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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좋지만 살림은 정말 싫다?

신혼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09-11-21 14:01:38
결혼한지 8개월째...

저는 직장다니고 남편은 공부하고 있습니다.

울 남편...애교많고 세심한 스타일은 아니지만...항상 저 배려해주는...성격좋고 책임감 강한 사람이에요...

결혼 전...만지면 닳을까...놓으면 깨질까...저를 아주...보석(?)대하듯이...안절부절...쩔쩔매던(?) 모습은 어디갔는지 모르겠지만...그래도 이정도면 신혼기간의 남편으로서 아주 잘하고 있다고 봅니당...

가끔...둘이 집에 있으면서...아주...루즈~~~한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싸운 후 ㅋㅋ)...함께 있으면 행복하고...가슴이 벅차고 그래요^^(안싸웠을 때 ㅋㅋ)

그런데...남편을 사랑하는 것과는 달리...집안일...살림하는거..정말 싫어요...

제가 일을하다보니...매일 아침저녁으로 따뜻한 밥을 해먹진 못해요.

그리고 친정엄마가 국 끓여주신거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녹여서 데워먹고...(마른반찬은 친정엄마와 시엄마가 해주세요)

좀 시간이 여유로울땐 제가 직접 김치찌게, 된장찌게, 이외 기타 반찬을 만들어서 먹어요.

그런데...즐거운 맘으로 상차리는 것 보다...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정말 귀찮습니다. 하기 싫어요.

밥 먹고 난 후 설겆이도 하기 싫고..음식쓰레기 버리기도 싫고T.T

가끔..혼자 생각하길...."아니...내가 우리 신랑을 사랑하는 만큼...울 신랑이 먹을 음식 만드는 동안 행복해야하는거 아닌가??"그런 생각도 들고...

"울 신랑과 내가 생활하는 이 공간...내가 청소하는건 당연한데...왜 귀찮고 하기 싫은거지??"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또 퇴근 후 집에와서 집안일 하다보면...짜증도 나고...내가 이럴려고 결혼했나 그런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짜증도 많이 늘고...그 짜증으로 인해 남편과 싸우는 횟수도 더 늘었구요...

퇴근하고 집에가면...그냥 쇼파에 앉아서 멍~~~하니 앉아있고만 싶고...귀찮아서 밥도 먹기싫고 그러네요.

제가 빨리 정신을 차려야하는건지(잘 해보겠단 생각은 자주해요)..아니면...주위 환경이나 분위기가 좀 달라져야하는건지...

혹시 저같은 상황을 겪으신 분 계신가요??
IP : 211.225.xxx.2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21 2:07 PM (211.178.xxx.124)

    그래서 결혼이라는게 여자들에게 평생~ 무덤인가봅니다..특히나 울 나라에서는요. 더구나 일을 하시는데 남편분이 왜 가사일을 안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전 이게 너무 억울해서 (절대 대화로 해결이 안되어) 다시 일 시작할까 싶다가도 전업으로 지내야지 하고 결심합니다.

  • 2. 에구
    '09.11.21 2:08 PM (221.139.xxx.156)

    남편 공부는 진전이 있는 공부인지.....그러다 쭉 공부만합네 하는 사람 있거든요.

    남편은 공부한답시고 아무것도 안하고,
    님은 직장다녀 돈벌고 살림하고,

    뭔가 공평하지 않지요??

  • 3. ..
    '09.11.21 2:13 PM (114.207.xxx.181)

    남편분..애교많고 세심한 스타일은 아니지만...항상 아내 배려해주는...성격좋고 책임감 강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사분담은 반씩 나눠하고 있지요?

    아니면 님 눈의 콩깍지를 얼른 벗어요!!
    혼자 동동거리며 한 살림이면 당연히,정말, 기필코 싫지요!!!!!

  • 4.
    '09.11.21 2:29 PM (71.188.xxx.121)

    몇달 살고 벌써 세상사 반 이상 깨우치시다니....헉.

  • 5. 반대로
    '09.11.21 2:34 PM (121.130.xxx.42)

    원글님 남편도 원글님 사랑한다면 일하고 오는 아내 위해서 집도 치우고 밥도 해놓고 그래야죠.
    안그런가요?
    원글님. 바깥일 하고 집에 와서 일하기 싫은 거 당연해요.
    그걸 남편을 사랑하는 맘이 약한가 고민할 필요 없어요.
    돈도 벌면서 살림까지 악착같이 해내는 새신부가 대견해 보이는데요 뭘...
    아마 남편이 힘든 공부 하고 있나봐요.
    그래서 지금은 남편은 공부에만 집중해서 단기간안에 목표를 이루게 하려고
    원글님이 많이 희생하고 있는 듯 합니다.
    두 사람 인생 계획이 있을테니 가사분담으로 신경전하며 감정과 에너지 소모할 필요는
    없겠지요. 하지만 힘들고 하기 싫은 감정까지 너무 억압하고 죄책감 느낄 필요 없어요.
    힘들땐 자장면 시켜 먹고 라면도 끓여 먹고 월급날은 외식도 하고....
    원글님이 행복해야 남편도 행복하고 남편 공부도 잘되겠지요.

  • 6. 나할줄몰라.
    '09.11.21 2:35 PM (220.83.xxx.39)

    설거지나 쓰레기 버리기, 청소 같은거는 남편 좀 시키세요.
    밥하기 싫을 때는 시켜서도 먹고,게으름도 좀 피우고..
    그러다 마음 내키면 특별식도 만들어 내고..

    퇴근 후 피곤하면 집에 가서 '나 신종플루 걸렸다'...하고 이불쓰고 누워있으면...
    남편은 엄살인 거 알면서도 다해줌.
    아내가 너무 씩씩하게 다 하면 남자들 다음엔 손하나 까딱 안해요.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도
    '이거 무거워서 못 들겠네, 이거 안되네,할 줄 모르네, 이건 힘센 당신이 해.(힘세다고 하면 억수로 좋아함)하면서..
    남편이 자꾸 가사에 참여하게 만드세요.

  • 7. 요리조리
    '09.11.21 2:47 PM (59.25.xxx.132)

    저는 살림하고 남편은 직장다니는데도 전 살림하기 시러요...
    정말 설겆이,빨래 그런거 다 구찮고 밥하기도 귀찮고....
    근데 남편은 사랑해요........ 그냥 살림이 재미없어요....
    일하기도 싫고............ㅜㅜ 애보는것도 싫다기보다 힘들고...
    주말엔 남편이 찌개 다 끓여주고 설겆이 다하고 그래요........
    다행히 남편이 섬세해서...뭐 하기 좋아하더라구요....기냥 냅두니 속편해요 ^^

  • 8. .
    '09.11.21 3:04 PM (121.184.xxx.216)

    저도 싫어요. 다~ 귀찮아요.
    아무 것도 하기 싫고, 그냥 누가 다 해줬으면 좋겠어요. ㅋ
    그러나 현실은....

  • 9. 지나다가
    '09.11.21 4:08 PM (82.113.xxx.24)

    수퍼우먼이 아닌 이상 저라도 일하고 밥하고 설거지하고 다 하면 싫겠네요.
    식기세척기를 사시던지 신랑한테 설거지하하고 쓰레기 버리고 하는거 도와달라고
    하시던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 10. 저도
    '09.11.21 4:20 PM (220.117.xxx.70)

    다 싫어요. 살림/요리 진짜 체질이 아닌 것 같아요.
    신혼 초에 좀 끄적끄적 대다가 역시.. 별로 안 늘어서 지금은 기분 내킬 때만 해요.

    음식물 쓰레기는 제가 일부러 안 버려요. 제가 코가 진짜 둔하거든요. 그래서 냄새 못 참는 남편이 버린답니다. 제가 버리라고 암만 잔소리해도 절대 안 버리고요. 자기가 필요를 느껴야 버려요.

    남편들은 그렇게 강하게 키우세요.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깁니다.

  • 11.
    '09.11.21 10:11 PM (58.120.xxx.243)

    그래서 이나라에선 다들 아들 타령이지요..
    그리고 여자가 손해라는 어제 글 보셨지요.
    아니면 님이나 남편 돈 잘벌어 다 사먹어 버리세요.
    아니면 도우미를 지대로 쓰던가
    그래도 님일이 더 많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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