사채업자가 내보내서 감시하는 역할이였대요.......

    이미 의사들 사이에 소문이 다 났는지.. 다른 의사샘이 그 병원이 그런 병원이라고 말해줘서 알았네요........

    어떻게 해요........ 님 정말 걱정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 9. 글구
    '09.11.24 5:47 AM (125.187.xxx.76)

    제가 알던 레지던트 의사샘 말로는..

    자기 친구가 부산에서 응급실에서 일하는데

    하루 일하고 하루 쉬고.. 그렇게 생활하는데 월 1500 번대요.

    그친구는 빡세게 벌고 일년에 한번씩 최고로 좋은 곳으로 해외여행갔다 오고 그런다면서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다고 얘기해줬었거든요..

    부산.. 큰도시고 살기에 좋지 않나요?

    글구 한달에 1500 이면 나쁘지 않는뎅........

    시부모님과 상의하셔야 할듯..

  • 10. 이건
    '09.11.24 7:16 AM (124.199.xxx.22)

    참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암튼,,,차라리 파산신고나 뭔가 해 놓으시고 저런 금전적이나 명의등에 관한것 함부로 못하게 해 놓는것 은 어떠신지...
    미리 방어적으로 해 두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일단은 변호사를 찾아가서 방법적인 부분이 없는지...미리
    상담해보시는 것도 권하고 싶네요..

  • 11. 힘내세요
    '09.11.24 7:20 AM (125.177.xxx.131)

    남편분은 힘있고 돈있는 놈들이 그래도 의사라고 본인을 대접하니 걔네들이 만만한가 봅니다.
    다른 사람들한테 하는 행동이 내게만은 적용되지 않을거라는 거 착각인 걸 너무 순진해서 모르나봅니다. 뉴스에서 사채쓰고 신체포기각서쓰는 경우가 남의 경우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어찌 못하는지. 용산참사에서 용역들 하는 짓이나 사채가지고 돈놀이 하는 짓이나 결국 같은 부류의 쓰레기라는 걸 아셔야할텐데...
    주위에 그래도 남편에게 말이 통하는 윗사람에게 꼭 조언 구하세요. 이 고난 잘 이기시라고 꼭 기도드릴께요. 힘내세요.

  • 12. 그리고..
    '09.11.24 7:21 AM (124.199.xxx.22)

    저희 친정 오빠도..

    이런 쪽 사람 한테 낚여서..
    결국에는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처음에는 명의만이었지만....차차,,,.퇴직금=>오빠돈=>대출=>빌린돈........순으로..
    전재산 날리고...알거지 되고... 그사람들 밑에서 월급, 얼굴마담으로 하루하루 빌어먹다(말그대로 빌어먹었습니다.용돈받듯...그것도 아쉬운 소리하고..얻어오는...)
    지금은 손 털었다고 하고 예전일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막일하고 살고 있는데,,
    아직도 불안합니다...한번 일확천금을 노리는 듯한 사업이라고 하는 사람들은..그 버릇이 그대로 남아 있거든요..
    암튼...그런 쪽 사람들...사람 등골빼먹는 재주는 확실하게 있습니다..
    처음에, 오빠도 자기가 그렇게 당할 사람같냐는둥,
    그런 사람들 알고보면 착하다는둥,,,,,,
    착하긴...개뿔~~

    암튼...수억 날리고나서야...남은 것은 대출로 빚더미에 앉은 집과 마이너스통장,,,지인들에게 빌린 돈....뿐입니다.

  • 13. ....
    '09.11.24 7:51 AM (112.72.xxx.226)

    질이 안좋은 사람들과는 같이 일하지도 놀지도 말아야합니다
    끝은 뻔해요 다 망하더라구요 주변에도 그런사람 봤어요

  • 14. 저런
    '09.11.24 8:06 AM (125.177.xxx.160)

    정말 ...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 흥분하지 마시고 남편분과 다시 한번 얘기를 해보셔요. 시댁 어른들과는 말씀나누시고...

  • 15. 20년전에요
    '09.11.24 8:08 AM (118.36.xxx.240)

    저희 지역에서는 (서울 근교에요)
    수의사 한 분이 본인 건물 이층에 조폭들에게 세를 내주었다가...
    돈 뜯기고 재산 전부 다 털리고... 그 분은 시체로 발견됐어요.
    그 부인은 그 후에 병 걸려서 돌아가시고 딸은 행방도 모르고 아들은 오토바이 타다 사고 나서 죽었어요.
    정말 순식간이었어요. 같이 사업한것도 아니고...
    과정이 어땠는지는 제가 어려서 잘 모르지만...지역 유지 한 가정이 박살나는데 1년도 안 걸렸어요

  • 16. 비타민
    '09.11.24 8:13 AM (110.9.xxx.112)

    남편과 백날 말해봤자 소용 없어요.
    여자는 남자들 생리 모른다...
    니가 그 사람들 몰라서 그런다..
    아예 무시하기 때문에 대화가 안통합니다.
    시부모도 뭘 몰라서 그런다..고 치부할테고 오히려 부모님을 설득하려 들테고
    아들 설득에 넘어갈지도 모릅니다.

    자기가 그 조폭들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생각, 허황된 야심이 뒤범벅되어서
    망하는 길로 들어선 겁니다.
    페이닥터는 쪽 팔리고 자기 이름으로 병원 차려 주위에 자랑하고 싶은 욕심이 치솟아
    누구 말도 귀에 안 들어옵니다.
    전문직들이 망하는 길 중에 하나지요.

    그런 사람에게는 조폭 담당을 해본 사람을 붙여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조언하나 드리자면요,
    인천에 가면 기동수사대라는 게 있습니다.(약어로 '기수대')
    거의 조폭 사건 전담입니다.
    114로 문의해서 직접 찾아가세요. 전화 약속 같은 거 굳이 하지 마세요.

    거기 그냥 찾아가세요. 찾아가도 만나줍니다.
    가서 '조폭 담당 형사님'을 찾으세요. 뭐 거의 다 조폭 담당이지만요.
    가서 상황을 말하시고,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의사가 어떤 일을 당하는지를 물어보세요.
    너무 걱정이 되어서 어떤 분이 조언해서 왔다고 하시고요.

    그러면 비슷한 사례를 말해주실 겁니다.
    이건 전문가에게 듣는 게 제일 좋아요.
    조폭들이 요즘은 합법을 가장한 사업을 통해서 돈줄을 잡으려고 합니다.
    술집, 캬바레 등등이 주무대였는데 이젠 이런 전문직들을 바지사장으로 세워놓고
    평생 뽑아먹을 돈줄로 삼으려는 거죠.

    듣고나서 남편 좀 만나달라고 애걸하세요.
    그 조폭이 일단 사고를 쳤다면 당장 수사가 가능하지만 그게 아니면
    사업 벌인다는 것만 가지고 수사 착수할 수는 없어요.
    남편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던지,
    아니면 그 조폭에 대해 뒷조사를 하던지,
    뭐든 그 분들이 조언하는데로 따르되,

    안 도와줄 가능성도 높습니다.
    수고는 하지만 사건으로는 안 올라가기 때문에 '건수'에 해당 안되거든요.
    그러니 눈물로 매달리고 부탁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전화하고 그러면 오히려 거절 당합니다.직접 보고 말하세요.

    제가 조언 해드릴 수도 있으나 조폭을 맨날 상대해온 그 분들을 만나는게 제일 좋습니다.
    해보시고 답 올려보세요.

  • 17. 면허 취소
    '09.11.24 8:17 AM (125.178.xxx.31)

    요즘 병원운영해서 돈 버는것
    리스크 있는 일 입니다.
    미찔것 없다니.....
    원글님 남편이 정말...답답하네요.
    그들은 남편을 공동으로 불법적인 일을 하게 만들고
    그걸 빌미로 그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남편이 세상을 너무 모르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18.
    '09.11.24 9:04 AM (218.38.xxx.130)

    비타민님 의견 강추예요.

    그렇게 눈 돌아간 남자들이 여자 말 들을 것 같나요?
    님이 아무리 제아무리 남자들 사이트에서 의견을 프린트 해다 눈앞에 들이대도
    완전 종이짝 내팽개치며 님 앞에서 찢어버릴걸요
    내용이 드라마 같으니 드라마 같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_-

    암튼 절대 님이 뭔 말을 해서 먹힐 단계가 아니니
    먹힐 만한 사람을 대면하게 하세요.
    조폭 담당 형사 가장 적합하네요. 님 친정 쪽엔 경찰들 아는 사람 없나요?
    잘 찾아보면 사촌의 친구라도 있을 거예요.

    이제 인터넷 게시판은 됐어요.
    전화 돌려서 경찰 찾고, 아는 분 없다면 무작정 찾아가세요.
    계신 곳이 부산이면 광역수사대마다 조폭 담당 하시는 분들 있어요.
    꼭이요. 꼭꼭꼭.

  • 19. 정신바짝
    '09.11.24 9:26 AM (211.109.xxx.51)

    차리세요, 만약 남편이 혼자 말아먹는거라면 모르겠지만,
    조폭이 끼면 정말 무서울꺼 같네요.
    남편분이 한탕주의가 많은거 같아서요, 그렇게 욕심 많으면 꼭 탈이 나더라구요,
    주변에 그런사람을 봤거든요.
    의산데....잘나갔었는데, 너무 욕심부렸어요.

  • 20. 에구구
    '09.11.24 9:32 AM (119.194.xxx.103)

    깡패 앞에서 그러신거 실수에요.
    없을때 잡으셨어야죠.... 분명 더 원글님 견제하고 우습게 볼텐데요..
    일단 신랑분이 홀랑 넘어가셔서 어떤말도 안 들리는 상황인 것 같은데 참 답답하네요.
    강수를 두세요. 이혼하겠다고. 안되면 정말 이혼이라도 불사하셔야 해요.
    그런 놈들 하는 짓이 뻔하거든요. 하다하다 안되면 원글님 이름으로도
    여기저기 빚내고 옴짝 달싹 못하게 되세요.
    아기 생각해서 서류상 이혼이라도 해두심이.. ㅜㅜ

  • 21. 정말
    '09.11.24 9:41 AM (114.207.xxx.169)

    원글님 남편 헛사셨네요. 어떻게 세상을 그런식으로 살겠다고 하시는지.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정말 원글님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원글님께서 정신차리고 계시니 천만다행이십니다. 비타민님 조언이 정말 지금으로선 최선 같습니다. 지금 남편분께선 뭔가 홀리시고 계신 것 같아요. 좀 확실한 조언자로서 비타민께서 말씀하신 그런 분들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원글님 잘 되실거예요. 힘내세요.

  • 22. 언젠가
    '09.11.24 10:05 AM (122.34.xxx.19)

    tv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나왔어요.
    아주 잘나가는 병원 원장이
    몇년 사이 조폭 사채에 걸려 쫄딱 망하고 파산한거요.

    남편 분 친구들에게도 도움요청해보세요.

  • 23. 비타민님
    '09.11.24 10:07 AM (210.99.xxx.34)

    조언대로 해보시길...

    지금 현재 비타민님 말씀대로 해보는게 제일 좋을듯하구요
    그 방법밖에 없는듯해요

    원글님 침착하게
    꼭 행동으로 옮기세요

    원글님의 가정을 지키세요
    힘내세요 ㅜㅜ

  • 24. 면허는요???
    '09.11.24 10:32 AM (125.139.xxx.123)

    원글님 병원은 면허있는 사람 명의로 모든 일이 진행되요.
    병원을 위해서 대출을 받을 때도 원장명의로 해야 하구요. 대개는 이 부분에서 사단이 납니다.
    기계리스도 다 원장명의구요.
    병원 차릴때 돈은 그 쪽에서 댄다고 해도, 대출이나 리스등으로 원글님네 앞으로 빚이 엄청날 수 있어요. 그리고 아직은 오픈을 안해서 원장님하면서 떠 받들어 주는 거지, 오픈해서는 원글님 남편도 면허 없는 사람과의 동업이나, 면허대여는 다 불법이니, 그다지 떳떳한 입장은 아니니 뜻대로 안되면 협박등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케이스에서 깡패아닌 그냥 면허없으신 일반인하고 동업등으로 엮여도 대부분은 돈 떼이고 나옵니다. 아무리 소액이라도 뜯기지, 깔끔하게 나오는 사람 거의 못봤네요.
    그리고 의료계 좁아요. 소문 안날 수는 없어요. 아무리 원글님 남편이 주도적으로 해도 소문나게 되어 있어요. 한 번 그런 쪽으로 소문나면, 오히려 힘들어 지실 수 있습니다.
    남편분이 나이도 있고, 개원해서 하다가 페이가기 싫은 건 이해하나, 상황이 이 정도이고, 아이가 있는데, 원글님 생각이 맞으신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돈 모아 다시 개원하시면 되는데, 마음이 급하신가 봅니다. 잘 다독거리세요.
    이와 아주 유사한 상황에서 다음 사람이 있어야 면허를 빼고, 나올텐데, 소문이 나서 이도저도 못하고, 접지도 못하는 경우 봤어요. 무서워서도 못나오겠다고...
    원글님 힘내세요. 정말 늪이예요. 조심하시길...

  • 25. 독종
    '09.11.24 10:35 AM (125.131.xxx.1)

    원글님 정말 큰일 만나셨네요

    단순히 큰일이다~! 가 아니라 진짜 인생 생/사가 순간에 엇갈릴 정도의 큰일입니다.
    마음 단단히 잡수셔야 되겠어요.

    그렇게 해서 명의 빌려주셔서 의료원이라도 하나 차리게 되면 순식간에 전국의
    보험 나이롱 환자 ( 실제로 교통사고 나서 뒷목잡고 눕는 분들은 양반이구요, 그런 수준이
    아니라 작정하고 한탕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구성된 보험 사기꾼들 같은 사람들이
    귀신같이 드나들지요.. 뭐 어차피 그런 사람들도 모두 연결된 한 조직고리겠지만요...)

    그리고 보험 계약을 못하는 중병이 있는데 가입을 하기 위해서 진단서를 허위로 조작하려는
    사람들....
    작년에도 그런 사람들 묵인해주고 명의 도용해준 의사 및 병원들이 있어서 뉴스에도 나고
    그랬죠.

    어찌되었던 결론은 그런 불법영업을 하다가 잡혀서 영구 의사 면허 박탈,
    아니면 알게모르게 사채까지 지게 되어 말그대로 병원에 '감금' 당한채 돈 갚기 위해
    수술만 죽어라고 해대는 기계의사 (물론 그 돈은 평생 메꿔지지 않겠지만요) 가 되던지요...

    ( 아마 지금은 원장님 명의만 운운 하지만, 시간이 조금지나면 병원 운용에 돈이 더 필요
    하다, 이 형님이 다행히 싸게 대주신다고 하니 원장님 이름으로 대출 받자 이런식으로
    꼬득일겁니다.. 100 %)

    그런자들의 생리를 잘 알죠.

    아내의 만류요? 지금 이 상황에서는 아무리 소중한 가족이라도 일개 마누라, 일개 노인네들 , 일개 꼬마 일 뿐입니다. 눈이 뒤집힌 상황이거든요. 그런 사람 아무것도 안들리고 또 안듣습니다.
    도박중독자처럼, 한탕이라는 일종의 환상에 사로잡혀있는거에요.

    사실 처음부터, 님 남편이 심신미약자에 덜떨어진 사람이어서 그런것은 아닐껍니다.
    어엿한 의사 선생님이었고, 또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직업에 오르는 것은 사실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죠. 총명하고 똑똑하고, 부모님에겐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아내에게는
    존경받는 남편이셨겠죠.

    그런데 한순간의 실수( 보증 ) 로.. 집도 날리고 지방 가서 다시 시작.... 아마 모르긴 몰라도
    누구보다도 본인이 충격을 받았을꺼고, 부끄러울 겁니다. 다시 시작 하자는 꿈보다는 ,
    멋진 아버지 멋진 남편 멋진 아들로써의 권위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싶으셨겠죠.

    그래서 그런 자들의 유혹..마치 똥파리처럼, 썩어가고 있는 고기주위에 꼬이는 그런
    똥파리 같은 자들이, 그런 부군의 마음을 기막히게 파고 든거죠.

    주변의 그 어떤 지인, 부모님, 가족이 나서도 이미 소귀에 경읽기 일껍니다. 방법은 공권력을
    행사해서 님 남편이 앗 뜨거워라 순식간에 데어서 아, 아무리 내가 옛날의 영광을 돌리고 싶었
    어도 이 방법은 아니구나 - 하며 정신이 번쩍 돌아오게 만들거나, 님 남편 주위를 맴도는 그 깡패들을 떼어내는 방법 2가지 입니다.

    공권력은 위에 비타민님이 말씀하신 경찰 중에서도 조직폭력 전담반에 찾아가셔서 - 이 분들은
    그 생김새나 분위기가 사실 흡사 조폭 못지 않게 우락부락 하십니다 -_-;; 눈물로 읍소 하시
    거나....

    아니면 주변을 총동원하셔서 - 정말 총동원 입니다 말그대로.. 돈이 얼마가 들던, 혹은
    아무리 얼굴을 팔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시더라도 개의치 마시고 , 사돈의 팔촌까지
    모든 인맥을 동원하셔서... 검찰 쪽에 사람을 찾으세요. 검사.. 분이시면 딱 좋겠습니다.

    아마 님 남편 동료 의사들이나, ( 이런 분들 동창중에 검사나 판사 되신 분도 의외로 많이 있으
    실껍니다) 혹은 의사가 되셨으면 적어도 명문대를 다니셨을테니 동문 학적부를 뒤져서라도,
    혹은 예전 사셨던 아파트 단지내의 사짜 붙으신 분들이 계셨는지... 본인의 동창중에 이름도
    가물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말그대로 얼굴 팔리고 자존심 상하는것 부끄러워 마시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남편과 대면 시켜 엄청난 꾸짖음을 ( 반협박이라도 좋으니 엄하게 얘기해야함 )
    받으시던지 남편이 일하려고 하는 그 사람들에게 노출 시키세요.

    꼭 굳이 그런 분들이 실질적으로 수사나 영장을 발부하진 않을껍니다. 사실 귀찮기도 하고,
    수사를 진행하기엔 너무 미흡하거든요. 아, 이건 건수다 라는 냄새를 맡기 전까진 그런
    사람들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 물론 냄새를 맡고 달려들때에는 이미 님 남편도 발을 빼긴
    너무 늦은 상황이겠지요. )

    다만, 수사 하라는게 아니라, 님 남편에 들러붙은 그 사람들에게 우리는 주변에 너네가
    제일 싫어하는 이런 사람들이 (강력 담당 법조계) 서성이고 있다 라는 인상을 줘야합니다.

    즉, 아... 저 의사 하고 일 좀 하려고 했더니만 시끄러워 지겠네. 하고 그들이 다른 표적을
    찾아 떠나도록 하는겁니다. 깡패가 제일 무서워 하는건 사실 검사입니다. 어떤 자그마한
    조각이든 간에 한조각만 찾아내면 그대로 영장 발부 시켜 줄줄히 엮어 철창살 신세 지게
    만들수도 있거든요. ( 털어 먼지 안나는 사람 없는데, 이들이야 캐내면 줄줄히 나오는건
    시간 문제겠죠. )

    즉, 경찰이든 검사든 간에, 그런 부류의 ( 깡패) 천적들이 주위에 있다. 라는 냄새를 맡게
    하세요. 그들에게 표적은 많고 다른 기회는 만들면 되는것이기에, 굳이 위험 부담을 안고서
    님 남편을 붙들고 늘어질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그들이 떨어져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저같으면 정말... 남편을 거의 감금해서라도, 해외에서 몇년간 삼엄한 경비하에 두고
    좀 지내다 오고 싶네요.

    그 모든 방법을 해서라도 실패한다면.. 죄송하지만 이혼밖엔 없습니다. 님과 아이는
    살아야죠. 남아있는 재산이 있다면 지금에서라도 모두 님앞으로 돌리고, 아이와 함께
    살길 찾으시길 바랍니다. 부디 맘 약하게 먹지 마시고,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독해지셔요.


    같이 늪으로... 빠지실 순 없지 않습니까..

  • 26. 아--
    '09.11.24 10:36 AM (124.49.xxx.81)

    믿기지 않는 일이 생겼군요...
    비리를 만들어 평생 노예로 옭아맬거같아요...
    병원을 운영하면서 단한점의 부끄럼도 없이 운영될까요...
    매체를 통해서 많이들 알려져있잖아요
    제가다 무섭군요....

  • 27. 깡패들은요??
    '09.11.24 10:43 AM (116.40.xxx.63)

    혈연관계도 소용없어요.
    동서남동생이 의사는 아니지만,처가식구들한테 저렇게
    당했어요.겉으로는 번듯한 사업체인데,알고보면 조폭들이하는 사업에
    동업으로 들어갔다가 집안대대로 내려오는 땅,산 다 날리고
    사업자명의도 남동생 명의로 되있어 불법 저지른 다음 교도소까지 대신가야 했어요.
    대표자명의로 돼 있는거 ..엄청 위험한거 입니다.
    일명 바지 사장이란거...
    근데 그놈들은 그쪽으로 바삭해서 경찰이나 사법기관에서
    단절을 못시키더군요.
    동서친정에도 보안기관 다니는 분 있는데, 어쩔 도리가 없다하더군요.
    그 덕에 올케는 정신병원 들어가고 아이들은 엉망진창..
    집안 풍비박산 났습니다.
    검은일 하는 사람들이랑 연계된거..
    평생 고리 못끊습니다. 자신이 다 거덜나도
    죽을때까지 찰거머리처럼 달라 붙습니다.
    더군다나 그쪽으로 아주 순진한 님남편분 같은분..
    폐인되기 딱 십상입니다.

  • 28. ..
    '09.11.24 11:06 AM (59.16.xxx.84)

    원글님이 아무리 반대해도 병원은 차릴거예요
    한번 빠지면 옆에서 아무리 얘기해도 귀에 안들어오거든요
    그리고 조폭들은 절대다른 사람 돈 안벌어줍니다
    결국 쪽박차게 만들고 돈은 그사람들 수중으로 들어가지요
    일명 바지사장 바지 원장인데
    남편 명의로대출 만땅으로 받을거예요
    아니 남편은 대출 받은것도 모를걸요
    병원 인허가 등등 서류들어간다고 인감 맡기라고 할것이고
    그 인감으로 다 해결할거예여
    깡패들이 무슨 돈으로 병원을 차립니까
    까닥 잘못하다간 원글님도 신불자 될수 있으니까
    어서 서류정리 하세요
    형식상으로라도 이혼상태로 있어야 불똥이 튀는 것을 막을수
    있어요
    어서요

  • 29. ...
    '09.11.24 11:06 AM (122.40.xxx.76)

    너무 안타까워요.
    이혼을 불사하셔야겠어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가면 절대 안됩니다.

  • 30. ,,,
    '09.11.24 11:18 AM (119.201.xxx.117)

    여기 댓글 남편분께 보여주시고..
    난 절대 결사 반대이니..
    할려거든 이혼서류 접수하고 하라고 하세요...
    아님 법원에 이혼소송하겠다고 하세요..

  • 31. 휴..
    '09.11.24 11:25 AM (147.6.xxx.2)

    맛을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하실런지...
    사채에 한번 발들이면 못나옵니다.. 집한번 날리셨음 정신차릴만하겠구만..
    위방법 동원해보시고.. 그래도 안되겠다 하시면.. 님얼굴 자꾸 보여주시지 말고
    원글님과 자식위해서라도 이혼하세요..

  • 32. 정말...
    '09.11.24 11:30 AM (116.46.xxx.26)

    의사 노예 계약이죠

    사채써서 병원 차려서 불어나는 이자 감당 못하고
    노예처럼 깡패들에게 부려지겠죠

    집 한번 날려보셨다는 분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건 좀 문제있네요

    이혼한다고 협박하세요
    처자식 다 버리고 깡패하고 동업 하든지 하라고
    저라면 죽을각오로 막겠습니다.

  • 33. ...
    '09.11.24 11:30 AM (125.141.xxx.186)

    저라면 방송국에라도 알려서 진상파악에 나서겠습니다

  • 34. 처음엔..
    '09.11.24 11:37 AM (210.181.xxx.172)

    이거 진짜야?하는 맘에 반신반의했는데...
    님 정말 걱정많으시겠네요.
    저두 위 비타민님 의견이 젤 나은 듯하네요.
    고생하세요...기도드립니다.

  • 35. 참,
    '09.11.24 12:03 PM (114.207.xxx.169)

    남자 바람나면 자식도 눈에 안들어온다더니, 저런 더러운 물에 제발로 들어가면서도 자식들이눈에 안밟히나보죠? 사람이란게 다급해지면 인간 본성 나오는건데...이게 무슨 그리 다급한 상황이라고 처는 고사하고 자식까지 쪽팔릴 짓을 하는지. 진짜 님의 남편 세상 뜨거운 맛을 봐야 앗뜨거 할지...답답합니다.

  • 36. ...
    '09.11.24 12:21 PM (218.156.xxx.229)

    주변에 그런 분들...많이 알아요.

    그런 전주들이나 깡패들은요. 사실...우습지만 명함으로 내밀 직업 가지는게 소원인 사람이예요.

    또,,아주 남자답죠. 시원하죠. 그러니...남자들은 푸욱 빠지죠.

    어쩐답니까...

    님...이 고생하셔야 겠네요.

    전주들 절대 믿지 마세요. 그 "쩐"을 그냥 모았겠습니까???

    정말 어러분이 상상하시는 그 이상의 못할 짓으로...모은 돈입니다.

    뒤에 있는 전주라고 점잖게 보이시나요??? 그냥 "돈"만 있는???

    살인 전과있는 깡패들을 지휘하는 사람입니다....

  • 37. caffreys
    '09.11.24 1:40 PM (67.194.xxx.39)

    조폭은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남의 등꼴을 파먹는 인간들이죠.
    저 웬간하면 이혼종용하는 답글 안쓰는데
    정 안되면, 이혼하는 척이라도,
    아니 이혼도 불사하고 맞서 싸우셔야 해요.
    윗님들 예로 들은, 남편 명의로 불법하게 되고
    단물쓴물 다 빨아먹다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완전히 쓰레기되는
    그런 사례들을 수집해서 남편에게 보여드리세요.
    집이라도 나가야 합니다.
    시부모님이 남편에게 영향력이 있다면 말씀드려보는 것도 좋겠구요.

  • 38. 허참
    '09.11.24 1:46 PM (122.36.xxx.37)

    종합병원 원무팀 출신들이 사무장병원을 차려도 힘든데 양아치들과 한다니..쩝.

    아직 남편분이 금융과 경영에 대한 마인드가 정립되지 못한듯 합니다.
    보수적으로 해도, 별 마인드 없어도 통상의 인간관계를 푸는 능력만 있으면 병원은 4-5년하면 자리를 잡아요. 기존 고객이 떠나도 새로 오는 고객으로 매출이 일정해지는 거죠.

    그런데 꼭 헛눈질을 합니다. 그럴듯한 사업 제안을 받고 저한테 이게 괜챃은거다 설명하죠.
    친구라서 기분 상할까봐 투자만 하지 마라고 충고하고 마는데....
    의외로 의사들이 영업하기엔 만만한 그룹임은 분명합니다.
    말아먹고 지방에서 페이닥터하는 친구넘도 있는데 역시 4-5년 고생하더니 일어섭니다.

    남편은 지금 차분해질 필요가 있네요. 자신이 뜯어먹히는 존재인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개원하면 3-5억 정도 신용대출되는 직업군이지만(요즘은 5억도 안해줄듯) 한번 꼬이면
    정말 고생하게 됩니다. 몸땡이 하나로 분점 낸다고요? 그 노하우가 쉽지 않습니다.
    지방이라면 더더욱...

  • 39. 이혼
    '09.11.24 1:55 PM (128.134.xxx.82)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릅니다.
    일단 그사람이랑 사업 정말 시작하려면 이혼서류 도장 찍고 확실하게 정리하고 남아있는 재산 다 원글님 앞으로 해두세요.
    이혼하는 척이 아니라 정말 이혼을 하세요.
    그리도 남편분과 따로 지내시구요. 그 깡패들에게도 우리 부부는 끝났다는걸 알리시구요.
    의사들 중에 순진한(멍청한) 사람들 많습니다. 이미 저렇게 홀렸으면 되돌릴 수 없어요.
    원글님과 아이를 위해서도 일단 이혼은 하셔야 합니다.

  • 40. 로긴
    '09.11.24 2:00 PM (67.168.xxx.131)

    원글님 위에 비타민님 말씀대로 하시고 가서 만나시고 형사님들께 수고비를 넉넉히 드리세요,
    눈물로 호소하라고 하지만 눈물로 호소도 해야하고 수고비도 드리면 잘 조언해줄거에요,
    조언뿐 아니라 구체적인 도움도 받을겁니다.

    남편과 가정을 깨고 싶지 않으시면 지금 뭘못해요 깡패도 만나셔서 난리도 쳐보셨다면서요,
    남편이 평생 모가지 묶여서 고통속에 살 생각하면 지금 돈아니라 무얼 동원해서라도
    이 올가미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깡패, 조직 이런것들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그이상이라고 들엇어요,
    정말 새가 올무에 걸리는 꼴이네요,,원글님 꼭 비타민님 말씀처럼 하시길 빌어요,

  • 41. ...
    '09.11.24 2:04 PM (123.98.xxx.18)

    위의 말씀대로 하시는데 이혼은 해놓고 하세요.
    저렇게 하시는건 '나도 할만큼 다 했다'를 위해서 하는거지
    미쳐있을때는 아무말도 안들립니다.

    꼭 이혼하세요. 보험 있으시면 애들 명의로 다 돌려놓으세요.

    업소에 아가씨 몸파는거랑 하나 다를바 없습니다.

  • 42. 이미 늦은듯
    '09.11.24 2:06 PM (118.220.xxx.66)

    지금와서 발뺀다고 하면 그 조폭이 댁의 남편은 가만 놔둘까요??
    마누라한테 휘둘려서 배신한다면서 힘들게 굴것 같은데요...
    그냥 이혼하세요...그게 원글님께 가장 좋을듯 하네요...
    어차피 남들앞에서 부인 미친%이라고 말하는 남자인데...

  • 43. ..
    '09.11.24 2:12 PM (211.253.xxx.194)

    님, 저런 사무장 병원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것이 의사들의 철칙인데요. 저 조폭들 온갖 비리를 다 자행할 것이고 님 남편 나중에 엄청 빚지고 의사면허 뺏기고 감옥가셔야 될 수도 있어요(저 의사예요) 남편분이 그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이혼하셔야겠어요. 일단 재산과 아이들을 지키셔야죠. 그다음에 이런저런 조치를 취하셔야되요. 아니면 온가족 인생이 망가질겁니다.

  • 44. ㅇㅇㅇ
    '09.11.24 2:37 PM (128.134.xxx.85)

    원글님 남편 같은 분 의사중에 꽤 있습니다.
    그 의사들중 한분의 말로를 제가 알고 있는데
    자살이었습니다.

    비타민님 의견을 따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혼하실게 아니라면..

  • 45. 이미
    '09.11.24 2:47 PM (211.109.xxx.52)

    늪에 빠져버리신 듯 합니다.

    님과 함께 '동업(?)' 하게 된다는 사람을 만날 정도시라면
    이미 일이 어느 정도는 진행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할 듯 합니다.
    서너달이나 말리셨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미 이야기는
    반 년 전부터 있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병원 개원까지는 생각 안 하더라도 이미 그들이 필요한 서류는
    그 사람들 손에 넘어가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비타민님과 그 분과 비슷한 의견을 주신 분들의
    의견대로 움직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만
    그도 쉽지는 않습니다.

    님 친정에 남자 형제는 혹시 없으신지요?
    여자 혼자 움직이기에 너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 가정에 대고 이혼을 운운할 자격은 없지만
    일단 다른 분들 조언대로 일단 해 두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의사도 어둠의 세계에 있는 사람도 다양하게 있습니다만,
    어둠의 세계에 있는 사람들, 자기가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 행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의사들이 무척이나 똑똑한 사람들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공부 잘하면서 누구나 인정해 주고
    대접해 주는 데 익숙해져 있어 어려운 일이 생길 경우
    더욱 귀가 얇아지고 의존감이 높아지더군요.

    지금 님의 충고, 부모님의 충고, 아이의 눈물 다 소용없을 겁니다.
    남편을 어둠의 세계에 계시는 분들보다 더 강하게
    그를 잡아주고 눌러(?)줄 힘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어서어서 움직이셔야 할 듯 합니다.

  • 46. 비타민
    '09.11.24 2:53 PM (110.9.xxx.112)

    걱정되어 다시 들어와 봤습니다.

    남편분이 과시욕이 있고 자존심이 무척 세지 않나요?
    의리니 뭐니 하는 것이 껌뻑 죽고...

    이런 사람은 님 말이 아무리 옳은 것 같아도 오기 부리느라 버팁니다.
    한마디로 자기가 속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어서 버팁니다.

    그러니 절대로 '당신이 미쳤다. 니가 제정신이냐'는 식의 공격은 하지 말고
    '당신이 가족 부양, 부모님 부양에 너무 책임감이 크다보니 순간적으로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겠더라'
    는 식으로 구슬리세요.
    그러면서 주변에 조폭 아는 사람을 연결해야지 너무 몰아치면 자존심이 무너지면서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형사님께도 그걸 부탁드리세요.
    가급적 형사반장을 만나시고, 조폭담당형사들이 우락부락하고 조폭 못지 않은 분위기지만
    의리가 있는 편이라 매달려보세요.
    일반 경찰서에서도 조폭 담당이 있지만 일반 서는 기수대와 좀 다릅니다.
    이런 식의 수사는 잘 하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동수사대를 가보라고 한 겁니다.
    어찌보면 그들에게 일종의 건수도 될 수 있으니까 찾아뵙고요,
    잘 말씀드리고 식사 대접도 하고
    이 사건 수사에 필요한 것 있으시면 말씀하시라고 말하시고
    이런 사건에 관심 있고 조폭 관련에 많이 사건 하시는 검사님을 소개해주실 수 없냐고도 물어보세요.

    이런 질문할 때는 "형사님 말고 검사님 소개해주세요"하면 기분 나쁩니다.
    더 센 사람 찾는가해서요.
    지혜롭게
    "검사님께 부탁드리는 게 도움이 될까요?"하는 식으로 물어보세요.
    형사입장에서 그게 낫겠다 싶으면 그러라고 할테고 아직은 아니다 싶으면 말겠죠.
    검사 소개 받으면 그 소개를 발판으로 그 검사님께 찾아갑니다.

    가실 때는 그 조폭 관련 아는 정보 자료 몽땅 모아서 가져가세요.
    님이 남편 핸드폰 통화내역 확인해서 가져가는 것도 필요하고요.

    제 주변에서 이런 식은 아니지만 온통 빚내서 계속 분점내는 분이 있습니다.
    결론은 몇년만에 생활비도 집에 못 가져오고 임대료도 못내면서 빚투성이입니다.
    남들 볼 때는 분점까지 있는 의사지만 사실은 애들 학비도 못 냅니다.
    죽어라 아내 말 안 듣고 이혼한다 난리쳤지만 안 듣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47.
    '09.11.24 3:15 PM (125.178.xxx.3)

    깡패한테 당할때 그 때서야 정신차릴 남편분이시네요.

    남편분이 그 깡패가 사람은 인정많고 착하다고 하겠지만 홀라랑 발가벗겨지면 그 땐 완전 바닥에서 사셔야 할 겁니다.

    가정 풍비박산나고 애들 우울증걸리고 애들 뒷바라지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못살아야 제정신 차릴 분이시네요.그때되면너무 늦죠.

    이혼결심을 하시고 가지고 있는 재산이라도 지키시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깡패가 던진 미끼 술접대든, 여자든 분명 발을 쉽게 빼지 못할 뭐가 있는 듯 하네요.

    지금 이 순간 힘이들더라도 생각을 가다듬고 미래를 위해 생각을 하셔야 할 때 급하게 다시 병원개업을 하시는 것은 정말 바보 아닙니까

    페이닥터를 해서 숨고르기를 하면 후일을 도모 할 때 좋은 시간이었다고 할텐데

    남편 분이 엉터리같은 사람이네요. 깡패와 동업이라니 참 할말이 없어요.

  • 48. 저..
    '09.11.24 3:16 PM (125.135.xxx.227)

    깡패들 정말 무서워요...
    이쯤에서 발빼는거도 어려울테지만...
    그래도 여기서 빼야 살수 있을거 같아요..
    의사들이 갇혀서 공부만 하다보니 세상 무서운걸 모르는거 같아요...
    말해줘도 자신의 판단을 고집하고...
    알아듣게 논리적으로 말해줘도 자기는 예외라고 생각하죠..
    남들과 다르게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자신하죠..
    병원 털어먹고 세상이 끝난것 같을때 그들의 제안이 구원처럼 보일수도 있고요..
    안타까워요...

  • 49. 앵벌이
    '09.11.24 3:21 PM (121.161.xxx.248)

    딱 님 남편은 앵벌이가 되는거네요.

    비타민님 말씀대로 자존심 강하고 고집세서 님이 뭐라고 하면 가르치려 든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문을 딱 닫아 버릴수 있습니다.
    살살 구슬러서 이야기 하시고 당신의 마음을 안다 (망해 먹은거 빨리 복구하고 싶어하고 주위의 시선 신경쓰는것 등등...)그런데 나는 다른 사람들 눈보다 당신과 내 가정이 안정되고 행복한걸 원한다.
    당신도 행복하길 바란다면 내 얘기도 잘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눈물로 호소하세요.

    제가 남편에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분이 하신 말씀인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불운한 사람 옆에 있으면 그 불운한 기운이 나한테도 뻗친다.
    성공한 사람의 성공이 나한테는 별 도움이 않될수도 있지만 그 성공의 기운을 받을 수는 있다 뭐 이런 내용인데...

    결론은 나한테 아무 득실이 없어도 불행한 사람 옆에 있으면 좋을거 하나 없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더군다나 그런 음습한 기운의 사람들과 어울려 일한다면 그 앞날은 음습할수 밖에 없지요.

    님 남편은 방치해두면 앵벌이가 되어 버릴거 같네요.

  • 50. 원글이
    '09.11.24 3:35 PM (116.122.xxx.112)

    ****아기가 아파서 이제야 들어와봤네요.너무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남편은 이제 전화가 왔는데..제가 가슴을 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시큰둥~이예요.
    이제 정신바짝 차리겠습니다.
    기도해주세요..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후기 나중에....또 남길께요..

  • 51. 우째 이런일이~~
    '09.11.24 3:36 PM (211.63.xxx.205)

    원글님 그 조폭들은 왜 만나셨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남편분 전 재산 날리셨다면서 아직 정신 못차리셨네요. 저라면 이혼서류 들이밉니다.
    시댁, 친정에 다 알리시고 상의하세요.
    전과10범인 사람과 동업이라니.. 등골 오싹입니다.

  • 52. 사기에 취약
    '09.11.24 3:45 PM (155.230.xxx.35)

    남편이 사기꾼들에게 취약한 심성을 가지신 거 같네요.
    이번에 어찌해서 운 좋게 벗어난다고 해도 다음에 또 그러실 수 있어요.
    정말 마음 독하게 먹고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나서야 할 거 같아요.

  • 53. 독종
    '09.11.24 4:19 PM (125.131.xxx.1)

    저도 걱정이 되어 다시 들어왔어요.
    아기도 아프다니 그 와중에... 우선 기운 차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남편귀에는 눈물로 호소 / 부부싸움 등등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이혼서류 내미시고, 그래도 반응이 그렇다 하면... 이혼하십시오. 저도 남의 가정에
    이렇다 저렇다 이혼 얘기를 꺼내는게 비록 댓글이지만 정말 조심스럽고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만, 이혼 하는것도 한 방법 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남편이 정말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밑바닥까지 가더라도 결국
    돌아온다면 님이 받아주실수도 있구요.

    이혼하실때 조건은 님 앞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모든 돈과 재산을 다 돌려놓는다 입니다.
    이것만큼은 정말 전쟁하신다는 심정으로 싸워서 받아내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선 법적으로 계속 얽혀있으면 나중에는 그 자들이 님과 님 아이들을 담보로
    협박을 해올것이 200% 이기 때문입니다.

    명의를 빌려준다는것은 위의 분들 말씀처럼 단순히 명의만 병원장이 아닌, 그 병원에 대한
    모든 채무와 의료기계 리스값 등등.. 아마 지금도 진행되는 속속들이 빚도 함께 쌓여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것도 정상적인 금융권에 의한 대출이 아닌, 그 자들이 붙인 살인적인
    이율이 동반되는 사채빚... 이겠지요.

    사실... 남편이 사채빚을 져도 아내가 무조건 변제할 의무는 없습니다.
    요즘은 보증 채무도, 자필이 아니면 효력이 있다고는 인정하지 않지요.

    그렇지만, 그 빚이 만약 공동 사용 ( 빚을 내서 가사 부분이나 생활비의 일부에 쓰였다 라는)
    이라면 아내쪽에도 변제의 책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경우는 님의 경우와는 다른 사항이겠습니다만, 이러한 예도 있다는것.
    그리고 그 자들 파고들려면 어떻게든 파고 들수 있다는 부분이 있을꺼다... 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법률에 대해서도 잘 알고, 법의 사각지대, 법의 취약점... 기막히게 잘 아는 사람들입니다.
    쥐새끼 처럼 피해서... 괴롭힙니다. 정말 집요하구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사실 상상 할 필요도 없는 삶을 사는것이, 그들하고 부대끼지 않는 삶이 정상적인
    삶이겠고요.

    아무튼... 뭐 일반인이 상대하기에는 많이 힘든 집단입니다. 철저하게 더 강한 힘을 받아
    (그런 자들을 잡는 사람들) 탈출하시던지, 우선 님과 아이만이라도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이혼 하셨어도.... 그 자들이 찾아가 괴롭히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법적으로 얽혀있는것
    보다는 덜 괴로우실껍니다.
    남편을 너무 사랑하고 안타깝게 여기시더라도, 지금 남편이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
    다면, 과감하게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우선 님과 아이가 좀 살아야, 나중에 아이 아빠 문제
    든 님의 남편을 향한 사랑이 남아있어서든, 남편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겁니다.

    님이 전업이시라도, 풀칠할곳 있고 주위 일가 친척 도움도 받아가며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진 못해도, 매일 깡패가 찾아오고.. 협박 받고.. 덕분에 아이를 어디
    마음대로 데리고 나갈수도 없고 매일 두려움에 떨며... 그렇게 사는건 아니잖아요.

    정말 님 남편이 여러 사람 지옥으로 끌고 가는군요...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님이 가진 가장 큰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바로 " 어머니 " 라는 희망이 있지 않아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그 이름을 가지고 모쪼록 잘 일어서시길 바랍니다.

  • 54. 부모님께라도
    '09.11.24 4:22 PM (124.50.xxx.22)

    알리셔서 남편을 제지하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정도는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조폭놈들, 잘 할 때는 입안의 혀처럼 굽니다. 아니다 싶을 때는 본성을 드러내구요. 상종 못할 종류들입니다. 유유상종이라고 같이 어울려 다니면 똑같은 사람됩니다.

  • 55. ...
    '09.11.24 5:52 PM (115.93.xxx.69)

    혹시나 모르니 이혼서류 준비해 두시고.. 정 그 놈들이랑 같이 사업을 하겠다 하면 도장 찍고 하라고 하세요.
    님까지 얽힐 수 있어요

  • 56. .
    '09.11.24 7:06 PM (118.220.xxx.165)

    어차피 남편에겐 아무소리도 안들릴거에요 혹시 주변 의사친구나 선배 ,, 에게 부탁하시던지요
    님 살 궁리나 하세요

    같이 살며 뒤로 돈이라도 모르던지 이혼하고 위자료나 챙기던지요

    세상물정 모르는 의사 하나 봉으로 잡기 쉽죠

  • 57. 정말
    '09.11.24 7:41 PM (121.142.xxx.63)

    어떻게든 말리셔야 할텐데요
    의료인들 자살, 대부분이 명의 빌려주는 관리원장입니다
    대출부터 직원 월급, 의료기기, 소모품까지
    조폭은 아무 상관없고 오직 님 남편분이 책임지셔야 합니다.
    명의를 거는 게 그렇게 무섭습니다
    그래서 수십억 수백억 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월급체납, 의료기기리스비, 소모품 비용 미수금
    진단서 허위발급이나 가라환자 보는 것 등도 물론 문제지만
    수십억(대체로 그정도 범위입니다)의 돈이 님 남편분 명의로 걸리게 됩니다
    그걸 책임져야 하는 것도 님 남편분이고요

    그 조폭은 손안대고 코푸는 격이죠
    세금 안내, 대출 가능해, 안 갚아도 되, 돈 버는 돈 가져가

    정말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가시는 님 남편분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말리고 싶네요
    아이랑 같이 죽는 시늉을 하든 이혼을 불사하든
    -이혼은 명의 거는 순간, 아이를 생각해서 하셔야 겠죠
    어떻게든 명의 못걸게 하세요

  • 58. 윗글 계속
    '09.11.24 7:46 PM (121.142.xxx.63)

    의료인 자살이라고 나오는 대부분의 경우가 그런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의원급도 아니고 병원급이라면 의원급 수억에서 수십억대, 병원급은 수백억대가 간단하게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페이 받고, 얼마 못벌고 동기들 보기 가오 안서고 그런거 한순간이죠
    벌면서 재기하면 됩니다
    페이 받아도 지방가면 천만원대 받습니다
    그렇지만 명의걸고 나면 인생막장길 순식간입니다

    정말 보는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의사들 저런거 쪽팔려서 주위 동료들에게도 얘기 못합니다
    동료나 선배랑 상의도 안하고, 자기 부추겨 주면 그저 좋아합니다

    현명한 부인께서 제발 말려주세요
    몇억대 걸린 의원급도 명의 걸리고 몇년 후에 허위청구같은 걸로 면허 정지 걸리고
    고발 당하는 건 일상다반사입니다
    병원급은 대부분 감당이 안되어 자살로 마무리 합니다
    제발 남편 살리는 셈 치고
    부인께서 결단하세요

  • 59. 목격자
    '09.11.24 7:56 PM (121.134.xxx.17)

    피부과를 주로보는 가정의였는데,,,,병원도 제법 잘되었는데 그 우락부락한 사람들이 병원에 드나들기 시작하더니 그 원장이 함께 도박장 다닌것 같더라구요. 결국엔 그 원장님 교도소에 갔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서 못하겠지만 불보듯 뻔 한것을 남편분이 왜~~~~
    지금 상황에서는 조폭들이 님의 남편을 놔주려 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어디 병원에 입원시켜서라도 갸들을 떼어놓으셔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봐도 앞으로 스토리가 뻔한데 님의 남편이 왜 그 힘든 공부해놓고 ㅠ.ㅠ.
    어디 외국이라도 가서 검은 손을 피하시는것이 우선일듯 싶네요.

  • 60. 제주변
    '09.11.24 9:55 PM (59.24.xxx.161)

    제주변에도 그런 사람들 있는데요...
    처음부터 사람이 사기를 치나요?
    돈이 얽혀있으면 끝은 그렇더라구요...돈관리는 필히 본인이 해야하는 겁니다..

    한 사람은 멀쩡한 동료의사가 사기치고 달아났어요...
    또 한 사람은 홍보대행사(?)라는 사람이 사기치고 달아낫어요...

    당한사람이 말합디다...
    사기치는 사람들은 죄의식 자체가 없다구요...
    네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내돈이다...이런 마인드래요...

    당한 사람이 억을해서 뭐라고 한마디 할라고 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난리난리...
    한마디로 사기치는 사람들도 일종의 사이코패스죠...
    죄의식을 일퍼센트도 못느끼는 정신병자들...

    사기라는 말도 너무 안어울리는것 같아요...
    사람을 파멸로 이끄는 놈들입니다...
    일반의사도 사기치는 마당에 깡패라뇨...
    지역이 가까우면 제가 도시락 싸들고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 61. 그런데..
    '09.11.24 10:08 PM (110.9.xxx.193)

    깡패랑 만나서 남편과 싸우는 것은 잘못 짚으신 듯 해요..
    일단 깡패들이 원글님을 보고 '마누라가 성질 드러워서 저사람하고 일 못하겠다'할 리가 만무해요..
    더 험한 꼴 다 본 사람들일 텐데..
    괜히 남편분만 싸우고 대드는 우아하지 못한 마누라 vs 사장님사장님 하는 듣기 좋은 소리에 추어올려주는 조폭...으로 대비되어 남편분이 더 조폭에게 기우는 계기가 되었을 까봐 걱정됩니다..
    막말로 그 조폭 어리고 예쁘고 듣기 좋은 소리만 하는 여자도 붙여줄 것 같은 분위기 ㅠㅠ.

  • 62. mimi
    '09.11.24 10:15 PM (116.122.xxx.153)

    답답해서 그냥 가려다가 로긴했네요....그런사람들이 잘해주는건 이유가있어요...이용해먹을가치가있고 뭔가 빼먹을수있으니....그런식으로 마치 도와주는척하다가...빼도박도못하고...완전 다 날로삼키거든요...

    뭐가 아쉬워서 나중에 홀랑다 빼앗기고 노예처럼살고싶나요?

    저런사람들 자기가 손해봐가면서 누굴 도와줄꺼라고생각하나요?

    의사들 사자직업들 공부만해서 너무 몰라도 너무모르고 바보같은사람들 많아요...

    예전에 변호사하나도 돈좀번다싶어서...그때는 진짜 많이 벌었대요...주위사람들이 사기꾼같은인간들 꼬여대기시작해서...
    뭐에투자를 하면 대박난다고 꼬셔대고 해서 완전 쪽박차고 이래저래 빚만늘고...
    빚쟁이들 이래저래 귀찮게하고 일도못하고...피하기만하다가..
    변호사도 정지먹었어요...

    대체 뭐가 아쉬워서...어디 광역시가서 월급좀 받아먹고 대우받고 맘편히 속편히 살면되지...
    뭘 얼마나 벌겠다고....그래봐야 죽어라 벌어봐야..그게 본인주머니로 들어갈꺼같나요?

    아 답답하네요....진짜 님...그냥 이혼할생각하시고 일단 친정이나 어디로사셔서 양육비나 달라고하세요...
    난 죽어도 저런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하는거싫다고...선택하라고..

  • 63. 제생각
    '09.11.24 11:45 PM (118.218.xxx.189)

    다른분들도 원글님도 남편이 그럼 안된다는건 다 알지만,,
    대책을 세워야죠.
    이혼얘기를 하세요.
    엄포 말고요,,, 만약 님 남편 말씀대로,, 일이 진행되면,, 이혼문제는 또 시간문제일수도 있어요.
    아무리 훌륭한 일도 부부 한쪽이 너무 극렬한 반대를 하면 다시생각해봐야 하지 않냐.
    당신의 태도에 신뢰를 잃어 간다..
    이혼을 걸고 막으세요.. 그거 하면 이혼한다,,가 아니라,, 이혼먼저하고 그거해라,,
    이렇게요..님께서 제대로 이혼수속 밟으면,, 법정에 오라가라,, 복잡해져서,,
    병원차리는거 미뤄질지도 모르쟎아요,, 그러다, 정신차릴런지도,,
    주위친구, 부모,형제,,,
    정신 헷가닥 한사람앞에서 말릴사람 아무도 없어요..

  • 64. dma
    '09.11.25 12:54 AM (121.159.xxx.89)

    저도 처음글보고는 아무런 댓글을 쓰지않았어요
    답답하고 한심스럽고 할말이없었기에 말이죠
    뭔가 해결책이 보여야지 조언이라도 드릴텐데 이건 이혼아니면 벗어날 길이 없어 보엿거든요

    지금 남편분은 벌써 그들과 함께 길을 걷고있어요
    그러니 님이 아무리 말해도 들리지않을겁니다
    님이 할일은 없습니다

    그곳에서 벗어날수있는것은 이혼하는것밖에없다는것이지요

    아이와 님을 지킬수잇는 방법은 이혼 밖에없습니다
    님도 지금 긴가민가하겠지만요

  • 65. 무서워서
    '09.11.25 1:43 AM (117.53.xxx.88)

    어쩐답니까?혹시 남자형제들 없으신가요?
    우선은 위장이혼이라도 하셔야합니다. 여튼 돈들어오는동안은 양육비 들어올테고..
    그나저나 저도 그런사람들과 함께 일한사람을 잘 아는데.(울 아빠)지금으로부터 30년전쯤 7억되는돈 탈탈 털어놓으니 그제서야 속은걸 아셨답니다. 그나마 몸이라도 성한게 다행이시겠죠?

  • 66. 조폭들
    '09.11.25 2:07 AM (218.237.xxx.213)

    이 굉장히 치밀하게 움직이더군요. 님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경우를 봤는때 아주 잘 나가는 해장국집을 통째로 날릴뻔한 지경까지 조폭들이 은밀히 들어오더군요. 제가 본 경우는 아예 사무실 차려 놓고 은밀히 해장국집 주인을 도박장으로 유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단물 다 빨아 먹고 그 녀석들은 가짜 사무실 접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구에서 유명한 조폭들인데 이상한 인맥같은 걸로 엮어 들어오더군요. 남편들 단속 잘하시고 원글님도 정말 해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어렵게 사는 의사들 얘기를 요즘에 많이 듣게 되네요.

  • 67. 님...
    '09.11.25 3:15 AM (123.254.xxx.5)

    저의 과거 드대로네요.....
    그뒤 몇달후 부터 재판에 들어가서 남편이 가 뒤집어 썼어요.
    그뒤로 집이 엉망입니다.
    전 몸무게가 15키로 이상 빠지구요 잇몸이 아파 밥도 제대로 못먹어요.
    저의 교훈은 남편은 당해 봐야 정신 차리더군요.
    빈털터리 된 지금에서야...아이들을 어찌 키위야 할지 막막 합니다.
    매일 눈물만 나고 죽고만 싶어요.

  • 68. ..
    '09.11.25 4:45 AM (112.149.xxx.238)

    정말 걱정됩니다.
    꼭 조폭 아니라도 사무장 병원은 현 의료법 상 불법이구요.
    정말 막가파식으로 온갖 돈 되는 일은 다 합니다.
    광고도배, 무료셔틀버스 돌리기, 쿠폰살포, 룸살롱영업, 무료진료(인것 같지만 보험청구만 하지요, 무료진료도 환자유인으로 불법입니다. 엉터리 과잉청구가 많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 과잉청구, 교통사고환자 나이롱환자 유치 등등
    아는 사람이라면 눈살찌푸려지는 일을 1000%합니다.
    법적인 문제가 생기면 누가 책임질까요?
    답이 뻔합니다.
    사무장 병원해서 문제없는 경우는 드물구요.
    몰락하는 경우는 너무 많습니다.

    더구나 일반인 사무장도 아닌 조폭이라면요?

    남편의 한탕주의와 말도 안되는 자존심이
    자신을 파멸의 나락으로 몰아넣고 있네요...

    현실을 직시하고 빨리 받아들일수 있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입니다.

    남에게 보이는 거? 쪽팔리는 거?
    정말 소용없는데
    남편분께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걸 잃고 나서야
    깨우치시려나봅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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