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어떻게 하나요?
사람 일이란 언제 어떻게 터질 줄 모르니
미리 좀 알아놔야겠다 싶어서요.
만약 시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어떻게 하나요?
제일 먼저 어디에 알려야 하죠?
양가 친척들에게 저희(저와 남편)가 일일이 전화해서 알려야 하나요?
남편 직장에는 남편이 알리면 될 것이고,
저는 친구들, 주변 알고 지내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알리나요?
집에서 돌아가셨다고 해도
일단 병원으로 돌아가신 분을 옮기는 건가요?
그럼 구급차를 불러야 되나요?
병원에서는
장지 같은 것에 대해 알려주시나요?
저희집 같은 경우는 시골 선산에 어머님 자리의 묘소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경우, 시골까지 장의차를 타고 다시 내려가야 하겠죠?
그럼 선산이 없는 경우는 화장을 하고 납골당에라도 모셔야 할텐데
그런 것은 어떻게 알아보고 하는 거예요?
그리고 시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며느리가 해야 하는 일은 구체적으로 뭐가 있나요?
그리고 아들, 며느리가 곡을 해야 하나요?
이런 거 정말 못할 것 같은데
(학교 다닐 때 저희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곡하는 건 정말 안 나오더라구요)
며느리가 곡 안 하면 흉보겠지요?
결혼한 지 15년이 다 되어가는데
집안 어른이 한 분도 돌아가신 일이 없어서
이런 일에 대해 전혀 무지하네요.
먼저 경험해 보신 분들의
경험담을 좀 들어보고 싶어요.
메모해서 참고하겠습니다.
1. ...
'09.11.23 1:01 PM (116.36.xxx.106)혹시 회사에 상조회에 가입이 되었나 확인해보세요...저희도 시아버지 몇년전에 돌아가셨는데
남편회사 상조회에서 나와서 모두 일처리해주었어요...그때는 너무 경황이 없었는데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상조회가 없었으면 어찌했나 싶네요...2. ...
'09.11.23 1:04 PM (221.140.xxx.171)상이나 제사 같은 것은 집안마다 차이가 나서 뭐가 정답이라고 말씀드리기 참 곤란하지만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돌아가신 후에 아빠 쪽으로는 큰아버지께, 엄마 쪽으로는 외삼촌에게 전화드리니
나머니 연락은 그 분들이 알아서 해주셨어요.
직장, 친구는 직접 연락해야겠지요.
그리고 저희는 병원에서 돌아가셔서 그 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해서
집에서 돌아가신 경우는 모르겠네요.
장지는 상주가 정하셔야 할 거예요.
저희는 서울에서 돌아가셨는데 장지가 경상도라 거기까지 장의사차 타고 내려갔어요.
많은 친지분들이 함께 해주셨고 서울까지 올라오기 힘든 친척들은 경상도 장지쪽으로 오셨구요.
만약 정해진 곳이 없다면 장의업체에서 권하는 대로 해야겠지요?
곡하는 것도 집집마다 다른 거 같아요.
저희는 어른들이 곡을 하는 거라고 해서 아들들만 곡을 했고...
그것도 계속 곡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문상객들이 와서 절을 하거나 할 때에만 아이고, 아이고 하는 정도...
며느리랑 딸들은 문상객들 대접하느라 곡은 안 했네요.3. 음~
'09.11.23 1:05 PM (125.180.xxx.29)미리미리 알아두는것도 나쁜진 않지요
시부모님이 위독하신상태가 되면 무조건 병원으로 옮기세요
돌아가셔도 병원 영안실로 바로 갈수있게...
그리고 돌아가시면 집안식구들부터 연락하고 주변사람들한테 문자를 넣던지해서 알리시고
영안실에서는 장지가 있다면 장례절차는 알려줍니다
그리고 시부모가 돌아가셨을때 며느리가 할일은 손님접대를 하셔야합니다
상주노릇은 남편및 자녀분들이 하면 될것이고 며느리는 손님들 식사드시겠금 해드리면 될것이고
곡은 요즘은 안합니다
자연스럽게 울분들은 울고...며느리가 안운다고 흉보는사람 없습니다
그러나 시부모님이래도 정들어서인지 눈물 나던데요 전 많이 울었어요4. +++
'09.11.23 1:05 PM (210.91.xxx.186)요즘은 곡하는 거 보기 힘들어요...
보통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실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례식장 이용하시고.. 집에서 돌아가셔도
병원 장례식장에 연락하시면 되요...
그리고 요즘은 산소가 마련되 있어도 일단 화장후에 산소를 쓰더라구요...
믿을만한 상조회에 가입하시면 ...모든 장례절차를 알아서 해주드라구요... 모르는것도 그 분들한테 물으면 아주 자세히 알려주실겁니다...
부모님 돌아가셨을때는 가까운 친척을 선정하셔서 그분한테 모든 친척들 연락 부탁드리구요... 직장도 마찬가지 ... 대표들 한테만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분들한테만 따로 전화 하시구요...닥치면 다 하게 됩니다..5. 요즘은
'09.11.23 1:06 PM (116.45.xxx.49)곡 안해요^^
장례절차는 장례식장에서 모든 일처리 다해주고
연락은 주변 몇분만 알려도 알아서 다들 오시니 미리 걱정은 마세요6. ...
'09.11.23 1:06 PM (218.156.xxx.229)집에서 돌아가셨단 전제하에...병원 연락하셔서 의사 사망진단 받아야하고요.
그 다음 병원 영안실에서 할 건지, 외부 장례식장에서 할 건지...결정하시면,
그 곳에서 다~~~~~~~알아서 해 줍니다.
장지는 화장인지, 선산으로 갈 건지..딸서 또 다 알아서~~~진행시켜 줍니다.
그리고 친척 중 제일 윗분이나 마당발...격인...분들 몇 분에게 부고를 알려달라 부탁합니다.
직계나 이런 분들에겐 직접 연락 드리고, 그러면서 또 부고를 알려달라 부탁하는 거고요.7. 혹시
'09.11.23 1:10 PM (210.181.xxx.6)저도 뭍어서 질문입니다.
부모가 종교가 있는 경우에는(성당같은)
성당에서 장례식을 치러주나요?
만약 그렇다면
나이 들면 종교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무남독녀 외동딸이 있어서
저 죽고나면 혼자 당황할거 같아요.;;;8. ..
'09.11.23 1:13 PM (125.139.xxx.93)윗님, 성당에는 애령회가 있어요. 요즘엔 장례식장에서 치루니 염하고 할 일은 없지만
기도해주고 장지에도 같이 따라가주고, 애령회에서 하는 일들이 많아요9. 제 경우
'09.11.23 1:20 PM (220.117.xxx.70)친정집은 다 기독교여서 곡 안 했어요.
근데 시집와서 보니, 시어머니 친정 아버지 돌아가셔서 시골에 갔었는데 집 근처를 한바퀴 돌면서 진짜 곡하더라구요.
시어머니 식구들은 다들 자연스럽게 하시더라는.. 넘 신기했어요.10. 맞아요
'09.11.23 1:21 PM (125.180.xxx.29)저희 시어머니 성당다니셨는데 아프셔서 저희집으로 합가하신후 저희동네성당 이름만 올려놓고
몇번 나가지도 않고 아파서 집에서 계셨는데...
신부님이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성당식구들 자주 찾아오시고 하더니
돌아가신후에 성당분들이 2틀밤을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장지까지 찾아와주셔서 너무 너무 고마웠어요
제가 너무 고마워서 성당에 적은돈을 기부는 했지만...지금도 그고마움을 잊을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불교신자라서 성당은 안다니지만 카톨릭은 사랑합니다
존경하는 신부님들도 계시구요^^11. ..
'09.11.23 1:27 PM (121.124.xxx.250)혹시님, 성당에 다니시게되면,
부모님 돌아가시게되면 성당에 전화하시면
성당에서들 나오셔서 기도해주시고ㅡ
장례미사도 성당에서 교우들과 하고 장지까지 따라가주시고 합니다,'
그리고 가톨릭신부님이 운영하시는 평화상조회라고 있어서
이곳에 가입하시면 모든 장례절차를 알아서 해주시는걸로 알고있구요,
신자들은 또 신자들만 가는 묘지도 있어요,
주위에 친척분이 별로 없으신 분들은
돌아가실때 잘다니든 잘 다니지않든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12. 그래서
'09.11.23 1:56 PM (121.135.xxx.247)나이 많으시면서 친척 없으신 분들은 많이들 성당을 찾으시더라구요.
제일 신경써서 끝까지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성당마다 연령회가 있구요.
일단 교적이 있는 본당 사무실에 연락하시면
바로 그 분들이 나와서 도와주시더라구요.
마지만 장지에 모시는 것, 삼오제(?) 등등 그 후의 일도 같이 도와주시구요.
종교가 없으시면
큰아버지나 직계 친척들께 연락드리는 게 제일 우선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