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 보도됐던 내용보다 환자의 상태가 훨씬 위중합니다.
사이판에서의 초기 의료처치가 잘 되었으면 이렇게까지 되었을지 정말 속상하네요
자국의 국민이 다쳤습니다. 놀러갔던 어쨌든 발빠른 대응과 협상이 필요한 시점에 과연 정부와 외교부는 무엇을 했는지, 고통속에서 실낱같은 생명의 줄을 잡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지금이라도 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발 이런 일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작은 관심이라도 가지며 변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모두들 힘을 보태면 좋겠습니다..제발 기적같은 쾌유를 기도합니다..
의료진의 생각보단 훨씬 좋아지셨으면 점점 더 좋아지셨으면...기도합니다
같이 기도해 주세요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셔서 추천과 격려댓글 달아주세요
환자와 가족에게 힘이 될겁니다
-------------------------------------------------------------------------------------------
피해자 부인의 글입니다.
어제 7시간에 걸친 수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수술을 해야한답니다.
생각하기도싫은 총격순간 정말 그 현실같지 않은 일 이후
사이판 유일의 병원 - 허접하고 열악하고 낙후되어 병원이라는 이름이 아깝고 부끄러운 곳 그곳만 떠나서
한국에만 오면 정말 모든게 다 잘될줄로 믿고있었는데 ....
산너머 산입니다.
이순간 이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겐 없으며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고있는지도 잘 정리가 되지
않지만 수술실이 비어 이 응급수술을 할 수 있을때까지 하염없이 복도에서 기다리는 것보다 뭐라도 하고있어야
되겠기에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제 남편의 상황은 총알이 척추에 맞고 산탄되며 몸안에서 여러군데에 박혔는데 어제수술내용은 먼저 외과에서
사이판에서 개복후 닫지못했던 장기들을 정리해 복부 봉합수술을 하고 이수술이 끝난 후 바로 이어 신경외과에
서 완전히 파손된 요추1번의 파편을 제거하고 수술이 끝난후 재활을 통해 앉을 수라도 있게 하기위해 그 자리
(요추1번) 보정물을 대고 금이 간 12번 뼈등 나머지 뼈들의 상태를 보고 몸안에 퍼진 총탄들을 제거하는 수술이
었습니다.
수술후 들은 설명에 의하면 총알이 척수신경을 파열시켜 끊어버리고 신경다발에도 들어간 상태라 대소변을
비롯 하반신을 영원히 쓰지 못한며 척추에 박힌 총탄과 다른 총탄들은 제거했지만 대동맥에 박힌 여러 개의
총탄들은 정확히 박힌 상황을 알 수가 없으며 수술시 빼려고 시도하자 많은 혈액이 나와 급히 지혈을 하고 닫을
수 밖에 없었으며 사이판에서 올때부터 폐에 물이 찬 상황이라(어떻게 물이 찼냐니까 주사액일 수 도 있고..라며
말을 분명히 하지 않습니다만 사이판에서부터 물이 찼는데 그대로 두었거나 아예 몰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분통이 터집니다) 폐상태도 좋지않아 어떤 상황이 생길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었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지만 그래고 저 사람이 너무 잘 버텨주고있어 평소에 의지가 강한사람이라 분명히 잘 이겨
내고 일어날거라 수없이 되뇌이며 마음을 추스리고 살아 있어 준건만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이를 악물고 하루를 버텨냈는데 오늘 오전 의료진들이 모여서 의논한 결과 응급수술을 하기로 했다
고 전해들었습니다 그내용은
'지금 환자는 수면상태에 있는데 고통을 덜기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정신이 들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다가 대동맥
에 있는 총알을 움직이게 되면 1분안에 몸안에 있는 피들이 빠져나와 손도 못쓰고 급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 반드
시 제거해야만 해서 수술을 안할 수 없으며 우선 대동맥을 막고 파편들을 제거할 계획이나 정학한 시술내용은
열어봐야 상황을 알 수 있으므로 수술시 결정할 것이고 파편들을 제거하고 혈관들을 꿰매더라도 다시 터질 가능
성이 있기때문에 인조혈관으로 대체해야할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 이 시술은 완전히 무균상태로 되어야할 시술이
지만 총알들이 원래 깨끗한 것들이 아니라 여러 균들에 감염되었을 상황일 가능성이 큰데 인조혈관일 경우 감염
되면 더이상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는 경우들이 많으며 지금 수술할 부분은 복막뒤 후복강이란 위치에있는 대동
맥인데 개복후 장기들을 옆으로 치우고 수술울 해야하므로 이미 여러번 충격을 받은 장기들이 또 한 번 손 댔을
때 붓거나해서 장유착이 생기거나 장기 파손들이 생길수 있으며 사이판에서부터 뇌척수액이 이미 사흘동안 계속
새고있었던터라 (이것또한 그쪽의 방치라 생각되어집니다 그의 상황이 조금더 안정되고나면 -반드시 안정될 거
라 믿습니다 .
기도부탁드립니다-사이판 병원에서의 어이없고 기막힌 일들을 반드시 올릴겁니다) 그것을 통한 뇌의 감염의 가
능성이 있으며 이는 뇌막염, 뇌염, 뇌의 손상등의 가능성이라 하며 대동맥을 건드리게 되므로 많은 양의 수혈이
있어야 하는데 수혈시에는 여러가지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고 이미 사이판에서도 수혈이 있어서 몸 상태가 회복
이 되지않고 싸우고 있는 과정에서 다시 수혈을 해야하는데 여러 위험성이 있는상황이며( 지금 혈액응고인자가
부족해 이미 혈소판인가 응고인자를 공급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혈액염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성도 있고 이 모든 위험요소를 무사히 통과통과한다더라도 마지막으로 폐가 문제인
데 지금 폐가 물이 이미 차 있고 이를 인위적으로 뺄 수 없는 상황인데 수술과정중 많은 수액들이 들어가게 되므
로 또 다시 폐에 물이 차게 되면 위험한 상황이며 폐렴도 생길 수 있다. 지금까지 환자들을 보면서 이 모든 상황들
을 견디고도 폐렴으로 인해 중환자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들을 보았다.'
여기까지가 오늘 있을 응급수술에 대해 들은 설명입니다. 다른 생각은 할 수 없고 우선 여러분들의 기도와 응원
을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가 모이면 그의 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치유되어 그와 함께 4살된 딸과 2살된
아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기도와 응원을 부탁
드립니다.
-------------------------------------------------------------------------------------------
같이 현장에 있던 친구분의 글입니다.
싸이판....
이제는 정망 생각하고싶지도 않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나간 해외여행이었습니다.
관광시작 한시간만에 사고를 겪었습니다.
싸이판 관광을 처음 시작하고 가이드 분께서 해준말이 생각납니다.
정말 안전한 나라라고....그러나 그때만해도 우리는 이런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있었죠...
아니 꿈에서도 그런일이 일어날거라고는 생각해 본적도 없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일본군 대장의 요새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다친 제 친구는 일본군 요새까지 봐야하냐고..올라가 보지 않고 벤치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때 데리고 올라갈걸...하는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한번 둘러보고..우리는 벤치앞에 서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갑자기 탕 탕 탕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폭죽을 터트리는 줄 알았습니다.
언제 그렇게 가까운 곳에서 총 소리를 들어본적도, 총을 누가 쏠거라는 생각을 해 보지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소리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저도 손에 아픔을 느껴 주저 않앗는데...
그때만 해도..'폭죽도 튀니깐 아프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아파서 일어날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총 소리가 사라지고..일어나보니..
세상에... 제 친구가 쓰러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굴에선 피가 흐르고...
눈동자는 돌아가고...의식이 없고...
옆에서는 아이들도 피가난다고 소리지를는 소리가 들리고...
아....아직도 너무 생생합니다. 정말 현실같은 느낌이 들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엠블란스를 불러달라고..경찰차를 불러달라고 했지만..
그 지역엔 전화가 터지지 않는답니다.
얼른 서둘러 가이드 차를 타고 하나밖에 없다는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병원에 거의 도착할때쯤...엠블란스와 경찰차가 올라가더군요...
병원으로 옮기긴 했지만..그 병원이 참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뒤 이야기는 앞글에 보신 대로 입니다.
저도 총 파편이 튀어 거기서는 다 제거 됐다고 해서 믿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검사했더니..파편이 제거가 하나도 안되었다고 합니다.
지금 제거하는 과정중에 있습니다.
저는 생명에는 지장이없으나 제 친구가 걱정입니다.
아직 어리기만 한 아이들의 두 아빠인데...
얼마나 활동적인 친구인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다 같이 기도해 주십시오...
저도 이번에 느꼈지만...무차별 총격...티비에서만 보다가 저에게 일어나다니..
더군다나 총이라니.,..생각도 해 보지 않은 일 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내일같이 여기고 다같이 기도해주시면
제 친구가 더욱 힘을 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진정이 되지않아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 제 친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응원 부탁드립니다.
------------------------------------------------------------------------------------------
다음 아고라에 들어가셔서 "추천"과 "격려댓글"부탁드립니다.
아래주소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5842...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이판 총기사건 환자부인의 한숨과 눈물(펌)***
기도해 주세요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9-11-24 01:24:48
IP : 220.77.xxx.22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7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4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5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3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9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0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1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4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