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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쎈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6,641
작성일 : 2009-11-22 02:10:44
메인에 떠있는 글 보고 생각했는데...
기쎈 사람들이 스스로는 큰일을 할지, 나라를 구할지 몰라도
주변에 두기에는 별로인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왜 그런지 정확하게 설명하긴 힘든데...

젊을 때에는 기쎈 사람들이 이리저리 득보고 사는 것 같아서 부러웠는데
나이가 들수록... 나이든 사람 뿐 아니라 젊은 사람들도
기가 약하더라도 부드러운 성정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좋아보여요.
그런 분들이 당장은 이익을 못보는 것 같아도 인간관계나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잘되는 것 같고요.
구김살없이 자랐다고 해야하나... 그런 인상도 기가 쎈 사람보다는 기가 약한 사람들한테 많이 느꼈어요.

사람마다 다 개성이 있어서 좋은 거긴 한데
기가 쎈 분들은 정작 사생활에서는 그다지 행복해보이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고요.
특히 요새 세상이 달라졌구나 생각을 했던 게,
옛날에는 학교다닐 때 기가 센 애들이 애들을 좌지우지하고 인기의 핵심에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새는 초등학교 2-3학년만 되어도 기가 센 애들은 좀 따돌림당한다고 해야하나... 그렇고
순하고 보드라운 아이들이 굉장히 인기가 좋더라고요.
반장도 그런 애들이 되고.

왜그런가 생각을 했는데,
옛날같은 경우에는 세상 자체가 워낙 틀이 안잡혀있고 거칠어서 마찬가지로 거친 애들이 세태에 맞았지만
요새는 뭐 경쟁심하고 흉흉하다 해도 옛날에 비하면 참 안정적이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걍 제 생각이에요 ㅎㅎ
IP : 110.10.xxx.17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두 부담스러워하죠
    '09.11.22 2:33 AM (121.136.xxx.132)

    기센 사람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편하고 부드러운 사람을 모두 좋아하죠.
    아마 기센사람도 자기같은 사람보다 부드러운 사람을 좋아할걸요.

    그리고 기세다는 말 별로 좋지 않은 말같애요~~
    드세다는 뜻~~
    험하게 자랐다는 뜻~~

  • 2. 기가 센~
    '09.11.22 2:50 AM (121.140.xxx.230)

    그런 사람이 있죠.
    그런 사람을 만나면 우선 대화가 안 통해서 답답하지요.
    사람의 기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통해야 하는데
    벽처럼 단단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그 기에 눌리게 되어 상대방이 기가 죽게 되지요.
    엄마가 기가 세면 아빠가 기가 죽고
    애들도 기가 눌려서 맘껏 펴지 못하고...
    누군가 같이 기가 센 사람이 있으면
    매일 부딪히고 깨지는 소리가 나겠지요.
    방에 들어가라고 했다고 들어간 아빠...
    엄마에게 혼날까봐 전화도 못바꿔준 큰아들...

    우리 시어머니가 기가 세서
    시아버지 한평생 말씀도 없으시고 밖으로만 도시고
    5남매 모두 기가 보드라워서
    시누이들이 착하니 나는 좋은데
    울 남편...남자... 착한 사람 별로...
    큰 일 할 사람은 못되더이다.

  • 3. 한마디로
    '09.11.22 2:53 AM (123.204.xxx.41)

    피곤합니다.

  • 4. ...
    '09.11.22 2:55 AM (218.156.xxx.229)

    처음엔 이기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나중엔 혼자 남더라구요.

  • 5. 아이들
    '09.11.22 3:50 AM (121.139.xxx.81)

    요즘 아이들 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기가 셉니다.
    부모들이 아이 기 죽이지 않으려고 기를 쓰기도 합니다.
    어른들이 기가 세다고 말해지는 사람을 피곤해 하면서도
    내 자식은 너무 기센 사람으로만 몰고 가는 건 아닐까요.
    나는 따뜻한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고 싶으면서
    애들에게는 그럴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요.

  • 6. 피하는게상책.
    '09.11.22 9:24 AM (220.83.xxx.39)

    기가 센 사람은 그냥 피하는 게 좋아요.
    강한 기에 눌리면 내 '기'가 다치니까...

  • 7. !
    '09.11.22 9:34 AM (203.236.xxx.27)

    기가 센것도 여러종류가 있는것 같아요
    인간적으로 소통이 되서 타협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메인글에 이 아줌마 원글처럼 상대방을 흥분시켜 졸지에 나쁜사람으로 만드는 피말리는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대단한 가치관을 소유했다고 착각하는 인간들은 타협도
    우아한 가식으로 처리할뿐이죠
    조율이 되는 기가 센 사람은 이해알수 있을것 같아요
    성향의 문제라서..

  • 8. 전 좋은데요
    '09.11.22 9:50 AM (77.196.xxx.73)

    기센사람. 자기 색깔이 분명한 사람이죠. 안 그런 사람 간이 안맞아서 대충 먼 친구로도 못 사귑니다.

  • 9. 세다고
    '09.11.22 10:24 AM (220.117.xxx.63)

    뻣뻣하게 굴다가 어느 순간 뚝~ 부러지는 게 기쎈 사람의 최후 아닐런지....

  • 10.
    '09.11.22 10:34 AM (121.151.xxx.137)

    기가 쎈것이랑 고집 아집이 쎈것이라는 다르지않나요?
    저는 기가 쎈것이 좋던데요
    아집이 쎈사람은 싫구요

    기가 쎄다는것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으면서 남에게 굽힐줄도아는사람이고
    고집아집이 쎄다는것은 남에게 굽힐줄 모르고 자기 멋대로인사람아닌가요

    저는 기쎈사람은 좋아요

  • 11. 저는
    '09.11.22 10:39 AM (59.29.xxx.218)

    기가 센 사람이 옆에 있으면 힘들고 불편합니다
    지금은 시누이 빼고는 기가 센 사람은 옆에 없네요
    친구들은 자연스레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되구요
    기가 센것도 타고 나는 성품이라 바꾸질 못하는거 같아요
    시누이를 보면 안됐어요
    아무도 좋아해주고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요
    자기도 그런 부분에 대해 고민하긴했던거 같은데 성격이 쉽게 바뀌겠어요?

  • 12.
    '09.11.22 11:29 AM (125.180.xxx.29)

    메인에 떠있는저런 아줌마 무서워요
    사람질리게하는 저런아줌마 살면서 안만나고 싶어요
    저아줌마한테 비참하게당한 분 어제밤에 한잠도 못잤을것 같아요ㅜㅜㅜ

  • 13. 동네에
    '09.11.22 11:41 AM (116.41.xxx.159)

    저런 사람 하나 있었는데,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도 많이 해서
    이 사람 저 사람이랑 한판씩 하더니 왕따 비슷하게 되어
    버렸어요.
    저도 그 사람 보면 아예 투명인간 취급하지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나 자기 아이 잘못 절~~대
    인정 안해요.

  • 14.
    '09.11.22 12:27 PM (125.186.xxx.166)

    기가세도, 개념만 제대로 박힘 될거같은데. 전 개념없는 사람들이 더 싫어서--

  • 15. *^^*
    '09.11.22 2:01 PM (58.141.xxx.242)

    무서워요! ㅠㅠ
    전 정말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자기 자신은 세상에서 젤 공정하고 바른듯하면서
    남을 점점 쪼이는....
    그냥 될 수 있음 피하고
    앞에선 대강 맞춰주지만
    결국 외로워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 어느 누가 그런 사람에게 맘을 주겠어요. ㅠㅠ

  • 16. 쟈크라깡
    '09.11.22 4:46 PM (119.192.xxx.245)

    저도 무서워요.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고 피곤해요.

    헬스장에서 옷 갈아 입을 때도 등돌리고 갈아 입어요.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이니 아무상관없지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서 인사도 안합니다.

    목소리며 외모,옷 입는 모양, 말투 모두모두 다르죠.
    자기만이 세상의 잣대인양 큰소리치며.....피곤해요.

  • 17.
    '09.11.22 7:40 PM (61.106.xxx.127)

    저 윗분 말씀에 동의해요. 개념없고 목소리 큰 거랑 기가 센거랑 다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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