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 ~ 3 살정도 되어 보이는 애기한테 믹스 커피를...

깜놀했습니다.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09-11-23 11:08:52
토요일 미열과 몸살기운이 있길래 평소같으면 그냥 넘어 갔을텐데
신종플루때문에 혹시나 싶어서 내과를 갔었어요
생각대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온도재고 혈압재고..  순서 기다리고 있는데...
한 2살에서 3살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애가 마스크도 없이 막 돌아다니는거에요..
속으로..괜찮을까 생각만 하고 있는데..
갑자기 정수기위에 커피 믹스를 보더니 손짓을 하는거에요
그러니까 엄마는 아닌것 같고 할머니쯤 되실것 같은 분이 오시더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종이컵에 믹스를 붇고.. 뜨거운물을 넣고 저어준다음..
냉수를 조금 넣더니..다른 종이컵에 3/1정도 따라서 애기한테 주는겁니다...-_-;;
헉..저 너무 놀랬습니다..;;;
그만한 조카가 있어서 더더더더 놀랬어요..ㅜㅜ
그애기 많이 마셔본것처럼.. 한모금 마시고...음미하듯.. 입맛을 다시는데..
그정도면 아동학대 아닌가요..ㅜㅜ
할머니 한테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괜히 나서는것 같아서 참았어요..;



IP : 58.239.xxx.3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3 11:13 AM (124.51.xxx.224)

    그 아기 할머니 드실때 옆에서 졸라 조금씩 얻어먹다가 맛이 들렸나봅니다.
    할머니께서 좀 많이~ 심하셨네요. 커피하나만 봐도 식생활이 뻔해 보입니다.
    애휴 아이 엄마라도 알면 한마디 전해주고 싶은데 아이가 안됬습니다.

  • 2. 헉..
    '09.11.23 11:15 AM (220.117.xxx.70)

    몸에 안 좋아 어른들도 안 먹는 믹스 커피를..
    할머니가 애를 못 이기시나봐요. 하긴.. 할머니들이 이뻐서 물고 빠시니..

  • 3. 헉..
    '09.11.23 11:15 AM (220.117.xxx.70)

    그나저나 그 애기 아직 너무 어린데.. 그 달디 단 믹스 커피 때문에 충치 생길까 걱정이네요.

  • 4. //
    '09.11.23 11:15 AM (124.48.xxx.98)

    여름에 아이랑 동네 놀이터 거의 매일 나갔는데 거기에 3~4살 되어 보이는 손주 보시는 할머니가 볼때마다 더위사냥 커피맛 아이스크림을 아이랑 반씩 나눠드시더라구요.
    평상시 얼마나 물고빨고 이뻐하시는 손자인데 더위사냥 매일 사주는 거 보고 저 엄마가 알면 속상할텐데.. 그런 생각 들더라구요

  • 5. 재작년
    '09.11.23 11:23 AM (211.210.xxx.62)

    저도 병원에서 봤어요.
    엄마가 먹이던데, 여름에 큰 물통에 아이스커피를 잔뜩 타서 말도 잘 못하는 아이에게 먹이더군요.
    키도크고 예쁜 엄마랑 아기가 그리 먹어대는데
    아이들에게 더위사냥도 못먹게 하는 저로선 깜짝 놀랐지만
    먹고도 튼튼하고 감기 한번 없는데다 평균 신장도 크다니... 뭐 체질인가 싶더라구요.

  • 6. 깜놀했습니다.
    '09.11.23 11:32 AM (58.239.xxx.30)

    커피도 자꾸 마시면 중독되는데...
    어른들도 끊기 힘든거잖아요.. 그걸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기한테 주는거 보고
    정말 기겁했네요... 우리조카도 두살인데.. 처음엔 마실려고 덤벼들더니..
    몇번 "마시면 안되는거야 지지야 앗뜨거 하는거야" 이러니 그뒤론 말귀 알아듣고 더이상
    안그러던데 말이죠..

  • 7. 제딸도
    '09.11.23 11:56 AM (203.244.xxx.254)

    저랑 애아빠랑 한참 이야기하는데 별다방 아이스라떼를 쪽쪽거리고 두돌때였나 한참을 마셨더라구요.. 어찌나 놀랬던지 ㅠㅠ 그런데 그 뒤부터 커피만 마시면 자기 쪼끔~~만 달라고 애걸복걸해서 커피도 마음대로 못마십니다..

  • 8. 제 친구
    '09.11.23 12:10 PM (124.54.xxx.18)

    두 명은 슈퍼에 파는 카페오레 같은 천원짜리 커피를 애들한테 마시게 해요.
    우리가 먹으려고 한개씩 나누면 그걸 애를 불러서 한모금 해라고..-_-;;;
    제가 하지 말라고 뭐라해도 목 마를 수도 있다고 일부러 먹이는 거 있죠.

  • 9. 제 신랑과
    '09.11.23 12:19 PM (114.205.xxx.71)

    친정엄마도 우리 애들한테 찔끔찔끔씩 먹일때마다
    화가 나 죽겠어요..
    커피 다 마신후 보면 한 두방울씩 좀 남잖아요...
    그럼 그걸알고 8살 6살 남매가 달려드는데..
    제발 애들한테 주지말라고 소리소리 지르고 엄마한테도
    얘길해도 나 안보는 사이에 오히려 애들 줄 만큼의 양을
    일부러 남겨서 주더라구요.. 정말 미칩니다..

  • 10. 어머나..
    '09.11.23 2:03 PM (58.150.xxx.78)

    저는 우리 아들.. 이제 두돌 되었는데, 커피 달라고 하면 몇 방울 정도 입에 대보라고 주는데요..
    어떨때는 캔을 빼앗다시피 지가 작은 한 모금정도는 꿀꺽 마시기도 하고..
    맛 없다는 표정으로 테테 하던데.. 저 나쁜 엄마인가요?

  • 11. 어머나..님
    '09.11.23 8:20 PM (218.232.xxx.175)

    네 나쁜 엄마입니다.
    어른들도 끊으려고 노력하는 커피를 애한테 왜 주나요?
    그 아이가 처음부터 커피를 달라고 했나요?
    한두방울 먹어보고 맛있으니 자꾸 달라고 하는 겁니다.
    테테 하면서도 자꾸 달라고 하는 건 맛있으니까 그런 거에요.
    애가 한모금 꿀꺽 마시도록 그냥 두시다니 나쁜 엄마 맞으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4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5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5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4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2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1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6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