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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도시소시민의 한탄..
-.-;; 조회수 : 387
작성일 : 2009-11-23 00:55:31
좀전, 제가 즐겨라 보지않는 채널에서
그냥 듣기만 해도 경고로 얼룩지는 멘트로 채널고정....
공장형 재배로 얼룩진 먹거리에 대한 경고.
조금씩 농장에서 시도하고 또 시도해온 자연재배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들.
농작물은 그냥 두면 썩는게 아니라
마르는 것임을 처음 알았어요 --
(질소(유기성분)가 많으면 빨리 썩고 수분이 많고 스스로의 밀도가 높아 그냥 마른다는군요.맞나요?)
다큐멘터리,**스페셜 등등의 프로를 즐겨봐서,,,
제 몸이 화학섬유와 화학약품, 그리고 100%농약성분포함식자재,
그리고 공장형집에서 스트레스 엄청받고 자란 고기들을 먹고,
(난 의도하지 않았지만, 미안하다 정말.. --;; 물론 먹는것자체가 미안한게 아닙니다.. ㅠㅠ)
그 좋지도 않은 곡물로 만든 소주와 맥주(아마 분명 이 술들도 안전하지 않겠지요)를
자주 음미하메, 나날이 건조해지고 간지러워지고 거칠어지며,
먹고나서 돌아서면 메슥거리게 만드는 화학조미료로 인해
더욱 까칠해지는,
더더군다나, 나날이 안전성에 관한 프로가 늘어가다보니
안먹을순 없고 그렇다고 먹자니 꺼림직하고
안먹자니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고, 어쩔수없이 먹으면서도 고개를 절레절레....
오늘 그 스페샵을 보고 있자니,
구역질은 기본으로 살짝살짝 나오고...
참 인간이 구역질나게 이세계말종인것 같아요..(말이 험할수 밖에 없습니다.. ;;)
나는 그동안 GMO옥수수만 안먹으면 될줄 알았더니,
솔직히 옥수수캔만 안샀지
그옥수수가 여기저기 다 기본으로 들어가는것인줄은 오늘 알았고
우리나라도 그 GMO유전자가 스스로 땅에 뿌리를 내려 밭을 일구었다고 하니
게다가 그 유전자라는것은 스스로 죽지않고 살아내는 것이라 하니
일개 소시민이면서 소극적인 소비자로 어찌 살아야
내몸 상하지 않게 잘 살수 있나...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조그마한 경작지 하나사서
CCTV를 달아 24시간 지켜보며, 씨뿌리는것부터 뿌리뽑는것까지 다 보고 앉아야 믿지 않것냐?
합니다. 피곤하네요 --;;;;
당장 내일아침 울집 메뉴는
GMO옥수수가 섞인 사료를 먹은 물고기(종류는 모름)를
몇프로 갈아서 섞은 어묵국을 끓일것이며,
쌀은 마트표 쌀인데, 물론 무농약이 아닌 쌀을 먹고
그 사이사이 조미료는 출신이 어딘지 나오지도 않는 수입산 **들을 쓸수 밖에없는
게다가, 유기농이라고 비싸게 주고 산 저 보리차도,
비닐포장위에 적힌 그 글자만 믿고 살뿐이니,
참..... 답답하고도 어려운 현실입니다.
예전에 시골큰집에
얼굴의 눈부분만 겨우 나올정도의 창만 있는
축사에 있던 소들의 울음이 생각나네요.
제가 애재운다고 애업고 축사앞을 지날때, 너무 불쌍해서....
그냥 거기 있으니 답답하지? 힘들어도 잘 지내... 라고 말했는데
안에있던 소가 얼마나 측은하게 음메......... 하던지.
마치, 제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 제 한몸 겨우 뉘일만한 공간에 좁다라니 서서는.....
저 스스로 놀랬던 기억이 나요.
생태계의 파괴는 원치 않지만(먹어야죠.. 전.. 고기먹어야 힘이 난답니다.. ㅠㅠ)
그래도 정도껏 해야죠..
무기력한 밤입니다.
IP : 112.158.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09.11.23 9:10 AM (125.177.xxx.131)먹는 거 불안한 것에 더불어 세계화라는 구호아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면 살자고하는 짓인지 죽자고 하는 짓인지 두려울 때가 많아요.
그래서 전 제 아이들에게 절대 자식 낳지말고 살아라 세뇌중입니다. 지금 우리가 대책없이 수용하는 모든 업을 아이들이 더 극단적으로 많이 받게 될꺼라는 게 너무나 금찍해서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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